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위에서든 매스컴 등을 통해 청렴이라는 말은 자주 듣는다. 특히 공무원과 같이 공적인 업무를 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청렴해야 한다는 말을 듣곤 했다. 그렇지만, '청렴에 대해 한 번쯤 깊이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선뜻 대답하기가 어렵다.왜냐하면 이 글을 쓰면서 나는 언제 청렴에 대해 생각해봤나 하고 되돌아보니, 예전에 공무원 면접시험을 준비할 때가 떠올랐다. 면접시험을 준비하며 내가 생각한 청렴은 공정한 업무처리라고 생각했었다. 업무처리에 있어 내외부로부터 외압이 있더라도 공명정대하게 처리한다는 것은 청렴해야만 가능하다
기고
윤석준
2023.09.10 16:46
-
8월이 지나 9월을 맞았다. 처서가 지났는데 폭염은 계속 된다. 9월 4일 그린수소버스가 달린다. 전국 최초 확정돼 조천읍 함덕충전소에서 전기버스와 비슷한 안전을 확보한 후 정식 개통해 제주도에서 생산 및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천읍 함덕 버스 회차지에서 마련된 수소충전소 그린수소 버스충전소의 시연 및 버스의 시범운전을 진행했다. 이날 오영훈 도지사는 구좌읍 행원리 그린수소생산시설과 조천읍 함덕리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그린수소 생산과 그린 수소버스의 운행 과정을 점검했다.현장에는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
기고
김두연
2023.09.07 19:36
-
공직자의 신분으로서 친절과 더불어 가장 많이 듣는 말 가운데 하나는 청렴이다. 청렴 관련 고사성어 청렴결백(淸廉潔白)은 사전적 의미로 마음이 맑고 깨끗하며 재물 욕심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청렴결백은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필수 자세며, 공직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 가운데 하나다.청렴결백의 대명사 황희정승의 '단벌로 겨울을 지낸 이야기'를 잠깐 살펴보면, 세종은 황희에게 단벌 옷으로 겨울을 지낼 수 있느냐며 그에게 비단 열 필을 내리라 했다. 이에 황희정승이 정색을 하며 지금 백성들은 계속된 흉년으로 인해 헐벗고 굶주리
기고
강용철
2023.09.07 19:10
-
정부의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농업직불 예산을 3조1000억원 투입한다. 농업직불금은 정부가 생산자에게 직접 소득을 보조해 주는 금액으로 소규모 농가에 대한 직불금 단가는 올해 120만원에서 다음해 130만원으로 확대한다.다음해 시행 5년차를 맞이하는 공익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소농직불금은 0.1~0.5㏊ 이하 농지를 경작하고 소득, 농촌 거주기간 등 기본요건을 충족하는 대상자에게 농가 단위
기고
부효심
2023.09.06 19:10
-
제인구달과 침팬지, 아프간 소녀 등의 사진으로 유명한 내셔널지오그래픽 잡지가 다음해부터 가판대에서 사라지고 웹사이트, SNS에서만 제공된다. 우주, 인류, 분쟁지역, 동·식물 등 여러 분야에서 한 장의 사진으로 가장 극명하고도 많은 이야기를 전달해 온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영향력은 전달매체만 바뀌었을 뿐 디지털시대 속에 여전하리라.서귀포시는 2012년부터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공모전'을 시작해 올해까지 12회째 이어오고 있다.주관부서인 공보실에서도 사진공모전을 지속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미 많은 서귀포의 풍경사진들이 출
기고
김경미
2023.09.06 16:39
-
체육은 사회 존속·발전을 위해 불가결하며 건강 유지·증진, 사회적 적응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최근 체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며 '체육인복지법' '스포츠기본법'이 제정됐다. 제정된 법률에 모든 국민이 차별없이 자유롭게 스포츠를 향유할 기본 권리로서 스포츠권 보장 내용이 담겼으며,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포함됐다.스포츠권을 향유하기위한 공공체육시설물 인프라 구축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포츠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이에 종합운동장 관련 '종합스포츠타운 타당성·경제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하나
기고
홍인숙
2023.09.05 19:38
-
성인 1명이 미세 플라스틱을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만큼 섭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미세플라스틱이란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5㎜ 이하의 매우 작은 플라스틱 가루 조각을 말한다.바다에 버려진 스티로폼, 폐그물, 육지에서 흘러온 플라스틱 등이 분해돼 그것을 섭취한 생선, 조개 등을 먹고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기도 한다. 또한 비닐봉지나 음식 용기, 버린 물티슈 등을 땅 속에 묻은 후 그 흙에서 나는 과일, 채소 등을 먹을 때도 인체로 들어온다. 심지어 바다와 토양에 뿌려진 미세플라스틱들은 대기로도 인
기고
양성화
2023.09.05 19:36
