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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 극심한 통증을 겪는 사람들이 의료진의 진단을 받은 결과, 사랑니가 문제를 일으켜 이를 발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사랑니는 대구치 중 제3대구치로 불리며, 보통 다른 치아보다 늦게 나오는 특성이 있어 발치 여부를 고려하게 만든다.사랑니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면 다른 치아처럼 기능을 수행할 수 있지만, 그 성장 방향이 적절하지 못하거나 위생 관리가 어려워 치주염이나 충치와 같은 구강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특히 다른 치아가 완전히 자란 후에 나오기 때문에 공간 부족으로 인해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성장하는 경
연예
김유진 기자
2024.04.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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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날을 말로 다합니까"어떤 기억은 자신의 말을 넘어설 수 없고, 또 어떤 기억은 온몸에 달라붙어 떨어질 줄 모른다.참혹했던 4.3을 살아온 제주여성들의 구술과 역사의 기록이 한 권에 담겼다. 제주4.3연구소는 최근 '4.3과 여성' 시리즈 5번째 저서 「이루 말할 수 없는 날들에 대한 기록」을 펴냈다.이번 저서는 4.3연구소가 5년 전부터 '4.3과 여성' 시리즈로 시작해 온 연구로 4.3이 꽉 억눌려 숨조차 쉬기 어렵던 시절부터 4.3을 살아낸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있다.5년간 연구소는 4.3으로 뒤엉킨 개인사를 살아내야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4.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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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을 배경으로 지역 근·현대사를 소설로 형상화한 책 「제주항」이 최근 발간됐다.오경훈 소설가의 연작소설인 「제주항」은 총 12개의 차례로, 해설과 증보판 작가의 말, 초판 작가의 말로 구성됐다. 오경훈 소설가는 "전작을 쓰는 동안 나는 번번이 눈시울을 적시고 영탄하고 고개를 젓지 않을 수 없었다"며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다. 비애와 분노, 미련, 애상이 송두리째 내 것이었으며 나는 제주인이었기 때문이다"며 증보판 작가의 말을 통해 전했다. 한편 오 소설가는 1944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교대를 졸업했으며 25년 동안 교사로 재직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4.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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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또르르 흘러내릴 것 같은 '물방울'이 누군가에겐 고통을 잊기 위한 정화의 수단이었다.평범한 '물방울'을 예술로 승화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김창열 화백. 그의 예술세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오는 23일부터 8월 11일까지 소장품 기획전 '회귀, 다시 돌아오다'를 선보인다.김창열 화백은 영롱하게 빛나는 물방울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특히 실제인 듯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물방울에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간이 겪는 상처의 고통과 아픔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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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들의 집'이라고 불리는 무덤. 너른 들판에 죽음의 집을 경외의 시선으로 담아냈다.강정효 사진작가가 최근 무덤을 촬영한 사진집 「미여지벵듸 자연으로 돌아가다」를 펴냈다.표제인 '미여지벵듸'는 제주의 무속에서 나오는 말로, "이승과 저승 사이의 시간과 공간으로, 망자가 저승으로 갈 때 거쳐 간다고 여겨지는 곳"을 이른다.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자석 등 크게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160여 컷의 사진을 실었다. 책속에 담긴 사진에는 제주의 자연에서 무덤이 어둡고 격리된 공간이 아니라 자연의 일부로 존재하는 아름다운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4.1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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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시대적 배경과 문화 등을 아우르는 저서「제주 한시 300수」가 최근 발간됐다.이번 저서는 2022년 제주학연구센터의 공모 사업을 통해 보고서 형식으로 출간됐다. 제주와 관련해 알려진 한시 5000여 수 가운데 대표적인 문인, 시체, 소재를 살펴 305수를 선별해 실었다.이와 함께 원문, 한글 번역, 주석과 작품 소개 및 작가 소개를 곁들였다. 최초 연구자들은 심규호, 주기평, 최석원, 송인주, 김규태이며, 이후 교정에 김새미오, 번역에 김려연 교수가 참가했다.한그루. 3만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4.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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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과 경남지역 작가들이 각기 개성을 드러낸 문인화의 향연을 선보인다.(사)한국문인화협회 제주지회(지회장 문춘심)는 오는 20~25일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제22회 한국문인화협회 제주지회전을 연다.이번 전시는 한국문인화협회 경상남도지회와 교류전으로 작품은 제주지회 회원들의 73점과 경상남도지회 회원들의 74점이 전시된다.전시기간 방문객은 직접 붓을 들고 먹물을 묻혀 그림을 그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 오픈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전시실에서 열린다.