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 인구 대비 쓰레기 배출량은 타 지역과 비교했을 때도 훨씬 많은 편이며 어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만큼 해양쓰레기의 비율도 많은 편이다. 우리는 제주의 환경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제주도는 우리나라의 제1관광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주도가 관광지로써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천혜의 자연경관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자연환경이 쓰레기로 덮여지고 악취가 난다면 그 누가 제주도에 관광을 하러 올까. 쓰레기를 없애는 것은 제주도의 환경을 살리는 것과 동시에 우리 지역 사회 경
기고
고현준
2023.06.21 19:19
-
해녀는 제주를 대표하는 유산이다. 2016년 제주 해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 무형 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위상을 뽐냈다. 해녀는 단순히 물질하며 생활을 영위하는 존재가 아닌 제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유산이자 지켜야 할 가치이다.수온 상승 등 환경변화로 어장 생태계가 변하고 있고 결국 어획량 감소로 인한 해녀의 생활 또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코로나 이후 늘어난 관광객으로 인해 쌓인 쓰레기들과 플라스틱의 남용 등으로 인해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는 바다 생태계 파괴를 더욱 가속시킬 것이며
기고
양예진
2023.06.20 18:53
-
최근 올해 들어 국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에 따라 간 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는 어패류 생식 및 바닷물 접촉 시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여름철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전국 발생 통계자료에 의하면 환자 257명 발생해 사망 100명으로 39%의 높은 치사율을 보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기고
김문자
2023.06.20 18:51
-
올 여름은 유난히 더울 것 같다. 기상청에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고, 최근 행안부에서도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의 현장 대응 태세를 마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폭염 3대 취약 분야'로 꼽히는 홀로 사는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 공사장 야외근로자, 고령 농업인 관련 대책을 강조했다. 취약 노인 50만명에 대해서는 생활지원사가 안전을 직접 확인하고, 고령 농업인은 이장·자율방재단 등을 매칭해 안부 전화 등 밀착 관리를 할 수 있는
기고
유은숙
2023.06.19 19:37
-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온열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계절이다. 온열질환이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을 말한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된경우 발생하게 되며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겨 실신, 어지러움, 오심,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심각할 경우 의식장애, 뇌병증, 다발상 장기손상 및 기능장애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온열질환별 특징 및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열사병은 온열질환중 가장 위험한 질환이며 증상으로 의식장애, 땀이나지 않는 건조한 피부, 40도 이상의 고열, 심각한 두통 및 오
기고
한대호
2023.06.19 19:32
-
얼마 후면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3년이 되는 날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은 수많은 사상자와 이산가족을 남기고 정전 상태에 놓였다. 그런데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7%가 한국 전쟁 발발 연도를 모른다고 한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떠오르며 역사를 감추려고 하는 민족에게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지 걱정이 된다.한국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제주 예비검속 사건'은 1950년 6월 25일 제주도 경찰국이 내무
기고
고영우
2023.06.18 18:18
-
2023년 제주지역 전략작물 전망에 따르면 하우스감귤과 천혜향의 재배면적은 증가하고, 노지·월동온주와 한라봉의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설 하우스가 늘어나며 난방에 이용하는 화석연료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 자명하다. 에너지 사용의 대부분이 화석연료에서 유래하고 탄소 배출로 인한 피해가 나타남에 따라 농업 분야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재배 시 화석연료 대신 대체 연료를 사용하거나 두 겹 보온 커튼 등을 이용해 온실가스 배출
기고
이미숙
2023.06.18 18:12
-
6월 자동차세를 필두로 연말까지 여러 세목의 지방세 과세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이 달에 납부해야 할 자동차세의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한다.자동차세는 일 년에 총 2번 부과되는데, 6월 1일과 12월 1일을 기준으로 자동차등록원부상의 소유자에게 6월과 12월에 나눠서 부과한다. 단 연간 납부할 자동차 세액이 10만원 이하면 6월 한 번만 부과된다.자동차세를 할인받는 방법으로는 연납신청 후 자동차세를 납부하는 방법이 있다. 1월과 3월에 연납 신청을 놓쳤다면 6월과 9월에 신청해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6월에 신청하면 세액의
기고
이다온
2023.06.15 19:38
-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운동 그것은 바로 걷기 운동이다. 무릎에 부담도 적고 과체중에도 걷기란 정말 좋은 운동이다. 아무리 바빠도 10㎝ 보폭을 넓혀서 하루 4㎞를 걸으며 건강을 챙기도록 하자.걷다 보면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생기고 생각 정리도 되고 기분전환에도 좋아서 신체 건강과 마음 건강을 위해 시간을 내서 꾸준히 걷도록 하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2025년까지 세계 인국의 60%가 만성 질환을 앓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만성 질환 시대에 사는 인간은 건강하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 의학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지만
기고
김영준
2023.06.15 19:34
-
정부는 국산 밀 수급 안정과 식량안보를 위해 국산 밀 공공 비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밀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유도하고 소비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매년 국산 밀 공공 비축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의 밀 비축물량은 2020년 853t, 2021년 8401t, 2022년 1만6561t, 2023년 2만t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제주의 국산 밀 수매량도 '22년 120t에서 올해는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51t이 약정 체결돼 오는 6월 수매를 앞두고 있다. 국산 밀 정부 수매의 매입대상은 국산 밀 생산 단지에서 생산한 밀을
기고
부효심
2023.06.14 19:57
-
