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치·평 같"은 관행적인 표현을 법정단위인 센치(㎝)나 제곱미터(㎡)로 통일하기 위해 업체 홈페이지 외에 온라인플랫폼까지 모니터링.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계량소비자감시원 활동 개시와 더불어 리터(ℓ)나 세제곱센티미터(㎤), 킬로그램(㎏) 같은 법정단위 사용을 적극 홍보.업계 안팎에서는 "혼용해도 큰 불편은 없지만 기준을 맞춘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일반 소비자들이 익숙하게 느끼는 상황도 살펴야 한다"고 한마디씩.
○…최근 한라산국립공원에서 장기간에 걸쳐 불법 투기된 폐기물이 무더기로 발견된 가운데 불법 투기 경위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번 불법 투기는 세계자연유산을 오염시키는 행위일 뿐만 아니라 폐기물 처리에 따른 재정손실까지 초래하기 때문.주변에서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폐기물 불법 배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며 “불법 배출 행위자를 찾아 엄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김경필 기자
○…여름 성수기를 피하려는 심리와 이른 더위가 맞물려 6·7월 제주 호캉스(호텔+바캉스)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인터파크투어가 국내 숙박 예약 건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1% 증가한 가운데 제주 점유율이 22%로 전국 최고를 기록.업계 안팎에서는 "빈 객실이 늘어나면서 팔아도 남는 게 없는 상황"이라며 "제주 관광을 선호하는 것인지 예년에 비해 가격 접근성이 좋아진 때문인지 살필 필요가 있다"고 한숨.
○…서귀포시 강정크루즈항에 초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서귀포 지역경제에 어느정도 기여할지 기대.14만톤급 마제스틱 프린세스호가 15일 강정크루즈항에 입항해 12시간 머물며 4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인근서 여행을 즐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주변에서는 "민국복합형관광미항 조성 후 한동안 개점휴업됐던 강정크루즈항이 올해 2회 선박이 입항하면서 제기능을 찾고 있다"며 "우여곡절 끝에 조성된만큼 어떻게든 지역사회에 기여토록 해야 한다"고 한마디.
○…지난달 11일 추자도 인근 해상으로 유입된 해양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재정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지역 자치단체 등과 업무협력 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해양폐기물 유입으로 재정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주변에서는 “해양폐기물을 배출한 업체를 찾지 못한다면 처리비용은 고스란히 제주도가 부담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
○…제주도가 내년 동서광로에 대한 대중교통 중앙차로제 확대를 추진하면서 도민사회 큰 현안으로 작용할지 촉각.중앙차로제가 확대되면 버스이용객 편의는 높아지지만 교통체증은 심해질 수밖에 없어 불편을 겪는 도민도 늘기 때문.주변에서는 "버스 중앙차로제는 긍정과 부정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또 다른 찬반갈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도가 섣부른 사업강행보다는 사회갈등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찾아낸 후 추진해야 한다"고 한마디.
○…축산 악취로 인한 민원이 쌓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들을 알리는 작업마저 소극적으로 이뤄져 씁쓸.제주양돈농협이 냄새저감 미생물제 생산시설 본격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제주도와 양돈농협 모두 전체 사업비 중 보조금 부분 공개를 꺼리는 등 주눅 든 모습.주면에서는 "효과가 있는 사업이라면 제대로 알리고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축산악취와 관련한 비판이나 부정적 시선이 많다보니 먼저 몸을 사리게 되는 것"이라고 촌평.
○…제주시가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열린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 평가보고회를 최근 개최한 결과 방문객이 지난해보다 6000명 증가한 31만1300명으로 분석.다만 축제 방문객 중 관광객이 25%(7만8447명)에 그쳤고, 주차장과 먹거리 부족 등이 개선 과제로 제시.주변에서는 “방문객 상당수가 도민으로 전국 축제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 아직 부족한 것 아니냐”며 “지금부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문.
○…행정이 도내 지방세 고액 체납자 근절을 위해 명단 공개, 가택 수색, 관허사업 제한 등 강력 대처하고 있지만 비양심 행태는 여전.지난 4월말 기준 제주시 지방세 체납액만 127억원에 이르는가 하면 지난달 제주도 체납관리단의 가택 수색에서 명품 가방 등이 압류되는 등 고액 체납자의 호화생활도 확인.주변에선 "헌법에 명시된 바와 같이 모든 국민은 납세의무를 갖는다"며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만큼 고액·고질·상습 체납행태는 근절돼야 한다"고 이구동성.
○…폐기 논란이 일었던 ADPi보고서 원본이 공개되면서 앞으로 어떠한 국면을 맞을지 도민사회가 촉각.ADPi보고서에는 주활주로와 보조활주로 등 제주공항 활용 타당성이 없다고 결론을 낸 상황에서 제주도가 조만간 2공항 지역상생방안도 공개할 예정이기 때문.주변에서는 "ADPi보고서 공개내용을 도민사회가 수용할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할지 기로에 서있다"며 "제2공항에 따른 갈등을 해소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여론이 모아져야 한다"고 한마디.
