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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최대 현안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다. 제주형 기초자치단체는 특별자치도 이전 기초단체 부활을 전제로 현재 제주특성에 맞는 행정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행정체제를 개편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찬성을 해야 하고, 이와 동시에 제주특별법 개정이 필수다. 최근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주민투표를 도지사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요청한다'는 내용의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보류됐다. 당시 행안부도 국회에 반대 입장을 내놓았다.분산에너지특구 지정의 경우 현재 한국전력과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서만 전력수급이
사설
제민일보
2023.12.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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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2개 행정시 체제개편 선호 모형으로 3개 기초자치단체가 채택됐다. 제주도행정체제개편위원회(행개위)가 최근 공론화의 마지막 단계로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를 개최한 결과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기준의 '동제주시' '서제주시' '서귀포시' 3개 기초자치단체 및 행정구역안을 가장 선호했다. 3개 모형별 인구·면적·세수 등의 여건이 비슷해 지역간 균형발전 기반은 물론 도·농 복합도시 특성상 도시·농촌의 고른 발전이 이점으로 꼽혔다.3개 기초자치단체 모형이 채택되면 현행 2개 행정시체제보다 주민들의 행정기관 접근성 향상, 민원처리 비용 절감
사설
제민일보
2023.12.0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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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정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제주지역 가정폭력 검거건수는 2020년 822건, 2021년 995건, 2022년 1251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제주여성가족원이 분석한 유형별 가정폭력의 경우 정서적, 경제적, 성적, 신체적 폭력피해 모두 전국 평균보다 2~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더구나 18세 이전 아동기 가정폭력 피해경험에서도 언어, 신체적 피해가 전국보다 월등히 높았고, 노인폭력은 유형별로 전국보다 3배에서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폭력피해 경험 역시 제주지역이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설
제민일보
2023.12.0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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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 기술로 민·군이 국내에서 첫 개발한 민간 상용 지구관측 위성이 제주 해상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국방부는 그제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해수욕장 남쪽 해상 바지선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1·2차 모형과 달리 이번에는 처음으로 고체 연료 우주발사체에 탑재한 상용 위성이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함으로써 우리 군의 우주 기반 감시 정찰능력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체 연료 우주발사체의 시험발사 성공은 크게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소형 정찰 위성 등 안보에 활용할 고체 연료 우주
사설
제민일보
2023.12.05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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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산 겨울당근과 겨울무의 생산 과잉으로 인해 도매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12월 관측보에 따르면 올해산 겨울당근 생산량은 5만4927t으로 지난해 2만9241t에 비해 87.8%, 평년 4만5246t보다는 21.4% 늘어날 전망이다. 겨울무 역시 생산량이 36만2000t 내외로 전년대비 18.7% 증가할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 하락이 점쳐졌다. 출하량은 12월 들어 12.6%, 다음달은 3.8%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제주대표 월동채소인 당근과 무가 과잉생산으로
사설
제민일보
2023.12.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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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예산안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심사가 마무리되면서 계수조정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도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가 지난주까지 도·도교육청의 예산안 심사를 마친데 이어 내일(5일) 계수조정을 마무리하면 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방침이다. 한편 도의회 상임위원회는 예결위에 앞서 제주도 459억원, 제주도교육청 582억원 등 모두 1041억원을 삭감하는 한편 별도 증액 없이 모두 내부유보금으로 전환했다.도의회 상임위가 삭감액을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한 것과 달리 예결위는 증액 편성할 것으로 전해진다.