6월 15일은 노인학대 예방의 날이다. 노인학대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에 기념일로 명시해 매년 이를 지키도록 하고 있다. 우리 제주도의 인구 대비 노인(65세 이상) 수 비율은 2017년 14.2%, 2022년 17.1%로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불과 4년 뒤인 2027년도에는 20.6%로 증가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할 예정이라 한다.이런 노인인구의 증가 추세로 인해 매년 노인학대 신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본 기관은 노인학대 신고 접수부터 현장 조사, 이에 대한 전문 상담 및 사례관리
기고
정상섭
2023.06.14 19:50
-
최근 제주 바다 근처에서 폐사한 수십 마리 정어리 떼가 발견됐다. 정어리 떼죽음의 이유는 정어리 떼의 개체 수가 늘면서 바닷속 산소가 부족해 폐사한 것이다. 떼죽음을 불러온 정어리 개체수의 급증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계속해서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정어리 떼의 집단 폐사가 올해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정어리 떼의 집단 폐사가 계속된다면 악취는 물론 수질 오염과 사후 처리 문제에 악영향을 준다.그렇다면 정어리 떼 집단 폐사로 인한 더 큰 환경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답은 왜 정어리의 개체 수가
기고
길수민
2023.06.13 19:27
-
2022년 기준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6.7㎏이다. 밥 한 공기에 소요되는 쌀의 양을 150g 정도라고 하면 1인당 하루 한 공기 정도의 밥을 먹는 것이다. 그나마도 젊은이들은 쌀밥 대신 빵, 육류, 샐러드 등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기후위기, 전쟁 등으로 식량이 무기가 되는 시대에 모든 나라들은 식량자급률을 확보하고자 많은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쌀의 자급률은 90%를 웃돌지만 기타 잡곡 등의 자급률은 아주 낮아서 전체적인 식량자급률은 45% 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우리나라 여건상 밀이나 콩
기고
한윤아
2023.06.13 19:24
-
혈당이 높아지면 적혈구 내의 혈색소가 포도당과 결합하는 데 이를 당화 혈색소라 한다. 당화 혈색소는 3개월간의 평균 혈당을 말해주는 지표로 당뇨를 진단하는 데 쓰인다.당화 혈색소를 설명하면 의학지식이 많아 보이지만 재작년에 당뇨 판정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됐다. 당뇨는 합병증이 무섭다는 말을 흘려들었는데 다리를 절단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현실로 다가왔다.인스턴트 음식을 끊는 등 식습관부터 바꿨다. 그리고 걸었다. 걸어서 출퇴근했으며 점심시간에도 걸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 태풍이 불면 비바람을 피해 대형마트에서 걸었다.1년 동안
기고
강승훈
2023.06.12 19:21
-
무대 위 움직임에서 느껴지는 생동감과 긴장감, 배우의 호흡, 목소리 그리고 눈 맞춤. 연극이 매력적인 이유는 바로 이런 현장감이 아닐까 싶다. 영상물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 무대 예술인 '연극'을 제주에서 19일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대한민국 연극제는 국내 최대의 공연예술 축제 중 하나이며 매년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이 연극을 선보이는 경연의 장으로 제주에서는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는 '연극, 일상에 스미다'라는 슬로건 아래 6월 15일 '치마돌격
기고
김계현
2023.06.12 19:11
-
타지역 관광객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에게도 인기가 많은 오름 중 하나인 금오름에 최근 문제가 생겼다. 금오름은 분화구 내 습지로 유명하며 이곳에는 맹꽁이 등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는데, 탐방객 사이에서 분화구 내 돌탑 쌓기가 유행됨에 따라 돌들이 제자리를 벗어나 옮겨지면서 양서류가 햇빛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사라졌기 때문이다.금오름에는 산 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가 있고 그 안에 '금악담' 이라고 불리는 화구호 습지가 있다. 이 금악담에는 맹꽁이를 비롯한 제주도룡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고 있다.금오름 분화구
기고
고도은
2023.06.11 19:26
-
신이 주신 영특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고 조직을 만들어 서로 의지하며 발전적 방안을 모색하기도 한다. 농촌에도 서로의 발전을 위해서 활동하는 조직이 많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농촌지도자'는 농업·농촌 발전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다. 농촌지도자는 1947년에 4-H구락부, 농사개량부, 생활개선구락부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으며, 농촌계몽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최초의 단체이다. 또한 농촌지도자 활동으로 체득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삼아 1970년대 초창기 새마을운동의 점화와 확산에 크게
기고
이성진
2023.06.11 19:23
-
최근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홀로 생활하다 외롭게 세상을 떠나는 고독사 위험군이 15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2027년까지 고독사 사망자를 20%까지 줄이겠다는 내용을 담은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위험군을 발굴하면 연령별 특성에 맞는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노인층을 대상으로는 방문·의료서비스를 늘리고 고독사한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를 확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도에서는'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시행계획'을 수립해 어르신들이 고독
기고
유은숙
2023.06.08 18:11
-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5월 말 1차 산업 분야 협력 및 계절노동자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자 몽골을 다녀왔다. 몽골은 10월부터 4월까지 영하 30도 이하로 내려가는 날씨로 6개월 가량 경제활동이 어렵다고 한다. 이 기간은 제주에서는 감귤 따기, 월동채소 수확 등으로 바빠 외국인 계절노동자가 필요한 시기다. 출장을 통해 방문한 울란바토르시 노동복지청과는 실질적으로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 제주 고령화 문제와 젊은 층의 서비스 직종 선호 등으로 인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울란바토르시 노동복지청 역시 몽골
기고
강동
2023.06.08 18:09
-
기후변화 정부 간 협의체(IPCC)가 6차 기후위기 보고서를 최종승인하면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10년'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더 심각한 사태를 막기 위해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의 'Net Zero(탄소 중립)'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일상생활 속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에너지 절약이 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실내 냉난방 적정온도 유지,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기, 컴퓨터 절전 기능을 활용하고 주기적으로 메일함을 정리하는 등 다양
기고
강미선
2023.06.07 1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