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백리'는 관직 수행 능력과 청렴·근검·도덕·경효·인의 등의 덕목을 겸비한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 청빈한 생활태도를 유지하고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봉공하는 자세를 흩뜨리지 않으며 백성들을 마치 부모처럼 어루만지는 선비의 전형이다.이성계가 고려를 멸망시키고 27명의 임금이 다스린 519년 동안이 바로 조선시대다.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공직자의 청렴을 논할 때면 늘 버릇처럼 '청백리'를 입에 올린다.청렴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토록 당연한 것을 어찌 강조해야 될지 방법을
기고
박정화
2019.04.30 17:23
-
마케도니아 왕 알렉산더대왕은 올림포스 산에 올라 12신의 축복을 받아 10년간 원정 끝에 이집트, 페르시아, 인도까지 정복하여 대제국을 건설 했다. 그리스·로마신화 이야기는 우리 인류의 커다란 문화 예술의 원류가 되어 지금도 흐르고 있다. 2000여 년간 내려오던 성서이야기를 몇 천 명 작가들이 집대성한 '탈무드'는 300명 노벨수상자 중 93명의 유대인이 차지하게 하였고 미국의 금융계와 변호사, 교수 등 유대인들이 주역이 되어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신화인 '신들의 이야기'를 무한한 상상력의 원천으로
기고
고문섭
2019.04.29 17:55
-
지난 2월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온천에 갈 기회가 있었다. 고베하고 혼마찌 지역을 주로 돌아 보았는데 고베는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불과 몇 년 전에 대지진의 참사를 겪었다는 사실을 찾아 볼 수 가 없었다. 여행 기간중에 고3인 아들은 아빠의 꼰대 같은 말에도 곧잘 엄지척을 해주면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었고 초등학교 5학년 딸은 이번 여행의 리더 부인의 충실한 총무역을 수행하여 많이 성장한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일본 혼마찌 아리마온센에서 길거리에서 노천 온천이 나오는 작은 장소에 갈 기회가 있었다. 10여명이 앉아서 노
기고
부진근
2019.04.29 17:54
-
요즘 각 일간지 독자 기고란을 보면 공무원의 청렴에 관한 많은 글이 게재되고 있다. 그만큼 공무원의 청렴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럼, 청렴은 뭘 뜻하는 것일까? 청렴(淸廉)에서 청(淸)은 맑고 깨끗하다는 의미이고, 렴(廉)은 검소하고 결백하고 순수하다는 의미이다.청렴은 성격이나 행동이 맑고 깨끗하고 탐욕이 없고 성실한 것을 말한다. 뇌물을 받지 않고,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고, 검소한 사람을 청렴한 사람이라고 한다. 반대로 뇌물을 받고,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간사하여
기고
양은아
2019.04.28 17:31
-
'우산장수와 소금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는 비가 오나 안 오나 늘 날씨에 근심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는 날씨의 양면성과 그에 따른 영향력을 보여준다. 특히나 여름철은 무더위뿐만 아니라 장마철 비 소식을 하루에도 몇 차례 가져다주는 유난히도 기상상황이 변덕스러운 계절이다. 작년 한해는 겨울에는 강추위가, 여름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두 차례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특이 기상이 많았던 롤러코스터 같은 한해였다. 1~2월에는 동계올림픽 개최를 걱정할 정도로 강한 한파가 발생한 반면 여름에는 짧은 장마에 이어 관측
기고
강수나
2019.04.28 17:27
-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 날이 점점 따뜻해지면서 미리 조리해 보관해 둔 카레, 국 등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일이 늘고 있다. 봄철에는 노로바이러스와 병원성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알려전 클로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균(Clostridium perfringens)이 유행으로 조리음식 보관 및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클로스트리디움퍼프린젠스는 75도 이상에서 끓일 경우 균과 독소는 파괴되지만 강한 포자를 가지고 있어 가열, 조리한 식품에서라도 장시간 실온에 방치하면 포자가 다시 성장하는 특징이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기고
강은옥
2019.04.24 17:37
-
어릴 적 탑동 근처에 살았다. 바다를 매립하기 전이라 여름에 방파제 아래서 수영도 하고 동네사람들은 바다에서 멸치를 삶고 말려서 팔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그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원도심에 살았고, 제주북초등학교는 한 학년에 8개반까지 구성될 정도로 아이들이 북적거렸다.그러나 지금은 인구가 감소하고 지역상권도 쇠퇴하며 활력이 줄고 있다. 예전의 북적거리던 그 모습을 되찾을 수는 없는 것일까.지난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시범 운영하고 있는 원도심 스탬프 투어, 일명 '원도심 심쿵(원도심 도장쿵)투어'가 생기게 된
