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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가 제13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19~20일 진행, 제주지하수 가치와 활용 방안과 제주삼다수 친환경 강화 등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공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친환경 자원순환 소재를 활용한 '보틀 투 CR-삼다수' 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면서 사실상 친환경 경영을 선포했다. 공사는 해중합 국산화 원료를 적용한 '보틀 투 CR-삼다수(Bottle to CR-삼다수)' 제품을 최초로 선보이면서 제주삼다수 폐페트병 자원화에 나선 것이다.'보틀 투 CR-삼다수'는 제주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화학적 분해를 통해 만든 재생 페트 제
사설
제민일보
2023.09.2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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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육이 당면한 최대 화두는 교권침해 방지다. 학부모의 악성 민원을 방지할 전담기구가 학교·교육청에 설치되지 않을뿐더러 법상 설치된 교권보호위원회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결과 교사들의 극단적인 선택이 이어지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결국 전국적으로 수 많은 교사들이 교단밖에서 정당한 교육활동 보장을 요구하자 교권 침해에 뒷짐을 지던 국회, 정부, 선 교육청들이 뒤늦게나마 방지대책 수립에 나서는 실정이다.제주도교육청도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오는 2학기부터 학내 민원을 교장·교감·행정실장이 먼저 처리하는 '교육활동 보호 종합지원대책
사설
제민일보
2023.09.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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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는 도내 유일한 국립대이자 지방 거점국공립대 9개교 중 하나이지만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제주대는 거점국립대라는 장점에도 불구 전국 대학교간 평가에서 최하위 성적을 얻었다. 우수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제주대가 학생수 미달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더구나 국립대임에도 지방대학 중 상위 등급을 차지하지 못하는 등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제주대가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만 봐도 위기임을 알 수 있다. 제주대의 경쟁률은 4.57대 1로 지방 거점국공립대 9개교 중 가장 낮았고, 지방거점대 평균 경쟁
사설
제민일보
2023.09.2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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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마을공동목장은 마을공동체를 유지시켜온 근간이다. 하지만 4·3으로 마을이 소실된데 이어 1990년대 이후 본격화된 축산물 수입개방, 개발 압력으로 공동목장이 존립 위기를 맞고 있다. 게다가 제주도가 막대한 재산세를 부과하면서도 곶자왈보호지역으로 지정해 활용은 금지시키면서 수익성이 불투명하자 마을 스스로 공동목장 매각에 나서는 실정이다. 실제로 1943년 당시 123개였던 마을공동목장은 51개까지 감소하면서 사라질 위기에 놓여 있다.마을공동목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면서 존립 위기에 놓이자 작년 12월에는 운영조합들이 연합체를 구성
사설
제민일보
2023.09.1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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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돌봄체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대상 기준(중위소득으로)을 보편화한 돌봄체계를 추가로 적용하는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범사업'이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추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가치 통합돌봄은 민선8기 오영훈 도정 사회복지 핵심사업인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제 구축' 일환으로 추진되면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도는 통합돌봄을 통해 3대 서비스(가사, 식사, 긴급돌봄)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한 후 2025년 1월부터는 8대 서비스(시범+건강의료, 주거편의, 방역·방충, 일시보호, 동행지원)를 지원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당초
사설
제민일보
2023.09.1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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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경제는 관광·건설 등 주력산업들의 저조한 성적표로 자금난이 심화되는 것이 현주소다. 관광산업은 항공사들의 국내 노선 감축 및 항공료 인상에 따른 내국인 방문객 감소로 관련 음식·숙박업체가 경영난을 겪고 있다. 건설업 침체는 더 심각하다. 2018년부터 이어진 제주도정의 환경규제 강화 및 신규 투자유치 중단으로 민간부문 수주액이 5년째 감소하면서 생존이 불투명한 실정이다.관광·건설업계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체불임금도 동반 증가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체불임금 신고액은 145억2
사설
제민일보
2023.09.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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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량을 넘어선 화학비료·농약 과다사용은 청정 제주 지하수를 위협하는 주요 오염이다. 농작물 화학비료·농약 과다사용에 의한 지하수 오염은 한림·한경·대정 등 서부지역이 대표적 사례다. 제주연구원의 조사 결과 서부지역 농업인들이 농산물 증산에 급급해 화학비료·농약을 과다사용한 결과 청색증 등 인체에 유해한 질산성 질소가 검출되고 있다. 여기다 숙성기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거나 무단투기한 축산분뇨도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꼽힌다.지하수가 수질오염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제주농업인들이 지난 15일 친환경농업 미생물 활용방안 국제 심포지엄에서 화
