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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노인 돌봄 최전선에 있는 장기요양요원을 위한 센터가 문을 열었다.제주특별자치도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센터장 김성건)는 21일 제주사회복지협의회(회장 고승화) 앞마당에서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날 개소식에는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과 김경미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 이성덕 재가노인복지협회장, 서정옥 제주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센터는 도내 장기요양기관에 소속된 5000여명의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사, 영양사 등 장기요양요원을 대상으로 권익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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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피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축제 분위기로 즐거운 봄입니다"제주의 대표적인 봄축제인 제17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벚꽃 없이 개막했다.축제 첫날인 22일 전농로는 왕벚나무에 꽃망울만 보일 뿐 벚꽃이 피지 않아 휑한 모습이었다. 이날 축제장에는 다른 왕벚나무보다 일주일 정도 빨리 핀다는 '알림이 나무'만 만개했다.하지만 방문객들은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벚꽃 테마 포토존에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었다.축제 기간 전농로 일대 교통이 통제돼 인근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 찼고, 주변 카페와 소품가게 등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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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민사회단체가 의료 위기 해결책으로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다.좋은공공병원만들기 운동본부, 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지부 등은 21일 오후 제주대학교병원 앞에서 '의-정 대립 속 실종된 공공의료 찾기 제주 시민 행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필요한 것은 공공병원 확충과 의료 공공성 회복"이라고 외쳤다.이들은 "현재 의료 위기는 우리나라 고질적인 '시장 중심 의료체계'가 곪아터져 드러난 문제들이다. 사적 이윤을 위한 의료는 지역별·소득별 건강 불평등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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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이 오는 6월 14일까지 '2024 월드비전 꿈엽서그리기대회'를 열어 참가자를 모집한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꿈엽서그리기대회는 가난과 분쟁 등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전 세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엽서에 그려 전달하는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는 '모두를 위한 물'이라는 주제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자원인 물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환경보호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도내 유아 및 초등학생은 누구나 학교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자는 학교에서 엽서를 수령한 후 교육영상을 시청하며 자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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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유적지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이렇게 엉망인데 방문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21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일을 앞두고 서귀포시 남원읍에 거주하는 유족 A씨(77)는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지난해 파손된 마을 내 4·3길 유적지 내 시설들이 아직까지 방치되고 있기 때문이다.이날 4·3희생자 넋을 기리는 '현의합장묘'의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설치된 커다란 안내판에는 가운데 '4·3'이라는 글자가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또 곳곳에 현의합장묘 방향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기존 위치를 벗어나 기둥 밑까지 떨어져 있었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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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불법 출도를 시도한 중국인들이 구속됐다.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공조해 출입국관리법 및 제주특별법 위반, 형법상 공문서위조 및 위조 공문서 행사 등의 혐의로 중국인 6명을 구속해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이들은 육지로 불법취업을 할 목적으로 위조한 외국인등록증과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행사해 지난달 22일 제주항에서 목포 및 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하려다 적발됐다.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5월에서 올해 2월 사이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했으며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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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조성에 이바지한 기증자의 업적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백운철 전 돌문화공원 추진기획단장은 자신이 소장한 문화자산을 무상 기증하는 등 돌문화공원 조성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이를 조명하는 공간 등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20일 제주돌문화공원에 따르면 최근 백운철 전 단장을 비롯해 돌문화공원사업단 등이 사용해 왔던 가건물이 20년 만에 철거됐다.해당 건물은 2005년부터 돌문화공원의 운영 및 발전을 위해 사용돼 온 곳으로 돌문화공원을 조성하게 한 당사자인 백운철 전 단장의 창작 공간이기도 했다.돌문화공원 조성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4.03.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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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광역시 한 무인 헬스장에서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지역 일부 헬스장도 상주 인력 없이 운영되면서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20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헬스장은 관리자 등 상주 인력 없이 휑한 모습이었다. 내부에는 이용객 한 명만이 기구를 이용해 운동하고 있었다.사무실 문은 굳게 잠겨 있는 상태였고, 문 앞에는 회비 납부 안내와 함께 연락처가 적힌 종이만 붙어 있었다.헬스장 이용객 A씨(27)는 "처음 헬스장에 등록한 날 이후 관장님이나 직원의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야간 시간대 혼자 운동기구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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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영어교육도시 발전협의회(회장 김경보)가 지난 3월 7일 제주영어교육도시 자율방범대(방범대장 강완기), 서귀포경찰서 범죄예방계(계장 김용석), 세인트존스아카데미 학부모회 임원(회장 윤진호 및 회장단), 기타 학교 학부모회 등과 함께 제주영어교육도시 교통안전 관련 안건을 갖고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개최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주민과 학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진행됐으며 영어교육도시와 구억리를 잇는 도로에 인도와 가로등이 없어 교통안전이 취약한 상태로 실질적인 조치를 위해 마련됐다. 문제의 도로는 제주영어교육도시와 모슬포
사회종합
김유진 기자