기고
제민일보
2019.04.24 17:35
-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주민열람이 실시되고 있다.개별공시지가는 양도소득세, 증여세, 상속세, 재산세, 취득세 및 개발부담금, 농지전용부담금,기초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산정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조사한 개별토지의 특성과 비교표준지의 특성을 비교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공급한 토지가격비준표에 따라 지가가 산정되는데, 이후 감정평가사 검증절차를 마친 뒤 토지소유자 등의 의견수렴과 함께 시·군·구청의 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결정 공시하는 개별토지의 단위 면적당(원/㎡) 가격이 바로
기고
이창택
2019.04.23 18:09
-
"미쳤어. 내가 미쳤어" 손으로 얼굴 살짝 쓸어내리고 랩까지, 자신만의 스타일로 춤과 노래로 최근 대한민국의 핵인싸 할담비(지병수, 77세)로 등극하셨다. 40여년 식당을 운영하다 최근 시니어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 할아버지" 는 1년만에 연극, 인스타그램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는 스타이다.우리 주변에도 활동반경은 좁지만 나름 스타강사들이 계시다. 세화리 경로당에 노래교실 차선생님, 주공아파트 웃음체조 핸드폰 교육강사 이선생님, 국학기공 강선생님 등은 모두 "경로당 재능 기부강사"들로써 어르신들 눈높이에 맞춘 유쾌한
기고
문원영
2019.04.23 18:07
-
제주도가 복잡해졌다. 올레길 탐방, 제주 이주 열풍 등 사람들의 제주도 사랑이 이어지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까지 더해져 제주를 찾는 발걸음도 점점 늘어났다. 자연스레 쓰레기가 넘쳐나고, 자동차도 증가했다. 주차 공간 부족에 교통 혼잡은 심화되었고, 이제 자동차는 도로와 인도 위를 점령하고 있다.'기초질서'란 무엇일까? '나로 인해 다른 사람 불편하게 하지 않는 것'이 기초질서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생활해야 할 사회에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작은 약속이며, 무엇보다 나보다 타인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이
기고
변희정
2019.04.22 17:48
-
고군분투(孤軍奮鬪)란 후원없이 외로운 군대가 힘에 벅찬 적군과 맞서 온힘을 다해 싸운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 우리도 전기자동차 보급여건이 딱 그러하다. 작년 대비 보조금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가 축소되고, LPG자동차 규제가 폐지되어 일반구매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더군다나 전기자동차 등록비중이 높은 도내 렌트카 업체에 대한 총량제 시행과 7월 1일부터 시행예정인 차고지 증명제 등으로 전기자동차 보급 환경은 악재로 가득하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전기자동차 보급상황은 그리 나쁘지 않다.올해 우리도의 전기자동차 보급목표
기고
김태훈
2019.04.22 17:48
-
지난 4월 10일 늘 산책하던 신산공원을 한바퀴 도는데, 북쪽 편 한 모퉁이에서 벚꽃나무 만발한 밑에 탁자와 의자 6개를 놓고 앉아서 담소하며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즐기는 광경을 보고 그중 한분을 만났다.부산에서 2쌍 가족이 관광을 왔다는 것이다. 그 탁자와 의자는 조립식이고 제주시내에서 빌려서 왔다는 것이었다.이 순간 제주시장 재임시절에 꼭 조성하려던 대공원 중앙공원 조성계획 기본계획을 건설교통부에서 승인을 받고도 임기만료로 조성하지 못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한 것이 제주종합경기장을 이설하고 그 자
기고
제민일보
2019.04.21 17:45
-
제주는 돌과 바람, 그리고 여성의 섬이다. 지난해 주민등록인구로 본 제주의 남성비율이 50%를 웃돌기는 했으나, 역사와 문화를 통해 바라보는 제주는 여전히 여성의 섬이다.오늘날 제주의 정체성을 관통하고 상징하는 설문대할망, 김만덕, 제주해녀를 봐도 그렇다. 제주연구원 문순덕 박사가 펴낸 '역사 속에 각인된 제주여성들'은 제주열녀들의 삶을 조명했다.열녀로는 제주 최초의 열녀로 알려진 '한남리 열녀 정씨 이야기'의 주인공부터 김천덕, 국지 등과 의인 김만덕과 홍윤애 등 사료에만 백여 명이 등장한다. 남성 중
기고
김연숙
2019.04.21 17:45
-
지난해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 결과 우리나라 반려견 숫자는 507만 마리로 추정된다.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개를 키우고 있는 셈이다.국내 반려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동반 여행도 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2018년 반려동물(개·고양이·새)의 국적기 반입 건수는 5만4404건으로 2017년 4만7290건에서 15.0% 증가했다.비행기로 함께 여행하는 것은 견주와 반려견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이다. 하지만 해외로 가기엔 광견병예방접종확인서·검역증명서 등 절차가 까다롭다.그에 비해 제주여행은 애완동물운송서약
