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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선조 25년 4월 고니시 유키나카(小西行長)가 이끄는 왜군 제1군 1만8000여명이 부산성을 공격을 시작으로 1598년까지 7년간 걸친 일본의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을 임진왜란(壬辰倭亂)이라고 한다. 이 전쟁은 이어 제2군 가토 기요마사(加藤淸正), 제3군 구로다 나가마사(黑田長政)의 침략으로 진행됐다. 당시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
사내 칼럼
김대생 기자
2012.01.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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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이 되면,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사자성어를 써서 자신들의 뜻을 직접적으로 또는 우회적으로 표현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된다.이명박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도 세계 경제 어려움이 예상되고 한반도 정세도 유동적"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어느 나라보다 먼저 이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qu
사내 칼럼
이창민 기자
2012.01.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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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마지막 날 밤 TV 방송은 온통 연기대상 시상식 차지였다. 그저그런 시상식 속에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한 방송사의 시상식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감동대상 시상식'으로 한해동안 시청자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준 이들을 시상하는 것이었다. 일본의 조선왕실의궤 반환 등 해외 반출된 우리 문화재 환수운동을 주도한 혜문스님, 히말라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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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기자
2012.01.0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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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진년이 밝았다. 열두 간지 가운데 유일한 상상 속의 동물이자 다섯 번째인 용의 해다. 용은 예로부터 상서롭고 영험한 동물로 인식돼 왔다. 더욱이 올해는 60년 만에 맞이하는 흑룡(黑龍)의 해라고 해서 여기저기서 기대의 목소리가 들린다. 한마디로 우리의 삶도 올해는 용이 물속에서 오랜 세월 수양하다 날개를 얻고 여의주를 물어 승천하듯, 활짝 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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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2.01.0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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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유대인으로 태어난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부모와 아내, 형제, 친구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로 끌려갔고 뿔뿔이 흩어져 가스실, 굶주림, 질병으로 모두 죽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생존했다. 단순히 운이 좋아 생존한 것은 아니다. 악명높은 인간도살장인 아우슈비치에서 사람들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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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2012.01.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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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부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6년 이후부터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을 말한다. 2억6000여만명의 미국 인구 중 29%를 차지하는 미국 사회의 신주도계층이다. 이들 베이비붐 세대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성해방과 반전운동, 히피 문화, 록음악 등 다양한 사회·문화운동을 주도해 왔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는 한국전쟁 후인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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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1.12.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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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에 본 영화 '6월의 일기'(임경수 감독)가 떠오른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해 괴로움을 겪고 있는 아들이 죽자 그것을 지켜주지 못한 어머니가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영화속 중학생들이 자행하는 가혹행위는 충격 그 자체였다. 또 영화는 학교폭력의 '방관자'인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과 무책임에 대한 경고를 전달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세밑에 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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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
2011.12.2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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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경조사의 계절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생기는 경조사에 경제적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예년과 달리 휴대전화가 보편화돼 하루에도 경조사를 알리는 문자메시지가 몇통씩 날아들기도 한다.경조사비 얘기가 나오면 이구동성으로 부담이 크다고 털어놓는다. 자신의 일이 있을 때도 도움을 받는데 왜 이걸 부담으로만 느낄까. 이를 두고 일종의 미스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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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철 기자
2011.12.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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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0년을 끌어온 제주시 청사 이전계획이 결국 백지화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2001년 3월 제주시 청사 이전을 포함한 2021 제주도시기본계획이 결정되면서 2002년 10월 시작된 시민복지타운 조성사업은 2006년 12월 말 마무리됐다. 총 343필지 28만6095㎡의 부지에 1283억원을 들여 조성된 시민복지타운에는 정부종합청사와 제주보건소,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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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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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지인과 대화를 하다가 한참 입맛만 다신 적이 있다. 많고 많은 것 중에 하필 '노스 교복'이 그날 화제(話題)였다. 요즘 학생들 사이 교복 아닌 교복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말을 꺼냈다가 "미리 적금이라도 들어야 겠다"는 넋두리에 너무도 허무하게 세상을 떠난 대구의 한 중학생 얘기로 꼬리를 물었던 까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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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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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탈 없이 편안한 것, 주로 젊은이나 어린이들이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나누는 인사말을 안녕(安寧)이라고 한다. 예전 우리 조상들은 의술이 발달되지 않아 하룻밤사이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고 어제까지 멀쩡하던 주위사람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것을 종종 보아왔다. 그런 이유로 지난밤에 아무 탈 없이 영이 편안했었는지를 안부의 인사말로 썼다. 이웃나라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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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생 기자
