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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편리한 기기지만 이로 인해 일상이 무너지고 아픔을 겪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그 대표적인 예가 스미싱 문자를 잘못 클릭했다가 신분 및 예금내역 등에 관한 정보들이 유출되고 재산상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이미 택배 알림이나 경조사를 알리는 형태의 스미싱 문자 피해는 물론 법원이나 검찰, 경찰 등 행정기관을 사칭하는 스미싱문자로 인해 피해를 봤다는 사례를 알리는 뉴스를 접했으면서도 '나는 괜찮겠지?'라거나 '왜 저렇게
기고
문우정
2023.1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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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용 차로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교통 수요 관리 대책으로, 1985년 10월 서울특별시에 시범 적용·실시된 이후 1990년 11월 2일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18년 10월부터 중앙차로 구간인 △공항입구에서 해태동산 0.8㎞ △ 광양사거리에서 아라초등학교 2.7㎞ 구간, 가로변 차로 구간인 △무수천에서 국립박물관사거리 11.8㎞ 등 모두 15.3㎞에 대해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한다.버스 전용차로는 청색실선과 청색점선으로 구분해 운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앙차로 구간은 24시간, 가로변 차
기고
현주경
2023.1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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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시험문제의 오답이 논란이 됐다는 기사를 봤다. 보기 중 '가구'가 아닌 것을 선택하라는 문항에 많은 학생들이 '침대'를 선택했기 때문이다.당시 한 침대회사가 이슈를 일으켰던 문구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 침대는 과학입니다'였다. 그 침대회사는 소비자에게 가구로 인지됐던 침대를 인체공학적 기술이 집약된 상품으로 인지시켜 업계 1위를 달성하고 입지를 굳건히 했다.지금 농업은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 발생, 영농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 부정 요소와 영농 시설 자동화 및 지속적인 신품종 개발 등 긍정 요소가 병존한다. 새로운
기고
진유경
2023.12.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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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은 손을 들어주세요' 매일 아침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이 여기 있다. 모닝커피 한 잔은 집중력을 가져다준다. 집중력만 가져다줄까. 브레인스토밍을 해봤다. 커피부터 시작해 보자. 커피, 집중력, 여유 그리고 친절. 커피에서 시작해 친절이 되는 나름 놀라운 과정이다.계기는 간단하다. 생활과 밀접하면서 '친절'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것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 봤다. 안타깝게도 바로 생각나는 것이 없었다. 그런데 머리를 식히고자 커피를 마신 순간 "이거다!"하고 외쳤다.커피 마실 때를 생
기고
김지희
2023.1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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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동에 부임한지 2년 6개월, 중앙동의 매력을 자꾸만 느껴가고 있다.이제는 10년이면 강산이 한 번 변한다는 말이 옛말이 될 정도로 시대가 빠른데, 3년을 이곳에서 보냈음에도 아직 내가 느끼지 못한 매력이 많은 곳이 바로 중앙동이다.서귀포시에 있는 17개 읍면동은 각양각색의 매력과 특징을 갖고 있다.인구가 제일 많다거나, 포구가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하다거나, 중산간 오름의 능선이 아름답다는 등 '중앙동하면 뭐가 있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당당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마음'이 있다.'매일올레시장만 있는 곳이 중앙동이
기고
김용철
2023.11.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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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으로 임용되고 얼마 안돼 들었던 생소한 '주민참여예산'이라는 단어, 처음 그 단어를 듣고는 '그게 뭘까?' 하고 궁금했던 적이 있다.'말 그대로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한다는 뜻일까? 그럼 어떻게 참여한다는 거지?' 하고 말이다.제주시 도두동에 와서 처음 예산업무를 맡으며 드디어 이 궁금증이 풀렸다. 주민참여예산은 정말 말 그대로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한다는 뜻이다.우리 지역, 우리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발굴하고 예산과 연계해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제도다.도두동은 지난 3
기고
허은지
2023.11.3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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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는 친절이란 '어떤 대가가 아니라, 도움이 자신의 이익이 아니라, 도움 받는 사람의 유익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보통 공공기관의 민원창구를 찾는 이유는 대부분이 서류 발급이나 일상생활에서 불편사항 등에 대해 건의하거나 제안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일상생활의 불편사항 등이 개선되지 않거나 지속되는 경우 불편사항에 대해 반복 민원 또는 악성 민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그런데 민원인의 불만사항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진정성 있게 잘 들어주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불만을 파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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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2023.11.2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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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 또는 비대면 상호작용이 증가하게 됐으며, 이런 변화는 개인의 사회적 행동 및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에서도 역시 원격 업무와 같은 디지털화와 인공지능 기술이 다양하게 접목되는 시점이다.