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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30㎿(메가와트) 청정수소 생산 실증단지 유치에 성공한데 이어 2030년 50㎿급 생산체계를 구축한다는 청사진을 세웠다. 제주도가 그린수소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키로 결정, 다른 지역자치단체과 경쟁에서 선점을 차지하기 위해 막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도는 50㎿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30㎿ 실증단지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것으로 자평하고 있지만 실체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그린수소 관련 먼저 선정된 12.5㎿ 실증이 주민협의 부족 등을 이유로 제주도의회로부터 제동이 걸린 상태로 현재까지
사설
제민일보
2023.08.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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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및 자체 의견을 지난달 31일 전달했다. 주민 의견은 주민투표 요구가 50.7%로 가장 많은 가운데 찬성 36.3%, 반대 12.8% 순이다. 제주도 역시 이날 제2공항 건설로 피해를 입을 성산읍 주민에 대한 합리적 보상은 물론 항공수요 예측 적정성 및 입지 타당성 확보를 위한 환경성 검증 등을 요구했다. 또 공항운영권 등 도민 이익 극대화를 위한 가칭 '제2공항 특별법' 제정도 요청했다.제주도가 사실상 제2공항 추진을 전제로 의견을 제출하면서 공은 국토부로 넘어갔다
사설
제민일보
2023.08.0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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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탄소 없는 섬'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를 목표로 전기차 보급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도가 지난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10월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3만대를 넘어섰다. 전국 전기차 100대중 8.5대꼴로 제주에서 운행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내 차량 가운데 전기차 점유율은 7.3%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평균 점유율 1.4%를 상회했다. 도내 전기차 충전기는 2만2000여대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전국 최고의 인프라를 확충했다.예산따라 들쑥날쑥한 전기차 보조금, 충전요금 급
사설
제민일보
2023.08.01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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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새로 만든 도시계획조례개정안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도는 지난 3월 난개발 방지와 지하수 보전을 위해 도의회에 제출한 조례개정안이 사유재산권 침해 등으로 부결되자 새로운 개정안을 마련했다. 새 개정안은 공동주택·숙박시설을 금지해 재산권 침해 논란이 됐던 표고 300m 이상 기준 조항을 삭제했다. 또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의 공공하수도 연결 의무조항 삭제, 개인하수처리시설 허용 등 규제를 다소 완화했다.반면 지난달 28일 도민 사전 설명회에서는 사유재산권 침해 규제 조항이 여전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실례로 동지역
사설
제민일보
2023.07.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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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삭기나 레미콘차량, 덤프트럭 등 차량형 건설장비를 이용한 공사현장에서 수신호로 안전통제를 담당하는 신호수들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이들은 공사현장의 최전선에서 안전통제를 담당하는 등 노동자들의 눈과 귀 역할을 수행한다. 대형 차량형 장비로 큰 사고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적지 않기에 신호수는 장비의 이동 경로는 물론 장비 이동간에도 장애물의 유무를 계속 감시해 특이한 사항이 확인되면 운전자에게 곧바로 알리고 있다.신호수들이 공사현장의 안전을 책임지면서도 자신들은 정작 사고위험에 노출돼 이율배반적이다. 작년 9월에도 제주시 애월읍
사설
제민일보
2023.07.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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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의 인구 유출 현상이 심각하다. 더 나은 주거환경과 임금을 찾아 떠나는 인구 유출과 함께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까지 뚜렷하다. 국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만도 821명의 인구가 순유출됐다. 상반기 인구 순유출은 지난 2009년 마이너스 300명을 기록한 이후 14년만이다. 비싼 집값, 열악한 정주 여건, 좋은 일자리 부족 등 지역적 문제와 함께 저출산·고령화가 겹치면서 인구 감소세가 가파르다.인구 감소세로 제주도 인구정책도 무용론에 휩싸였다. 도가 1차 인구정책종합계획에 따라 2020~2025년까지
사설
제민일보
2023.07.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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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제2공항 추진 여부를 도민들에게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국토교통부에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과정에서 주민투표 요구가 가장 많았지만 국토교통부가 거부해 주민투표법상 실현성이 없다는 것이다. 또 제주도 자체적인 주민투표도 법적 구속력이 없을뿐더러 결과를 놓고 찬성·반대 어느 한쪽이 승복하지 않으면 오히려 갈등만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오 지사는 그 대신 국토부에 시민사회단체가 요구하는 주민투표 실시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키로 했다. 또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도민
