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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인구구조가 최악의 시나리오를 따라 현실화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주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에서 헤드라인 지표격인 중위 추계는 비관적인 경로를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2072년 중위 추계 총인구는 3622만명으로 예측, 총인구가 곧 2000만명대로 추락할 것임을 경고했다. 극단적인 저출산과 고령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도 확연하다.출산율에 있어서는 1.0을 밑도는 국가로 한국이 유일했고, 고령화 비율에서는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5~64세인 생산연령인구는 2072년 45.
사외 칼럼
전가림
2023.12.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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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는 '한국의 새로운 성장 경로: 2040년을 향한 새로운 성장모델'이라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는 2013년 한국 경제를 '서서히 끓어가는 냄비 속의 개구리'에 비유해 한국의 도전적 상황을 조망하며 내놨던 보고서의 후속격이 셈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맥킨지는 2010년대 들어 3%의 성장세로 침체기에 접어든 한국 경제는 2020년대 들어 2%로 더욱 힘을 잃어 급기야 2022년 GDP 기준 세계 10대 경제의 지위에서 밀려났음을 우선 지적한다.주요 요인으로 고령화와 낮은 출생률, 부진한 생산성 등
사외 칼럼
이유영
2023.12.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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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이나 토지를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 임대차기간을 일정한 기한 내로 한정해 약정하는 것이 보통이다. 임대차기간을 지나치게 장기로 정하면 물가 상승에 따라 임대료를 적절히 올려 받는 것이 쉽지 않고, 임대인이 직접 물건을 사용하거나 처분해야 할 사정이 생겨도 계약기간에 얽매여 여의찮게 될 수 있어서 문제다.민법은 원래 석조, 석회조, 연와조 또는 이와 유사한 견고한 건물 기타 공작물의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토지임대차나 식목, 채염을 목적으로 하는 토지임대차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임대차의 존속기간은 20년을 넘지 못하고, 당사
사외 칼럼
강봉훈
2023.12.2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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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문 앞바다에서 지난 4일 한화시스템의 고체연료로켓이 관측위성을 싣고 우주로 발사됐다. 제주가 우리나라에서 우주로 가는 입구가 되는 순간이었다.나로호와 누리호가 발사된 고흥이 아니라 제주에서 우주로 가는 이유가 궁금할 것이다. 가장 간단한 답은 한화시스템 등 우리 우주기업이 제주에서 우주로 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기업이 제주를 선호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첫째는 제주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있기 때문이다. 지구 중력 등 역학적 측면에서 우주 궤도에 위성을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지구 적도에 가까운 곳에서 발사하는 것이 유리
사외 칼럼
고윤주
2023.12.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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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미래성장전략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최악의 경우 2033년 무성장 경제가 되고 2042년부터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주요 산업들이 지난해 같은 성장을 하지 못하고 인구의 감소도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의 10년 뒤 성장이 0%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 것이다.수년 전부터 주력산업의 전환이야기가 나왔음에도 수익이 혁혁히 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란 이유로 차일피일 미뤘던 과제다. 이제 마지노선에 닿았는지 10년 시한부를 만들었다. 신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데 어떻게, 누가 할 수 있을까.한국은
사외 칼럼
김용훈
2023.12.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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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대표하는 과일 중 하나로 떠올리는 귤. 필자도 올해 처음으로 겨울을 제주에서 지내면서 '귤의 섬'에 살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이따금씩 보건소 진료실에 귤을 주고 가시는 도민 분들께 소소한 감사함을 느끼며 오늘은 한의학에서 말하는 귤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로 피부의 노화를 늦추며 신진대사를 활발히 해 체온을 유지시켜주고 감기를 예방한다.한의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진피(陳皮) 또는 귤피(橘皮)라고 해 귤의 껍질을 말려 한약재로 사용했다.진피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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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황
2023.12.20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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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제주의 농촌은 가을이 가고 겨울 문턱을 넘어가고 있다. 초가을에 정성스럽게 가꾼 월동채소를 바라보는 농가들은 걱정이 많다. 일부 농가는 일찍이 시장 동향을 파악한 것인지 무럭무럭 자란 월동무 밭을 노타리 치는 모습이 자주 보여서 우리 농촌의 어려움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 올해와 같은 풍년의 역설은 20년 동안 반복되고 있는 제주월동 채소 산업의 현실이며, 올해는 특히 월동무, 양배추, 당근 등 제주월동채소 전 작목들이 시장으로부터 외면 받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많은 농촌경제 정책가들은 농가 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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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옥
