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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4·10 국회의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제주에서도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3개 선거구를 석권하면서 숨가쁘게 달려온 총선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먼저 당선의 영예를 안은 문대림(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후보에게 축하를 보낸다. 동시에 치열하게 경쟁한 국민의힘 고광철·김승욱·고기철 후보와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제주 총선은 이번에도 민주당이 싹쓸이하며 6연승의 진기록을 세웠다. 앞서 민주당은 2004년 17대부터 2020년 21대까지 3개 선거구 전체를 5
사설
제민일보
2024.04.1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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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는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로 지정된 이후에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난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등 세계유산 3관왕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제주해녀와 그 어업문화가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 제주해녀인구는 1970년대 1만4000명대에서 2000년대 5800명대, 2010년 4995명, 2020년 3613명으로 하락한 데 이어 지난해 2839명으로 3000명을 밑돌았다. 더구나 70세 이상 비율은 60.3%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로 해녀수가 지속 감소할 것이라 우려되고 있다.제주도는 신
사설
제민일보
2024.04.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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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가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주상복합 체비지 매각이 끝내 불발에 그쳤다. 화북상업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제주시 동부지역 활성화를 위해 2019년 착수됐다. 또 사업비 마련을 위해 호텔용지 1만9432㎡ 매각에 나섰지만 응찰자가 없어 4차례 무산됐다. 반면 호텔용지를 주상복합용지로 바꾼 결과 2021년 12월 입찰가 691억원보다 4배 많은 2660억원에 팔리면서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반면 주상복합용지 매입업체의 잔금 532억원 장기 미납을 이유로 시가 계약을 취소한 결과 또다시 표류하고 있다. 최근 최초 입
사설
제민일보
2024.04.0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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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남학생 또는 여학생만으로 이뤄진 단성(單性)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일면서 교육계는 물론 도민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학령인구가 매해 감소하고 있어 한쪽 성별 학생으로는 학교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연동·노형동, 아라동 등 인구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특정 성별 학교가 없어 원거리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에도 학교 신설은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이 많다.이 때문에 중학교부터 단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고, 도교육청이 여론수렴 등을 통해 검토에 나선 것이다. 제주시 신시가
사설
제민일보
2024.04.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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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부터 유권자들의 참정권 행사 열기가 뜨겁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실시된 전국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도 28.5%로 역대 총선 사상 최고치다. 4년전 21대 총선 24.65%를 3.85%포인트 앞선 수치다. 실제로 사전투표소 곳곳에서는 첫날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줄을 지으며 길게 늘어섰다.행정시별로는 서귀포시 사전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점이 눈에 띈다. 제주지역 전체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지만 서
사설
제민일보
2024.04.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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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포함한 전국 교육계의 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 충격이 상상을 불허할 정도다. 어린이집·유치원은 물론 초등학교까지 문을 닫는 가운데 중학교도 존폐 기로에 놓여 있다. 특히 젊은 층이 고향을 등진 농어촌 읍·면지역의 학생수 감소 규모가 더 커지면서 전교생 60명 이하인 '작은 중학교'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중등현장교사모임에 따르면 학년당 1학급씩 전교생이 25~47명에 불과한 3학급의 작은 중학교가 7곳에 달한다.작은 중학교는 수업을 진행할 교사가 부족해 홍역을 앓고 있다. 무엇보다 보건·영양, 교장·교감을 제외한 수업교사가
사설
제민일보
2024.04.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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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등봉·중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제주도와 민간사업자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사업이다. 2020년 협약에 따라 제주도는 일몰을 앞둔 수천억원의 도시공원 사유지 매입 부담을 덜었다. 반면 민간업체들은 아파트 미분양 해소를 위한 적정 분양가 산정이 과제다. 지난 4년간 물가·금리 인상 및 토지보상비 상승으로 총사업비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주도부터 사무위임을 받은 제주시는 먼저 중부공원 사업자와 협의해 평(3.3㎡)당 분양가를 2430만원으로 확정했다.반면 오등봉 도시공원은 소송전으로 번지면서 자칫 사업 무산도 배제할