사설
제민일보
2023.07.3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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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도시 제주 조성사업'은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의 핵심정책 중 하나다. 15분 도시는 거주지에서 도보, 자전거,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근거리에서 주민들이 교육·의료·문화·쇼핑·여가 등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도시계획이다. 오 지사는 지방선거 당시 핵심공약으로 15분 도시를 제시했고, 당선 이후부터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15분 도시 개념이 모호하고, 제주지역 특성에 맞는지 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15분 도시 제주' 추진 중간점검 과정에서 15분 도시생활권 활성화를 위해 30개
사설
제민일보
2023.07.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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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맞아 도내에서도 볼거리·먹거리를 제공할 지역단위 축제가 풍성하다. 제주도 공식 관광정보 포털 '비짓제주'에 따르면 7·8월 여름 성수기에 삼양·함덕·이호·금능·표선·도두 등 해안변을 중심으로 2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행사가 준비됐다. 도는 이와 관련해 지역 축제 물가안정대책 일환으로 판매 음식별 가격 등 먹거리 정보 제공을 추진중이다. 지난달 타지역 축제장에서 발생한 바가지요금 횡포의 나쁜 이미지를 미리 차단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공직사회의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서 축제장 먹거리 정보도 유명무실해 실망스럽다. 20여곳에서 축
사설
제민일보
2023.07.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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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서귀포시 중문·대포·색달마을 일대에 48년째 조성중인 중문관광단지를 제주도에 매각하겠다고 제안했다. 매각 대상 부동산은 중문골프장 95만4700㎡와 클럽하우스 건물, 주차장 부지, 공사 사무실 등이다. 공사의 중문관광단지 매각 추진은 2008년 민선4기 김태환 도정, 2010년 민선5기 우근민 도정 인수위원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공사가 제시한 매각대금은 2008년 1500억원, 2010년 1700억원이다.하지만 가격 차이로 매각 추진은 번번이 무산됐다. 도가 골프장을 무상으로 넘겨주거나 공사측보다
사설
제민일보
2023.07.26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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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대표 공기업인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주로 지하수를 활용한 삼다수 생산·유통·판매에 주력했다. 삼다수 출시 초기에는 식품 및 유통대기업인 농심의 영향으로 빠르게 생수시장에 안착했다. 이후에 우리나라 생수시장에서 삼다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로 경쟁력이 높아졌지만 공기업으로서 도민사회 공헌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졌다.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와 함께 제주감귤산업 성장을 위해 비상품감귤을 수매한 후 가공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귤농가로 한정되면서 더 많은 도민
사설
제민일보
2023.07.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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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사유재산권 침해로 제주도민사회 논란을 일으켰고, 결국 제주도의회에서 부결됐던 '제주도시계획조례 개정'이 또 다시 추진된다. 제주도는 기존 부결된 개정안을 수정,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표고 300m 이상 중산간 지역에 대해 건축행위를 제한하면서 과도한 재산권 침해 논란이 커짐에 따라 이번 개정안에서는 표고 기준에 의한 건축제한 내용을 제외했고, 자연녹지지역에서 공공주택 공공하수도 연결 조건도 삭제했다.문제는 제주도가 표고 대신 다른 방법으로 중산간지역 개발행위를 제한하면서 결국 다른 방식으로 사유재산권을 침해할
사설
제민일보
2023.07.2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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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서울 서이초등학교에서 20대 초임 여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원인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학부모의 악성 민원으로 추정되면서 해당 학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서울과 부산에서는 초등학생의 교사 폭행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교권 침해 심각성이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타지역의 교권 침해사례는 남의 일이 아니다. 제주지역 교사들도 다른 지역처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받지 못하는 등 교권침해를 당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지난 3~15일 유치원과 초·
사설
제민일보
2023.07.2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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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한우가격이 하락하면서 양축농가들의 시름이 적지 않다. 도내 농가들은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최근 수년간 가격이 안정되는 호황기를 타고 한우 사육두수를 경쟁적으로 늘렸다. 그 결과 사육두수는 2020년 3만5843마리에서 올 2분기 3만9151마리로 증가했다. 2021년 초반 코로나19 시기의 '집밥 수요'에 따른 소비 증가로 도매가격이 강세를 보이면서 농가들이 사육 두수를 늘린 영향이 크다.사육두수가 늘어난 가운데 지난해 코로나19 방역완화 조치 이후 경기침체로 소비까지 둔화하면서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