2023.12.1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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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 사용되고 있는 토지의 소유자가 행정청을 상대로 미지급용지임을 주장하여 부당이득의 반환을 구하는 경우에 늘 승소하는 것은 아니다. 토지소유자가 도로로 사용되는 토지를 기부채납을 하거나 행정청이 적법한 수용절차를 거쳤거나 한 사정이 있는 경우, 토지소유자가 배타적 사용 수익권을 포기했다고 보이는 경우, 행정청이 점유취득시효의 요건을 충족했다고 보이는 경우에는 패소하게 된다.토지 소유자가 기부채납을 하거나 행정청이 적법한 수용절차를 거쳤다면 애초에 미지급용지라고 볼 수 없는 경우이고, 행정청이 소유의 의사로 평온하고 공연하게 20
사외 칼럼
문종철
2023.12.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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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더 이상 학교만의 책임이 아니다. 삶과 앎이 일치하는 교육은 학교, 지역사회, 가정의 역할과 책임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를 흔히 교육공동체라고 이야기한다. 교육공동체는 학교 교육이 곧 공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교육의 범위, 대상, 내용, 지원 등을 학교 안팎으로 확장함을 의미한다. 제주에서도 정책 자료집, 홍보 책자, 현수막 등을 통해 '제주 교육공동체'라는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으니 도민에게도 익숙한 단어일 것이다.우리는 교육과 결합하는 다양한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학교 통폐합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 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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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오
2023.12.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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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책을 읽다가 저자에게 반하고, 영화를 보다가 감독에게 반한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천재들이 있음에 감탄과 감사로 마음이 벅차오른다. 인터뷰를 찾아보기도 하고 작가의 다른 책들,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위시리스트에 올려놓는다. 그렇게 조용한 짝사랑을 시작한다. 가끔 SNS에 짧은 소감을 올리며 호감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아직 팬레터를 써본 적은 없다. '글 쓰는 여자들의 특별한 친구' 라는 책을 읽다보니 어떤 뛰어난 여자들은 좀 더 적극적이었다. 비타 색빌웨스트는 자신의 소설이 판매 1위를 했을 때에도 최고는 버지니아
사외 칼럼
정지연
2023.12.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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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기름진 식사와 바쁜 업무로 인한 과식, 폭식, 야식 등 현대인의 불규칙한 습관이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있다. '선진국 질환'으로도 불릴 만큼 서구 국가들에서는 유병률이 30~40%에 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발병률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나 연말을 맞아 여러 모임으로 인해 과음, 과식이 잦아지는 요즘에 더욱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질환은 주로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자극되고 손상된 식도 점막으로 인해
사외 칼럼
백승리
2023.1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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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풍이 손님처럼 문을 두드릴 때면 골목 끝 초가집에 눈물 그렁거리며 울음을 삼키는 어린 애가 환영 되어 나타납니다.그 애 어머니는 이태 전에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시다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는 그 후로 비탄에 잠겨 술로 버티시다 아내의 삼년상을 치르자 의무를 다하신 듯 어머니를 따르셨지요.그 애가 열세 살 때입니다. 동네 어른들은 두 부류로 나뉘어 그 애를 대했습니다. 부모 없는 애와 놀지 말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참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다른 분은 교육대학 교관이셨는데 우리 애들 공부 좀 가르치고 같이 놀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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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근
2023.12.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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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역사의 한 부분이 되었지만, 미·중간의 핑퐁외교와 헨리 키신저의 비밀방중을 거쳐 닉슨 미 대통령의 1972년 중국방문은 한국 각계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한·중국관계 개선도 언젠가는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지난 11월 말 키신저의 서거 소식을 보며, 닉슨의 방중과 미·중관계정상화를 이끌어낸 키신저의 역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필자는 대학교 학과 선택 시, 다소 늦은 것을 만회하기 위해 닉슨 미대통령의 방중보도를 보고, 한·중 관계개선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꿈꾸며 중국어학과를 선택했었다.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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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2023.12.