-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주간이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고자 제정된 주간이다.양성평등주간을 맞이해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이 기간은 많은 이들이 적어도 양성평등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고 실생활에서 양성평등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기간이었으면 한다.우리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또는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으면 안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육아와 가
기고
김은정
2023.09.04 19:04
-
다이어트는 음식 조절, 체중을 줄이거나 건강증진을 위해 제한된 식사를 하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식사계획 이외에 살을 빼는 것 자체를 총칭해 다이어트라고 부른다.섭취 열량은 줄이고, 운동 같은 적극적인 에너지 관리를 해야 성공적인 다이어트가 된다.예산도 마찬가지다. 반영된 예산이 실제 소요금액보다 과도해 불용액이 많거나, 사전검토가 제대로 되지 않아 연내 못 쓰는 사례가 종종 있다. 예산 다이어트가 절실하다.지난 8월 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정부 경제정책과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총수입추계와 경제동향에 긍정적인 지표가 하나
기고
서은미
2023.09.04 19:00
-
대한민국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안정적 국가발전을 위한 활동을 펴나갈 사단법인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이철헌) 창립총회가 제주특별자치도지부(회장 노현규) 후원하에 임원 이사 71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근 제주계성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협의회 제주시지회 창립총회는 2023년 1월 31일 한미동맹협의회 (US & Korea Alliance Associaion)가 창립한 이래 지방 창립총회로는 처음 열렸다.이번 창립총회는 ㈔한미동맹협의회 손명원 회장과 서동진 이사장을 대신해 노현규 제주특별자치도지부 회장이 제주
기고
이철헌
2023.09.03 17:12
-
우리는 이상기후의 시대를 산다. 온난화로 지구 평균온도가 높아지면서 변화무쌍한 극단적인 날씨가 더 자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는 한 달간 긴 장마를 넘어 역대급 폭염과 열대야가 지나갔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한낮에는 잠시 멈출 것을 권고하는 사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태풍이 시작된다. 더 따뜻해진 바다는 태풍의 몸집을 키우고 파괴적인 힘을 돋웠다.농업은 특히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예로부터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 하듯 날씨가 풍흉을 좌지우지한다. 제주농업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5년간 농업재해 현황을 보면 피해면적 68
기고
고봉철
2023.09.03 17:11
-
최근 불법 광고물을 보면 분양 및 헬스장 현수막이 대부분이다. 불법 광고물을 지속적으로 단속·정비하고 있음에도 이를 비웃듯 같은 곳, 같은 글의 광고물이 또 설치돼있다.불황의 어려움은 이해하나 무분별한 광고물 게시가 미관을 해치고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등, 긍정적 효과인 홍보보다 사회적인 손해가 더 크지 않나 생각해봐야 한다.광고물은 애드벌룬, 현수막, 벽보 등 16종류가 있는데 이 중 주로 불법 게시되는 것이 현수막과 벽보다.현수막을 설치하려면 옥외광고물협회로 신고해 지정 게시대를 이용하거나, 벽보는 열린시민 게시대를 이용해 별도
기고
이창욱
2023.08.31 19:30
-
환경부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가 지난 6월 제28회 환경의 날을 맞아 홍보자료로 배포한 카드 뉴스 제목이 '탄소중립으로 갓생 살기'라는 것을 우연히 보게 됐다.'갓생'이란 GOD와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거창한 장기 계획 대신 소소하지만 실천 가능한 단기 목표를 이룸으로써 하루하루 값지게 살겠다는 뜻의 신조어라고 한다.최근 잡코리아에서 20대 대학생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어떤 갓생 살기를 하고 있는가' 질문의 응답 결과 중 '독서하기' '아침 일찍 일어나기'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과 소소한 자신만의 실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지
기고
강미진
2023.08.31 18:35
-
