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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배전함이 쓰레기로 덮여있는 등 관리가 소홀하면서 화재 등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최근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인도에 설치된 배전함 위에는 플라스틱 컵과 담뱃갑, 종이컵 등 각종 쓰레기가 빼곡하게 올려져 있었다.또 곳곳에 불법 광고물을 고정하던 테이프가 남아 있었고, 그 옆으로 새 불법 광고물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다.게다가 배전함 문은 누군가 강제로 여닫은 듯 흠집이 난 상태였다. 이로 인해 벌어진 배전함 틈 사이로 비나 이물질이 들어갈 수 있어 합선도 우려됐다.제주시 노형동의 한 배전함에도 주변에 담배꽁초가 수북하게 쌓여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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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화재 오인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방의 생활 안전 활동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의 구조 및 생활 안전 활동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2013년~2023년)간 연평균 소방 출동 건수는 14.5% 급증했다. 처리 건수와 구조 인원 역시 각각 15.5%, 6% 증가했다.지난해의 경우 총 2만2850건의 사고 현장 출동 중 1만3090건을 처리하고 2456명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출동은 63건에 36건을 처리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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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 해상에서 좌초된 선박의 선체가 파손돼 해안으로 떠밀려 오면서 해경이 수습에 나섰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남동쪽 약 550m 인근 갯바위에 자초됐던 근해연승 서귀포선적 A호(31t·승선원 10명)가 파손돼 파편이 해안으로 떠밀려 오고 있다고 22일 밝혔다.해경은 사고 이후 이초작업을 실시했으나, 기상악화와 암초 등으로 중단돼 연안구조정을 통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었다.사고 발생 당시 선내 유류 이적 및 오일펜스 설치 등으로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해경은 해안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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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양돈장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2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양돈장 화재 건수는 23건이다. 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15건(65%)으로 가장 많았다.실제 지난 21일 오전 5시6분께 제주시 조천읍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72마리가 폐사하는 등 1억3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앞서 지난 13일에도 제주시 한림읍 양돈장에서 불이 나 돼지 116마리가 폐사했다. 지난 3일 애월읍 양돈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돼지 650마리가 폐사하는 등 이달에만 3건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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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숙박업을 운영하는 객실로 인해 관광객들의 안전이 걱정입니다"최근 서귀포시에서 분양형 호텔을 운영하는 A씨는 건물 내 일부 오피스텔 객실에서 불법 숙박업이 운영되는 정황을 확인한 뒤 불안감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영업 신고 후 운영되는 대부분의 객실들과 달리 오피스텔 객실의 경우 소방 점검 등 각종 안전점검 대상에서 제외되는 안전 사각지대기 때문이다.A씨는 "원래 객실 70여실이 운영되는 분양형 호텔이지만 이 중 10여실은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한 상태"라며 "일부 오피스텔 객실에서 임대를 가장해 숙박업을 운영하면서 투숙객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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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제주 의료계 집단행동이 확산하고 있다. 전날 도내 병원 전공의가 대거 병원을 이탈한데 이어 제주대 의대생들도 휴학을 신청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제주도는 21일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무단 결근한 전공의 10명에게 업무개시 명령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에서는 전공의 141명 중 107명이 집단 휴진에 참여했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7명이다.도가 현지 조사를 통해 업무개시명령서를 전달한 전공의는 서귀포의료원과 한마음병원, 중앙병원, 한국병원 등 지자체 관리 대상
사회종합
김은수 기자
2024.02.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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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당시 행방불명된 희생자 유해 2구가 70여년만에 신원이 확인돼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0일 제주4·3평화공원 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신원확인 보고회'를 열었다.신원이 확인된 유해는 예비검속 피해자인 고 강문후씨와 군법회의로 행방불명된 고 이한성씨다.1909년생인 고 강문후씨는 안덕면 동광리에 살다 1948년 소개령으로 해안가인 안덕면 화순리로 이주했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 발발과 함께 대대적인 예비검속이 이뤄지며 같은해 7월 모슬포경찰서 안덕지서로 끌려간 뒤 행방불명됐다.제주읍 화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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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치도 아닌데 퇴원해야 한다니 의료대란이 현실이 됐나 봅니다"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해 제주지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무단결근이 이어지면서 의료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20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만난 김씨(59)는 퇴근해야 할 수도 있다는 병원의 안내를 받고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김씨는 "다리 수술을 받은 뒤 감염이 재발해 어제 재수술을 받았다"며 "정형외과와 내과가 협업해 치료해야 하는데 현재 인력 부족으로 며칠 안에 퇴원해야 할 수도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감염은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한데 또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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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민간특례개발 사업으로 추진중인 중부공원내 대단지 아파트 분양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다는 지적이다. 728세대 규모의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시행자인 제일건설㈜ 특수목적법인 제주중부공원개발㈜이 2020년 제주시와 협약한 분양가는 평(3.3㎡)당 1500만원이었다.이후 건축공사비와 금융비용, 토지보상비 등이 상승하며 중부공원개발과 시는 지난달 협의를 통해 총사업비를 3600억원에서 6000억원 가량으로 늘었고, 최종 분양가를 평당 930만원 인상한 2430만원으로 확정했다. 제주시는 건설비 등이 급등하면서 분양가 상
사회종합
김봉철 기자
