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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생활을 시작한지 어느덧 5년, 필자는 처음 가스시설 인·허가부터 시작해 현재 공장 인·허가까지 줄곧 인·허가 업무만을 해왔다. 5년 전만 해도 가스 허가시설 점검 차 출장을 나갔을 때 주어지는 민원인들의 커피 한 잔, 허가를 받기 위해 관공서를 방문 차 주어지는 음료수 박스들, 빨리 허가를 받고자 간부공무원에게 부탁하여 걸려오는 청탁 전화들, 그 당시에는 인·허가 담당자인 필자 그리고 우리에게 흔한 일이었고 굳이 그것을 돌려보내거나 거절하지 않았다. 청탁금지법 시행한 지도 벌써 2년이 지났다. 그 동안 청탁금지법은 많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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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름
2018.12.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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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화목 보일러로 인한 화재 뉴스는 빠지지 않는 단골 매뉴처럼 등장한다. 겨울에서 이듬해 봄까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주택이 많고, 취급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은 대부분 외곽지역의 주택들로 사용자가 대부분 고령이어서 유사시 대응능력이 떨어져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 또한 대다수 가정에서 화목 보일러에 불을 땐 뒤 잠드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도내 겨울철 화목난방기구로 인해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12월에서 이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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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철
2018.12.1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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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초 도시계획 전문가들과 스페인을 방문했는데 바로셀로나 도심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스페인하면 떠올릴 수 있는 흥겹고 현란한 플라멩고 춤사위, 붉은 천인 카포테를 흔들며 성난 소를 단번에 제압하는 투우사의 정열, 가우디의 예술혼이 진하게 배어 있는 구엘공원, 예술로 담아낸 도시의 아름다운 건축물들. 도심속 광장에서 시작해서 큰 거리와 작은 골목까지 이어지는 람블라 거리에는 길 한편으로 화려한 꽃이 가득한 꽃가게와 새를 파는 상점, 디자인 숍, 카페테리아 등이 이어진다. 또 다양한 퍼포먼스의 무대, 흥겨운 음악 등 거리 한쪽에서 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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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
2018.12.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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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어릴 때부터 영화나 소설책의 배경으로 많이 봤던 샌프란시스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덕분에 필자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우연히 TV나 책에 나오면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소중했던 4개월을 회상하게 돼 괜히 웃음이 나고 짠하다.필자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어학연수동안 수업시간에 영어로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말하도록 격려해줘 인상깊었다. 학문으로나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것을 배워 유익했고 한국에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수업을 한다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힘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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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나
2018.12.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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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말에 수영을 배우고 있어요. 수영을 잘해서 바다를 헤엄쳐 상어를 만나보는게 꿈이에요. 그래서 작년부터 열심히 주말마다 수영을 해요. 올여름은 너무 더워 엄마와 나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한 시내버스를 타고 수영장에 다녔어요. 그날 엄마와 나는 수영을 마치고 마트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탔어요. 도착해서 내릴 때가 되자 엄마는 버스가 안전하게 멈출 때까지 움직이지 말고 자리에 앉아 있으라고 하셔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엄마가 먼저 내리고 내가 내리려고 하는데 기사 아저씨가 버스 문을 그냥 닫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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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하
2018.12.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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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말 기준으로 서귀포시 자동차 등록대수가 10만대를 넘어섰다. 매년 늘어가는 자동차 등록대수와 함께 불법 주정·차를 비롯한 주차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서귀포시 서홍동 내에서도 주차문제는 가장 해결이 시급한 현안문제로 떠오르고 있다.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서홍동에서는 매주 수요일 바르게살기운동서홍동위원회 회원들과 주차문화개선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홍중동로를 비롯해 흙담솔로 등 주요도로를 순찰하고 불법주·정차 차량을 계도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느껴지는 불법주·정차의 문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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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2018.12.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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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자동차세는 자동차의 소유에 대해 부과하는 지방세다. 자동차세의 부과대상이 되는 '자동차'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등록되거나 신고된 차량과 건설기계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건설기계 중 차량과 유사한 것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을 말한다. 자동차세는 연 2회 납기로 분할해 6월과 12월에 부과되며 후불제라고 생각하면 쉽다. 1월~6월까지의 소유에 대한 자동차세를 6월에, 7월~12월까지의 소유에 대해서는 12월에 부과된다. 