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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은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17m 이상의 강한 폭풍우를 동반하는 열대성저기압을 이른다. 대개 해수면 온도가 27도 이상인 열대 해역에서 발생해 높은 수온에서 증발하는 수증기를 머금고 성장한다.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면 태풍, 북중미에서 발생하면 허리케인, 인도양에서 발생하면 사이클론, 남태평양에서 발생하면 윌리윌리라고 한다. 태풍은 발생부터 소멸될때까지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10일 정도의 수명을 가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1981년부터 2010년까지 30년 간 한 해 평균 25.6개의 태풍이 만들어졌다. 이중 한해 3.1개가 한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10.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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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을 분노로 들끓게 만들었던 '평택 원영이 사건'에 이어 또다시 어린 생명이 어른의 무자비한 폭력 아래 힘겹고 고통스러웠던 삶을 마감했다.지난달 26일 인천의 20대 계부가 5살 의붓아들 A군을 숨지게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아이들이 더이상 가정의 울타리에서 학대받고 생명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5살 의붓아들은 계부에 의해 손과 발을 25시간 가량 뒤로 묶인채 둔기로 심하게 폭행당한 끝에 복부 손상으로 숨졌다.더 안타까운 사실은 폭력에서 벗어나 보육원에서 2년 6개월간 잘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10.0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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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는 올림픽 메달보다 더 어렵다" 양궁은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올림픽 메달이라는 공식이 통한다. 양궁 국가대표에 이르기까지 총 4055발을 쏴야 하고 182㎞의 사선을 왕복해야 하는 강행군이 기다린다.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2관왕에 빛나는 장혜진이 내년 7월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잃었다. 지난달 24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막을 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치러졌다. 장혜진은 여자부 종합 배점 34점을 획득해 22위에 머물러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3차 선발전에 나설 수
사내 칼럼
김대생 기자
2019.10.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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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경로효친 사상의 미풍양속을 확산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1997년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에는 평소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사회와 이웃에 헌신하는 한편, 노인복지를 위해 힘써온 노인·단체를 국가나 지자체가 표창을 수여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전통 지팡이인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한다.통일신라시대 이후 80세가 넘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왕이 하사하던 전통을 이어 가고 있다.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10.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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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차체에 장착한 원동기로 노상·산야 등에서 주행하며,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하거나 각종 작업을 하는 기계를 말한다. 도로교통법에서는 '철길이나 가설된 선을 이용하지 아니하고 원동기를 사용하여 운전되는 차'를 자동차로 정의하고 있으며, 승용자동차, 승합자동차, 화물자동차, 특수자동차, 이륜자동차, 건설기계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오늘날 널리 사용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는 19세기 말 증기자동차 뒤를 이어 실용화됐다.우리나라 승용차 보유율은 1980년 153명당 1대에서 1994년에는 8.6명당 1대꼴로 선진국 반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09.3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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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ASF는 아프리카 돼지 콜레라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돼지의 전염병이다. 주로 고열, 청색증, 림프절과 내장의 출혈 따위를 증상으로 하며 치사율이 100%에 달한다. 멧돼지와 진드기 사이에 감염 사이클이 형성돼 있으며, 호흡기를 통해 또는 육제품을 매개로 돼지에게 전파된다.ASF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돼지고기도 고온으로 익혀 먹으면 인체에는 무해하다. 그러나 ASF는 전염되기 쉽고 치명적인 돼지의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09.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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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운동회의 계절이 돌아왔다. 가을이면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마을회, 기관·단체 등이 운동회나 단합대회를 개최한다. 시골 마을 초등학교 운동회는 동네 잔칫집처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모여 즐긴다. 청명한 가을하늘에 펄럭이는 만국기, 설탕과자 냄새, 장난감 화약총소리며 화약 냄새, 아이들 머리에 동여맨 청색, 백색 머리띠, 하얀 운동화…. 어른들은 매년 가을이면 초등학교 시절 운동회 추억에 젖어들며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 운동회를 찾는다.최근 제주지역에 불어 닥친 이주 열풍 등으로 제주도내 도시 지역이 북적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09.2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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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제2공항 건설을 놓고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여기에 앞으로 추진할 제주신항 건설 사업도 도민사회에서 찬성과 반대가 갈리면서 또 다른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제주공항과 제주항 포화 얘기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이 2개의 시설은 섬이라는 공간을 활력 있게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다. 그런데도 이 2개의 기간 시설에 대해 도민사회에서 찬반이 갈리는 것은 많은 관광객 등의 유입으로 인한 환경훼손과 쓰레기·교통량 증가 등에 대한 도민 피로감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제주지역 공항인프라 확충은 20년 전부터 요구해온 숙
사내 칼럼
김석주 기자
2019.09.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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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젊은 활동가들을 비롯해 수백만명의 시민들이 지난 금요일(20일·각국 현지시간) 기후변화 파업에 나섰다. 이는 23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막한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앞서 각 나라 정부들에게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을 빠지고 시위에 참여했고 직장인들은 회사 대신 거리로 나섰다.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번 시위는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지난 21일 서울 대학로에서 시민사회단체 330곳이 참여한 '기후위기 비상행동'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09.2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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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지애, 소가 혀로 송아지를 핥아준다는 뜻으로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의미한다. 또 '자식을 사랑하는 나머지 훈육을 게을리 해 장래를 그르친다'는 뜻으로 자식에 대한 깊은 사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고슴도치도 제 새끼는 함함하다고 한다'는 속담도 같은 대목이다. 고슴도치 전체에 돋은 가시가 '부드러운 털'로 느껴질 만큼 지극한 부모의 사랑과 희생은 본능과 같이 절대적이다.그러나 최근 정치권은 변질된 '자식 사랑' 논쟁으로 뜨겁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09.2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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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 남부지역에서 일어났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33년만에 특정됐다. 