2024.02.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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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대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장에 이용탁 JIBS 대표가 취임했다.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는 지난 19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이날 취임사에서 이용탁 회장은 "초저출생 현상이라는 커다란 위기에 직면한 만큼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 역할을 찾아가겠다"며 "제주지역의 공동체 존망이 걸려있는 저출생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임 이용탁 회장은 SBS 보도본부 기자를 시작으로 현재 JIBS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양경익 기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2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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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제주지역 전공의 상당수가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 전체 전공의 141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45명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제주대학교병원은 소속 전공의 75명, 파견의 20명으로 도내 가장 많은 전공의가 재직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소속 전공의 중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 중 16명이 출근하지 않았다.파견의 22명을 포함해 35명의 전공의가 재직 중인 제주한라병원은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소속 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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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여경 파출소장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연 아라파출소장(45)이 그 주인공으로 2003년 산지파출소에서 근무했던 여경 파출소장(당시 김영옥 소장) 이후 21년 만이다.제주동부경찰서는 최근 2024년 상반기 경감 이하 인사를 단행하고 아라파출소장에 김소연 경감을 발령했다.해당 아라동 지역은 대단지 아파트와 대학·병원, 주요 기관 등이 들어선데다 인구도 급증하고 있어 제주시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아라초등학교와 아라중학교 등 학교도 밀집한 만큼 도내에서 주민 밀착형 치안 요구가 큰 곳 중 하나다.이에 제주동부경찰서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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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카지노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칩을 빼돌려 현금화한 뒤 도주한 딜러가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도내 모 호텔 카지노 딜러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카지노 업장에서 손님에게 칩을 나눠주며 8회에 걸쳐 3000여만원 상당의 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칩을 휴지에 몰래 싸서 빼돌렸으며, 해당 칩을 공범인 30대 중국인 여성 B씨가 현금화한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혐의를 인정하는 한편 훔친 돈은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구속 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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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전담재판부 제3대 재판장에 방선옥 부장판사(사법연수원 33기)가 임명됐다.19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최근 단행된 법관 인사에 맞춰 제주지법 제주4·3 직권 재심 전담재판부인 제4-1형사부·제4-2형사부 재판장에 방선옥 부장판사가 맡는다.신임 방선옥 부장판사는 전주지방법원을 시작으로 수원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대전가정법원 등에서 근무했다.이어 2019년 부장판사로 승진한 이후 제주지방법원에 발령돼 제1형사부 재판장, 제5민사부 겸 제3가사부 재판장 등을 역임했다.한편 제주4·3 재심의 특수성과 예상되는 사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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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기자협회(회장 김익태)는 16일 제주 드림타워 연회장에서 제주도기자협회 신년하례회겸 2023년도 제주도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날 시상식에서 송민재 제민일보 기자는 '기자 체험을 통해 진단한 제주도내 장애인 이동권 현실' 연속보도로 취재보도 부문(신문) 상을 수상했다.송 기자는 직접 휠체어를 타고 안대를 착용하는 등 체험취재를 통해 음향신호기, 점자블록, 점자표기 등 각종 문제점을 보도, 전면적인 정비와 시설 개선으로 장애인 이동권 보호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사회종합
김수환 기자
2024.02.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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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산 뒤 불편만 겪어서 휘발유차를 사지 않은 게 후회됩니다"서귀포시 주민 A씨(56)는 최근 전기차를 구입한 뒤 충전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약 한 달 전 A씨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기의 운영이 중단되면서 전원이 차단됐다. 전기 안전 점검에서 접지 설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해당 충전기는 주민 안전을 위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로 이번 주 안으로 설비 문제를 해결해 재운영될 예정이다.이로 인해 A씨는 주거지 인근을 돌며 충전기를 이용하고 있지만 고장난 곳이 더 많아 충전에 어려움을 겪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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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카공족(카페서 공부하는 손님)'에 이어 '카화족(카페 화장실을 무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으로 골머리를 앓는 카페 업주가 늘고 있다.최근 제주시 노형동의 한 카페에는 화장실에 도어락이 설치돼 있었다.해당 화장실 문 앞에는 무단 이용자로 인해 영수증에 비밀번호를 표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져 있었다.이날 노형동과 오라동, 이도동 등 도내 곳곳 카페에서 화장실 문 앞에 화장실 무단 이용 자제를 당부하는 안내문이 있는 등 상황은 비슷했다.이들 카페가 주문하지 않은 외부인의 화장실 출입을 막는 가장 큰 이유는 화장실 청결 문제였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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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침수된 화물선이 사고 발생 이틀 만에 결국 완전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다행히 승선원 11명 전원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1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선박 부산 선적 화물선 금양6호(1959t·승선원 11명)가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침몰했다. 사고 발생 이틀만이다.해당 침몰해역은 최초 사고 발생 위치에서 남서쪽으로 약 8㎞ 떨어진 곳이며 수심은 106m에 해저는 모래와 뻘 등으로 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앞서 금양6호는 지난 15일 오후 9시44분께 서귀포항 남서쪽 61㎞ 해상에서 철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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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애조로 갓길 얌체 운전 근절에 자치경찰이 칼을 빼 들었다.제주도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은 애조로 노형교차로 인근 길 가장자리 구역 불법 운행을 근절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무인 교통단속 장비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번 구간은 출퇴근 시간대 차량이 몰리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교통체증을 피해 길 가장자리 구역을 불법 운행하는 얌체 운전자들로 인해 안전사고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됐다.해당 길 가장자리 구역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도로에서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된 구역으로 일반차량(긴급차량 제외)이 주행해서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2.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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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청이 위성과 항공기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해상 경비 활동을 강화한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17일 '2024년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맞춤형 정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제주해역은 외국 어선 불법조업 성행 등 치안 수요가 많은 곳으로, 해경은 위성과 항공기, 드론 등 첨단입체경비(MDA)를 통해 경비한다.앞서 해경은 지난 1일부터 제주 동부해역을 '특별경비수역'으로 선정하고 1000t급과 500t급 함정을 재배치했다.또 마약범죄 척결을 위해 제주해경청 총경급 수사과장을 단장으로 19명의 수사관을 배치한 마약 TF팀을 구성한다. 이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18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