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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1. 며칠 전 내로라하는 우리나라 모 대중음악 작곡가는 작곡 공모 심사에서 제법 수작인 곡을 1위로 뽑았으나, 그 곡이 AI가 작곡한 곡이라는 주최측의 통보를 받고는 "이제 난 뭐 먹고 살아야 되나. 허허…"라고 개인 SNS에 올렸다.사례 2. 우리나라 대학의 연구팀과 영국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 '미어캣-7B(Meerkat-7B)'이 미국 의대생들이 공부하는 의학 교과서 18종을 모두 공부해 미국 의사면허시험(USMLE)을 통과했다.사례 3. 미국의 현직 의사 39명과 GPT4에 같은 환자 사례를
사외 칼럼
강주영
2024.04.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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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2014년 4월 16일 자신이 어디에서 무엇을하고 있었는지 선명하게 기억할 것이다. 특별한 일이 없는 여느 날과는 너무나도 다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당일 오전 10시30분, 세월호는 뒤집혀 기울어지면서 400여명의 승객들과 함께 깊은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으며, 국민은 뉴스를 통해 진실과 거짓을 함께 지켜봤다. 어느새 팽목항은 울부짖음으로 가득 메워졌다. 18일, 세월호는 완전히 침몰했다. 시신 미수습자 5명을 포함해 304명의 희생자가 났다.희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는 너무나 특별하고 빛나는 것이
사외 칼럼
홍지오
2024.04.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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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음식을 씹다가 치아가 시큰거리거나 아파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갑작스레 음식을 씹는 것이 두려워지거나 찬 것에 너무 시려 불편하다면 당황하고 왜 갑자기 이렇게 된지 의아스럽기도 하다.최근 식습관 변화와 스트레스의 증가, 그리고 진단 기법의 발전으로 이전보다 많이 발견되고 있는 구강내 치아 균열에 대해서 알아보자.치아 균열의 증상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지만 주로 씹을 때, 또는 물었다가 뗄 때 통증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차가운 것에 극심한 민감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치아의 어떤 특정한
사외 칼럼
장원석
2024.04.1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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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따뜻한 이웃으로 서로 모범을 보여주고 사는 것이 아니라, 언론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사회현상이 정치투쟁에 매달리는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 정책대결 없이 서로 비난만 일삼는 선거가 빨리 지나,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지 않는 가운데 집단 이기주의도 완화되는 평온한 세상이 도래하길 대부분 기대하고 있다.앞으로 정치 일정이 험로의 연속이라 보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누구나 살다보면, 기쁠 때도 있지만 힘들 때가 더 많다고 느낄 것이다. 자신이 기쁠 때는 이웃이 어떤지를 먼저 살펴보고, 늘 배려와 격려를 잊지 말고, 내가
사외 칼럼
김장환
2024.04.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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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식에서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한라산에서 아직도 잠들지 못하고, 끝내 돌아오지 못한 4·3희생자 추념식을 봉행하면서 4·3영령의 넋을 위로했다.국가공권력에 의해 부모, 형제들이 이유 없이 죽임을 당하거나 억울한 옥살이로 시신조차도 찾지 못한 이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상처와 고통이 치유될 수 있도록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제주분원을 본원으로 승격시키고 전액 국비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호소하는 목소리에 가슴이 울컥하는 전율을 느꼈다.제주도민들은 4·3 왜곡으로 깊은 트라우마에 시달리면서도
사외 칼럼
고관용
2024.04.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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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명의 크고 작은 아이들이 손 하트를 내밀며 "현명 스님!"하면 "사랑합니다!"를 외쳐댄다. 지난달 부처님 탄생지인 네팔 룸비니에서 제주적십자사의 국제인도주의 사업이 펼쳐졌다.조계종 제주 삼광사의 지정기탁금을 바탕으로 시행된 이 사업은 코로나 사태 이후 위축됐던 적십자 국제 봉사활동의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홍보영상팀까지 파견해 모든 활동 상황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었다.제주적십자사는 2019년부터 룸비니에 있는 스리 파다리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사업을 진행해 식수대와 화장실을 지었다.
