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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자원 고갈의 주요 원인으로 상수도 유수율이 낮은 것이 주된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제주의 상수도 대부분은 지하수를 취수한 후 정수장에서 생산해 수돗물을 가정 등에 공급한다. 하지만 제주지역 유수율은 2021년 기준으로 51.8%에 그치고 있다. 제주의 소중한 자원인 지하수가 상수도용으로 뽑아진 후 쓰지도 못하고 증발해버리는 것이다.제주도는 상수도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제주도는 3900여억을 투입해 2015년 44.5%였던 상수도 유수율을 2025년까지 85%까지
사설
제민일보
2023.07.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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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 도시권보다 고도제한이 엄격하다. 특히 원도심이 신도심보다 고도제한이 심해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이 도심권에 위치해 항공운항 안전을 위해 고도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 또한 한라산과 해안경관을 보호한다는 이유도 엄격한 고도제한을 설정하는 주요 이유중 하나다.구지정으로 고도가 완화된 노형동 드림타워와 롯데시티호텔 등을 제외하고 제주도 건축 고도는 신제주권이 최대 55m, 구제주권은 최대 40m으로 제한된 상황이다. 과연 고도제한 만이 제주도시를 관리하는 합당한 방법인지 고민
사설
제민일보
2023.07.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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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면서 국내 도시간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가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개최도시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현재까지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 국내 도시는 제주·부산·인천·경주시 4곳이다. 이번 행사에는 21개국 정상 등 6000여명이 참석해 100일 가까이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지역 홍보·경제 등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2005년 유치전에서 부산에 고배를 마셨던 제주는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유치 실패를 되풀이하지
사설
제민일보
2023.07.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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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업을 운영하려면 공중위생관리법 등 관련법이 규정한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시·군·구에 일반숙박업으로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여름 성수기를 맞아 도내에서 주택을 숙박시설로 둔갑시켜 영업하는 불법행위가 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최근에만 해도 지난 5·6월 2개월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단속한 결과 제주시 지역내 미신고 불법 숙박 영업장 15곳이 무더기로 적발됐다.단속 결과 불법 숙박업은 농촌지역 단독주택·다가구주택·다세대주택·근린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성업중이다. 전체 15건 중 한림 6곳·애월 3곳·구좌 2곳·조천
사설
제민일보
2023.07.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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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지방자치제 부활 33년을 맞는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는 여전히 지방세 수입만으로는 주민 행정서비스 욕구 및 지역현안 해결 사업비가 부족해 정부가 지원하는 국비에 의존하고 있다. 문제는 올해 정부의 세수가 대폭 감소해 내년 지자체의 재정난이 우려된다. 지난 5월말 기준 정부의 국세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6조4000억원 감소하면서 전국 지자체마다 내년도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 정도다.내년도 국비 2조1805억원을 요청한 제주도 역시 마찬가지다. 정부 부처별 1차 심사에서 1278억원이 반영되지 않는 등 국비 확보에 난기류가 형
사설
제민일보
2023.07.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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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12년 7월 설립한 지방공기업 '제주에너지공사'는 도내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책무를 수행중이다. 당시 제주도가 바람을 공공자원으로 규정한 정책에 따라 2015년 30㎿ 규모의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를 준공한데 이어 제주특별법에 따라 공공주도 풍력자원개발 사업시행예정자로 지정됐다. 주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풍력발전 이익을 대기업이 잠식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제주에너지공사가 법적으로 풍력산업 육성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음에도 활용 능력은 미흡해 실망스럽다. 제주도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 폐기 및 노후화
사설
제민일보
2023.07.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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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의 해묵은 과제는 관광과 1차산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개선이다. 관광 관련 서비스업과 1차산업을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면서도 첨단 제조업 중심의 2차산업 육성을 게을리한 결과 저임금 고용구조가 수십년간 고착화되고 있다. 이처럼 근로자 임금이 전국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자 청년들이 양호한 주거·근로 환경과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는 등 지역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실정이다.특히 전임 도정의 기업활동 규제 강화로 성장률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자 민선8기 오영훈 도정은 최근 '기업유치 활성화 및 투자지원 조례'를 개정한 규제