사설
제민일보
2024.04.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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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도심 한복판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얼룩지고 있어 부끄럽다. 본보 취재 결과 서귀동 중앙초등학교 인근의 8층 대형 건축물 기계식 주차장에는 오랫동안 무단 투기한 생활쓰레기가 가득 쌓여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해당 건축물이 건축주·시공사·하청업체간 분쟁으로 장기간 사용이 중단되자 2년전부터 건축 폐기물과 생활쓰레기가 뒤엉켜 쌓이면서 초등학생 등 보행자들의 불편이 적지 않다.가까운 곳에 클린하우스가 없다는 이유로 쓰레기를 버린 시민들의 양심도 문제지만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들의 책임도 적지 않다. 거주민들이 관할 주민
사설
제민일보
2024.04.0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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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 후보에 대한 유권자의 심판이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미리 닻을 올린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들이 5·6일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 43곳을 포함한 전국 3500여개 사전투표소에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참정권을 미리 행사할 사전투표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사전투표소 어느 곳에서나 표심 행사가 가능하다. 선관위는 물론 여야 정당·후보들이 예년처럼 사전투표 독려를 통한 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투표율이 관심사다.
사설
제민일보
2024.04.0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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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제주도민을 홀대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4·3추념식에 불참한데 이어 올해도 불참했다. 현재 해외순방 중인 것도 아니고 최근 다른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것을 감안하면 굳이 불참할 이유가 없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대통령이 추념사를 했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형식이라도 빌었다. 올해는 윤 대통령이 추념사도 '패싱'해 논란까지 일었다.지난 3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서는 대통령 추념사가 아닌 국무총리 추념사가 발표되면서 도민사회가 분노하고 있다. 4·3추념식이 국가행사임에도 불구
사설
제민일보
2024.04.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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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권자의 표심을 얻으려는 여·야 정당과 후보들의 정책 경쟁이 치열하다. 제주지역 정당·후보들도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저마다 지역·국가발전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물론 도덕성 검증을 앞세워 상대 후보의 지지세 하락을 겨냥한 '네거티브'도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현재까지 상황을 지켜볼 때 예년의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도내 여성·농민·기업인·청년·장애인 등 각계각층도 정책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제주 총선이 중앙발 이슈에 영향을
사설
제민일보
2024.04.0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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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과 달리 고도의 자치권을 갖는 제주특별자치도는 조례에 대한 중요성이 매우 크다. 제주에 한해서는 사실상 법령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상당한 영향력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의회 의원와 집행부가 발의해서 조례를 제정할 수 있고, 이제는 도민들이 조례를 발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밑거름이며,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담을수록 지방자치단체가 튼실해질 수 있다.조례가 많아질수록 행정절차가 복잡해지고, 규제도 많아진다는 부작용도 있다. 선심성 조례가 남발할 경우 재정악화까지 이어질 수 있다. 도의원들이 실적을
사설
제민일보
2024.04.0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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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다시 4·3을 맞았다. 우선 오늘(3일) 오전 10시 제주시 봉개동 소재 4·3평화공원에서는 정부가 직접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는 제76주년 국가추념식을 봉행한다. 이날 정부 대표로 참석할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대표, 정치인 등은 추념식을 통해 76년전 국가 공권력의 잘못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도민들을 위로한다. 본보 역시 억울하게 희생된 4·3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정부가 지난 2015년부터 제주도 단위의 4·3 위령제를 국가 법정기념일로 승격한 것은 4·3에 대한 잘못된
사설
제민일보
