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달장애인 화가인 정은혜 작가(33·사진)가 우도에서 특별전시를 연다.정은혜 작가의 개인전인 '만나면 기분 좋아지는 니얼굴'이 오는 9월 8일부터 우도 훈데르트바서 파크 내 우도미술관(관장 이상엽)에서 열린다.정 작가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영옥(한지민 역)의 쌍둥이 언니 영희로 출연했던 화가이자 배우다."세상에 안 예쁜 사람은 없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타인을 보는 정 작가만의 화법에, 정 작가는 4000명에 이르는 사람들을 화폭에 담았다.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대표작과 독특한 캐리커쳐, 장애를 넘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31 16:21
-
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원장 부재호)은 오는 9월 3일부터 1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제28회 제주청년작가전'을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강수희(한국화), 박길주(서양화), 양형석(도자조형, 설치) 등 작가 3명이 참여한다.강수희 작가는 일상적인 풍경을 바탕으로 익숙하면서도 낯선 모습을 작품에 펼친다.박길주 작가는 제주 숲에 대한 관찰과 연구, 경험을 회화로 표현했다.흙과 불을 이용해 조형작업을 하고 있는 양형석 작가는 작업물 간의 조립과 접합을 통해 창작의도를 전달하는 설치작업을 선보인다.진흥원은 전시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30 14:50
-
낡아 버려진 해녀복이 작품이 됐다.제주 출신 진주아 작가는 'MACROEVOLUTION'을 주제로 폐해녀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조소, 설치 작품 13점을 31일부터 오는 9월 12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는 폐해녀복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오브제들을 통해 해녀복에 깃든 삶의 상처와 시간성을 담고자 했다.진 작가는 "생계를 위한 작업복에서 해양 폐기물로 변화하는 해녀복을 재활용하여 인간 몸에 깃든 시간성을 표현했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해양 환경, 생태계 등에 대한 메시지 뿐만 아니라 제주 해녀들의 힘든 노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30 09:57
-
한국과 중국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미술전이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아시아예술경영협회(대표 박철희)가 주관하는 현대미술전 '제주, 아시아 중심'이 30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기당미술관과 서귀포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다.아시아예술경영협은 제주를 아시아 미술계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희망을 담아 마련한 전시로, 두 나라의 현대미술 위상과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전시를 설명했다.이번 전시는 한국과 중국 각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작가 8명이 각각 참여, 1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한국에서는 '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9 18:25
-
강민영 작가의 첫 개인전인 '0504路'가 다음달 1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창작스튜디오에서 진행되고 있다.이번 전시는 작가가 연꽃을 보며 다양한 인연에 대한 사색을 담은 작품부터 신작 '0504路'까지 선보이고 있다.강 작가는 "나의 그림은 '나'를 성찰하며 수많은 인연과의 관계에 대한 사유에서 연(蓮) 작업 시작이 됐다"며 "길(路)은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특별한 '공간'일 수도, 과거와 현재가 오고 가는 통로, 삶의 기쁨과 슬픔 등 수없이 많은 감정들을 느끼는 '순간'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9 18:21
-
김정문화회관 기획공연 시리즈 '토요일 토요일은 클래식'가 오는 9월3일부터 10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펼쳐진다.9월3일 첫 무대는 소아베 피아노 앙상블의 두 대의 피아노가 노래하는 '지난 여름 이야기'로 준비했다. 드뷔시의 '꽃의 왈츠', 아렌스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1번과 2번 실루엣', 인판트의 '안달루시아 춤곡'이 어느새 서늘해진 공기를 더해 가을 정취를 자아낸다.소아베 피아노 앙상블은 장로회신학대학교 피아노 전임교수인 이수연, 김정민 교수와 그의 제자들로 구성된 피아노 앙상블로 전국을 순회하며 피아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29 16:34
-
한국리스트협회 제주지부는 다음달 3일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서울시티발레단과 함께하는 '제12회 정기연주회'를 연다.이번 연주회는 제주 지역에서 해녀의 모습을 기록해온 이성은 작가와 제주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온 고 고영일 작가의 '여름, 제주' 모습을 피아노 선율로 구현했다. 아울러 서울시티발레단과의 협업 무대도 준비됐다.협회는 "작가들이 기록한 제주의 모습들이 피아노의 아름다운 선율과 만나며, 입체적인 움직임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발레단 무대도 볼거리"라고 밝혔다. 관람은 무료.한편 한국리스트협회 제주지부는 도내 피아니스트들의 모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8 14:33