사설
제민일보
2023.07.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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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골프장들은 코로나19를 틈타 지난 2년여간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해외로 빠져나갔던 타지역 골프 이용객들이 감염 걱정과 자가격리 불편으로 제주로 몰려들자 반사이익으로 성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도민 홀대로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또한 적지 않다. 가격이 할인되는 도민 예약을 기피한데다 1인당 그린피를 2만~3만원, 카트비는 21곳에서 1만~2만원씩 인상하자 도민부담을 낮췄던 특별할인가격도 무색해졌다.요금 인상·도민할인 축소 등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자 제주도는 도내 20여곳 대중형골프장 관계자들과 그제 간담회
사설
제민일보
2023.07.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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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더구나 정부는 내년 총선 이후에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최소한 내년 4월까지는 잠정 중단된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는 서귀포에 소재한 재외동포재단을 동포청으로 승격시킨 후 수도권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2차 공공이관 이전까지 미뤄지는 등 도민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총선승리를 위해 당리당략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수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도민사회 공분이 커지고
사설
제민일보
2023.07.0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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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2차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더구나 정부는 내년 총선 이후에 공공기관 이전 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최소한 내년 4월까지는 잠정 중단된 것과 마찬가지다. 정부는 서귀포에 소재한 재외동포재단을 동포청으로 승격시킨 후 수도권으로 이전한 상황에서 그나마 기대를 걸었던 2차 공공이관 이전까지 미뤄지는 등 도민 여론이 악화되고 있다.정부와 여당이 총선승리를 위해 당리당략으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수립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도민사회 공분이 커지고
사설
제민일보
2023.07.0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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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골프장들은 코로나19를 틈타 지난 2년여간 역대급 호황을 누렸다. 해외로 빠져나갔던 타지역 골프 이용객들이 감염 걱정과 자가격리 불편으로 제주로 몰려들자 반사이익으로 성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도민 홀대로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또한 적지 않다. 가격이 할인되는 도민 예약을 기피한데다 1인당 그린피를 2만~3만원, 카트비는 21곳에서 1만~2만원씩 인상하자 도민부담을 낮췄던 특별할인가격도 무색해졌다.요금 인상·도민할인 축소 등 골프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팽배하자 제주도는 도내 20여곳 대중형골프장 관계자들과 그제 간담회
사설
제민일보
2023.07.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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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공직사회가 비대해지면서 출범 취지를 역행하고 있다. 특히 고위직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역삼각형화 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당초 '저비용 고효율'의 특별자치도 출범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되레 '고비용 저효율' 공직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특별자치도 출범 직전인 2005년 제주도 지방직 공무원은 4619명이었지만 지난해말 기준 5228명으로 609명이 늘었다. 더구나 5급 이상 고위직인 경우 2005년 5급 286명, 4급 63명, 3급 8명, 2급 1명에서 지난해 말 5급 411명, 4급 86명, 3급 21명, 2급 2명
사설
제민일보
2023.07.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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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수소 트램' 도입은 민선8기 제주도정의 신교통수단 핵심 공약이다. 수소 전기를 활용해 제주 실정에 맞는 도심형 전철 '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그제는 원도심과 신도심을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도심형 전철 '트램' 노선의 윤곽도 제시됐다.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중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제주공항 기점으로 동쪽(용담-일도-제주항) 5.77㎞와 서쪽 (연동-도청-노형) 5.97㎞ 등 총 11.74㎞에 437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 용역진의 검토 결과 제주형 수소 트램은 도로 경사 폭으로 남-북측 노선은 어렵다. 반면 동
사설
제민일보
