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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다보니 괸당문화가 참 좋아보일 때가 많았다.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고 서로 가근한 제주 사람임을 확인해 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이 든든해 보이기까지 했다. 좋은 점이 많은 괸당문화의 한가지 아쉬운 점은 괸당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함부로 남용하거나 심지어 악용하는 만물박사들이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 주변 사람들에 대한 족보는 물론 집안 분위기까지 다 아는 것처럼 말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런 이들의 공통점은 깊게 아는 건 별로 없다는 것이다.일본에서는 만물박사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만물박사란 한가지에
사외 칼럼
박상수
2024.03.2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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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생명이 재생하고 자연이 활기를 되찾는 시기다. 한의학에서 봄은 '목(木)'의 계절로, 생명의 시작과 성장, 활력의 상징이다.봄철 건강의 주인공은 바로 '간(肝)'과 '담(膽)'이다. 간은 혈액을 정화하고 해독하는 필터 역할을 하며, 담은 소화를 돕는 소화액을 분비한다.봄은 이 두 기관이 활발하게 작동하는 시기로, 두 기관의 기능을 강화해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봄철에는 자연이 선사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해 간과 담을 돕는 것이 좋다. 녹색 채소, 뿌리 채소, 신선한 과일은 비타민과 미
사외 칼럼
이정한
2024.03.2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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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왜 공부해야 할까? '챗GPT'에게 물어봤다. "평생 배우는 이유는 △지식, 기술의 지속적인 갱신 △사회적 적응력 △경제적 이유 △건강, 웰빙 △문제 해결 및 혁신 능력·문화적인 이해와 다양성 때문이다. 그렇기에 평생학습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관심주제에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존 지식과 경험을 새 정보와 연결시키는 방법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이번에는 '제주도민대학'이 어떤 곳이냐고 묻자 "전문적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평생교육기관으로, 100시간 이상 이수시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 본원·서귀포·서부 캠퍼스에서 각각 진행된다"는
기고
문원영
2024.03.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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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함께하기에 소중함을 잊고 사는 귀한 존재들이 있다. 특히 물은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 대체 불가의 존재임에도 흔하게 인식되면서 원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집안까지 들어온 상수도의 편리함과 언제든 사서 마실 수 있는 생수를 접하게 되며 '물은 항상 풍족하게 사용해도 된다'는 안일한 생각도 자리하는 듯 하다.'물을 틀어놓고 설거지할 때 10분에 100ℓ의 물이, 양치할 때는 30초에 6ℓ, 샤워할 때는 무려 120ℓ의 물이 사용된다'고 하니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낭비되는 물의 양이 상당함을 알 수 있다.제주지역은 대부분의 수자원을
기고
김용탁
2024.03.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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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국회의원과 비례대표국회의원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다음달 10일 열린다.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지금 누구보다 바쁜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다. 선거관리위원회라고 하면 단순히 선거 때 투표와 개표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텐데, 생각보다 더 많은 일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하는 일을 살펴보면 먼저 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을 받고, 불법 선거운동 등 위법행위에 대한 감시·단속활동을 하고, 투표와 개표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관리한다.또 후보자 등의 정치자금 수입
청소년기자마당
정태율 청소년기자
2024.03.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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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4월 10일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를 이루는 구성원이며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해 선출되고 임기는 4년이다. 선출 방식은 지역구 투표와 비례대표 투표로 나뉘어져 있는데 지역구 의원은 각 선거구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당선된 사람을 의미하고, 비례대표 의원은 국민이 정당에 투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당이 얻은 표의 비율에 따라 당선되는 국회의원을 말한다.이렇게 국회의원선거를 거쳐 당선된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대표해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국민들의 의
청소년기자마당
김재연 청소년기자
2024.03.20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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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발원지로 뽑히는 아테네에서는 제비뽑기로 나라의 대표자를 선출했다고 한다. 제비뽑기로 선출된 자들에게 할애된 자리의 임기가 1년에 불과했고 한번 그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재임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이것을 보면 최대한 많은 수의 사람을 나라의 살림살이에 참여시키고 이를 통해 평등을 구현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아테네의 신기한 제도는 하나가 더 있다. '도편추방법'이라는 제도인데 사람들이 민주화 과정에 가장 해롭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에게 투표할 수 있고 여기에서 지목된 정치인은 10년 동안 도시에서 추방됐다고 한다.이렇게 아테네
청소년기자마당
정하율 청소년기자
2024.03.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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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조성에 이바지한 기증자의 업적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백운철 전 돌문화공원 추진기획단장은 자신이 소장한 문화자산을 무상 기증하는 등 돌문화공원 조성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이를 조명하는 공간 등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20일 제주돌문화공원에 따르면 최근 백운철 전 단장을 비롯해 돌문화공원사업단 등이 사용해 왔던 가건물이 20년 만에 철거됐다.해당 건물은 2005년부터 돌문화공원의 운영 및 발전을 위해 사용돼 온 곳으로 돌문화공원을 조성하게 한 당사자인 백운철 전 단장의 창작 공간이기도 했다.돌문화공원 조성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4.03.2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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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했지만 계획했던 일들을 다하지 못하고 게으름만 피운 것 같아서 아쉽다. 그래도 이번 겨울방학 중 가장 뜻깊은 일을 찾으라고 한다면 지난달 27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의 청소년 기자단으로 위촉된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이날 열린 오리엔테이션 시간 동안 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의 친절한 안내와 꼼꼼한 설명을 들으면서 내 지역구와 선거일정 그리고 선거의 중요성과 절차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 수 있게 돼 매우 좋았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는 다음달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의 사전투표기간을 거쳐 10일 본
