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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도서관(관장 김현아)은 약 100년 전 제주의 현황을 담은 「1930년 전라남도 사정지(事情誌) 제주도편」번역본을 발간했다.「1930년 전라남도 사정지(事情誌) 제주도편」은 일제강점기 전남 목포에서 인쇄업에 종사했던 일본인 소메카와 가쿠타로가 편찬한 '전라남도사정지'에 수록된 제주도편을 발췌했다. 이 책은 1930년 전라남도 산하 제주도 13면 행정 체제의 제주 사회 현황을 다룬 인문 지리 서적이다.본서는 제주기록문화연구소 '하간' 소장인 고영자 박사가 번역하고, 오사카공립대학 문학연구과 이지치 노리코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비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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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보니, 주변은 늘 등불이었습니다. 내가 눈을 감으면 어둠이고, 내가 눈을 떠야 환해졌습니다. 마음을 열어 주변의 빛들을 품어야겠습니다"자연이 주는 선물 속에서 소박한 일상을 꾸리며 살아가는 김섬 작가의 신작 동시집 「하찮은 앞발」 이 발간됐다.우영팟(텃밭)을 일구고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끼니를 챙기며 하루하루를 작은 생명들이 주는 환희와 함께 보내는 작가는 이 동시집을 그들의 이야기로 가득 채웠다. 1부 '하찮은 앞발', 2부 '우리 집 숲냥이', 3부 '까치 방송국', 4부 '청무화과 익는 날'로 나눠 모두 55편의 동시를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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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인협회(회장 양전형)는 2023년 '제주문학' 통권 97집(겨울호)를 최근 펴냈다.97집에는 특집 세 편과 회원들의 작품을 수록했다.회원들의 신간 15편과 함께 동시집 '연이는 꼬마 해녀'로 제23회 제주문학상을 수상한 아동문학 작가 장승련의 문학과 작품 세계를 특집으로 조명했다. 이와 함께 2023 제주신인문학상을 수상한 고역옥 작가의 '고백', 김순희작가의 '사라진 내동생', 김학수 작가의 '권태롭지 않은 노년을 위하여', 신혜은 작가의 '제주, 그날을 위해', 김정희 작가의 '떨어진 밤송이' 등이 수록됐다.열림문화. 1만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0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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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란성 쌍둥이가 여수에 있었구나/ 무죄가 유죄가 되고 유죄가 무죄가 되고/ 지나는 소나기에도 한기가 얼어붙은…" (김미향 시, 남 같지 않아, 여수의 비 중)1948년 일어난 여순사건의 현장을 답사한 기록물이 세상에 나왔다.젊은시조문학회가 최근 50여 편의 시를 담은 작품집 통권 9호 「빛이 나는 증거품」를 발간했다.이번 작품집에는 특집 '나는 제주, 너는 여수'에 △나도 섬이라 △누가 마래터널을 지나가는가 △너와 나, 여기 있네-'형제 묘'에서 △노란 등대의 약속 등 8편이 수록됐다.한그루. 1만원. 전예린 기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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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계간 「제주작가」 2023년 겨울호(83호)를 발간했다.이번호에는 시 10여편과 시조 7편, 단편소설 3편을 비롯해 2023 제주작가 신인상 수상작 심사평이 함께 실었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에 바다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시선들을 살펴본다.김진철 편집위원은 "이번호 특집은 '제주바다를 마주하는 시선들'이란 주제로 마련했다. 바다를 인간과 생물의 관점에서 들여다보자는 의미다"라며 "삶의 터전인 바다의 문제를 직시하고 미래를 위한 고민의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4.01.0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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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불자문인단체인 혜향문학회가 문학과 종교의 교향을 잇고자 회원들의 문학적 역량을 폭넓게 반영한 혜향문학 제21호를 최근 발간했다.특집 대담으로 '혜양문학 10년, 묻고 답하다'가 마련됐다.김정택 전임 회장과 이애현 편집위원의 대담을 통해 의사로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 전임 회장의 삶이 담겼다.대담에서 김 전임 회장은 본업과 수필활동을 오랜시간 병행하며 느낀 소회를 전했다.김 전임 회장은 "수필은 재미와 감동의 문학, 사색의 문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재미는 대중성과 통속성에 치우치지 않는 재치와 해학을 말한다"며 "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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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창립 이래 도내 최장수 문학동인으로 자리하고 있는 한라산문학동인회(회장 부정일)의 서른여섯 번째 동인시집이 발간됐다.김대운, 김도경, 김미량, 김정희, 김항신, 부정일, 송인순, 양대영, 양순진, 정순자, 조선희, 최원칠, 홍연서 등 열세 명의 회원 작품을 수록했다.이번 호에는 초대시 2편을 비롯해, '천재지변'을 주제로 한 테마시 11편, 회원시 59편 등 총 72편의 작품을 담았다. 한라산문학회 부정일 회장은 여는 글에서 "코로나 팬데믹마저 시로 승화"하는 열정으로 "간절하게 허공에 투망하더라도 만인이 공감할 시 창작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2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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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혼과 삶의 애환이 담긴 농요와 일노래가 악보집 형태로 발간됐다.