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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투표 열기가 뜨겁다. 투표참여 열기는 재외국민들이 먼저 불을 지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된 제22대 총선 재외선거 최종 투표율은 62.8%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외선거 투표율은 2012년 첫 실시된 19대 총선에서 45.7%를 시작으로 2020년 21대(23.8%)보다 무려 39%포인트나 상승했다. 재외국민들의 참정권 행사 열풍은 국내로 이어졌다. 본 투표에 앞서 지난 5·6일 실시된 전국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총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4.04.0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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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가 오늘(20일)로 21일을 남겨 놓았다.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의 표밭갈이 경쟁도 본격화됐다. 예비후보측은 내일부터 이틀간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후보로 등록한 후 내달 9일까지 13일간의 공식선거 운동기간에 모든 화력을 쏟아부을 태세다.제주지역 총선도 마찬가지다. 여·야별 후보 구도가 확정되면서 표심 확보 발걸음도 빨라졌다. 후보들은 선거구 곳곳을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을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를 낸 정당들도 당 차원의 공약을 발표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4.03.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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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추진중인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주민이 불편한 행정체제를 개편하기 위해서다. 도지사 1명에 집중된 권한을 행정시장에 분산하고, 동시에 행정에 대한 주민 통제 등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통한 주민자치 강화의 협치를 만들자는 취지다.또 현행 2개 행정시를 대신할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모형으로는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가 최종 채택됐다. 3개 기초자치단체 모형은 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지난 8개월간 도민 경청회,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등 치열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오영훈 도지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4.02.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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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이 지나면서 제주가 봄의 길목에 들어섰다. 하지만 내국인 관광객 감소로 얼어붙은 제주관광시장과 지역경제의 봄은 멀기만 하다. 지난해 연초부터 불거진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올해까지도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다. 실제로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116만여명 감소한데 이어 올해도 지난 5일 현재 6만4000여명 감소했다.내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2·3월 비수기에 내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일 지역별 축제나 이벤트가 사실상 전무하는 등 타개책이 보이지 않아서다. 그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4.02.0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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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독립성을 쟁취하려는 제주도의회의 행보가 구설에 올랐다.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다른 시·도의회처럼 지방의회 인사권을 확보해 사무처 소속 공무원 임명권을 전면 행사하고 있음에도 자치조직·예산편성권까지 노리고 있어 견제 기관이 없는 '초왕적 집단'으로 변질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돌이켜보면 1995년 지방자치 부활후 제주도의회는 도민을 대표해 집행부인 제주도를 견제·감시하고 있지만 권한은 집행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흡했다. 지방자치법상 도의회가 제주도를 통제하고 있지만 견제·균형 원리에 따라 사무처 공무원 인사권은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4.01.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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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새해를 맞은 제주 공직사회가 '인사 신구간'에 본격 접어들었다. 오는 19일 인사 대상자를 미리 발표할 올 상반기 정기 인사의 핵심 키워드는 '직무와 성과 중심의 쇄신 인사'다.제주도가 밝힌 '직무와 성과 중심의 쇄신 인사'는 제주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하고, 도정의 주요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주요 골자다. 성과 창출에 기여한 공직자를 발탁 승진하고, 직무 특성과 업무수행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우수인력을 균형 배치한다는 것이다.인사 방향과 함께 승진 규모도 확정됐다. 기관별 4급 이하 승진 규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4.01.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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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문화예술의 섬이다. 하지만 인재 양성 등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제주도가 '아트 아일랜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도민사회 관심과 행·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박철희 아시아예술경영협회장과 대담을 통해 제주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모색한다.△아시아예술경영협회는 어떠한 단체이며, 앞으로의 계획은?아시아예술경협회는 제주도를 아시아 문화, 예술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설립한 사단법인이며, 2024년을 맞아 제민일보와 함께 아시아 예술에 관한 포럼(가칭)과 아시아
문화뉴스
박훈석 기자
2024.01.0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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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년간 주민이 불편한 행정구조와 특별자치도에 국제자유도시 산업 육성 권한을 모두 이양하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공수표로 전락하면서 제주도민들의 기초자치단체 도입 요구가 지방선거 때마다 표출되고 있다. 주민이 불편한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를 개편하려는 도민사회의 공론화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오영훈 제주도정의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7개월간 도민 경청회,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 여론조사 등 치열한 공론화 끝에 현행 2개 행정시를 대신할 선호 모형으로 3개 기초자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12.1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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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이하 재단)은 4·3 발생 60주년을 맞은 2008년 10월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설립됐다. 4·3 정신을 계승·발전시켜 인류평화 증진과 인권신장을 도모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이에 따라 재단은 4·3 추가진상조사, 4·3 희생자 명예회복 및 유족복지 확대, 4·3 학술·연구·조사 사업 등을 추진중이다. 또 정부와 제주도는 재단의 안정적 사업 수행을 위해 올해 출연한 금액만 해도 국비 53억원, 지방비 41억여원, 공기관대행사업비 25억여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11.28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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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세수 펑크'로 나라 전체에 몰아닥친 '세수 한파'가 매섭다. 정부의 감세정책과 경기 부진이 겹치면서 법인세·소득세 등 내국세 수입이 역대 최저치로 급감하자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운용에도 비상이 걸렸다.정부와 지자체에 몰아닥친 세수 한파는 올해 중반부터 감지됐다. 지난해 국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올해 정부 예산이 확정됐지만 예상만큼 국세가 걷히지 않으면서 한파가 시작됐다. 정부의 내국세 수입액이 예상과 달리 59조원 감소하면서 지방에 내려보내는 교부세도 급감하자 그 피해가 지자체에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지자체는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11.