-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설문대가 주관하는 청춘마이크 제주가 다음달 3일부터 9월 4일까지 이호테우해수욕장 야외 무대에서 '2022 청춘마이크 제주 뮤직페스티벌' 특별공연을 개최한다.청춘마이크 제주는 지난 5월부터 탐라순력도 속 명소를 따라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제주를 돌며 청년예술가들의 예술무대를 펼치고 있다.첫날인 9월 3일에는 'STEP BY STAFF(아카펠라)', 가야금 연주자 양여진, '에뚜왈앙상블(클래식)' 등 무대를 비롯해 퓨전 성악팀 '제주피언', 제주청년 음악인 어진별, 은유와 '소리피움'의 콜라보 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8 14:00
-
2022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1·2위를 차지한 최하영과 이바이 첸 초청 공연을 9월 16일 저녁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피아노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콩쿠르로 매해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부문을 바꿔 열린다. 첼로 부문은 2012년도에 추가 됐다.올해 첼로 부문 경연은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에서는 두 번째 진행한 것으로 첫 번째 경연에서는 프랑스 연주자가, 두 번째는 최하영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최하영은 한국예술영재교육원과 영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28 02:45
-
안수연 사진작가가 미국 뉴욕에서 살았던 기간 가장 많이 찾았던 브룩클린 식물원의 이주식물을 비롯해 작가가 관계를 맺었던 이주민들의 초상을 선보인다. 오는 31일부터 9월 28일까지 예술공간이아 전시실2에서 열리는 '식물원 지도(Conservatory Map)'다.피사체의 장소를 따라 옮겨 다니는 '자발적 이주민'의 삶을 살아온 안 작가는 브룩클린 식물원에서 식물을 보며, 이들도 싹을 틔웠던 장소와 토양으로부터 인공 환경으로 옮겨져 '수동적 이주민'의 삶을 살고 있는 생명으로 인식하면서 이 전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전시에서는 작가가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4 17:14
-
2022 제주국제실내악페스티벌(JICMF) 'Autumn Concert'가 오는 9월1일부터 9월3일까지 치유와 희망을 주제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과 델문도뮤지엄에서 개최된다.첫날인 1일에는 JICMF 상주단체 앙상블데어토니카와 도내 청소년 연주자의 합동 무대가 펼쳐진다. 신상근, 양준모, 손혜수, 송기창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 4명이 모인 성악 앙상블 포르투나 창단 첫 무대(9월2일), 도내 청년예술가들의 지난해 축제 위촉곡인 '제주해녀 노젓는 소리 주제선율에 의한 환상곡(작곡 박영란)', 베토벤 '피아노트리오' 등 공연(9월3일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4 14:57
-
제주 바다를 화폭에 담아온 고예현 작가가 바다와 개인 의식의 흐름을 연결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오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1전시실에서 열리는 제12회 개인전 'FLOW'다.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바다를 다양한 색감과 형식으로 표현한 20여 점의 신작을 내보인다. 작가의 마음 속 내면의 흐름과 제주 바다를 연관지은 작품들도 펼친다.고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촉감으로 느낄 수 있는 바위와 출렁이는 파도부터 가슴속에 담긴 심상은 물론 그곳조차 붙잡으려 하지 않는 색감의 영역까지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고 전시를 설명했다.고예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4 11:55
-
국립제주박물관(관장 이재열)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국립남도국악원의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를 선보인다. 8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우리랑 진도깨비'는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와 도깨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진도깨비가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함께의 가치와 포용의 필요성 등을 전달한다.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공연 당일 오후 1시 박물관 강당 앞에서 입장권을 받으면 된다. 김은수 기자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4 11:50
-