사설
제민일보
2023.12.0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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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국내에서 열릴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21개국 정상 등 6000여명이 참석해 열흘 가까이 회의를 진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만에 두 번째로 열린다.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정상회의는 물론 고위관리회의, 기업회의가 열리면서 개최도시의 홍보 및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적지 않자 현재까지 제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경북 경주 4곳이 APEC 정상회의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제주도가 2020년 9월부터 일찌감치 도전장을 내고 3년째 유치 활동
사설
제민일보
2023.12.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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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대 화재 현장에서 80대 노부부를 구하고 화마와 싸우던 20대 젊은 소방관이 순직해 안타깝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1시9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한 주택 옆 창고에서 불을 끄던 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 소속 임성철 소방교(29)가 무너진 건물 잔해에 다쳐 순직했다. 5년차 소방대원인 임 소방교는 당시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창고와 붙은 주택에서 잠을 자던 80대 노부부를 대피시킨 후 진압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임 소방교의 살신성인 사연이 전해지면서 전 국민이 애도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
사설
제민일보
2023.12.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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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와 상생으로 비극을 치유한 '제주 4·3 기록물'이 세계유산 등재의 장도에 올랐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30일 유네스코본부에 202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제주4·3 기록물'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진실을 밝히다: 제주4·3 아카이브' 명칭으로 제출된 기록물은 1948년 4·3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후유증, 진상규명, 화해·상생을 담은 1만4673점에 달한다. 한편 4·3기록물은 2025년 5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등재 여부가 판가름난다.제주4·3 기록물의 세계유산 등재 도전은 4·3의 세계화에 첫 발을 내디딘
사설
제민일보
2023.12.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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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립대와 국제·한라·관광 3개 사립대가 다른 지방대처럼 학생 수 감소로 소멸 위험이 커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수도권 대학 진학으로 신입생을 채우지 못하는 실정이다. 올해 4개 대학의 평균 신입생 충원율도 66.2%에 불과했다. 2018년 88.0%와 비교하면 6년 새 무려 20%포인트 이상 감소했다. 특히 3개 사립대는 이전보다 신입생 모집난이 더 심화되면서 존폐 위기에 처했다.설상가상으로 대학 재학생들의 수도권 이탈도 심상치 않다. 수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반수·재수 등 'N수생'으
사설
제민일보
2023.11.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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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006년 특별자치도출범 이후에 17년간 광역도와 행정시 단층의 행정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광역단체와 기초단체와 달리 법인격이 없는 행정시로 유지되면서 문제점이 더욱 커져만 갔다. 반면 행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업무 추진 속도도 빨라지거나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간 불필요한 갈등요소도 없는 등 장점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이 행정체제가 20년 가까이 유지되면서 정치·행정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행정체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도민사회는 기초시 또는 군을 설치할 경우 도지사가 행안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사설
제민일보
2023.1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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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은 포화 상태의 제주항 선석난과 뱃길 제주관광수요 증가, 항만 하역노동자 안전사고 해결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업이다. 현재도 여객선·화물선 등 하루 최대 70~80척이 제주내항 20개 선석을 사용할만큼 부족하다. 연평균 7%씩 상승하는 물동량 증가로 처리능력을 넘는 화물이 반입되는 데다 세월호 참사 이후 선박 대형화로 선석 길이를 넘어선 접안이 이뤄지면서 항만 혼잡 및 선박 충돌 위험이 커지는 상황이다.제주외항 2단계 개발사업이 시급함에도 기획재정부의 부정적 입장으로 잡화부두와 호안을 우선 조성하는 것
사설
제민일보
2023.11.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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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 당시 도교육청은 애월고등학교와 함덕고등학교에 음악과 미술 특수목적과를 신설했다. 당시 별도의 예술고등학교 설립 필요성도 제기됐지만 학생충원 및 우수전문교사 확보 문제, 그리고 읍면지역 일반고등학교 경쟁력 강화 등의 이유로 애월고와 함덕고에 특수목적과를 신설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난 것이다. 현재 도교육청은 현재 예술 특수목적과에 대해 문제가 상당하다며, 사실상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예술고 신설 또는 전환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했고, 최종보고회를 개최했
사설
제민일보