사설
제민일보
2023.07.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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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지하수 관리 조례는 개발·이용허가 유효기간을 먹는샘물용 2년, 생활·공업용 3년, 농어업 및 조사관측용 5년으로 규정했다. 허가 목적을 위배했거나 수질 오염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면 취소하기 위해서다. 또 지하수 개발·이용자는 유효기간 연장을 위해 허가 만료일 30~120일전까지 지하수영향조사서를 첨부해 도지사에게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시행규칙으로 정한 '부득이한 사유'가 발생할 경우 유효기간 이후에도 연장신청이 가능하다.지하수관리조례가 부득이한 사유를 시행규칙으로 정하도록 함에 따라 제주도는 최근 해당 유행을 구체
사설
제민일보
2023.07.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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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최근 승인한 제주도광역하수처리계획은 오는 2040년 인구 증가분을 반영해 일일 처리계획량이 41만7904㎥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사업비 6980억원을 투입해 현행 공공하수처리장 8곳의 일일 처리용량을 현행 25만8000㎥에서 41만㎥으로 증설토록 했다. 또 2028년 완공될 제주시 도두동 소재 제주공공하수리장의 일일 처리용량이 현행 13만㎥에서 22만㎥으로 9만㎥ 증설해도 부족하면 삼화지구에 1만6000㎥ 규모의 처리장을 신설토록 했다.제주도광역하수처리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면 일일 처리용량이 43만1000㎥으로 늘어나 인구
사설
제민일보
2023.07.2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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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지 않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하다. 정부와 자치단체가 10여년동안 저출산 극복에 수백조원을 투입했음에도 개선은커녕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만15~49세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의 숫자인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주는 0.97명으로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평생 아이를 한 명도 낳지 않는 것이어서 별반 다르지 않다.제주지역 합계 출산율은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 2021년 0.95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취업난, 집값 상승 등 경
사설
제민일보
2023.07.23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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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투자기업 '람정제주개발'의 요청으로 신화역사공원에 대형할인마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상업시설 면적을 2만9000㎡까지 늘렸다. 이처럼 제주신화역사공원에 외국계 대형할인마트인 '코스트코'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도내 12개 농축협 노동조합은 그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투자기업 '람정제주개발'이 추진중인 코스트코 입점 철회를 촉구했다.제주도상인연합회도 코스트코 입점설이 흘러나오던 지난 5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도내 상권의 반발은 코스트코의
사설
제민일보
2023.07.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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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과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 6월부터 4개월간 장애인편의시설 설치현황을 조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애인 등 편의법'에 따라 건축·대수선·용도 변경된 공원, 공동주택, 공공건물 및 공중 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주 출입구 접근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등) △출입구, 승강기 등 △화장실, 욕실 등 △점자블록, 유도 및 안내설비 등의 편의시설 설치기준 적합성 여부를 확인한다는 것이다.제주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 또는 미흡한 곳에 대해 시정명령 등 개선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정작 조치
사설
제민일보
2023.07.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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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교통·물류 여건이 취약하다. 그래서 지역산업도 대기업이 없고, 토종자본마저 영세해 1차 농축수산업과 3차 관광 관련 서비스업 의존도가 높다. 제주경제가 이처럼 1·3차 중심의 산업구조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자 민선8기 도정은 상장기업 육성을 통한 투자유치 새판짜기에 나섰다. 최근에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상장기업 유치를 위해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기업유치 활성화 및 투자지원 조례' 개정안도 만들었다.도의회에서 심사중인 조례 개정안은 전임 원희룡 도정에 비해 진일보한 내용으로 꾸려졌다. 실
사설
제민일보
2023.07.19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