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 농요보존회(회장 김향옥)는 최근 악보집 '제주농요와 일노래'를 펴냈다.악보집은 제주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3곡 제주농요(밧볼리는소리, 검질매는소리, 마당질 소리), 관망요(망건 짜는소리), 제분요(고레 고는소리, 방에 찧는 소리), 벌채요(촐비는소리), 어업요(해녀 노 젓는소리, 멜 후리는 소리), 제주 상여소리(꽃염불소리, 행상소리) 총 11곡으로 구성됐다.모든 곡은 악보로 표기돼 누구나 향토민요와 제주농요를 배울 수 있다. 제주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2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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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민정신(海民精神)은 삼무 정신을 뛰어넘어 제주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정신이다"이어도연구회 연구위원으로 활동중인 최미경씨가 최근 저서 「육짓것의 제주 문화 읽기」를 펴냈다.△지리와 문화 △제주인의 정체성 △제주의 지역 정신 △척박한 환경 △ 제주인의 삶과 문화 △여성 중심 사회 △느영나영 따로 또 같이 △제주인의 삶 속에 나타난 해민정신 등 총 8장으로 구성됐다.제주의 문화의 다양성과 해양문화적 요소, 자존적 삶을 살았던 제주인의 정신등 제주를 보다 가깝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내용들을 수록했다. 지식과감성. 1만8000원.전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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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교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직한 뒤 법무부 특별보호관찰관 활동을 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의 상담 활동을 기록한 책 「특별한 금쪽이 900일의 기록」이 나왔다.저자는 제주도 조천읍 와산리 출신이자 전 서울양천중 교감이었던 김창학의 글로, 정년퇴직한 저자가 3년 동안 인사혁신처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 사업(Know-how+)인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특별보호관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체험한 내용을 상담노트에 기록한 것이다.현장에서 보호청소년의 변화를 지켜본 저자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 전문성을 갖고 멘토링한다면 보호청소년의 일탈을 막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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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도 겉으론 별일 없이 지냈지만, 매일 엄마가 언제 올지 기다렸겠구나" 현재 제주 서귀포에서 아이들과 함께 글을 쓰고 있는 이원경 작가가 최근 저서 「어쩌면,」 을 펴냈다.책에는 30년 차 맞벌이 엄마이자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엄마라고 주문을 걸며 늘 아이들의 성장 속에서 고민했던 이원경 작가의 이야기가 담겼다.저서에서 이 작가는 "이 동화를 통해 아이들을, 엄마를, 아빠를 위로하고 싶다"며 "서로의 마음을 좀 더 읽고 바라보고 어루만져주길 바란다"전하고 있다. 한그루. 1만2000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1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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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동문학협회 활동을 비롯해 동시에 함덕에서 동시 전문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김정희 작가의 신작 「현상금 붙은 소똥구리」이 발간됐다.이번 그림책은 △현상금 붙은 소똥구리 △우주를 뛰어 넘는 아이 △횡단보도 건너는 고양이 등 총 15 차례로 구성됐으며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15편의 동시를 담았다. 김정희 작가는 저서에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생명의 아름다움과 신비함, 그리고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환희를 전하고 있다. 한그루. 1만5000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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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제주 이석창 대표가 자연에서 배우며 새롭게 생각한다는 철학을 갖고 현장에서 환경문화 분야에 30여년간 마주했던 일들을 담아낸 '서귀포의 작은 기록들'을 출간했다.기록물에는 자칫하면 매립될 위기에 처했던 서귀포 워터프런트 계획에서 야구전지훈련장으로 사라질 5만년 극동아시아의 생명정보가 들어있는 국내 유일의 마르분화구인 하논의 가치를 정립하고, 서귀포의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인 석주명기념관과 에밀타케 정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데 이어 한반도에서 봄이 먼저 오고 꽃이 피는 서귀포의 기후에 착안해 서귀포봄맞이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환경
출판/문학
김법수 기자