미디어아트를 다루고 있는 김수민 작가가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델문도뮤지엄(제주시 연삼로 316)에서 개인전 '시선과 불확실'을 연다.이번 전시에서는 확신과 믿음에 대한 '불확실성'을 뉴미디어와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김 작가는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은 확신부터 다른 사람과의 개별성을 개인의 숭고함 차이로 인식하는 지점까지 조명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나는 다르다'는 믿음의 근거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개인의 운과 사회적 성취로 인해 부여받은 도덕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작가는 전했다.한편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2 16:36
-
제주연극인들이 작지만 강한 이끌림을 주는 '소극장' 무대로 모인다. 24일부터 7일간 제주도문예회관을 찾으면 매일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연극을 만나볼 수 있다.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회장 정민자, 이하 제주연극협)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제31회 소극장 연극축제'를 열면서 매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 불을 밝힌다.연극은 가람과 세이레, 파노가리, 퍼포먼스단 몸짓, 정낭극장, 이어도, 예술공간 오이 등 도내 7개 극단이 참여한다. 치매, 친구, 노부부, 등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주제로 '우리들의 이야기'를 펼친다.올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8.22 16:24
-
걸궁의 신명이 땅을 흔들고 하늘로 오른다. 제주에서는 그 흥으로 봄을 열었다. 걸궁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곡식은 한해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포제에서 정성이 된다. 굿에서 사용하던 악기를 이용한, 그리 화려하지 않은 장단이지만 그 안에 풍자와 해학이 녹아있다. 놀이가 흔치 않았던 시절, 먹고 살기 급했던 그 때 이런 연희까지 없었다면 오늘 제주가 있었을까 장담하기 어렵다.선두에서 꼬리까지 마을 사람 누구나 함께 했던 자리는 사람 사는 사정을 넘어 이승과 저승, 신과 인간의 경계까지 자연스럽게 허문다.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살피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21 11:00
-
밤낮 구분 없는 더위의 기세에 가을색이 더욱 그립다. 빛나 부서지는 것이 아니라 머물거나 가라앉는 것들에 마음이 가는 것은 이제 달력을 넘길 테니 다음 계절도 서둘러 오라는 조급증의 다른 표현일지 모른다. 그러니 조금 숨돌려 온몸의 감각을 열고 다가올 것들을 기다려보자 소리를 보태 쌓아 올리는 자리가, 그만 그윽하다.오는 9월 7일 오후7시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 최상윤)의 제73회 정기연주회다. 알아서 풀 죽을 여름은 아니지만 간절히 원하면 서둘러 가을이 오지 않을까. 어느 시인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16 12:21
-
서귀포예술의전당은 제주 극단 가람의 가족뮤지컬 ‘제주로 온 바보 호랑이’를 오는 9월 14·15일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가족 뮤지컬 제주로 온 바보 호랑이는 ‘팥죽할매와 바보 호랑이’를 각색한 작품으로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우수레퍼토리 두 번째 작품이다.우리나라 전래동화에 음악과 가락을 넣어 어린이들에게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가 힘을 합치면 할 수 있다는 지혜를, 부모 세대에게는 어릴 적 추억의 놀이를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무료 공연으로 24개월 이상 관람이 가능하다. 단체관람은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서귀포예술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16 12:19
-
머릿속에서만 상상했던 음악이 눈 앞에 그려진다면. 생각만으로도 흥분되는 특별함이 8월 서귀포를 흔든다.서귀포시는 8월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 통통 튀는 아트데이 in 서귀포 다섯번째 시리즈 공연으로 아트프로젝트 나무꽃(대표 이은숙)의 덩더쿵 펑키 공연을 초대했다.31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 무대를 물들이는 것은 ‘퓨전’이란 말로는 다 품을 수 없는 것들이다. 섞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물들어도 자기를 지키는 것들이 날줄과 씨줄처럼 연결돼 한 폭의 그림을 그린다.아트프로젝트 나무꽃은 우리나라 전통 소리와 악기, 재즈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15 11:20
-
흥(興)과 한(恨) 같은 정서만큼은 남 부럽지 않은 두 개의 기운이 기세 좋게 맞부딪힌다.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이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기획공연 시리즈의 첫 무대다.20일 오후 5시 소리께떼의 ‘플라멩코×국악, 소리로 타오르다’가 “씨~” “올라!”와 “좋다” “얼쑤”의 미묘한 어우러짐으로 여름을 흔든다.‘소리께떼’는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박석준, 플라멩코 댄서 최유미, 퍼커셔니스트 임진혁, 소리꾼 정애선의 합이다. 2017년 제주에서 결성된 이후 플라멩코의 노래, 기타, 무용과 국악의 절묘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이국적이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8.15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