2023.07.0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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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제주도정이 인사혁신 일환으로 올 하반기 정기인사에서 '성과우수 공무원 발탁추천제'를 첫 시행했다. 성과 창출 공직자에 대해 4·5급 승진 심사시 20%범위내에서 발탁승진하고, 6급 이하 성과 우수자는 특별승진(급) 및 특별성과상여금을 상향지급하려는 것이 핵심이다. 발탁추천제는 능력, 성과보다 나이·연공서열·평가자의 이해득실에 의존해 승진시키는 '공정하지 못한 근무성적평정'의 폐혜를 극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인사개혁 조치다.발탁추전제가 최근 5급 사무관 승진 인사를 통해 뚜껑을 열었지만 성과창출 공직자 우대의 취지를 살리지 못
사설
제민일보
2023.07.0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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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사회 고질적인 문제가 바로 대도시로의 원정진료다. 특히 도내 중증환자와 그 가족들은 도내 의료기관보다 수도권 등 대도시 병원을 선호하면서 항공료와 숙식비, 병원비 등의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면서까지 원정진료에 나서고 있다. 2021년 기준 제주지역에서 도외로 원정진료를 간 도민은 전체 입원환자 기준(1일 이상) 16.5%인 1만6109명이다. 이로 인한 도외 유출 의료비용은 전체 도민 의료비용의 25.4%인 1080억원에 달하는 등 도민사회 큰 손실일 수밖에 없다.제주도민의 원정진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도시권 병원에 버금가는
사설
제민일보
2023.07.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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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지방재정은 정부가 지원하는 국비와 도내에서 거둬들이는 지방세 세입으로 충당한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 실적 부진 및 부동산거래가 감소하면서 법인세·소득세 등 지난 5월까지 국세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조4000억원 덜 걷혔다. 이처럼 국세 수입 감소로 정부가 제주특별법상 '보통교부세 총액 3% 법정률'로 제주도에 내려보내는 교부세 감소는 물론 제주도가 신청한 국고보조금 2조1805억원 확보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경기 둔화로 지방세 세입 역시 여의치 않아 지방재정 타격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
사설
제민일보
2023.07.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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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한림수협은 도내 지구별 수협 가운데 위판액이 13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규모가 가장 크다. 한림수협 제1·2위판장에서 거래되는 위판액 규모 역시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국 지구별 수협에도 뒤지지 않는다. 지난해 위판액만 해도 1461억원으로 전국 92개 지구별 수협 중 7위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제1위판장은 건축 후 50년 이상 지난 시설 노후화로 어민·관광객 등 이용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놓여 있다. 실례로 제1위판장은 지난 2012년 안전진단 결과 기둥·보 균열 및 철근 부식 등 주요 부재 결함으로 사용제한
사설
제민일보
2023.07.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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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취임 1년을 맞은 김광수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고 소통 강화로 급식비 인상, 교통비 지원 등 교육 현안 해결을 자평했다. 또 서부중학교·신제주권 여중 신설은 진행중인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할 뜻을 내비쳤다. 이와함께 기초학력지원센터 설치 등 최우선 공약으로 추진중인 기초학력 향상 정책은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미래교육에 대비해 노트북·태플릿PC를 초·중학생에게 보급하는 '1인 1디지털 기기' 보급도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육감이 큰 틀에서 지난 1년간 교육성과 창출에 주력하면서 일정 정도 성
사설
제민일보
2023.07.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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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해수욕장 야영장에 장기간 방치된 '알박기 텐트'가 지난달 30일부터 행정대집행 절차 없이 강제 철거됐다. 제주시는 이날부터 협재·금능해수욕장 야영장에 방치된 35개 텐트를 강제 철거했다. 해수욕장 야영장내 '알박기 텐트'는 무질서 온상으로 지목돼 해수욕장법상 행정대집행을 통한 강제철거가 가능했지만 최장 6개월 소요되면서 신속한 조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해수욕장법 시행령 개정으로 지난달 28일부터는 행정대집행 없이 강제 철거가 가능해졌다.정부가 '알박기 텐트'를 적발 즉시 강제 철거토록 해수욕장법령을 개정한
사설
제민일보
2023.07.0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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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제주도의회가 지난해 7월1일 출범후 민생경제 회복을 기치로 의정활동에 주력했다. 12대 도의회는 김경학 의장 등 원구성을 마친 후 지난 1년간 13차례의 회기를 열고 조례안 제·개정 276건을 포함한 모두 787건의 현안을 처리했다. 지난해 첫 열린 행정사무감사, 도정·교육행정 질문, 예산안 심사를 통해 제주도·도교육청의 부진한 업무 추진실태 및 한정된 재원의 합리적 배분을 검증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제12대 도의회가 의정활동 성과도 창출했지만 지역현안 해결 측면에서는 아쉬움도 적지 않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한 합
사설
제민일보
2023.06.29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