2024.03.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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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전처 부모의 묘를 파헤쳐 유골을 다른 곳에 몰래 매장한 60대의 엽기적인 행각이 법정에서 드러났다.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전용수)은 20일 '분묘발굴유골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5)의 결심공판을 진행했다.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올해 2월 3일 오전 4시께 이혼한 아내 B씨의 가족 공동묘지에 몰래 들어가 허락 없이 전처 부모의 무덤에서 유골을 파냈다.이후 미리 준비해 간 관에 전처 부모 유골을 옮겨 담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모처에 땅을 파 관을 묻은 혐의다.이번 사건은 전처 가족 측이 경찰에 신고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2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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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 20일 첫 공판…1심 판결 모두 불복증인 신청 기각 공소 내용 변경은 동의…검찰 1년 6개월 구형반면 변호인 측 반박 법정 공방 팽팽…내달 말 선고기일 예정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진행된 가운데 재판부 판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결심에 이어 선고공판 일정까지 예고된 상태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20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정원태 제주도 중앙협력본부장,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 특보, 사단법인 대표 A씨,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B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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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 주차장에 미끄럼 방지 시설 설치를 골자로 하는 '하준이법'이 시행된 지 4년 지났지만 고임목 없는 주차가 여전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19일 오전 제주시 이도동의 한 경사진 골목길에는 양옆으로 차량들이 빼곡하게 세워져 있었다.이날 차량 10여대를 확인한 결과 단 한 차량도 고임목이나 고임돌을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또 핸들을 골목 가장자리로 돌려놓은 차량도 한 대도 없었다.이날 제주시 삼도동의 한 경사로에 마련된 주차장에도 미끄럼 방지시설이나 안내판 등은 찾아볼 수 없는 등 사정은 마찬가지였다.인근 주민 A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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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은 해경의 주요 정책과 다양한 활동상을 국민에게 알리는 역할을 담당할 '제4기 제주해경청 국민기자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국민기자단은 다양한 제주해양경찰의 임무와 활약상, 정책 등을 카드뉴스, 웹툰, 영상 등의 콘텐츠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신청은 평소 글쓰기와 사진·영상 촬영을 즐기고 제작이 가능한 만 17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모집은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며 1차 서류전형과 2차 전화 면접을 거쳐 15명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이들은 다음달부터 오는 12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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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청장 한상철)이 '제주 광역 VTS'에서 근무할 공무원 선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해경은 우수 선박교통관제 인력 선발을 위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1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4년 선박교통관제 분야 공무원 채용은 오는 25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이뤄진다.이어 필기시험과 서류전형, 면접시험 등 단계별 채용 절차를 진행해 최종합격자는 오는 8월 23일 발표될 예정이다.세부적으로 △해양수산(선박 관제 7급) 1명 △해양수산(선박 관제 9급) 12명(경증 장애 1명 포함) △방송 통신(전송 기술) 3명(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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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법 제주 제1형사부, 오는 20일 공판준비기일 진행피고인 및 검찰 각각 항소…다소 이른 시일 내 판결 관측앞서 1심 벌금 90만원 선고…또다시 법리 다툼 치열 예상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는 오는 20일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해당 공판준비기일은 효율적인 공판 진행을 위해 본격적인 재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을 정리하고 증거조사 방법 등을 논의하는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1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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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제주 발달장애인 부모들이 제주지역 후보자들에게 자립생활권 보장 등 5대 과제 정책 반영을 요구했다.사단법인 제주아이 특별한아이, 서귀포 특수아이 부모모임, 별난고양이꿈밭 사회적협동조합, 행복하게 사회적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 장애인부모네트워크는 1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없는 세상, 완전한 통합사회 구축을 위한 정책을 반영해야 한다"고 외쳤다.이들이 요구한 5대 과제는 △발달장애인 자립생활권 보장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보장 △발달장애인 노동권 보장 △제주지역 특수성 고려한 장애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1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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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상승에 기후 위기까지 농민들이 어렵습니다. 가격 안정화가 중요합니다"18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밭에는 전국 첫 출하를 앞둔 조생양파를 수확하는 농민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이들은 밭에서 뽑은 양파 중 비상품을 골라내고, 깨끗한 양파들을 15㎏들이 망에 담았다.양파들 가운데는 알이 두 개가 붙은 형태의 '쌍구(쌍알)'와 크기가 작은 자잘한 양파들도 눈에 띄었다.제주농협에 따르면 올해산 제주 조생 양파 재배면적은 평년 대비 16.2% 증가한 647ha다. 생산량은 지난해(3만9250t)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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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일부 어린이 통학 차량이 짙은 선팅으로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행법상 차량 선팅을 규제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처벌 조항이 없어 단속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최근 제주시 용담동의 한 골목에서 어린이 통학 차량 1대가 아이의 하원을 기다리는 학부모 앞에 섰다.하지만 해당 차량은 내부에 몇 명의 아이들이 타고 있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까맣게 선팅된 상태였다.아이의 하원을 기다리던 학부모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차량 내부를 확인하고 있었다.학부모 A씨(40)는 "아이가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생기기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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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경으로 해경에 입문한 제주 출신 해양경찰관 중 처음으로 경무관 승진자가 나왔다.해양경찰청은 18일 경무관 등 인사 내정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인사를 통해 고민관 여수해양경찰서장(56)은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됐으며 오는 25일 중부해양경찰청 부장으로 발령된다.신임 고민관 중부해양경찰청 부장은 제주시 애월읍 출신으로 1987년 순경으로 입문했다. 이어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난과장,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 해양경찰청 인사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양경익 기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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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 실종돼 미국으로 입양된 박동수씨(45)가 40년 만에 가족들과 상봉했다. 제주경찰청 형사과 미제수사팀이 외교부와 아동권리보장원 등과 협력한 결과 2년 5개월의 소재 확인이 결실을 본 것이다.제주경찰청은 18일 박동수씨와 친모 이애연씨(83) 등 한국의 가족과 화상으로 상봉했다고 밝혔다. 당장 입국이 곤란한 박동수씨가 화상으로라도 얼굴을 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서다.박동수씨는 1980년 경남 김해에 있던 큰집에 잠시 맡겨졌지만 어머니를 찾으러 나가겠다며 집을 나가 실종된 뒤 1985년 미국으로 입양됐다.이후 박동수씨는 200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18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