○…주52시간 근무 확대로 카드 결제가 늘었다는 예술·스포츠·여가 생산이 제주에서는 1년 넘게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지표 해석을 놓고 의견 분분.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심비·자기계발 지출이 늘었지만 제주는 이와는 상반된 상황인데다 관광산업 실적도 기대치 이하.일각에서는 "제주는 소비지 특성상 각종 변화에 따른 외부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면서도 "전반적인 경제 사정이 좋지 않아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얘기"라고 정리.
○…제주도가 '2공항 기본계획 반영과제에 대한 공청회'를 열겠다고 발표했지만 반발이 거세지면서 차질도 우려.제2공항성산읍반대책위와 반대범도민행동은 2공항 계획의 타당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청회 개최는 부적절하다 비판.주변에서는 "국토부가 2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하면서 도민사회 의견이 최대한 반영하는 자리는 필요하다"며 "도는 공청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반대측의 설득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한마디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PETA)가 최근 경주마 도축 전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고 제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제주 말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경주마 학대 논란이 제주산 제품 구매 기피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주변에서는 “제주도정이나 관련 기관·단체는 이번 논란을 외면할 것이 아니라 말산업과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이나 이미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문.
○…버스 노조 파업 우려로 국토교통부가 전국 17개 시·도에 요금 인상 등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한 가운데 제주도 시내버스 요금 현실화 방안을 만지작.제주는 지난 3월 버스 노조 협상 타결로 이번 사태와는 무관한데다 이미 시외버스 요금을 올린 상황이지만 전국 대비 가장 낮은 요금 적용을 놓고 고심.도 관계자는 "국토부 요청이 아니어도 올 상반기 중 버스요금 관련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라며 "합리적인 선에서 인상폭을 조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
○…제주도가 2013년부터 노루를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해 포획해오다가 오는 7월부터 1년간 포획을 금지키로 해 도민들이 혼선을 겪을 것으로 전망.노루 적정 개체수 유지를 위한 제주도 정책이 자꾸 바뀌다보니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도 위법 여부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주변에서는 “노루를 포획해 개체수를 조절하는 것보다는 로드킬이나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확충에 행정력을 모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한마디.
○…제주지방우정청이 경영실적 악화 등의 이유로 읍면지역 우체국 구조조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아직까지 구체적 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조천과 함덕, 협재와 한림 우체국을 통폐합하고, 시간제 우체국 도입까지 검토하는 등 경영실적 개선을 위한 대안 마련에 부심.일각에서는 "우체통에 이어 우체국까지 찾으러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됐다"며 "적자를 개선해야 하는 사정은 알겠지만 그러다 존재 이유까지 상실할 수 있다"고 일침.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가 많은 기대 속에 8일 막이 올랐지만 국제행사에 맞지 않게 '운영 미숙'이 고스란히 드러나 눈총.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마련된 전기차엑스포 등록창구와 프레스센터의 운영체계 미숙으로 행사 첫날부터 큰 혼란을 보인데 다 전시장 부스의 즐길 거리도 여전히 부족.관람객들은 "6회째를 맞은 국제행사에 맞지 않는 실수들이 여기저기서 일어나는 등 매년 비슷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아마추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
○…최근 제주지역내 경주마 도축 동영상 논란이 가열되면서 제주도 말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까 노심초사.도내 전용 비육마가 태부족해 경주마 도축이 중단될 경우 마육은 물론 말가죽, 말뼈 및 말기름 생산·공급에 차질이 우려.주변에서는 "가축 도축과정에서 학대는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경주마 도축자체를 막아서는 안된다"며 "제주도 역시 전용 비육마 사육을 적극 육성하는 등 경주마 도축을 줄이는 방안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한마디.
○…정부까지 나섰지만 좀처럼 늘지 않은 일자리 문제가 취업 연계 미흡과 부처간 조율 부족에 따른 중복 때문이라는 내부 평가가 나와 눈길.고용부는 7일 고용정책심의회를 통해 부적절한 장려금 운용과 '훈련 쇼핑' 등 부작용을 인정하고 효율성이 낮은 일자리 사업의 폐지와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선언.일각에서는 "사업 진행 중에만 반짝 고용률이 늘었을 때부터 말들이 많았다"며 "지역별 특수성을 반영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
○…올해 들어 3월까지 제주지방법원에 접수된 개인회생 신청건수가 2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웃에 대한 도민사회 관심이 절실.올해 들어서도 지역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지 않아 서민들의 생활고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우려.주변에서는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법원에 회생이나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걱정”이라며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과 공동체 문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