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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일부 언론 보도와 여론으로 상처를 받아 인터뷰는 힘들겠다고 합니다"예상대로였다. 제주 코로나19 1~4번 확진자가 전원 퇴원한 23일, 확진자 중 1명을 인터뷰하기 위해 소속 단체에 문의했다 되돌아온 말이다. 메르스 유행 때에도 확진자 0명을 기록했던 제주도 이번에는 사정이 달라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다른 지역과 해외 유입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메르스에 이어 '감염병 청정지역'을 기대했던 행정과 언론, 도민들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었다.실망과 우려는 곧 확진자들을 겨냥한 화살로
사내 칼럼
이은지 기자
2020.03.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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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은 '리콜'이 없다오는 4월15일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간 진검승부 체제로 돌입했다. 여·야는 공천을 마무리하고, 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적인 표심잡기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지난달 8일 도당 당사에서 도내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제주 미래준비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4·15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은 후보등록일인 오는 26일 전후, 정의당은 이달말쯤에 선대위를 각각 출범시켜 지지세 확산에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3.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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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교통사고를 내 어린이를 다치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처벌이 강화되는 '민식이법'이 시행된다. 민식이법은 지난해 9월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김민식군(당시 9세)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스쿨존 안전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발의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2월 24일 공포됐다.'민식이법'은 스쿨존 내 안전시설 설치 의무화와 교통사고 가해자(운전자)에 대한 가중처벌을 골자로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3.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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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과거에 경험했던 위기,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전쟁, 학살, 지진, 화재 등의 재난 앞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병'에도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큰 두려움을 느껴왔다. 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을 보면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감염병 발생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는 데 집착하게 된다. 또 건강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의심이 많아져 주위 사람들을 경계하거나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무기력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3.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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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Me too)'의 제도화로 불리는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국가 책임으로 규정한 법안으로 2018년 12월 7일 국회를 통과해 지난해 12월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서의 여성폭력은 성별에 기반한 여성에 대한 폭력으로 신체적·정신적 안녕과 안전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침해하는 행위다. 관계 법률에서 정하는 바에 따른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성희롱, 지속적 괴롭힘 행위와 그 밖에 친밀한 관계에 의한 폭력,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폭력 등을 말한다.또 수사나 재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3.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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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지역 집단 감염사례가 계속 생겨나는 등 외출 자제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 되는 실정이다. 정부에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이후, 매일 최대치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다.그 때문에 누구보다 마스크가 절실한 의료진과 환자의 마스크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이러한 품귀현상으로 최근 제주지역에서는 공업용 마스크로 생산된 제품을 보건용으로 둔갑시켜 유통하거나 마스크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현금을 갈취하는 등의 사기행
사내 칼럼
박시영 기자
2020.03.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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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등의 사극 등을 보면 '대역죄인은 구족을 멸한다'는 대사가 자주 나온다. 고려나 조선시대 등에서는 왕실을 위협하는 반역행위를 최악의 범죄로 대역죄를 범하면 당사자 본인은 물론 부모형제를 비롯해 자손, 8촌 관계 등까지 한 가문을 멸할 정도로 가혹하게 처벌했다.대한민국헌법 제13조 3항에서 "모든 국민은 자기의 행위가 아닌 친족의 행위로 인하여 불이익한 처우를 받지 아니한다"는 규정이 있어 연좌제를 금지하고 있다. 연좌제는 근대형법상의 형사책임 개별화의 원칙이 확립되기 이전에 고대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3.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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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여·여가 공천 대상자를 확정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미래통합당이 지난 주 여론조사에 의한 100% 국민경선을 통해 제주시갑에 장성철 예비후보, 제주시을에 부상일 예비후보, 서귀포시에 강경필 예비후보를 공천 대상자로 결정했다. 총선 후보·도의회 제안 잇따라 이로써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미래통합당 장성철, 민생당 양길현, 정의당 고병수, 자유공화당 문대탄, 국가혁명배당금당 배유진·홍나경, 무소속 박희수·김용철·임효준·현용식 예비후보의 구도로 짜여졌다.또 제주시
사내 칼럼
고두성 기자
2020.03.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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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나라를 다스리는 일을 의미한다. 정치는 국가의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며 행사하는 활동으로, 국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상호 간의 이해를 조정하며, 사회 질서를 바로잡는 역할을 한다. 정치의 가장 큰 역할는 사회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는 것이다. 민주주의는 국민이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나 그런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을 말한다. 민주주의를 가장 이상적인 정치 체제라고 한다. '민중의 지배(Democracy)'라는 민주주의의 어원에서도 볼 수 있듯이 민주주의는 사회 구성원이 주요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3.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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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세계적 대유행, 이른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했다. WHO가 특정 감염병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H1N1) 확산 이후 11년만이다. 1948년 유엔 산하 기구 설립 기준으로 1968년 홍콩 독감, 2009년 신종 플루에 이은 사상 세번째 선언이다.WHO는 감염병의 위험도에 따라 감염병 경보단계를 1~6단계까지 나누는데, 팬데믹은 WHO가 선포하는 감염병 경보 등급 가운데 최고 수준인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3.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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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는 마스크 구매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 약국은 물론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까지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지역 읍·면 단위 우체국에 마스크를 특별 공급한데 이어 지난 2일부터는 농협하나로마트까지 공적 판매처를 확대했다.이런 조처에도 마스크 품귀현상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 9일부터 수급 안정화 대책의 일환으로 지정된 날에만 공적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선착순 판매가 이뤄지면서 마스크 공급 사각지