2011.12.2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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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010지역소득'을 발표했다. 제주지역 지역내총생산(GRDP)은 10조3000억원으로, 2009년 9조6000억원에 비해 7000억원 늘어났다고 한다. 제주지역 GRDP가 전국의 0.9%로 분석돼 1%를 넘지 못하는 등 만족할만한 수치는 아니다.더욱이 제주지역 지역총소득은 9조6000억원으로, 전년 9조7000억원에 비해 감소했고 제주가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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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기자
2011.12.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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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가장 오래 산 인물은 누구일까. 기록에 의하면 중국인 이청운이라는 이다. 그는 1677년 청나라 때 서안에서 태어나 257세 되던 1933년 중국 서안에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의학적으로 사람이 최대한 살 수 있는 최장수명을 120세로 보고 있으니 이청운은 그 2배 이상을 산 셈이다. 생전에 23명의 부인과 180명의 자손을 두었다는 이청운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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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기자
2011.12.2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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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씨춘추'에 나오는 일화다. 춘추시대 진나라 명문가 범씨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큰 종이 있었다. 그런데 범씨 집안이 몰락하여 어수선하게 되자 도둑이 들어 그 종을 훔치려 했다. 그러나 종이 너무 무거워 옮길 수 없을 것 같아 도둑은 조각을 내어 가져가려고 망치로 종을 내리쳤다. 그러자 '꽝' 하는 종소리가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도둑은 다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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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라 기자
2011.12.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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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선거에 출마한다고 할때 '출마'(出馬)는 말 그대로 말을 타고 나간다는 뜻으로서, 입후보한다는 의미가 있다. 또 불출마(不出馬)는 입후보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낙마(落馬)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패배한다는 뜻이다. 내년 4월11일 실시할 제19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120일 앞둔 지난 13일부터 선거관리위원회의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면서 전국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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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11.1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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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적 사고의 하나인 남아선호사상. 이는 우리의 가장 오래된 가족관념의 하나로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다.딸보다는 아들에게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 이같은 사고방식은 물론 가계를 계승할 사람이 아들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됐다. 아들이 없다는 것은 가계의 단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통사회에서는 여성의 잘못으로 이혼사유가 되는 일곱 가지 항목인 '칠거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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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헌 기자
2011.12.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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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40여년이 지난 1991년 8월 김학순 할머니는 한국여성단체연합을 찾아와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첫 피해자 공개 증언이었다. 이듬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일본대사관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였다. 그 뒤 매주 수요일이면 시위가 열리고, 위안부 할머니들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할머니들의 모습은 다큐멘터리 '낮은 목소리'(변영주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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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
2011.12.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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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은 지난 1991년초 서울 수서지구 택지 특혜 분양 비리가 터진 뒤 급격하게 힘을 잃기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에 이어 당선된 김영삼 전 대통령도 4년차에 노동법 날치기 파동으로 흔들리더니 5년차에 불거진 아들 김현철씨가 연루된 한보비리 사건으로 권력 기반 자체가 무너졌다.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정은 마찬가지. 2001년 정현준, 진승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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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민철 기자
2011.12.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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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시계를 보지 말라. 젊은이가 알아두어야 할 말이다. 발명왕 토마스 에디슨의 이 말이 비수처럼 꽂힌다. 그렇게 12월이다. 젊은이가 아니어도 시계를 보면 안 되는 시기다. 아니 더 열심히 봐야 하는 시기일지도 모른다. 눈치를 보는데 '나이 구분' 따위가 없어진지 오래다. '자리' 때문이다. 앞에 '일'이란 말이 달리면서 언제부턴가 참 귀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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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1.12.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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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정조 16년, 4년간 제주에 최악의 흉년이 들자 '의녀 김만덕'은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쌀을 사서 굶어 죽어가는 제주 백성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4일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 한 노신사가 구세군 자선냄비에 하얀 봉투를 넣고 유유히 사라졌다. 구세군은 이날 확인 결과 거리 모금액 최고액인 1억1000만원의 기부임을 확인했다. 하얀 봉투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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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생 기자
2011.12.13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