이 사건은 14세 여중생부터 70대 노인까지 10명의 여성을 살해한 사건으로 전국을 공포에 떨게한 우리나라 범죄사상 최악의 장기 미제사건으로 꼽힌다. 2003년 개봉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통해 재조명되기도 했다.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던 스모킹 건(결정적 증거)은 유전자(DNA) 분석 기법'과 범죄자의 DNA를 채취·보관할 수 있게 한 이른바 'DN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09.2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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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범죄라도 재산 규모에 따라 벌금 액수에 차이를 두는 '재산비례 벌금제'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다.범죄자의 하루 수입을 단위로 벌금을 매긴다는 뜻의 '일수 벌금제'로도 불리는 재산비례 벌금제는 범행의 경중에 따라 벌금 일수를 먼저 정하고 여기에 피고인의 경제 사정을 고려한 하루치 벌금액을 곱해 전체 벌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범죄에 대한 처벌은 일정 기간의 구속 또는 벌금으로 정해진다.구속이 일정기간 일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경제적 처벌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가 같은 기간 구속되더라도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09.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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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침체로 추석 민심은 흉흉했다.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은 밥상머리는 먹고사는 민생 문제가 화두로 등장했다. 내년 4월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출마예상자를 놓고 논쟁을 벌이면서도 침체된 지역경제에 대해서는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는 분위기였다. 제주경제는 2017년부터 시작된 건설·관광업의 동반 침체가 심각하다. 건설업의 위기는 수주액에서 확인된다. 민간자본 유치와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연평균 20%씩 성장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했던 건설업은 지난해 수주액이 2016년 대비 52% 감소하더니 올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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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희
2019.09.1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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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개봉한 '그들만의 리그(A League of Their Own)'는 미국의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 영화다. 1934년 제2차 세계대전으로 대부분의 남자 야구 선수들이 전쟁에 참전하게 되자 미국 프로야구계는 사라질 지경에 처하게 된다. 그러자 구단주들은 여성들을 모아 여자 야구단을 결성한다. 결성된 야구단은 모두 6개. 도티와 키트 자매 역시 야구단에 소속이 되고 과거 유명한 야구 선수였으나 이제는 술주정뱅이가 된 듀간 감독과 한 팀이다. 그는 야구선수가 됐다는 사실에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들에게 감동받아 열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09.1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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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한 개정 근로기준법이 지난 7월 16일 시행된 지 2개월이 지났다.사용자나 근로자가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우위를 이용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행위 등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각 사업장들이 법 시행 전까지 직장 내 괴롭힘 예방·대응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취업규칙도 개정했다.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는 경우 사용자는 즉시 이를 조사하고 피해 직원의 희망에 따라 근무 장소 변경, 유급휴가 명령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만약 사용자가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사실을 신고하거나 피해를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09.1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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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이 쓰이는 신조어중 하나가 'TMI'다. 이 말은 '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언어적 의미를 그대로 해석한다면 '너무 과한 정보'라는 의미다. 최근 신문과 방송 등 전통적인 대중매체를 비롯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많은 정보가 쏟아지면서 알고 싶지 않은 내용까지 노출되면서 나온 시사적의미의 신조어다.의도치 않게 타인의 정보를 너무 많이 알게 되었거나 사소한 것까지 알게 되는 경우 주로 쓰인다. TMI는 보통 자신이 전혀 관심 없는 내용이거나, 달갑지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09.1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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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 지역에서 서귀포의료원 운영을 제주대학교병원에 위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서귀포의료원이 공공병원으로써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산남지역 의료 서비스 질이 하락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서귀포의료원 제주대학교병원 위탁운영 촉진 추진협의회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 시민을 대상으로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서귀포시 전체 인구의 45.5%인 8만6837명이 서명했다. 서귀포보건소가 도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서귀포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에서는 응답자의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09.1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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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타고 기발한 '무엇'이 하나가 떠돈다. '서울 촌놈들이 보는 한국지도'라는 제목으로 글자로 이미지화한 것은 사뭇 씁쓸하다. 서울과 수도권(공항-인천, 위성도시-성남시 등)을 제외하고 지역이라고 표시한 것은 '빵집(대전)' '밤바다(여수)' '해운대(부산)' '감귤(제주)' '우리땅(독도)' 등 5곳이 고작이다. 앞서 등장했던 지도에는 해운대(부산)와 중문(제주)만 있었다. 억울하다. 유네스코 자연유산 3관왕 타이틀에,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19.09.1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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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지 감수성(性認知 感受性·gender sensitivity)은 양성평등의 시각에서 일상생활속 성별 차이로 인한 차별과 불균형을 감지해내는 민감성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남자 또는 여자라는 이유로 비하하거나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말과 행동을 섬세하게 가려내는 것을 뜻한다. 이 용어는 십여년전부터 국내에서 사용됐으며 국제적으로는 1995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유엔 여성대회에서 사용된 이후 통용됐다.성인지 감수성이라는 단어가 판결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당시 대법원 2부는 지방의 한 대학교수 A씨가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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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불용 용인불의(疑人不用 用人不疑). 중국 사서 송사(宋史)에 나오는 말로 의심나는 사람은 쓰지 말고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지난 8월 9일 법무부장관으로 지명된 조 장관의 임명까지 한 달을 꼬박 채웠으며 그간 절차는 모든 것이 '기록'이었다. 조 장관 지명 이후 관련된 언론보도는 모두 120만건에 달하며, 인사청문회 전 가족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꾸준히 제기됐다.핵심의혹은 조 장관의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딸의 입시·장학금 특혜,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09.09 1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