각각의 납기는 6월 16일~6월 30일, 12월 16일~12월 31일이다. 단 연 세액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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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2018.12.0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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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CPI)는 100점 만점에 54점으로 조사 대상 180개 국가 중 51위다.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29위로 하위권을 차지했다. 이는 우리나라가 청렴이 필요한 이유를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지표다.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지난해 부패인식도 조사 종합 결과에 따르면 공직사회에 대한 부패인식 부분에서 일반 국민 52.0%가 '공무원이 부패하다(매우 부패+부패한 편)'고 응답했다. 공직 사회의 부패수준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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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니
2018.1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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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농업이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사회적 농업은 농업이 이제까지 추구해오던 '생산'이 목적이 아니라 '치유와 돌봄'의 가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말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을 고용해 농사를 짓은 것이 아니라 일 능률이 다소 낮은 취약계층들을 대상으로 농업과 농촌의 갖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재활, 교육, 급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사회적 농업은 '노동' '돌봄' '교육'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노동부문은 일자리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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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영
2018.12.0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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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나오는 신문기사가 있다. 다름아닌 헌혈보유량이 '뚝' 떨어진다는 보도다.헌혈은 헌혈기증자가 혈액을 무료로 기증하는 것을 말한다.사고를 당하거나 치료를 위해 피가 부족한 환자에게는 수혈을 통해 혈액을 공급해 줘야 한다.혈액의 부족 사태는 혈액의 생산과 수요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혈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헌혈자들이 없다면 혈액의 부족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혈액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하지만 사람이 아니면 생산해낼 수 없는 물질이므로 인공적으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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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길
2018.12.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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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화장실은 공중변소를 달리 이르는 말이다. 누구든지 급한 볼 일이 있을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주시에는 공중화장실이 주로 관광객 및 탐방객들의 많이 찾아오는 오름 주변, 올레길, 해안도로변 등에 252곳이 있다. 이 중에서 이용객수가 많은 100곳은 7개 읍·면·동(한림, 애월, 구좌, 조천, 한경, 추자, 삼양)에서 공중화장실 상시기동반 인력을 채용해 연중 청소를 하고 있다. 그 외 장소는 민간위탁을 체결해 청소 용역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몇몇 몰지각한 이용객들로 인해 변기 고장, 출입문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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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훈
2018.12.0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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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7일과 8일, 문예회관에 오면 관객들의 마음에 오래 기억되면서 따스함과 즐거움이 넘쳐나는 무대를 만날 수 있다.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은 지난해 기획공연 '자청비'에 이어 올해 다시 또 '자청비-오름에 부는 바람'의 무대를 마련했다.농경신 자청비의 이야기는 제주큰굿에서 '세경본풀이'란 이름으로 구연되던 제주의 대표적 신화다.오랜 세월 제주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자리 잡아 왔던 자청비를 소재로 한 작품은 창단 30주년을 앞둔 우리 도립무용단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무용단 창단 때는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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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복
2018.12.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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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홍콩, 싱가포르 등 동북아 여러 유명 관광지에 절대 뒤지지 않을 연간 1000만명 이상의 명실상부한 국제관광지의 반열에 오른 것과 맞물려 자치경찰단에 관광경찰이 신설된지 어언 3년째가 되가고 있다.지난 2016년 2월 1일 제주도에 창설된 관광경찰의 임무는 막중하다. 연간 100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해 사드 여파로 중국 단체관광객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국내 단체관광객과 동남아 개별·가족 관광객들이 그 자리를 메꿈으로써 올해도 8월말에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자연스레 생활민원이 늘어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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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청도