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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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축제의 계절이다. 10월을 맞아 제주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다양한 축제를 열면서 주민·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도내에서도 탐라문화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행사성 축제들이 주말을 전후해 잇따라 열리면서 주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잡고 있다.하지만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무색하거나 빈약한 축제가 연례행사처럼 열리면서 '우후죽순'이라는 비판론도 적지 않다. 제주도·제주시·서귀포시 행정기관과 민간단체 주최로 매년 28개의 축제가 열리지만 정작 대표적인 문화관광축제 발굴은 미흡한 실정이다. 매년 수십억원의 혈세가 투입됨에도 볼거리·즐길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10.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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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플라스틱 쓰레기 홍수시대다.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환경·경제적 피해가 심각하자 전 세계 곳곳에서 일회용품 생산 금지나 제한 및 재사용을 촉진시키는 정책이 시행중이다. 그만큼 일회용품 사용 규제는 환경·경제적 피해를 줄이려는 범지구적 현안이다.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정부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플라스틱 사용 제한 및 감축, 재활용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주요 타깃은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 제품이다.윤석열 정부도 커피전문점에서 판매된 일회용컵 줄이기를 국정 과제로 채택해 추진중이다.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9.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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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의 해묵은 과제는 관광과 1차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개선이다. 관광 관련 서비스업과 1차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면서도 첨단 제조업 중심의 2차산업 육성을 게을리한 결과 저임금 고용구조가 수십년간 고착화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근로자 임금이 전국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자 청년들이 양호한 주거·근로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등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실정이다.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주력산업 쇠퇴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비수도권 자치단체마다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9.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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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신산·난산·수산·고성리 5개 마을 일대에 추진할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올해말 고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국토부는 제주도가 지난 7월말 전달한 주민 의견 2만여건과 사실상 제2공항 추진을 전제로 제주도가 제출한 자체 의견 검토에 착수했다.정부 법정계획으로 확정될 국토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안 고시는 당초 오는 10월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올해 말까지 2개월 가량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도가 도민 상생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요구한 도민 이익 실현 방안 등을 더 논의하는 한편 기획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8.1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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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의 문제점을 합리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행정체제개편 논의가 10년 넘도록 치열하다.행정체제 개편 논의는 제주특별도 출범 17년간 모든 권한을 소유한 '제왕적 도지사'의 폐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됐다. 전임 우근민·원희룡 도정은 주민이 시장을 선출하고, 기초의회는 구성하지 않되 도의회가 기초의회 기능을 수행하는 '행정시장 직선제'로 행정체제 개편을 시도했다. 하지만 우 도정은 제주도의회의 무책임한 보류 결정으로, 원 도정은 대중앙 절충 소홀에 따른 정부의 부정적 입장에 막혀 무산됐다.수면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7.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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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후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중앙집권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의 다양한 정책이 추진됐다.하지만 성과는 기대 이하다. 2019년 처음으로 수도권 인구 비중이 전체의 50%를 넘어섰고, 이보다 앞선 2017년에는 수도권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이 50%를 돌파했다. 인구·자본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제주를 비롯한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저출산ㆍ고령화 및 청년층 유출로 인한 지방소멸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제 침체에 직면해 있다.역대 정부의 지방 활성화 정책이 효과를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7.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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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후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7주년을 맞는다. 지난 17년간 중앙정부가 핵심산업 육성 권한을 제대로 이양하지 않아 제주특별도에 대한 일부 부정적 평가가 교차하지만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은 대한민국 사법 역사에 새롭게 등장한 '특별한 법률'이다.제주특별법이 특별한 것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중앙정부가 독점한 4600여건의 권한을 이양받아 제주 특성에 맞는 자치법규(조례)를 제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법 조문이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핵심은 '선진적인 자치분권 구현'과 '세계적 수준의 국제자유도시 육성'이다. 중앙정부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6.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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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1999년 1월 19일로 되돌려 본다. 당시 신철주 북제주군수와 백운철 탐라목석원장이 민·관 합작 협약을 맺고 착수한 제주돌문화공원 조성사업은 2020년 9월까지 1447억원이 투입됐다. 돌문화공원조성사업은 협약에 근거해 민·관합동추진기획단이 주도했다. 그 결과 2020년 11월까지 21년간 인근 자연림 70만평을 제외한 30만평 사업부지에 제주 특유의 자연석과 민속자료, 돌문화를 집대성한 돌박물관·야외전시장·오백장군갤러리·전통초가마을·설문대할망전시관 공사가 마무리됐다.특히 2006년 6월 3일 1단계의 돌박물관이 문을 열자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6.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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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민생경제 회복을 가늠할 오영훈 도정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를 놓고 제주도와 도의회가 벌이는 힘겨루기가 심상치 않다. 전임 도정시절에는 매년 12월마다 이듬해의 살림살이를 담은 본예산 갈등이 통과의례처럼 발생했지만 오영훈 도정에서는 첫 추경안까지 확산돼 도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실제로 도의회는 어제 상임위원회별로 계수 조정회의를 열고 제주도가 편성한 사업비를 전액 또는 대폭 삭감했다. 삭감액은 430억9100원으로 본예산 대비 4128억원 늘어난 제1회 추경안 증액 예산의 10.4%를 차지한다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5.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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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관광산업 비중이 높은 특성상 자영업 비율이 전국 상위권을 차지한다. 이처럼 소상공인과 시장 상인, 슈퍼마켓 등 자영업자들이 제주경제의 실핏줄 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신세계·롯데·홈플러스 등 자본력을 앞세운 국내 대기업의 대형할인매장 진출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생존이 불투명한 실정이다.최근에는 지난해부터 하반기부터 이어진 미국발 고금리 여파로 '이자 폭탄'을 맞으면서 도산 위험에 빠졌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협하는 것은 고금리 이자폭탄에 그치지 않는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신세계·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기업 계열의 대형할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3.05.09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