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일대 '성산포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 관련 지역주민들이 경관 사유화 등을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성산읍 신양리 주민들은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산포해양관광단지 콘도3 건축하거 승인을 절대 하지마라"고 제주도에 요구했다.이들은 "제주도정은 사업자 측에서 상생방안으로 섭지상가 신축 계획을 제출했으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는 마을회와 협의됐다고 설명하며 심의위원회위원들에게 반영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제주도정은 마을회와 협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계획을 제외시켜 갈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31 16:20
-
2015년 강정으로 제주해군기지와 관사가 옮겨졌지만 서귀포항에 여전히 구 관사가 남아있어 구도심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송산동 서귀마을회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도심 활성화를 저해시키는 서귀포항 옛 해군아파트를 이전하라"고 촉구했다.마을회는 "강정에 군 관사가 새롭게 완공돼 기존 해군기지와 해군관사가 이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서귀포항 자구리 시민공원에 위치한 옛 해군 아파트는 오랫동안 그 자리에 방치되며 지역 구도심 활성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쳐왔다"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마을에는 가장 기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31 16:11
-
30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규탄하고 나섰다.'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제주지역 시민사회단체'는 31일 오전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거부한 윤석열 정권을 규탄한다"고 외쳤다.이들은 "이태원 특별법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고 있다"며 "다시는 사회적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생명과 안전이 존중되는 사회로 나아가고자 하는 이태원 특별법에 많은 시민들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왔다"고 말했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31 15:40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실종자 2명이 발생한 가운데 제주소방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1월 31일 주요 지역 해안가와 해상에서 119구조견과 소방드론 등 각종 소방장비 11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 130여명으로 구성된 수색팀을 현장에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소방헬기 등 소방장비 26대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328명이 투입됐다.제주소방은 앞으로도 수색기간 동안 항공 해상수색과 육상수색을 병행하며 광범위한 수색작업을 이어갈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31 15:23
-
제주도의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고시가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30일 구좌읍 월정리 주민 등 6명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설치(변경) 고시 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원고 자격이 없다고 판단한 1명에 대해서는 각하 결정을 내리고, 나머지 5명의 청구는 모두 인용하며 해당 고시가 무효라고 했다.앞서 월정리 마을회 및 해녀회 소속 원고들은 2017년 제주도가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을 기존 1만2000t에서 2만4000t으로 2
사회종합
윤승빈 기자
2024.01.30 19:26
-
"깨끗한 바다를 보고 싶어 제주에 왔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아 실망했습니다"제주지역 바다가 겨울철 북서풍 영향으로 밀려온 각종 해양 폐기물로 몸살을 앓고 있다.29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해안 일대는 인근 유명 맛집 등을 찾아온 방문객들로 북적였다.일부 관광객들은 사진을 찍기 위해 갯바위로 다가가다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곤 했다. 해안 곳곳에 해양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각종 폐기물들은 대부분 그물 등 폐어구였고, 플라스틱 바구니와 페트병, 스티로폼 등 종류도 다양했다.특히 무수히 많은 해양쓰레기가 뒤섞여 심한 악취는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30 17:39
-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이하 제주사랑의열매)는 29일 제주도고용복지플러스센터 5층 교육실에서 '사랑의열매 2024년 신청사업' 배분금 전달식을 진행했다.'사랑의열매 신청사업'은 사회복지증진을 위해 자유주제 공모 형태로 복지사업을 신청받아 배분하는 사업이다. 제주사랑의열매는 신청 프로그램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관 48곳에 모두 5억9589만9900원을 지원했다.선정기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아동 대상 체력 증진 프로그램 △장애인 대상 친환경 공동체 형성 프로그램 △노인 대상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 48개 사업을 진행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30 15:45
-
"모두 한 내려놓고 편히 쉬셨으면 좋겠습니다"제주4·3 당시 단일 학살사건으로 최대 인명피해가 발생한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서 한 유족이 위령비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제주4·3희생자 북촌유족회와 북촌리는 29일 너븐숭이 4·3 위령성지에서 제75주년 제주4·3북촌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열었다.위령제는 고완순 제주4·3북촌유족회장을 비롯해 김영수 북촌리장,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강철남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허영선 제주4·3연구소장 등 유족과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위령제가 열린 너븐숭이는 1949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29 18:15
-
검찰·피고인, 29일 각각 항소장 제출…법리 다툼 치열 예상앞서 1심 재판부 벌금 90만원 선고…지사직 가까스로 유지당시 사전선거운동만 유죄…나머지 혐의는 범죄 증명 부족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가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가운데 피고인과 검찰 모두 쌍방 항소에 나섰다. 양형 부당 등의 이유에서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일)는 29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 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1심 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1.29 17:41
-
제주지역 온정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강지언)가 추진하는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온도탑이 100도를 넘어서면서다.2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모금액이 43억4161만원을 기록했다. 해당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종료인 오는 31일까지 이틀을 앞두고 모금목표액인 43억2000만원의 100.5%를 달성한 것이다.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도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인 기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날 기준 법인 기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1.29 16:39
