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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통 감물염색과 에코-프린팅 기법을 활용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송은실 작가가 개인전 '오름에 이는 바람'을 연다.이번 전시에서 송 작가는 두 기법을 통해 제주 오름을 휘감는 바람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모습, 주변 풍경 등을 작품에 담았다. 작품들은 꽃과 잎 등 자연 소재 섬유에 에코-프린팅 기법을 활용했다.에코-프린팅은 나뭇잎과 풀잎 등을 천에 밀착시켜 열을 가하고, 식물의 염료와 색상을 천에 염착하는 기법이다.전시는 8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심헌갤러리에서 이어진다.전시를 여는 심헌갤러리는 "한라산, 오름, 바람, 검붉은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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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양종훈 사진작가가 오는 30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주지방해양경찰청 로비에서 '제주해녀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6주년을 기념한 사진전을 연다.작가가 제주와 육지를 오가며 20년 동안 촬영한 제주 해녀 사진들을 가로 3.6m, 세로 2.4m 규모의 커다란 화면 안에 담았다. 제주 해녀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26점이 전시된다.관람을 위해서는 전화 예약을 해야 한다.이번 전시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해녀 사진전을 이어간다.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제주균형발전시민연합회가 주최하고 ㈔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9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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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 속 민중의 삶과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사소한 존재'에 주목해온 이진경 작가가 제주에서 개인전을 연다. 다음달 3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동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씨에서 펼쳐지는 '먼 먼 산 : 눈은 나리고'다.제주를 비롯해 한국 근현대사 속 험난한 삶을 살아온 '사람들'에 주목하고, 이들을 치유하는 100여 점의 작업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1990년대부터 2022년까지 작가의 세계관이 담긴 작품을 총망라했다. 관람객이 전시 작품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작품에 대한 부연 설명은 과감하게 생략했다.이진경 작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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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도 모른 척 입 닫고 살았던 시절에/ 할 말은 많은데 어디다 말할 수 없기에/ 음식을 먹지도 못하며 그렇게 한 평생을(4·3진혼곡 일부)"제주4·3 희생자를 위로하는 진혼곡(鎭魂曲)이 평화음악회에 울려퍼진다.㈔한국음악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오능희, 이하 제주음협)가 다음달 2일 개최하는 평화음악회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4·3 진혼곡(작사 장영주, 작곡 이승후, 노래 오능희)'을 발표했다. 이번 평화음악회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도재향경우회가 화해와 상생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합동 참배 9주년을 기념해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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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박민자)은 오는 28일까지 '2022 찾아가는 야외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전시 장소는 한라수목원이며, 28일에는 제주시 이도2동에 있는 자청비거리에서 전시로 관객과 만난다.이번 전시에서는 도내 서예, 캘리그라피 분야 초대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오후 3시부터는 2시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부채를 무료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박민자 회장은 "침묵과 서예의 경계를 넘어 자연과 접목하며 관계 속에서 소통하고 우리 생활에 가까운 융합 예술 작품을 나타내고자 한다"고 말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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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뮤지션인 넉살, 베이식, 키썸이 제주에서 힙합 무대를 펼친다.제주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다음달 20일 오후 5시 기획공연 '팝,팝,힙,팝! 콘서트'를 연다.이번 공연은 힙합 경연 프로그램인 '쇼 미더 머니'에 출연했던 3명의 뮤지션을 초청해 전문 디제이 DOKGO LEE와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관람 예매는 8월 3일~18일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람료는 1만원. 문의=064-710-4244.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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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소라의 개인전 'Please Hug Me'가 제주시 원도심 속 스튜디오126에서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줄곧 평면 위주의 회화 작업을 해온 작가가 캔버스를 벗어난 드로잉을 시도한 작품 18점(입체 조각 11점·회화 5점·설치 2점)을 공개했다. 자연을 느끼며 떠오른 감정을 인간 사이 관계로 확장하고, 그 안에서 찾은 의미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소라 작가는 "자연은 항상 감동과 두려움, 상반된 감정을 줬다"며 "이는 현대사회에서 인간이 겪는 수많은 이해관계, 얽히고설킨 생존 현장을 연상시켰다"고 전했다.