2023.12.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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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각 시디별 지역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국토박물관 순례1·2」를 펴냈다. 이번 저서는 선사시대와 고대사를 다루며 구석기·신석기·청동기 등 핵심 유적 이야기가 담겼다. 이와 함께 고구려사와 백제 통일 전 신라의 역사, 그리고 가야의 일부였던 비화가야의 이야기를 실었다. 출판사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 역사의 현장을 두루 순례하고 소개해온 유흥준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통찰과 매력이 가득하다"며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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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하고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제주 출신 부복정 작가가 최근 제주의 전통 노동복인 갈옷을 소재로 한 그림책 「색 나와라, 뚝딱!」을 펴냈다.저자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갈천으로 갈옷을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부록으로 제주 갈옷 이야기를 들려준다. 질기면서도 시원하고 더러움도 잘 타지 않아 최고의 노동복으로 이용되던 제주의 갈옷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에도 좋다. 지금도 제주에서는 옷뿐만 아니라 여러 소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제주 사람들의 지혜가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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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의 하나인 감귤이 쓸모가 많은 약용식물이라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우리가 제대로 활용을 못 해서 그렇지 감귤류의 나무에서는 무척이나 쓸모 있는 약재가 생산된다"현재 제주도한의사회 회장과 제주한의약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태윤 원장이 최근 저서 「박람귤기」발간 소식을 알렸다.이번 저서는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총서 68번째 책으로 발간된 저서로 한의사이자 약재로서의 귤을 연구한 김태윤 원장의 결과물의 하나라 할 수 있다.저서는 △감귤의 유래와 제주의 감귤△감귤의 분류 방법 △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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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련 작가의 여섯 번째 동시집이 발간됐다. 1부 '나무야, 미안해'는 우리 주변의 동식물, 자연을 소재로 한 생태 동시들을 모았다.2부 '사춘기가 오나 봐'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 '스마트폰의 하소연'은 학교 생활과 친구들을 비롯한 일상에서 만난 동시들이다. 4부 '가리비 응원단'은 이웃과 사물들을 동심의 마음으로 관찰하고 있다.특히 이번 동시집은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입말들을 많이 살리고 있다. 작가는 아이들과 조카들과의 추억 속에서 사랑스러운 입말들을 건져올려 가슴 뭉클하고 따뜻하고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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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사회를 분석하는 홍지오 작가는 「청소년이 세상을 바꾼다: 청소년 연구 프로젝트 글쓰기」를 펴내고 청소년 글쓰기에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저서에서는 연구 방법만을 설명하는것이 아닌 현상과 주제를 분석적으로 접근해 설명한다.저자에 따르면 '글쓰기'란 독자가 발견하는 관심사와 사회 현상, 주제, 해결 방안 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연구 프로젝트 글쓰기'는 '도구'라고 말한다. 청소년이 글쓰기를 활용해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변화의 과정 속에서 리더 역할을 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개인적 차원에서는, 청소년이 연구 프로젝트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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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의 두번째 저서가 출간됐다. 전작에서 일상 속의 차별과 혐오를 날카롭게 들여다본 저자는 4년 만에 내놓는 저서 「가족각본」 에서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온 가족제도에 숨은 차별과 그에서 비롯되는 불평등을 추적한다. 「가족각본」은 성소수자 이슈가 기존의 가족에 만들어내는 이러한 균열들을 쫓아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가족각본을 드러낸다. 1장에서는가족각본에서 부여한 며느리의 역할이 무엇이고, 왜 하필 여성에게 그 역할을 안겼는지 질문한다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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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가 해외 언론에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영한시집 「대나무 숲의 소리」를 출간했다.강 연구이사는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문단에 데뷔했으며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저자가 창작한 시집을 예로 들면, 「대나무 숲 소리」시집 첫 번째 구절에는 바람이 대나무숲을 스쳐 지나가는 실제적인 상황을 묘사한다.그런 다음, 상황은 점차 자연에서 인간 세계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설명한다.두 번째 구절에서는 "대나무 숲의 소리, 나무들을 타고 울려 퍼져 / 지혜와 평화의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