-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 29일 제주국제공항 방문소방시설 점검 및 협력 방안 논의…"안전관리 힘써야"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이 29일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각종 소방시설 등을 살펴보고 유사시 긴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소방 안전관리자와 실무자들의 고충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세부적으로 △각종 소방시설 유지·관리상태 확인 △피난·대피시설 운용 실태 확인 △자위소방대 역할 당부 및 화재 예방 컨설팅 등이다.김수환 제주도소방안전본부장은 "항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1.29 16:07
-
제주도가 한라산 설경 탐방객을 위해 '설경버스' 운행횟수를 지난 27일부터 증편했지만 첫날부터 극심한 교통혼잡이 반복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자까지 큰 불편을 겪었다.도는 1100고지 휴게소 설경 탐방객과 등산객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토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 왕복 운행하는 임시버스(240번)를 하루 6회 운행해왔다.이어 27일부터 제주버스터미널에서 영실매표소까지만 운행하는 임시버스를 6회 추가 증편해 기존 노선 12회를 포함해 모두 24회를 운행하고 있다.하지만
사회종합
김봉철 기자
2024.01.28 18:34
-
최근 충남 서천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지역 전통시장도 안전불감증으로 화재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다.27일 제주시 동문재래시장에는 상인들이 추위를 피하기 위해 설치된 전기난로가 점포 곳곳에 켜져 있었다.이 중 일부 난로는 의류와 종이상자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을 향해 있어 화재가 우려됐다.게다가 멀티탭 여러 개를 길게 이은 뒤 전기난로와 전기장판, 커피포트, 라디오 등 온갖 전기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꽂아 가동하는 이른바 '문어발식 콘센트'도 쉽게 목격됐다.또 해당 시장은 '화재예방강화지구'임에도 불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28 18:28
-
제주4·3 희생자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생존수형인이 추가로 확인됐다. 검찰은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면서 76년 만에 억울한 누명을 벗을 길이 열렸다.'제주4·3사건 직권 재심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 이하 제주4·3 합동수행단)'은 지난 25일 A씨(95)에 대한 직권 재심을 제주지방법원에 청구했다.A씨는 제주4·3 당시 국방경비법 위반 혐의로 불법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생존수형인이다.현재 희생자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제주4·3특별법에 따른 특별재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하지만 제주4·3 합동수행단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1.28 16:49
-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50인(억)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는 후속대책을 즉각 마련하라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6일 성명을 내고 "'사필귀정'이다. 정부·여당의 개악 시도가 불발되면서,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법적근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이들은 "법 시행 직전까지 적용유예론을 강력히 주장한 정부·여당, 합의와 절충을 운운하며 동조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상 책무에도 불구하고,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28 16:43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2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33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약 18㎞ 해상에서 성산 선적 A호(4.11t·승선원 3명)가 침수됐다.당시 A호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현재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구조됐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다. 나머지 한국인 선장 등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한편 A호는 선체가 보이지 않아 침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양경익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1.28 00:31
-
26일까지 지속 방침27일 부분개방 목표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난 21일부터 한라산 일대 폭설로 삼각봉에 약 46㎝의 적설을 기록함에 따라 탐방객 안전을 위해 오늘(26일)까지 입산 전면통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현재 안전한 등반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작업이 시급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오는 27일 한라산 전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이번 방침에 따른 개방구간은
사회종합
김수환 기자
2024.01.25 19:59
-
4년째 '취업준비생'인 도민 A씨(26)는 요즘 우울감이 부쩍 늘었다. 안그래도 고물가에 식비를 대기도 벅찬데 교재비도 올라 지출 규모가 늘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 토익 스피킹 유효기간도 끝나 재응시를 해야 하는데 인상된 응시료에 한숨부터 나오는 상황이다.A씨는 "취업 준비 초기 아르바이트와 병행하다 힘에 부쳐 부모님께 의지하고 있는데 눈치가 너무 보인다"며 "어학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시험을 안 볼 수도 없다. 식사도 줄이고 있는데 교재료와 인터넷 강의료도 덩달아 올라 감당하기에 버겁다"고 울상을 지었다.물가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1.25 19:03
-
임지형 NH농협은행 연북로지점 과장이 고객의 전기통신금융사기(문자결제사기, 스미싱) 피해를 막았다.농협은행에 따르면 40대 여성 고객 A씨가 지난 23일 오후 3시께 영업점을 방문했다.A씨는 SNS 광고로 접한 미상의 금융기관(서민금융원)으로부터 금리를 낮추기 위한 주택담보 대환대출 문의와 함께 원격지원을 통해 앱 설치를 요청 받고 설치했다.이후 사기단은 A씨에게 약관위반 등의 사유로 대출 전액인 1억2500만원을 상환하라는 안내와 함께 계좌 압류 및 추심이 이뤄질 수 있다고 협박했다.이를 의심한 A씨는 영업점을 방문해 상담했고 임
사회종합
김봉철 기자
2024.01.25 16:56
-
제주지법 형사1단독, 징역 4년 선고…피해자 하반신 마비 중상해지난해 11월 현역 은퇴 결국 꿈 포기…"상당한 정신·신체적 충격"이와 별개로 준강제추행 한 혐의도…재판 직후 가족 억울함 토로제주유나이티드 유연수 선수의 축구선수 꿈을 앗아가게 한 음주 운전자가 법정 구속됐다. 유연수 선수의 어머니는 사과 한마디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오지애 판사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또한 40시간의 성폭력 예방프로그램 이수와 5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1.25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