사설
제민일보
2023.09.1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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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이 시동을 걸었다. 윤 정부가 지난 14일 지방시대 선포식에서 공개한 지역균형발전 밑그림은 기회발전특구·교육자유특구·도심융합특구·문화특구 등 4대 특구다. 수도권과의 지방의 격차를 줄일 4대 특구 모두가 중요하지만 '꽃'은 기회발전특구다. 지방으로 이전할 수도권 기업에 세제 등을 파격적으로 지원할 기회발전특구는 서울·인천과 경기도 8개 낙후지역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신청이 가능하다.윤 정부의 지역균형발전정책이 시동을 걸면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준비중인 지자체간 경쟁도 본격화됐다. 도심항공교통(U
사설
제민일보
2023.09.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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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산업은 제주경제를 지탱하는 생명산업이다. 지난 2020년 기준 제주지역내총샌산)의 22%를 차지하고, 관련 서비스업을 포함하면 70%까지 비중이 높아진다. 하지만 숙박·음식업 등 관광사업체의 90%가 영세해 저임금 일자리가 태반이다. 대학이나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들이 저임금 등 열악한 근로환경을 이유로 관광사업체 취업을 기피한 결과 사업체가 구인난을 겪는 '일자리 미스매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관광산업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여전하자 제주연구원 이순국 부연구위원이 지난 14일 해소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도와 사업체가 협
사설
제민일보
2023.09.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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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고향사랑기부제'(고향세)가 시행 9개월을 맞으면서 문제점이 속출함에도 정부·국회의 개선책은 요원해 실망스럽다. 올 1월부터 시행된 고향세는 개인이 거주지역 이외의 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최고 500만원까지 기부하면 일정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받고 있다. 고향세는 건전한 기부문화 조성 및 소멸 위기 극복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모색하는 취지도 담고 있다. 고향세 시행 이후 지자체들의 홍보로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반면 제도적 허점으로 효과가 높지
사설
제민일보
2023.09.14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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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산 노지감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전부터 비상품 감귤 유통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몰지각한 농민과 상인들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부당한 이득을 얻기 위해 미숙과나 규격 외 감귤을 유통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출하초기부터 비상품이 유통된다면 제주감귤 전체 이미지가 하락할 우려를 낳기 때문이다. 서귀포시와 감귤출하연합회는 지난 10~11일 서울시 가락 도매시장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규격 외 감귤 출하사례 7건에 모두 5805㎏을 적발했다. 구체적으로는 출하신고 미이행, 중결점과 등이 4건·4752㎏, 품질검
사설
제민일보
2023.09.1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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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작년 12월2일부터 제주·세종시 2곳에서 '1회용 컵 보증금제'를 시범 시행중이다. 이 제도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테이크아웃시 일회용컵에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더 내고, 빈 컵을 반납하면 돌려받는 제도다. 하지만 1회용컵을 더 많이 사용하는 대형 카페를 제외한 결과 프랜차이즈 업체의 반발이 적지 않아 당초 목표했던 전국 시행도 보류, 제주·세종 2곳에서만 우선 시행되고 있다.환경부가 오는 2025년까지 제주·세종 2곳 시범 운영후 전국 확대 시행키로 했지만 국회에서 발목을 잡힐 위기에 놓였
사설
제민일보
2023.09.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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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각한 제주지역 현안 중 하나는 상급종합병원 지정이다. 중증환자 상당수가 수도권 등으로 원정진료를 하면서 도민들이 막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어 이를 해결한 방안으로 상급의료기관 지정이 제시되고 있다. 도는 제6기(2027~2029년)를 목표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제주대학교 병원이 이번 제5기(2024~2026년) 선정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5기는 신청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정기준 충족 여부 등 평가를 거쳐 연말께 선정되며, 제주대병원을 포함해 54개 의료기관이 신청한 상태다.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의 가장 큰
사설
제민일보