문춘심 제주지회 지회장은 "예로부터 문인화는 선비정신으로 옛 선조들의 즐겨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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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식 콰르텟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트링 콰르텟'이 다음달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공연을 한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다음달 16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내한 공연을 개최한다.베를린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은 베를린 필하모닉 앙상블의 전통을 이어가며 최고 수준의 실내악을 선보이고 있다. 도리안 조지(바이올린), 헬레나 베르크(바이올린), 나오코 시미즈(비올라), 다비드 리니커(첼로)로 구성된 앙상블은 베를린 필하모닉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다재다능한 음악가들로 구성됐다.그들은 각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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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겪는 유방 관련 질환 중 많은 종류가 있으나 유방암이 가장 큰 위협을 안겨준다. 이는 악성 종양으로 다른 신체 부위로도 전이될 가능성이 있어 생명에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 섬유선종이나 섬유낭성질환 같은 비암성 유방 질환들은 대체로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며, 대부분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는다.암에 걸렸을 때는 유방에 단단하고 불규칙한 형태의 멍울이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유두에서 예기치 않은 출혈이나 이상 분비물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신호로 보아야 한다.
연예
김유진 기자
2024.04.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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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주비엔날레 개막이 8개월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주최측의 준비과정이 벼락치기로 이뤄지고 있어 올해 '혈세낭비'와 '존폐여부'논란을 피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는 17일 미술관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건희컬렉션 전시 소개와 함께 비엔날레 추진 상황 등을 공개했다.비엔날레는 보통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를 의미한다.한국에서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가 처음 생긴 뒤 10여개 지자체들이 크고 작은 비엔날레를 자체 브랜드처럼 창설, 운영해왔다.제주에서는 2017년 1회를 시작으로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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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자연사를 총망라한 사진필름 400점이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 품으로 옮겨졌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박찬식)은 문화유산 사진작가 1세대인 고(故) 한석홍 씨(1940~2015)가 1985년 박물관 모습 등을 촬영한 사진필름 400점을 아들인 한정엽 씨로부터 기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기증은 지난 2018년 사진필름 65점을 기증받은데 이어 두 번째다.제주도 서귀포 출신 사진작가인 한석홍 씨는 국내 문화유산 사진의 개척자로서, 1970년대 한석홍사진연구소(현(現) 한국문화재사진연구소)를 설립해 국립박물관은 물론,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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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4·3언론상 신인상 수상작에 제민일보 고기욱 사회교육부 기자의 '90세 할아버지의 꿈'이 선정됐다. 제주4·3평화재단과 한국기자협회, 제주도기자협회는 17일 제2회 4·3언론상 대상을 비롯해 본상(방송·영상, 신문·출판), 신인상, 공로상 등 부문 수상작을 공개했다.신인상을 수상한 '90세 할아버지의 꿈'은 제민일보 고기욱 기자를 비롯해 임은설, 고영욱, 김민조 씨가 인터뷰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공동 제작했다. 이 작품은 제주4·3유족이자 생존희생자 할아버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4·3 당시의 상황과 4·3 이후의 삶, 그리고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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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아청소년기 대사 및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실제로 대한비만학회가 발표한 ‘2023 비만 팩트 시트’ 자료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비만율은 5명 중 1명꼴에 해당하는 19.3%였다. 또한 교육부 ‘전국 초중고 소아 당뇨 진단 학생 현황 자료’에서도 소아 당뇨 환자 수가 2021년 3,111명에서 2022년 3,655명, 2023년 4월 기준 3,855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서도 10대 심장질환 환자 수가 20
연예
김유진 기자