2023.11.2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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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와 내년 1월 특별자치도로 출범할 전라북도가 그제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대한민국특별자치시도협의회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특별자치시도협의회는 윤석열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실현의 실질적 협력 기반 구축을 위해 구성됐다. 4개 시도는 지난 7월에도 대한민국 지방분권 모델 완성을 위한 상생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었다.비수도권 지방들이 저출산ㆍ고령화와 청년층 등 인구의 수도권지역 유출로 소멸 위기에 처한 현실을 고려할 때 4개 특별자치
사설
제민일보
2023.11.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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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추진중인 초등 3~4학년생 태블릿PC 지원 사업이 제주도의회에서 사실상 발목이 잡혔다. 도교육청은 학생용 스마트기기 지원을 위한 초등학생 태블릿PC 지원사업 84억800만원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했지만 도의회 교육의원회가 예산 심의에서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도의회 교육위는 예산을 전액삭감하면서 효과와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도교육청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내년 추경을 통해서라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지난해 도교육청은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도내 중학교 1학년 신입생 6800명 개개인에게
사설
제민일보
2023.11.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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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농가의 경영비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제주 농업경영비만 해도 3884만원으로 전국 2511만원 대비 54.7% 많다. 가구당 부채 규모도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비료값이 최근 2년만에 2배 폭등하는 한편 농약, 면세유, 전기료 등 농업경영에 필수적인 농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농업을 포기할 정도다. 설상가상으로 정부가 내년 복합비료 보조금까지 삭감키로 해 농가 생산비가 임계점에 이른 실정이다. 필수농자재 가격 인상으로 부채만 늘어나자 농업인들이 생존책 마련에 나섰다. 전농 제주도연맹은 지난 24일 '제주
사설
제민일보
2023.11.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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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내년 1월 27일부터 전면 시행돼 전국 중소건설업계의 위기감이 적지 않다. 작년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및 건설공사 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 적용중인 이 법률은 경영책임자가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1년 이상 징역 및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경영환경이 열악한 제주 건설업계도 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제로 도내 건설업체는 영세성을 면치 못해 안전조치 소홀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하면 대기업
사설
제민일보
2023.11.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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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제주시 동·서광로~노형로 9㎞ 구간에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 정류장'을 도입한다. '양문형 버스'는 오른쪽으로 승·하차가 가능한 현행 버스와 달리 지하철처럼 양쪽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섬식 정류장'도 현행 상·하행 2개 정류장과 달리 1개만으로 양쪽에서 승·하차가 가능하다. 도는 '양문형 버스'와 '섬식 정류장' 도입으로 정류장 폭 2m 축소, 인도·가로수 훼손 최소화, 인프라 구축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도의 설명처럼 '양문형 저상버스'와 '섬식 정류장' 도입 효과가 기대되지만 면밀한
사설
제민일보
2023.11.2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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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찰 혼자서 도내 곳곳의 치안을 담당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래서 1953년부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자율방범대가 경찰과 협력해 범죄 신고·예방 등 지역 치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도내에도 30개 자율방범대 조직에 700여명이 활동중이다. 이들은 특히 경찰관이 상주하지 않는 야간시간대의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축산물 절도와 빈집털이 예방 등 치안 공백을 메울 만큼 그 역할이 자못 중요하다.도내 자율방범대가 지역사회 안전에 나서고 있지만 처우는 열악하다. 심지어 지난 4월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사설
제민일보
2023.11.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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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제주도의 해양치유산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021년 2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산업 육성 법률 제정에 따라 같은 해 7월 제주 특성을 반영한 조례를 만들었다. 해양치유산업의 총괄 기능을 수행할 센터 건립사업도 순항중이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에 들어설 해양치유센터 건립에 필수적인 국비 24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내년도 예산안에 지방비 매칭분 240억원을 반영했다.그제는 제주해양치유센터 신축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는 등 출발도 순조롭다. 하지만 제주해양산업을
사설
제민일보
2023.11.23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