기고
박지해
2019.04.17 17:47
-
도정의 주요 정책을 도민이 직접 참여, 평가하는 시스템이 가동된다. 연중 공개모집되는 도민정책평가단을 통해 정책이 도민들에게 어떻게 체감되고 있는 지가 평가 된다. 이를 통해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직무수행 및 도민 체감형 정책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다.정책평가는 일반적으로 정책의 내용과 집행 및 그 영향 등을 추정하거나 평정하는 것을 말한다. 도민정책평가단은 부서별 핵심 사업에 대해 인지도, 홍보성, 충실성, 효과성, 전반적 만족도 등을 통해 정책을 평가하게 된다.정책평가단은 도청 전부서(100개 부서)의 추진 정책을 도청 홈페이
기고
강민철
2019.04.17 17:46
-
2016년 5월 제주에 입도해 2019년 1월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바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내 나이만큼 느림의 시간이 공존하는 이곳 제주에서 새로움과 나를 발견하는 시간들로 살아갑니다. 나에게는 제주가 그러합니다.유아교육학과를 졸업 한 후 한 길만 걷다 멈춰 서보니 쉰이었습니다. 50대의 느림의 미학을 담아 내 삶은 천천히 앞도 보고 옆도 보고 뒤도 보며 제주의 풍경을 눈과 가슴에 담으며 제주에서 살고 싶었고 'JDC 이음 일자리 사업'을 만나 인생 이모작 새로운 싹을 피우며 지금 많이 웃고 살아갑니다.이음일자리
기고
안정향
2019.04.15 17:24
-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복지정책을 제대로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예전에는 복지정책 대상이 생계곤란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는 분들로 한정됐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지금은 경제적 어려움보다는 이웃과 함께 자존감 있는 사회생활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복지혜택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다.그렇다면 복지혜택에서 소외된 분들을 줄여나가기 위해 행정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행정에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읍·면·동에 맞춤형
기고
양은아
2019.04.15 17:24
-
날씨가 점점 따뜻해져 감에 따라 그동안 집안에서 움추려 지내던 활동반경이 점차 밖으로 향하고 넓어지면서 각종 야외행사 및 고사리 채취 등 봄철 나들이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숲이나 목장 등을 방문하였을 때 야생진드기에 노출될 우려가 크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야생진드기에 물려서 발생하는 중증 혈소판 감소증후군은 SFTS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데, 주로 중장년층이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한다.일단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1~2주의 잠복기를 거친
기고
오순옥
2019.04.14 17:29
-
그 동안 대한민국의 핫이슈는 각종 비리와의 전쟁이다.강남 유명클럽 버닝썬 사건은 단순 폭행사건으로 시작하여 성폭력, 성매매, 마약 흡입, 검·경찰 유착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하나하나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특권층인 유명 연예인, 재벌 3세 그리고 권력기관의 공무원들까지 의혹에 중심에 서게되고 급기야는 중국 삼합회까지 연루 되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사건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있다.이에 관련 전문가들은 불법 유흥업소 단속, 인허가, 지도감독 등에 대한 공무원들의 일처리과정이 과거부터 관행처럼 죄의식없이 저지르고 있는 금
기고
강병관
2019.04.14 17:27
-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모든 주민들에게 혜택이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는 지역이다.여기서 여성은 단순히 여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아동, 청소년, 장애인, 노인에 대한 배려를 포함하여 일상적 삶에 많은 영향을 주는 도시환경 즉, 도시 공간 부문 조성시 성별을 고려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전북 익산시가 2009년 여성친화도시로 최초로 지정된 이후 현재 전국 87개 지자체에서 지정 운영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경
기고
김영희
2019.04.1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