반면,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시대에 접어들면서 기업에서는 사회현상 중 하나인 리더포비아가 나타났다. 이는 급변한 사회에 대응하지 못하는 리더가 불필요한 공포를 느끼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공포가 개인과 집단의 발전을 억누르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지
기고
고석중
2023.11.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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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은 후한의 학자 최원이 앉은 자리(座) 오른쪽(右)에 일생에 지침이 될 좋은 글을 쇠붙이에 새겨(銘) 놓고 스스로의 삶의 거울로 삼았다는 데서 유래한 말이다.우리가 자신의 삶과 가치관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말이며 스스로 행한 행동에 반성의 도구로 쓰이는 문구다.스스로의 포부와 도달하고자 하는 이상향을 잘 보여주는 좌우명은 한 문장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사회가 다원화되면서 행정이 다루는 분야가 다양해졌다. 공직자들이 각자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공통적인 특성 중 하나는 법적 기준 아래 시민들이 위임한 권리
기고
송창수
2023.11.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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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지자체와 다른 행정체제를 갖고 있다. 인터넷 검색으로 '행정시'를 찾아봤다. 이렇게 나온다. '자치기능이 없는 시(市)'. 그리고 모든 법률과 조례, 규칙이 있다는 국가법령정보 사이트에서 '행정시'로 검색해 봤다. '검색결과 없음' 어느 법조문에도 행정시는 없고, 자치기능도 없다. 그렇다면 '행정시'에 사는 '행정시민'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짐과 동시에 법 인격이 없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의 시로 개편이 되고 도정에 권한이 집중된 '제왕적 도지사'
기고
허은구
2023.11.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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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미소, 정확한 업무 처리 등 친절의 핵심은 뭘까. 필자는 다수 직원이 협력해 민원을 접수·처리하는 '모다들엉' 친절이라 생각한다.보건환경연구원은 보건 및 환경분야 시험·검사 연구기관으로 8개 부서 시험검사 23종류 검사항목 약 1000여종으로 매해 8000건 이상의 유기한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검사항목을 모르고 시험·검사를 신청하는 민원이 대부분으로 민원실에서 시험검사 의뢰서 작성 지원 및 수수료 징수뿐 아니라, 연구사가 민원실로 와 검사항목, 포장상태, 검체 수 등 친절한 설명과 확인을 하고 접수 전 전화상담도 한다.수질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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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정
2023.11.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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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란 말은 인사할 때 주로 쓴다. '안녕하다'는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다'를 의미한다.인사는 어릴 적부터 중요하다고 배워왔고 꾸준히 실천해 온 행동이다. 인사 표현에는 다정하고 소중한 말이 많다. '안녕' '반가워' '잘지냈어' '밥 먹었어?' '고생했어' '고마워' 등이다. 이런 말로 건낸 인사는 상대방과 관계의 시작을 알린다.일반적으로 가볍게 목례하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인사 받는 사람도 같이 '안녕하세요'로 인사 받는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인사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먼저 인사했으나 인사를 안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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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2023.11.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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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일 정부는 제주도와 세종시에서 선도적으로 일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회용 컵 사용률을 낮춰 환경 문제를 개선한다는 취지다. 하지만 소비자가 썼던 일회용 컵을 반납하는 보증금 제도는 소비자, 카페 모두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제주에서는 시행 초반 제도에 불참하는 카페 등이 상당해 정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참여 매장 수도 늘고 컵 반환 편리성도 높아지는 등 제도가 정착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기준 도내 제도 적용 매장 502곳 중 미이행 업체가 9곳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기고
강지윤