2023.09.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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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올해 국세 수입 부족액이 60조원 안팎으로 전망되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내년도 살림살이에 비상이 걸렸다. 국세 수입 부족으로 정부가 지자체에 내려보낼 교부세액이 동반 감소하기 때문이다. 제주도 역시 내년 정부 교부세액이 2300억원 가량 감소하는 가운데 지방세 역시 부동산 거래 부진 여파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면서 올 상반기 취득세·지방소득세 감소액만 770억에 달하는 등 가용재원이 최대 40%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국세·지방세 동반 하락으로 현안산업 해결 추진 어렵자 제주도가 고육책으로 돈을 빌리는 지방채 발행을 결정했
사설
제민일보
2023.09.1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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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는 동시에 '행정구역'을 결정하는 공론화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도는 당초 지난 11일 중간보고회를 통해 행정구역안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급작스레 연기했다. 별다른 이유도 대지 못하고 있고, 향우 재개 시점도 제시하지 못하는 등 행정구역 3단계 공론화가 차일피일 미뤄지고는 것이다. 당초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연말까지 공론화 용역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행개위는 중간보고회를 하루 앞두고 회의를 통해 행정구역안을 발표하기 전, 연구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려
사설
제민일보
2023.09.1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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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8곳에서 영업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외국인 관광개 유치, 매출액의 10% 관광진흥기금(이하 기금) 재원 납부,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높은 관광산업이다. 내국인 입장이 금지돼 도민 도박중독 등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특별자치도 출범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 허가와 기금 운용권한이 제주도지사로 이양된 후 매출액의 10%를 부과·징수한 카지노납부금을 지역업체 경쟁력 강화에 재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도내 카지노 납부금이 기금 재원의 절반을 차지할만큼 중요하지만 위기감도 적지 않다. 타지역과의 고객 유치 경
사설
제민일보
2023.09.11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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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 공약사업인 '제주도민대학'이 지난 8일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도민대학은 도내 대학·기관·단체가 협력해 도민들이 더 많은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기회를 부여하는 평생학습 실행 플랫폼이다. 교육과정은 챗GPT와 전문 자격증 취득 등 등 직업·실용을 비롯해 인문·교양, 제주 이해, 사회통합 4개 분야 30개 교육과정으로 12월까지 진행된다. 내년에는 읍·면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 해결에 나설 '동네 캠퍼스'도 운영된다. 만시지탄이지만 21세기 평생학습 시대를 맞아 민선8기 도정이 도민대학을 개강한 것은 바
사설
제민일보
2023.09.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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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부진과 감세정책 등으로 국세 수입이 감소하면서 정부가 내년도 재정지출을 줄이자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살림살이 편성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 역시 정부가 국세 수입을 근거로 보통교부세 총액의 3% 규모로 내려보낼 지방교부세액이 2000억원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내년도 예산편성에 돌입한 제주도는 세출 규모를 올해보다 줄이는 긴축재정 운용에 돌입했다. 내년도 긴축재정 운용으로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아 오영훈 도지사가 지방채 발행 가능성을 언급해 성사 여부가 관심사다
사설
제민일보
2023.09.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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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가 스스로 근절하지 못하는 고질적 병폐 중 하나가 폭행·폭언 및 성폭력이다. 선수 출전권을 쥔 코치나 감독이 훈계를 이유로 선수를 폭행하거나 위력을 이용한 성범죄를 일삼으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제주지역 체육계도 마찬가지다. 지난 2020년 4월 제주도의회 정책연구실의 발표는 충격적이었다. 등록선수 446명 면접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언어·신체적 폭력을, 40%는 성폭력을 당했지만 불이익을 우려해 쉬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면서 제주체육계 폭력문제가 어느 정도 개선됐지만 아직도 부족하다. 여전하다. 제주
사설
제민일보
2023.09.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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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자본 집중으로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감소로 소멸위기에 놓여 있다. 서울을 제외한 경기·인천 수도권 역시 지역별로 소멸 위기감이 감지된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는 지역주도 균형발전의 지방시대 구현을 위해 16개 시·도 신청을 받아 '기회발전특구'(이하 특구) 지정을 추진중이다. 또 지방 스스로 역량을 발휘해 먹고 살 수 있도록 특구에 이전하는 수도권 기업에 파격적인 세제·재정과 규제 완화,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올해 7월부터는 정부의 특구 지정 관련 법률이 시행된 후에 전국 시·도가 특구 지정 선점을 위한 전략
사설
제민일보
2023.09.07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