2024.04.0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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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산업에 있어 일본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2010년대 초반까지도 제주방문 외국인관광객 1위는 단연 일본이었다. 당시 제주와 일본을 잇는 직항 하늘길은 수도인 도쿄를 비롯해 재일제주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사카,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후쿠오카 등이 있었다. 직항선을 통해 많은 일본이 제주를 즐겼다. 하지만 중국관광객이 급증하고, 제주관광산업 인프라와 마케팅도 중국에 집중되면서 일본관광객이 급감했다.제주방문 외국인관광객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다. 특히 한중관계가
사설
제민일보
2024.04.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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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0대 청소년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교육부·질병관리청의 조사 결과 전국이 감소한 것과 달리 제주지역 중·고등학생의 흡연율과 음주율만 증가했다는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보고서가 발표돼 씁쓸하다. 도내 중·고교생 1258명을 분석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청소년 흡연율은 7.4%로 전년 4.9% 대비 2.5% 포인트, 음주율 역시 12.4%로 전년 9.9%보다 2.5% 포인트가 각각 증가했다.청소년기 흡연·음주는 성인보다 더 해로워 삼가야 한다. 청소년의 신체가 지금도 자라는 상황에서 흡연에 의한 손상 피
사설
제민일보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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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3개 지역구 후보자들이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첫 주말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첫 주말을 맞은 초반 기선잡기가 유권자 표심의 향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대규모 거리유세·출정식을 갖는 등 첫 주말부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번 총선은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4년전과 달리 정당·후보마다 선거조직을 최대한 가동하면서 선거 열기도 초반부터 달아오르고 있다.선거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상대 후보의 지지율 하락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방전도 나타나는 등 과열 양상이
사설
제민일보
2024.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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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6주년을 맞은 제주4·3은 도민들의 진실찾기 노력으로 희생자·유족들의 진상규명 및 명예 회복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교육 분야는 아직도 기록되지 않은 피해 역사로 남아 있어 씁쓸하다. 본보 취재 결과 1945년 광복 전후로 주민들이 설립한 많은 학교가 4·3의 광풍에 휘말려 불에 타 사라졌다. 또 1973년 발행한 '제주도세요람'이 피해 학교를 77개교로 기록한 반면 다른 자료는 50개교를 제시해 정확한 실태조사가 미흡한 상황이다.교육분야의 피해는 학교시설에 국한되지 않는다. 당시 적지 않은 교사·학생들이 희
사설
제민일보
2024.03.3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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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도정이 신성장산업으로 추진중인 민간 우주산업 육성이 탄력을 받았다. 제주가 우주산업 육성을 추진중인 하원테크노캠퍼스(옛 탐라대학교)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를 활용한 신규 산업단지로 선정돼 관련 기업 유치 등 국내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했다. 제주도가 탐라대 부지를 우주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있지만 도내 산업단지 물량 초과로 어려움을 겪었다.하원테크노캠퍼스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우주산업 등 관련 기업유치도 탄력을 받는다. 입주기업에 소득세·법인세 감면,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상속세 감면 등 다양한 세
사설
제민일보
2024.03.3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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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제주도교육감이 도내 학교 급식실 조리사·조리실무사들의 열악한 근로환경 개선 의지를 밝혀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교육감은 그제 출입기자단 차담회에서 고강도 압축 업무에 종사하는 급식노동자들의 낮은 급여 등 근무환경 개선 의지를 밝혔다. 우선 방학중 3개월간 월급이 없는 비정상적인 급여체계를 12개월 지급으로 바꿀 방침이다. 또 타·시도 급식실 종사자의 안전장치를 파악해 사고 위험 방지책도 모색키로 했다.김 교육감이 급식실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의지 발표는 그동안 반복됐던 저임금과 안전사고 문제를 해결할 계기가
사설
제민일보
2024.03.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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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지난 28일부터 4월 9일까지 13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퇴근 시간대를 기해 도내 곳곳에서 각 후보별 출정식 성격의 총력유세가 잇따라 펼쳐지는 등 치열한 선거전이 열린다. 제주시갑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제주시을은 민주당 김한규 후보와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서귀포시 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간 양보없는 승부를 펼친다.선거는 민주주의 꽃이자 정치축제로 여겨진다. 공정한 선거와 정책선거를 통해 유
사설
제민일보
2024.03.28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