2023.1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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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어른이 된 걸 느끼는 순간이 있다. 바로 주변 지인의 경조사가 많아질 때다. 그때마다 주머니 속 지갑 사정은 얇아진다. "경조사비는 현금영수증도 안되잖아. 다시 돌려받을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 친구가 했던 말이다. 누군가는 친구처럼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하지만 필자는 아깝게 느껴지지 않는다. 고마웠던 지인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내 주머니에서 누군가에게 돈이 갈 때 돈만 가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가고 관심이 따라간다.대의 민주주의가 잘 작동되려면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우선이다. 가장
기고
오현지
2023.1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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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며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해 코로나19와 함께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2023년 9월부터 2024년 8월간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6.5명인데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수는 39명으로 2019년 12월 8일부터 12월 14일까지 기록된 28.5명보다 높다.인플루엔자란 흔히 독감이라 불리며 고열(38~40도),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함께 두통,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질환
기고
윤소영
2023.1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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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 식량농업기구 과학자문평가단 심의에서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이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해녀가 2015년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문화재청 국가무형문화재 등재에 이어 4관왕의 업적을 이룬 순간이다.과학자문평가단은 제주해녀어업시스템을 비롯한 아시아 전통적 농업 관행이 미래 식량 안보, 기후 변화 및 생물 다양성 손실 방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서 전세계가 제주해녀에 주목한 이유를 찾을 수 있다.남획으로 인한 자원고갈 및 환경오염, 불평등한 사회구조의
기고
박승빈
2023.11.2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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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친절 하나는 우리 일상에서 종종 무시되거나 간과되곤 하나 친절이 가지는 강력한 긍정의 힘에 대한 여러 연구 발표가 있어 왔다.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어느 순간에 도달했을 때 느끼는 쾌감을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고 하는데 이와 유사하게 친절한 행동에도 타인을 도울 때 느끼는 정서적 포만감인 '헬퍼스 하이(Helper's High)'가 존재한다고 한다.미국 의사 앨런 룩스가 처음 사용한 이 말은 다른 사람을 돕고 느끼는 만족감과 좋은 기분으로 시작해 활력과 에너지를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 정신적인 효과뿐 아
기고
오석희
2023.11.2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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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를 달리게 하고자 눈앞에 당근을 매달고 채찍을 휘두른 데서 유래한 '당근과 채찍', 접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두 단어는 동기부여가 다를뿐 일을 수행할 때 능률을 높이는 도구로 작용한다.어떤 경우, 당근만 주어져도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 채찍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불필요한 동반'으로 가장 괴로운 사람은 바로 농산물을 수확하는 농가들이다.올해 제주 당근 재배면적과 생산 예상량은 1431㏊, 5만4000t으로 평년보다 각각 20%가량 늘었다. 공산품과 달리 농산물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서 종종 괴리가 생긴다. 생산량
기고
문명준
2023.11.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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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교통사고로 53명이 숨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22명으로 전체 사망자 41.5%를 차지했다.어린이보호구역은 1995년 도로교통법 개정 및 2003년 개선사업을 통해 제도적으로 자리 잡았지만 노인보호구역은 그렇지 않다. 어린이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 수 0.3명, 노인은 6.2명으로 20배 이상 많다.노인보호구역에서도 속도 30㎞/h 제한, 주정차 등이 금지되나 이를 알거나 지키는 경우가 적다. 고령자들은 건강한 젊은이들에 비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차량을 인지하는
기고
고기봉
2023.11.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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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넘어지고 고장 나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다"데니스 홍 박사의 연구 철학이다. 실패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 시선, 실패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계속 도약하는 열정이 담긴 특강을 듣게 됐다. 데니스 홍 박사의 로봇은 단순히 산업적인 목적을 갖지 않는다. 사람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말한다.흥미로운 점은 언제나 각 로봇이 실패를 바탕으로 계속 발전해 간다는 점이다. 이족보행을 효율적으로 가능하게 하도록 옆으로 걷게 하는 NABI는 계속 수정되고 발전해 모든 방향으로 빠르고 유연하게 이동하며
기고
김태이
2023.11.22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