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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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술공간 오이가 4·16 세월호 참사 추모극을 무대에 올린다.예술공간 오이의 42번째 작품인 '카레(작·연출 전혁준, 기획 오상운)'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매주 주말(토·일) 오후 3시와 오후 7시 공연된다.이번 작품은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사고로 딸을 잃은 엄마와 엄마의 기억에 남아 있는 딸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연극 배우 김경미·김수민이 출연한다.전혁준 연출자는 "엄마와 딸, 그리고 바다라는 키워드가 심연 속 세월호를 인양해 이 작품을 쓰게 했다"며 "함께 기억하고 싶어 연극을 한다"고 전했다.기획을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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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릴로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제1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앙상블 릴로는 불어로 '섬'을 의미하는 '릴로'에서 따온 것으로 제주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이 뜻을 모아 결성했다. 구성원은 클라리네스트 윤태형·윤소영·김우영이다.이번 연주회는 클라리넷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마련됐으며, 클라리네스트 김태리와 피아니스트 김선정·김서현이 함께한다.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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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이 3년 만에 탑동 해변공연장에서 열린다.제주시가 주최하는 2022 한여름 밤의 예술공연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해변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일인 29일만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도내 문화예술단체는 코로나19로 2020년 공연이 취소됐고, 지난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3년 만에 해변공연장 무대에서 관객과 만난다.올해로 28회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단체 31개 팀이 참여한다.개막식은 제주도립 예술단 소속인 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의 합동 공연으로 축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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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수 기자
2022.07.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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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니스트 이인환이 오는 30일 오후 3시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두 번째 리사이틀(독주회)을 갖는다. 피아니스트 이희라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재현이 함께한다.이번 독주회는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이 주를 이룬다. 장 미쉘 드페이의 '알파', 구노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여섯 개의 멜로디', 장 프랑세의 '디베르티멘토', 프레데릭 니콜라 뒤베르누아의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 트리오'를 연주한다.호르니스트 이인환은 제주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호른 독주회뿐만 아니라 목관앙상블, 금관앙상블 등 다양한 공연으로 관객가 만나고 있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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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탐구하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양정임 작가가 24일부터 8월 7일까지 제주 아트스페이스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개인전 '불안한 파편들'을 선보인다.이번 전시에서 양 작가는 현대사회의 도덕적 규범과 거대 서사에 억눌려 빛을 잃은 자아의 모습을 담아 묘사한 기이한 얼굴을 중심으로 작업한 작품을 내보인다.전시는 '자아;상' '파편의 방' '빛을 찾아서' 등 3개 영역으로 공간을 나눴다.양 작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인간의 자아가 사회의 도덕적 규범 앞에 한없이 불안하고, 연약하며 상처받기 쉬운 존재라는 것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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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이지만 플레이 리스트에 눈을 맞추면 언젠가 읽었던 문장이나 시가 떠오를 때가 있다. 오는 30일 서귀포시 김정문화회관 무대에 오르는 연주회 공연 안내를 받아들고 문뜩 “…갓 피어난 빛으로만/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내 사람아//쓸쓸히/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이적지 못 가져 본/너그러운 사랑//너를 위하여/나 살거니/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이미 준 것은/잊어버리고/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하는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를 읊조렸다.2022년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일환으로 제주체임버오케스트라(상임지휘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7.2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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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주제로 각자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제주 출신 두 작가의 작품이 나란히 걸렸다.