사내 칼럼
양경익 기자
2020.03.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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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을 '코로나19'로 시작하는 게 요즘 일상이 돼 버렸다. 매일 포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증 현황으로 검사진행 1만8452명, 확진환자 7513명, 격리해제 247명, 사망 54명(3월 10일 0시 기준) 등의 수치를 알려주고 있다.지난 8일 부산에서 첫 국내 임신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모자간 수직감염 가능성을 거의 없다고 판단했지만 불안감을 떨칠 수 없는 현실이다.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증이 조산이나 신생아 저체중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 위험성을 간과해서
사내 칼럼
김대생 기자
2020.03.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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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한 때 장해(張楷)라는 선비가 있었다. 인품과 학문으로 사방에 이름이 높아 황제인 순제가 그를 수차례 데려오려고 했지만 장해는 조정의 간신배들과 다투기 싫어 병을 핑계로 응하지 않았다.그의 곁에 100명이 넘는 제자들과 선비, 벼슬아치들로 붐비게 되자 장해는 또 산속에 숨어 살며 약초를 캐다 팔아서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자 사람들이 다시 그를 쫓아오면서 그가 사는 산의 남쪽 기슭에 시장이 생길 정도였다. 그런데 장해는 학문뿐만 아니라 도술에도 뛰어나 사방 5리를 안개로 뒤덮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나고 싶지 않거나 귀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3.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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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몰리는 장소를 피하는 등 외부활동 자제로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서울시는 지난 8일 '잠시멈춤-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서울시민 94.8%는 행사 및 모임 취소, 외출자제, 출·퇴근 시간 조정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20.03.0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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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마다 자주 등장하는 사자성어 중 하나라 바로 합종연횡(合從連衡)이다. 전국시대에 행해졌던 외교방식으로 '합종설'과 '연횡설'을 말한다. 합종연횡은 중국 전국시대에서 유래됐다. 전국시대 최강국인 진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나머지 연·제·초·한·위·조나라 등 6개국의 동맹관계가 바로 합종이다. 남북 종렬로 늘어선 6개 나라를 합친 것은 '소진'이라는 책략가의 외교술로 이뤄졌다. 소진은 "진나라 밑에서 쇠꼬리가 되기보다는 차라리 닭의 머리가 되자"고 설득해 진나라와 대결할 동맹을 맺도록 했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20.03.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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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공연장과 전시관들이 연이어 휴관을 결정하고 예술인과 기획자들은 거리로 내몰렸다. "억장이 무너진다"는 표현이 가장 어울리는 상황이 아닐까.상황이 이렇게 된 게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건 현장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한 연극계 관계자는 “무턱대고 공연하지 말고, 공연장 가지 말라는 소리가 더 ‘이해가 가서’ 안타까울 뿐”이라고 전한다.예술인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이유가 비단 '상황'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뚜렷한 전망도 보이지 않고 ‘기댈 곳조차 없다’는 느낌이 무기력을 더한다.지난달 문화체육관광
사내 칼럼
김수환 기자
2020.03.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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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나오자 지역경제 쇼크코로나19로 제주지역경제가 아우성이다. 1·2·3차 등 전 산업분야의 침체를 딛고 일어나려던 제주도정의 민생경제 활력화 시책도 코로나19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심지어 지역경제 침체속에서도 그나마 도내 다른 지역에 비해 '괜찮다'고 평하던 서귀포시 중문과 제주시 함덕은 최근 고향 대구를 다녀오거나 관광차 제주를 찾은 코로나19 확진자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고향 대구를 다녀온 WE호텔 직원의 확진판정으로 박물관·식물원·유명 프랜차이즈점 등이 즐비했던 중문관광단지는 유령의 도시로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3.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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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민수(君舟民水). 군주민수는 '순자'의 '왕제'편에 나오는 말로 '백성은 물, 임금은 배다.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 하지만 강물이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연말 한국사회의 모습을 담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하는 교수신문이 지난 2016년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기도 하다.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2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은 정당별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을 치렀거나, 진행하고 있다. 예비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20.03.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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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2일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 42일만으로 이번 주가 코로나19 사태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각지에서 보건당국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은 휴일도 없이 방역 최전선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려는 '착한 동참'과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를 분담하기 위해 임대인이 자발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20.03.0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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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01년 전인 1919년 3월 1일은 한민족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이다.민족대표 33인은 독립선언서를 통해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했고 지식인과 학생뿐만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독립 만세를 외쳤다. 3·1만세운동으로 당장의 독립을 쟁취하지는 못했지만 나라 안팎에 민족의 독립 의지와 저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독립운동을 체계적이면서 조직화하는 계기가 됐다. 제주에서도 3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20.03.01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