2024.04.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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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지난 16일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전시가 열려 추모의 물결이 일었다.제주 생존자들이 직접 창작한 예술작품 전시인 제9회 소통공감 마음전시회 '기억, 희망을 품다'가 지난 13일부터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에서는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2016년 1회 그림 작품부터 올해의 그림, 사진, 도자기 작품 등 70여 점이 전시된다.강지언 제주세월호피해상담소 소장은 "트라우마 치유를 위해서는 사회적 관심과 공감적 연대가 필요하다"며 "전시회장을 찾아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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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동계훈련 제주 대표였던 양하선씨가 오늘(17일)부터 자신의 오랜 등반 여정을 사진으로 풀어놓는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소장 김학수)는 오늘(17)일부터 6월 30일까지 한라산국립공원 산악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원로 산악인 양하선 기증자료 특별전 '산 그리워 산에 들던, 내 인생의 꽃 피는 봄'을 개최한다.17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여는 이번 전시에서는 양하선 씨의 기증자료 174점 중 1950년~2000년대 산악활동을 가늠할 수 있는 피켈, 의류, 배낭 등 등산장비와 사진 80여 점을 선보인다.양하선씨는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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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자생식물 '새우란'이 겨울철 눈보라를 이겨내고 한송이 꽃을 피우며 봄의 서막을 알린다.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19~21일 제주한란전시관에서 올해 첫 기획전시인 '황금빛 새우란 전시회'를 개최한다.제주에서 자생하는 난초식물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는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회장 이태훈) 회원 등 애란인이 일 년 동안 키워온 금새우란 등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새우란은 뿌리줄기의 모양이 새우를 닮은 난으로 현재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새우란은 현재까지 새우란, 금새우란, 한라새우란, 여름새우란, 신안새우란,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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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한국 최초의 야생화 박물관 '방림원'(원장 방한숙)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오는 21일 세계야생화박물관 방림원에서는 '이곳에 오면 행복해집니다'라는 주제로 작은음악회와 플리마켓 등 개관 20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열린다.이날 오전 9시30분 형제폭포 앞에서는 방한숙 원장의 시비 제막을 시작으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중앙광장 잔디밭에서 한국생활음악협회 서귀포지부 회원들의 작은음악회가 열린다.이와 함께 방림원 조성 당시부터 오늘날까지 20년의 역사를 함축해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가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6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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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소란스럽고 힘들어도 계절의 변화는 어김이 없다. 겨울이 지나고 우리에게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새로이 다가온 봄에는 모든 것이 생동한다. 4월의 전경(前景)은 '잔인한 달'이 아니라 순정한 아우성으로 몸부림친다. 세상의 모든 꽃과 초목들이 자연의 거대한 축제에 빠질 수 없다는 듯이 연두의 빛깔로 얼굴을 내민다. 연두의 빛깔에는 지금 막 시작하는 생명의 두려움과 조심스러움 같은 것이 담겨있다. 날이 따뜻해져서 어쩔 수 없이 세상에 나오긴 했지만 족두리 쓴 새색시같이 부끄러운 표정이 가득하다. 한겨울 숨어 있다가 사물사
책 읽어주는 남자
허상문 문학평론가·영남대 명예교수
2024.04.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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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녀박물관과 경북 독도박물관이 '해녀'와 '독도'를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15일 제주도 해녀박물관에 따르면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 그리고 해녀'라는 이름의 공동기획전이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해녀박물관과 독도박물관이 문화교류와 공동학술연구 사업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내년 2월 2일까지 계속된다. 앞서 2023년에는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같은 내용의 공동기획전이 열렸다.이번 전시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로 출어한 제주 해녀의 역사와 활동내역, 조업방식의 변화 등 울릉도와 독도에 적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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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초의 서양화가 김인지부터 해방 전후의 일본 유학파들까지. 제주 미술사의 굵직한 흐름을 되짚어보는 전시가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제주도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종후)은 오는 23일부터 7월 21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신소장품 2020-2023 '가냥하곡 거념하곡'전(展)을 개최한다. '가냥하곡 거념하곡'은 잘 보살피고 지키며 돌아본다는 뜻의 제주어로,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 동안 수집한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157점의 작품 중 구입한 작품은 74점, 기증 작품이 83점이다.장르별로는 서양화가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4.15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