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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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는 땅 위를 흐르는 강물이나 하천수와는 달리 땅속 지층의 틈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없는 물이다. 그러다 보니, 지하수가 어디서 생겨났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이처럼 지하수가 눈에 보이지 않는 물이다 보니, '주인이 없는 물'로 여겼던 때가 있었다. 제주도에서 처음 지하수 관정이 개발된 것은 1961년의 일이다. 애월읍 수산리에서 관정 개발이 성공을 거둔 것을 계기로 1972년부터 본격적인 공공용 관정 개발이 진행됐고, 1980년대에 들어서는 사설관정 개발 붐이 일었다. 내 땅에 관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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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원
2023.12.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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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朱子)에 의하면 사물에는 이치가 있기 마련이고 인간의 영성(靈性)은 알지 못할 것이 없으므로 사물에 나아가(格物) 이치를 궁구함으로써 앎을 극대화(致知)하는 것이 세계를 인식하는 방법이다. 다만 내 앎이 온전치 않은 것은 이치를 궁구함에 모자람이 있기 때문일 뿐이다.지금 세계는 바야흐로 디지털 정보화 사회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률은 인구의 약 93%에 이르며, 6세에서 19세까지 학생들의 99.1%가 스마트폰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국 갤럽의 올해 7월 조사에 의하면 전화 응답자의 약 97%가 스마트폰
사외 칼럼
조성식
2023.1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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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년대 한때 전국민의 60%가 농업에 종사했던 시절이 있었지만 최근 전체 인구증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는 5%를 넘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가들의 관심은 농업보다는 반도체, AI등 타 분야에 관심이 많은 듯 하다. 자식을 둔 부모들도 가능한 농업에 종사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농업은 힘들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우리농업인들 중 고수익을 올리고 여유있게 사는 농업인은 많지 않다. 이런 상황에 농산물 수입은 급증하고 있으니 농가들의 반발은 당연한지도 모른다. FTA 체결로 농가 피해
사외 칼럼
김종우
2023.12.1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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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제주의료원은 삼도동에서 도내 의료기관의 본보기이자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임무를 수행하다가, 2002년 제주의료원을 제주대학교에 매각하고, 아라동(산천단) 현 위치로 지역 내 노인·요양·정신질환 전문병원을 표방하며 이전하였습니다. 개원 초 개설 형태(일반병원)와 운영 형태(요양병원)의 모순으로 지방의료원 본연의 역할(급성기 진료)의 정체성 혼란을 거듭하고 만성 노인환자, 정신질환자 위주의 진료로 적자 운영을 벗어나지 못해 왔으며, 이로 인해 지역 내 공공보건의료 사업 수행 또한 소극적으로 운영하게 되는 등 경영 악순환의 고리를 벗
사외 칼럼
이상훈
2023.12.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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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활용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선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재활용'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심심치 않게 받는다. 일반적으로 생산물을 한번 사용하고 난 뒤 재처리 과정을 거쳐 본래의 용도 또는 다른 용도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재활용과 새활용은 의미 자체가 다르다.자동차 의자 시트로 가죽 가방을 만들고 우유팩에 디자인을 입혀 필통과 명함케이스로 상품화하며 목재 파렛트가 멋진 캠핑용 테이블로 재탄생된 제품을 보면 구매 욕구가 절로 생길 정도로 상품가치가 높다.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원료 분류부터 최종 생산까지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
사외 칼럼
홍경찬
2023.12.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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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적 정권 교체는 정상적인 민주국가에서는 당연한 정치과정이다. 그러나 많은 나라에서 민주적 정권 교체가 잘 진행되지 않는다. 미국의 정치학자 로버트 달(Robert Alan Dahl)은 민주정치체제를 위해서 물적 기반과 탄탄한 중산층의 형성, 그리고 민주시민의식이 필수 요소라고 봤다.최근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불안하지만 평화로운 정권 교체가 있었다. 대선 결선투표에서 조지 웨아 대통령이 개표 결과를 토대로 패배를 인정한 지 사흘 만에 조지프 보이카이 전 부통령의 당선이 최종 확정됐다. 보아카이 전 부통령이 50.89%의 득표율
사외 칼럼
강병철
2023.12.1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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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낙상사고가 증가하는 계절이다. 낙상사고는 크게 외상과 내상으로 나눌 수 있다. 외상은 골절, 타박상, 찰과상 등의 손상을 말하며 내상은 어혈을 유발할 수 있다.한의학에서 어혈은 혈액이 응고해 뭉쳐 있는 상태를 말한다. 어혈이 생기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통증, 부종,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낙상 사고로 인해 어혈이 생기면 멍, 부종,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의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겨울철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에 주의해야 한다.먼
사외 칼럼
이정한
2023.12.13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