사외 칼럼
정태근
2024.04.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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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현재, 우리 주변에서 노인들만 사는 집을 흔히 볼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 건강하게 생활하는 노인도 있지만, 상당수가 근력이 떨어지거나 여러 가지 크고 작은 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이 많다.최근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노인들이 거주하던 집과 지역사회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기반 보건의료 및 복지의 통합돌봄 체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그 결과 건강관리 및 가사지원 확대, 주거환경 개선, 고독과 사회적 고립 예방 등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통합돌봄체계 구축으로 다양한
사외 칼럼
김홍철
2024.04.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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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과 공주에서 문화도시 관련 문화예술포럼이 거의 동시에 개최됐다. 하나는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한국문화경제학회와 한국예술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 예술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이었고, 다른 하나는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문화콘텐츠학회연합회와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한 '문화도시 출구전략 모색' 학술대회였다.서울국제포럼에서 크리에이티브잉글랜드 초대의장을 지낸 존 뉴비긴은 '시민을 위한 도시 문화전략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세계가 도시화되며 예술과 문화로 차별성을 만들어내는 전략들이 모색되
사외 칼럼
김태관
2024.04.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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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임대차계약은 임차인이 개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주식회사가 회사 이름으로 주택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그 직원을 입주시켜서 거주하게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 경우에 임차인인 주식회사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정한 대항력을 취득하려면 어떤 요건이 필요한지가 문제될 수 있다.주택임대차보호법 제3조 제3항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법인이 소속 직원의 주거용으로 주택을 임차한 후 그 법인이 선정한 직원이 해당 주택을 인도받고 주민등록을 마쳤을 때는 그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 날의 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해 효력
사외 칼럼
강봉훈
2024.04.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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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에는 '블랙스완(Black Swan)'이라는 용어가 있다. 하얀 백조 무리에서 검은 백조가 나타나는 것처럼 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지 않은 일이 일어나 위기를 맞는 상황을 일컫는다.'회색 백조(Gray Swan)'라는 말도 있다. 이미 알려진 악재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해 위험요인이 계속 존재하는 상태를 가리킨다.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가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회색 백조의 문제들과 씨름 중이지만 특단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가히 '회색 백조의 시대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미국은 물
사외 칼럼
정귀일
2024.04.1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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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년 동안 농업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요구해왔다. 감귤 같은 경우 고당도 감귤 생산 기술지도, 품질관리 등으로 농가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감귤 이외 다양한 채소 작물은 양질의 농산물을 생산함에도 안정된 판로나 소득이 불확실하다. 즉, 농산물은 생산하는 것만으로 부족한 시대가 됐다. 이제 농산물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저장→가공→판매 분야까지 경제활동 영역을 넓혀야 한다는 것이 농업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다.지금 농촌은 농산물 재배 및 생산기술에 대해 기후변화 같은 재앙을 제외하고 큰 문제가 없다. 가장 큰 문
사외 칼럼
김기옥
2024.04.1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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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의 장점은 다음과 같다. 모체에서 직접 공급하기에 세균 등 오염 위험이 매우 낮고, 면역물질은 아이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6개월 이전의 아기에게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들어있어 최적의 영양식이 된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과 유대감 형성을 도와주고 모체의 자궁수축을 돕는 옥시토신이 분비돼 산후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하지만 모유수유의 단점도 있다. 엄마는 모유를 위해 음식 섭취가 제한되며, 수유는 오롯이 혼자 해야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게 된다.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여성의 몸은 기혈(氣血)이 다량 소모돼
사외 칼럼
고혜명
2024.04.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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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북아시아 정세는 중국 경제의 부진과 대만해협 양안의 갈등이 첨예화로 더욱 시선을 끌고 있다. 미중 갈등의 고조와 맞물린 세계화의 퇴조와 국제사회의 파편화 경향이 자리를 잡으면서 동북아 경제권은 그 어느 때보다 정치적 변수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게 된 상황도 유의해야할 지점이다.악화된 중국의 경제지표와 디플레이션 압력우선 의견이 분분한 중국 경제의 지형도를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1월 중국국가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GDP 규모는 총 126조582억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5.2% 증가했다. 세부적
