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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마무리됐다. 이제 도의회 예산심사가 남아 있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하던 제주도 세입은 지난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데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써야 할 곳은 계속 늘어나는데 세입은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제주도가 2020년 예산편성과 관련해 일반회계 재원 분석 결과 가용재원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의 경우 올해 취득세는 부동산 경기침체와 차량등록 감소로 4202억원에 그치며 전년 5372억원보다 무려 1170억원(27.8%)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세출은 인건비 및 법의무
사내 칼럼
김석주 기자
2019.11.0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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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부터 약 40년 동안 그 효력이 인정된 종이증권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종이로 발행된 실물 증권이 없어도 유통과 권리 행사가 가능한 전자증권제도가 지난 9월 16일부터 시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종이문서가 전자문서로 대체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시대가 가속화되고 있다. 언제부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일상에서도 종이로 채워졌던 부분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종이 없는 사회를 지칭하는 '페이퍼리스'는 초기엔 서류 결제 업무가 많은 사무직에서 주로 시행됐다.전자 서명을 통해 종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11.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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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이 개봉 2주 만에 249만902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흥행중이다. 이번 영화는 2016년 발간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토대로 제작됐으며 ‘누적판매부수 100만부’라는 원작의 기록에 맞게 영화 역시 관객몰이 중이다. 1982년생 여자주인공, 30대 한국 여성의 삶을 담은 이번 작품은 개봉 전 부터 ‘젠더’ 갈등을 야기시킨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영화는 작품 속 소재로 ‘엄마’ ‘가족’ 특히 ‘여성의 사회성’을 다루면서 사회적 관심이 모아졌으며, 그 여파는 정치권까지 확대됐다. 지난달 31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11.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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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밤 11시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헬기가 독도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응급환자를 구조하기 위해 야간에 출동한 소방헬기가 추락한 것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고 헬기는 독도에서 조업중 부상을 당한 응급환자와 동료 선원, 소방대원 등 모두 7명을 태우고 이륙한 뒤 2~3분 만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색 당국은 사고 나흘만인 3일 오후 2시쯤 해군 청해진함 갑판으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동체를 인양한 뒤 내부를 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앞서 수색 당국은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11.0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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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원활한 시험 시행을 위해 제주도교육청과 유관기관들은 도내 14개 시험장 학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및 전기안전, 가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듣기평가용 방송시설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변 자동차·응급차량 경적이 금지되고 시험시간 만큼은 소음을 유발하는 공사도 자제토록 요청한다. 또 관공서 등은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며, 시내버스 운행도 오전 이른 시간대 집중 배정하는 등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총력 대응 태세다.물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10.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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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는 제주는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식 어종이다. 보통 사람이 한점 맛보기도 힘들만큼 최고급 어종이던 광어는 1980년대 성공한 양식이 1990년대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격이 낮아지자 '국민횟감'으로 자리잡았다. 광어 양식에 있어서 제주는 독보적이다. 제주의 광어 양식산업은 1985년 첫발을 내디딘 후 지난 30여년간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 왔다.제주산 광어는 국내 전체 양식광어 생산량의 60%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2017년말 기준으로 전국 광어 양식장 531곳 가운데 360곳이 제주에 있다.수출 효자 품목
사내 칼럼
강경희
2019.10.2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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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산(落下傘)은 비행 중인 항공기나 높은 공중에서 사람이나 물건이 떨어질 때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구다.기록에 의하면 1300년 무렵 중국에서 낙하산을 처음 사용했는데, 정확한 내용이 전해지지 않아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1483년 이탈리아의 과학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의해 최초로 이론으로 제시됐고 자신이 고안한 낙하산을 그림으로 남겼다. 이후 1797년 프랑스의 앤드류 가네린이 파리에서 기구 강하를 시초로, 1911년에는 곡예사 그랜드 몰튼이 비행기에서 강하했다. 요즘 우리가 상상하는 비행기에서의 낙하산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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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기자
2019.10.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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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에서 봐왔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화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 자동차 제조회사 포르쉐와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도시 지역 항공운송 분야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관련 시스템과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양사가 개발에 합의한 항공기는 전기 비행기다.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전기 비행기 '플라잉 카(flying car)'를 2025년까지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의 항공우주업체 에어버스(AIRBUS)도 최근 중국의 배터리 제조사인 BYD와 손잡고 민간 전기 비행기용 배터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10.2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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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우리나라 최대의 온라인 네트워크 서비스였던 싸이월드가 서비스를 중단 소식을 전했다. 싸이월드는 지난 1999년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 2000년대 초반까지 열풍을 일으켰던 네트워크 서비스다. 가입자들이 미니홈피를 만들고 여기에 음악과 사진, 동영상, 글 등으로 채워나가면서 자신만의 온라인 공간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미니홈피, 미니미, 미니룸, 도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2000년대 그야말로 국민 SNS로 사랑을 받았다.하지만 싸이월드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모바일 시대에 접어들어 유행과 변화에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10.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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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계절이 돌아왔다. 제11대 제주도의회가 지난 15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377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를 개회했다. 이어 도의회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도와 행정시, 제주도 산하기관, 교육청 등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는 도민의 입장에서 도민으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도의원이 행정과 교육행정이 1년 동안 추진한 각종 정책과 도민의 혈세인 예산을 제대로 추진하고, 집행했는지 등을 점검해 행정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것이다.