2018.12.02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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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백일잔치가 기억난다. 걷지도 못하는 아이 붙들고 사진 찍는다고 요란이었다. 우연히 이른 나이에 할아버지가 됐다. 손주의 백일잔치. 바뀐 건 아이일 뿐. 진땀나는 것은 여전했다.서귀포시는 또 하나의 백일잔치를 했다. 바로 양윤경 서귀포시장의 취임 100일이다. 바뀐 건 역시나 아이일 뿐, 서귀포시장은 다 큰 어른이다. 잔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노동조합 일을 10여년간 하며 많은 '행정시장'을 만났다. 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화가 된 올해 3월 이전 행정시장의 면모를 보면 좋을 때도 있었지만 나쁠 때도 있었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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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
2018.11.2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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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신규공무원이다. 전문성이 부족해 아직 업무적으로 어엿한 한 명의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추운 날씨에 주민센터까지 어려운 걸음을 해준 주민들이 나름의 다급한 사연을 고려해보면 친절과 봉사는 당연한 것이다. 친절과 봉사의 자세로 주민들을 대해보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모든 것이 낯설기에 민원인들 앞에서 사소하게는 말투부터 표정까지 신경 쓰고 어쩌면 당연한 신분증, 지문 확인 안내도 방문객의 신경을 거스를까봐 조마조마하며 부탁을 한다. 이같은 바쁜 신규직원의 일상 가운데 부서에 배치되고 선배공무원들에게 배운 뜻밖의 가르침은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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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수
2018.11.2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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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서 유럽은 여행자들의 가고 싶은 여행지 1순위이다. 유럽은 대체 왜 가고 싶어 할까. 궁금증을 풀어보고자 인터넷이나 여행사의 여행상품을 찬찬히 들여다본 결과 대부분 관광코스가 역사적인 건물이나 문화유적, 자연풍경이 대부분이었다. 필자 역시 18년 전 배낭여행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다녀왔던 기억을 되새겨 보니 갔다 왔던 곳이 프랑스에서는 에펠탑, 루이 14세가 지냈다던 베르사이유 궁전, 루브르박물관, 개선문 등 이탈리아에서는 콜로세움, 트레비분수, 판테온, 바티칸 성, 피사의사탑 등 지금은 기억이 가물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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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경
2018.11.2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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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난방기구 사용량이 급증하고, 습도가 낮고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화재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겨울철은 화재·폭설에 대한 이슈가 1년 중 가장 높은 기간에 속하는 만큼 우리는 겨울철 재난에 대해 충분히 예상해야 한다. 따라서 도민 모두 미리 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겨울철 재난 예방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소방법령(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서 주택화재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모든 주택(아파트 제외)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토록 규정하고 있다.기존 주택에도 기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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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탁
2018.11.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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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성장을 꿈꾸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 명언은 '불파만 지파참(느린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라)'이다.필자는 그동안 다양한 대외 활동과 중국 교환학생, 호주 워킹홀리데이 등을 다녀오며 좋아하는 직무와 꿈을 찾아왔다. 대학 기간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던 필자는 어느덧 졸업을 앞둔 4학년 마지막 학기의 취업준비생이 됐다. 그 간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취업준비를 하던 지난 5월 제주 청년들이 공공기관 사업에 직접 참여하고 적성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 성장 프로그램' 공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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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준
2018.11.2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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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지하철역 근처에서 벌어진 남녀 간의 시비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서로의 주장에 대한 사실관계는 나중에 밝혀지겠지만 언론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여혐남성과 남혐여성으로 편이 갈려 설전이 뜨겁다. 사건의 본질은 폭력적 성향을 억누르지 못한 사람들 간의 단순한 충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양성간의 대립으로 몰고 가는 사회 분위기가 걱정스러울 따름이다. PC방 살인사건, 만취한 20대의 묻지마 폭행,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갑질 폭행 등 방송과 신문은 온통 무절제한 폭력으로 도배가 된 듯하다. 민노총을 비롯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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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옥주
2018.11.2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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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싱거마씨? 쇠를 잡앙먹어? 그것도 ?의 집쇠?장? 아이고 게민 이녁 도둑놈인게? 난 도둑놈허곡은 못삽니다. 갈라서게 마씸?" 평범한 생활에서 나온 이 말이 신화 탄생을 알리는 말이 되었고 남의 소를 함부로 잡아먹은 사람이 아무리 사랑하는 남편이라도 매몰차게 이혼을 당당히 선언한 백주또의 목소리가 지금도 학교 앞에 있는 당오름에서 메아리치는 듯하다. 가내의 평화와 공동체의 안녕을 늘 바랐던 백주또는 아주 부지런해서 18명의 아들과 28명의 딸 그리고 378명의 손자를 모두 농사지으며 먹여 살릴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이 있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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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섭
2018.11.26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