사외 칼럼
이유영
2024.04.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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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혼인신고를 한 경우 이혼을 하거나 일방이 사망한 경우 배우자가 직계비속, 직계존속과 함께 동순위로 상속을 받을 권리가 발생한다.또한 사실상 부부로서 혼인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단지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률혼으로 인정되지 않는 부부관계인 사실혼 관계의 부부에게도 혼인신고를 한 부부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권리와 의무가 부여된다.예를 들면 사실혼 부부간에도 법이 인정하는 권리로서 일상가사대리권이 있고 일상가사에 관한 법률행위로 인한 채무에 대해서는 연대책임도 인정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혼을 할 경우 사실혼 부부간에
사외 칼럼
안홍모
2024.04.09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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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 되면 국민을 위한 선심성 공약이 넘쳐난다. 이번 총선도 예외는 아니다. 부가가치세의 인하와 소상공인 부가세 간이과세의 대상자를 확대, 민생 회복지원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착공 등의 공약을 앞세워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생각 없이 듣기에 혹하는 공약들이다. 그런데 이런 공약을 모두 지키려면 어느 정도의 재원이 필요하고 어떻게 재원을 확보해 실행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져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공약의 대부분은 거대한 재정이 있어야 한다. 재정은 세금으로 충당되는 것인데 우리나라 재정 상황이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사외 칼럼
김용훈
2024.04.0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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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내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예년에 볼 수 없을 정도로 경합지역이 많은데다 승리를 가늠하기에는 막판 변수가 여전한 것이 사실이다.여야가 분석한 판세를 종합해 보면 여당은 70~100곳, 야당은 100곳 이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여당의 '이조(이재명·조국) 심판론'이 맞붙어 경쟁이 치열하고, 초접전 경합지역이 많은 만큼 판세가 요동치자 선거 막판까지 여야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최근 며칠간 선거유세 과정에서 여야는 '쓰레기' '나베' '학살 후예' '매춘' '깡패' 등
사외 칼럼
전가림
2024.04.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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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봄이 시작되며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즐기는람들이 주변에 많아지고 있다. 스포츠는 즐기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부상이라는 그림자가 따라다녀 항상 주의해야 한다.대표적인 팔꿈치 통증 질환으로 테니스 엘보나 골프 엘보를 들어봤을 것이다. 운동 중 당하는 부상이라 아는 사람들이 많지만 목수, 요리사 등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 등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팔꿈치는 위팔과 아래팔을 이어주는 관절로 안쪽, 바깥쪽 회전이 자유롭고 손목, 어깨와 연결돼 사용량이 많은 관절 부위다. 여기서 팔꿈치 바깥쪽 통증이 테니스엘보, 안쪽 통
사외 칼럼
김경민
2024.04.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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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스러운 목련이 유채꽃을 배경으로 해 흐드러지게 꽃을 피워 놓은 정원을 거니노라니 한편에서는 벚꽃 찾아 모여든 꿀벌들의 날갯짓 소리에 맞춰 박목월 시인이 쓴 '4월의 노래'가 음율을 타고 입가에 오른다."목련꽃 그늘 아래서 /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 배를 타노라 /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 빛나는 꿈의 계절아 /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 목련꽃그늘 아래서 /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파람 부노라 / 아,
사외 칼럼
현병찬
2024.04.0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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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전시 홍보물이 기대와 다르게 나와 인쇄소에 찾아간 적이 있었다. 충무로 골목들 사이에 거래하는 작고 오래된 인쇄소가 있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 잉크와 종이 냄새, 각종 인쇄물 샘플들로 무너질 듯 복잡한 사무실에서 사장님과 조금 불편한 대화를 나누게 됐다. 우리가 보낸 파일에 초보 디자이너의 실수가 있었다. 그럼에도 전문가인 사장님이 우리 실수를 알아보고 바로잡아 주지 않은 것마저 서운했다.사장님은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메일을 보여주셨다. "다음부턴 이렇게 자세히 설명을 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뭘 해줄 수가 있지"라면서. 간
사외 칼럼
정지연
2024.04.0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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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해안도로에서 분 단위로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보면서 총선에 생각이 꽂혔다.요즘 제주에서 가장 큰 의제는 제주4·3과 제2공항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후보들도 대부분 이 2가지에 대해 공약을 내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불분명하다.4·3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완전한 해결에 방점이 있어 두고 볼 일이지만 제2공항 건설에는 6인 6색으로 두루뭉술하다.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는 신공항 건설로 전국이 시끄러웠다. 청주공항 확장에서 무안공항, 양양공항은 물론 가덕도 신공항 계획까지 국가 재정 문제로 비화될 만큼 말
사외 칼럼
변장선
2024.04.07 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