제주도는 제주 청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표현의 상호작용을 통한 역량을 강화하고 열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9월 19일까지 '나도 청년강사다' 2023 하반기 '제주청년 강사양성 프로그램' 청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은 제주도 및 제주청년센터와 한국갭이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 사업은 2021년 도 청년 참여기구인 '제주청년 원탁회의'에서 제안·체택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운영되고 있으며 이미 상반기에 1기와 2기를 운영해 28명이 본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료했다.제주청년 강사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내 청
기고
김신관
2023.08.30 19:03
-
미래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현재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이 말은 독일의 명언인 'Wer die Zukunft furchtet, verdirbt sich die Gegenwart'의 뜻이다.난 항상 미래에 대해 고민만 했다. 그러다 알게 된 이 명언을 통해 고민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어떤 행동이든 해야겠다고 결심했다.그러던 중 '제주권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GREAT)'에서 제주관광공사 인턴 모집 공고를 접했다.관광업계에서 일하고 싶은 내게 이 기회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 신청했는데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SNS 운
기고
신지우
2023.08.29 19:53
-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생태계서비스의 지속적 공급을 위해 자연자산 사용자가 대가를 지불하게 하고 그 대가를 생태계서비스 공급자에게 보상하거나, 자연자산을 지키고자 분배하는 제도다.제주도는 독특하고 우수한 환경자원을 가졌으나 대부분 사유지로, 보호정책으로 규제하다보니 토지주나 주민들이 사유재산권 침해 보상 등을 요구해 갈등이 발생한다. 이에 대상범위를 확대한 '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가 대두됐다.'제주형 생태계서비스지불제'는 오영훈 도지사의 핵심공약으로 환경보전의 패러다임을 규제에서 인센티브로 바꾸는 것이다. 마을공동체, 지역주민
기고
박성욱
2023.08.29 18:15
-
제주시는 신·구도심권, 그리고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주택사업이 계획되거나 시공 중에 있다.이런 주거용건축물 중 일정 규모 이상은 사전 또는 사후 입주자모집을 허가권자에게 승인을 받아 분양가를 책정해 분양하고 있다.문제는 2015년 제주 지역이 민간택지의 분양가상한제(심사)가 폐지돼 분양가격을 주변 실거래 가격과 연동해 시행사에서 제한 없이 책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그리고 제주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감안해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됐고 수도권 등의 투자자금이 제주지역으로 유입되면서 분양가가 치솟는 실정이다.제주시 아파
기고
김형도
2023.08.28 19:41
-
예전 하루 삼시세끼를 잘 챙겨 먹어야 건강하다는 것을 기본 건강상식으로 알았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인류가 하루에 세끼를 먹게 된 지 불과 300년이 채 되지 않았다. 20만년이라는 긴 인류 역사에 비춰보면 극히 짧다. 하루에 세끼를 먹는 습관은 먹을 게 넉넉찮던 시절 생긴 생존적 관습이라 할 수 있다.현재 상황이 달라졌다. 농사를 짓거나 사냥을 하지 않아도 마트에 가면 식료품을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발짝 더 나가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며 배달음식이 성황을 이뤘고 집에서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즉석가공식품들이
기고
이태극
2023.08.28 19:36
-
지난주 10월 26일~28일까지 3일 동안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비롯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는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 1차 라인업이 공개됐다. 'K-POP 콘서트'라고 통용되던 이번 행사의 공식명칭을 '2023 서귀포글로컬페스타(약칭-2023 SGF)'로 확정하고 첫째날 야호페스티벌, 둘째날 전야제, 마지막날 피날레로 K-POP 콘서트를 연다.1차 라인업으로 오마이걸, CIX, 비오가 먼저 공개됐으며 오는 31일 7개팀의 라인업이 최종 확정된다. 출연진의 자세한 사항은 SGF 공식 홈페이지(www.sgfkpop.com)를 통해 확인
기고
조성수
2023.08.27 19:28
-
요즘 과일을 꽂은 꼬치에 설탕 시럽을 입힌, 중국의 길거리 음식 '탕후루'가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간식으로 인기를 끌어 당류 과다 섭취가 우려된다. 또한, 딱딱한 설탕의 특성상 치아 및 턱관절 손상이나 무리가 갈 수 있어 안전이 걱정된다.202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조사한 결과, 6~18세 어린이·청소년 3명 중 1명 이상(40.3%)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1일 총 열량 10% 미만(하루 2000㎉ 섭취시 당류 50g)'을 초과하며, 특히 여자 청소년의 50%가 WHO 권
기고
조영숙
2023.08.27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