이은경·조현예 작가의 2인전 '두 시선(Two Perspectives)'이 20일부터 8월 1일까지 서울 인사동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 각각의 주제가 다른 개인전 형태의 2인전으로 연출했다.이은경 작가는 과일, 야채 등의 열매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이미지화 해 온 10년간의 조형 작업을 종합한 '은경상회'를 선보인다. 은경상회는 과일 작업들을 모아 펼친 전시로, '과일상점'으로 제목을 은유화했다.조현예 작가는 후각으로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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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예술요원과 제주도내 예술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뭉쳐 제주 곳곳을 누비는 '음악 유랑'에 나선다.제주문화예술재단이 진행하는 '제주문화예술섬 예술요원 연계 프로젝트' 기획 공연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일원에서 연이어 열린다. 예술요원은 국위선양 및 문화 창달에 기여한 예술 특기자다. 이번 공연에는 김민서(거문고), 남상동(판소리), 박새한(피리) 등이 참여한다.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김택화미술관에서 '한밤의 청(聽): 그림, 소리를 만나다'를 연다. '그림과 소리가 만나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공연'을 콘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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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넘어서 갈 때…아 아버지” 귀에 익은 노랫가락을 따라 아버지가 울고 웃는다. 동행한 아들의 표정도 바뀐다. 가깝지만 어색한 가족의 사이에 음악은 사랑으로 작동한다.‘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문예회관, 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 공모 사업을 통해 서귀포예술의전당, 제주도문예회관, 함안문화예술회관, 익산예술의전당 4개 공공 공연장 무대에 올려지는 트로트 주크박스 창작뮤지컬 ‘고향역’이다. 서귀포 공연은 오는 8월 27일 오후 3시·7시(1일 2회) 서귀포예술의전당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7.2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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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색 잠수복에 묻히기는 했지만 해녀들의 작업복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다름 아닌 물조끼라 부르는 ‘어깨말이’였다. 물에 뜨게 하는 테왁은 여러 색깔과 무늬를 넣은 싸개로 바당꽃이라 불렸지만 몸을 가라앉히는 연철을 넣는 주머니 역할을 했던 어깨말이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만들기 시작했지만 이내 생업으로 억눌렀던 본능을 드러내는 장치가 됐다.2016년 세계 패션 브랜드인 베네통이 제주 해녀의 디자인과 색 감각에 주목했던 배경이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오늘, 친환경 업사이클의 상징으로 새 호흡을 시작했다는 것이 뜻깊은 이유다.서귀포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22.07.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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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48회 제주특별자치도사진대전에서 박영식씨의 '정담'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상에는 '세월의 흔적(강윤방)'과 '가을걷이(김다령)'가, 특선에는 '바라춤(고순환)' '불심(김영애)' '떠나는 님의 길(김환철)' '광대의 혼(박선유)' '춤사위(송정훈)' '석공예 작업(양영민)' '승마1(정찬선)'이 각각 선정됐다.㈔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이창훈)는 지난 13일 제주도 문예회관 로비에서 진행한 올해 제주도 사진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사진대전에는 7~8일 83명이 출품한 331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심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1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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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흐름을 도자기 안에 담았다. 제주 도예가 한용민 작가가 여덟 번째 개인전 '바람이 되어 바람이 되다'를 통해 펼치는 작품들이 그러하다.이번 전시에서 한 작가는 바람에 이입해 1월, 3월 6월, 8월, 10월, 12월 등을 인생 주기로 설정, 달항아리에 투영한 작품을 내보인다. 이와 함께 해당 달에 작가를 스쳐 지나간 것들을 표현하는 소품을 뒀다.전시는 오는 28일까지 부미갤러리(제주시 도령로 192)에서 열린다.한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소년 바람이 온 동네를 즐겁게 노닐 때 큰 산과 울타리가 있어 늘 행복한 꿈을 준다"며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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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씨쏜아뜰리에는 오는 31일까지 여름 필수품인 '부채'를 주제로 박수정, 송서희, 심성희 등 세 작가의 '3인 3색 바람이야기'를 선보인다.세 작가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방화선 선자장 제자들의 모임인 '나린선(하늘에서 내린 부채 순 우리말)' 회원들이다. 전통한지에 그린 한국화와 대형 부채 작품들을 이번 전시에 내보인다.박수정 작가는 한라산 참꽃 등 제주하면 떠오르는 꽃들을 주제로 부채를 제작했다.심성희 작가는 단청의 색채와 접목한 다양한 작품들을 펼친다.송서희 작가는 '모녀의 정원' 시리즈로 새하얀 백선에 다양한 곡선의
공연/전시
김은수 기자
2022.07.17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