제11대 도의회가 지난해 출범한 이후 올해 두번째 행정사무감사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10.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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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발표된 한 조사에서 우리나라 9~17세 아동·청소년 2510명 중 38%가 잠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12~17세 응답자 절반(49%)은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 이들이 꼽은 수면 부족 이유 1위는 '학원·과외(45.7%)'였다. 또 다른 조사에서는 서울의 초·중학생 10명 중 1명이 학원을 4개 이상 다니는 것으로 조사되었을 만큼 사교육이 성행하고 있었다.'학원일요일휴무제'는 말 그대로 일요일만이라도 학생들을 쉬게 해주자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일요일휴무제' 도입 타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10.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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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었다. 인터넷이나 SNS 등에 제주 관광과 관련한 '말'만 나오면 무시무시한 댓글 수십개가 달리는 것은 기본이다. '고유정 사건' 이후에는 지역을 싸잡아 폄훼하는 언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고민이 필요한 것은 사회현상으로 살피기에는 간혹 도를 넘은, 일종의 '헤이트 스피치'로 봐야하는 부분까지 있다는 점이다. 다수의 경우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은 고사하고 해명조차 인정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경쟁적으로 수위를 높이고 부풀려진다. 인과 관계가 드러나고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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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미 기자
2019.10.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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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은 1991년 주한미군 주둔에 관한 방위비 분담을 위해 한국에서 경비의 일부 또는 전부를 부담하는 내용의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측에서 설명하는 방위비분담의 개념은 군사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동맹국이 공동의 안보이익을 보호하고 증진하는데 소요되는 군사적, 물질적, 경제적 비용의 공정한 배분이다.방위비분담금에 포함되는 항목은 군사건설비, 주한미군 내 한국인 고용 인건비, 군수지원비 등으로 1991년 이후 총 10차례에 걸쳐 협정이 갱신됐다. 그러나 협정 체결이 거듭될수록 우리정부 부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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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2019.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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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인 고(故) 설리에 관련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출동한 119구급대가 작성한 문건에는 사망 일시, 주소, 신고 내용, 본명 등의 내용이 담겼다. 소방 조사 결과 이 문건은 소방공무원이 동향 보고를 내부적으로 공유하는 과정에서 SNS로 유출됐고,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됐다. 경기도 소방당국은 지난 17일 '대국민 사과문'을 전하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누구보다 모범이 돼야 할 소방공무원이 내부 문건을 외부로 유출했다는 사실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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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 기자
2019.10.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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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40년 전인 1979년 10월 16일은 박정희 유신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새벽을 연 위대한 항쟁이 시작된 날이다. 올해 제40주년을 맞은 '부마민주항쟁'이다. 지난달 17일 국무회의에서 10·16부마민주항쟁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뒤 16일 처음으로 기념식이 열렸다.기념식은 장소는 10월 18일 마산 지역 항쟁의 출발점이었던 경남 창원의 경남대학교 대운동장이다.부마민주항쟁은 지난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등 경남 일원에서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항해 발생한 민주화운동이다.당시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10.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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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서의 창세기에는 바벨탑에 관한 짧고도 매우 극적인 일화가 실려 있다.인류역사의 초기, 즉 대홍수가 휩쓸고 지나간 후 노아의 후손들은 다시시날(바빌로니아) 땅에 정착하기 시작했는데, 이곳에서 사람들은 도시를 건설하고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세우기로 했다.성경에 기록된 그들의 탑 건축목적은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탑을 쌓아 올려 자기들의 이름을 떨치고 홍수와 같은 여호와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그러나 그들의 민족신 여호와는 노아의 홍수 이후에는 물로써 대심판을 하지는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의 표징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10.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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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7월 1일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처음 태동한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로 출범 13년을 맞았다. 예전과 다르게 출범 관련 기념식이나 세미나 등 축하 분위기가 거의 없지만 제주특별도는 자치분권과 국제자유도시 조성의 2개 핵심 엔진을 이용,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출항했다.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출범한 취지는 제주특별도 특별법의 앞머리에 실려 있다. 제주특별도 설치 목적·정의를 규정한 특별법 1·2조는 폭넓은 행정규제의 완화와 국제적 기준 등을 적용해 제주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책무를 규정했다. 중앙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19.10.1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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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관중의 '삼국지연의'를 읽은 사람이나 아니 읽지 않더라도 가장 많이 듣고 알고 있는 사자성어 중 하나가 읍참마속(泣斬馬謖)이다. '읍참마속'을 글자 의미대로 해석한다면 '울면서 마속을 참하다'다. 제갈량이 평소에 믿고 아끼던 수하인 마속이 전장에서 자신의 명령을 어기고 대패하면서 죄를 묻게 됐고, 어쩔 수 없이 마속을 참수하면서 나온 사자성어다.유비가 이릉대전에서 대패한 후 병을 얻어 죽기 전에 재갈량에게 아들 유선을 부탁했고, 제갈량은 군사를 이끌고 북쪽으로 위나라 출정에 나섰다. 제갈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10.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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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최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장관은 지난 1일 보수당 연례 전당대회에서 "정부는 대중의 삶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폭력배와 갱, 범죄자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파텔 장관은 마약 범죄조직에 대응하기 위해 2000만 파운드(300억원)를 투입하고, 전체 경찰 중 60%에 테이저건을 지급하기 위한 용도로 1000만 파운드(150억원)를 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거리 가로등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설치 등을 위한 '안전한 거리 펀드'에도 2500만 파운드(370억원)를 지원하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10.1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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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건강을 지키는 인간의 권리를 건강권이라고 한다. 현행 대한민국 보건의료기본법은 '모든 국민은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관하여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를 가진다'라며 건강권을 보장하고 있다. 보건의료기본법은 또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보건의료 수요를 형평에 맞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등 국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의무도 부여하고 있다.최근 제주도가 서귀포의료원 개선과제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타당성 평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용역을 맡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10.09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