청소년기자마당
강다원 청소년기자
2024.03.2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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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작년 말 내가 다니는 중학교 전교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날 선거에서 무효표가 생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랐다. 아쉽게 당선되지는 못했지만, 그 무효표 중 몇 명만 제대로 기표했어도 당선될 수 있었기에 더 아쉽게 느껴졌다. 이런 무효표가 너무 아쉬워 이번 기사에서는 어떤 것이 유효표이고 어떤 것이 무효표인지 알아보고, 선거할 때 주의할 점을 알아보겠다.먼저 유효표에 대해 살펴보면 첫 번째로 표시가 명확하게 완전하게 찍히지 않았지만 정규 기표 용구를 사용한 것이 명확할 때다. 표시가 일부분만 찍혔을 때 혹은
청소년기자마당
정하율 청소년기자
2024.03.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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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무직으로 채용된 도내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은 학생의 건강 관리를 책임지는 필수 인력이다. 하지만 저임금과 사고 위험에 노출된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구인난이 심각하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제주도교육청의 신규 채용 결과 급식실 조리사·조리실무사의 미달률이 5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채용 미달로 정원 대비 결원율 역시 10.5%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전국 최고의 결원율은 열악한 처우가 원인이다. 손가락 절단 등 신체적 부상과 폐 질환, 심하면 폐암 발병 등 극한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사설
제민일보
2024.03.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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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의 소멸위기가 가속화되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도내 해녀인구 3000명대가 붕괴하는 등 기하급수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내 현직 해녀는 2021년 3437명에서 2022년 3226명, 지난해 2839명으로 지속 줄고 있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제주해녀를 늘릴 마땅한 대책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현재 제주해녀의 고령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현직 해녀 2839명 중 60세 이상은 2565명으로 90.3%에 달한다. 70세 이상 해녀는 1711명(60.3%)이다. 40대 이하는 99명뿐이
사설
제민일보
2024.03.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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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약간 흐리고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제주시 애월읍 녹차다원에서는 한 주민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고 있다. 김용현 기자
포토뉴스
김용현 기자
2024.03.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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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에 해상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해경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 가운데 추락·표류 등 주의 요구.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연안사고 예방 위해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발령.주변에선 "최근 제주 해상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른 만큼 방심은 금물"이라며 "안전대책도 중요하지만 자체적인 안전 의식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마디. 고기욱 기자
무공침
고기욱 기자
2024.03.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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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돌문화공원 조성에 이바지한 기증자의 업적을 홀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백운철 전 돌문화공원 추진기획단장은 자신이 소장한 문화자산을 무상 기증하는 등 돌문화공원 조성에 큰 공헌을 했음에도 이를 조명하는 공간 등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20일 제주돌문화공원에 따르면 최근 백운철 전 단장을 비롯해 돌문화공원사업단 등이 사용해 왔던 가건물이 20년만에 철거됐다.이곳은 2005년부터 돌문화공원의 운영 및 발전을 위해 사용돼 온 곳으로 돌문화공원을 조성하게 한 당사자인 백운철 전 단장의 창작 공간이기도 했다.돌문화공원 조성 사업은
문화뉴스
전예린 기자
2024.03.2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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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제주시을 예비후보는 최근 제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교육·일자리 투자를 확대해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한규 예비후보는 이날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지 않도록 해달라'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교육과 일자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청년들이 제주에 정착하고 꿈을 꿀 수 있다"고 답했다.김 예비후보는 "교육청 폐교 부지를 활용해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디딤센터를 설립, 청년케어센터와 연계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라며 "제주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4.10 총선 2024 도민의 선택
특별취재팀
2024.03.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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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부터 도내 초등학교 55개교에서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늘봄학교(방과후, 돌봄 통합)' 교실 운영 방식이 제주도의회에서 도마에 올랐다.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는 20일 제425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2024년도 주요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은 "제주 늘봄 교실 가운데 45개 학급이 현재 겸용 교실을 사용한다"며 "해당 학급들의 경우 1학년 수업 교실을 돌봄 교실로 같이 사용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고 의원은 "특히 동 지역의 큰 규모 학교들이 현재 겸
교육종합
김은수 기자
2024.03.2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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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특별법 영문법률에 사용된 '폭동' 용어(본보 3월 7일자 1면)가 20일자로 수정됐다.20일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에 따르면 4·3특별법 제2조 제1항 제주4·3사건의 정의 조문 중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번역에 사용된 'riot(폭동)'가 'civil disturbance(소요사태)'로 수정 번역됐다.앞서 4·3특위는 지난 5일 대한민국 법률의 영문번역 법률을 제공하는 한국법제연구원을 방문해 용어 수정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다. 이는 영문번역 법률에서 4·3을 'the riot
제주도의회
윤승빈 기자
2024.03.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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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교통사고가 빈번한 도내 읍면지역 구국도 노선 중 6곳의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도에 따르면 사업 대상지는 △애월읍 장전교차로 △구좌읍 갓머리삼거리 △납원읍 위미2리교차로 △남원읍 위미리 981-5 앞 교차로 △안덕면 감산리서동교차로 △안덕면 상창교차로 등이다.사업대상지에는 무인교통단속장비, 교통신호등 및 도로안전시설물 등이 설치된다. 도는 국비 14억원을 투입, 올해 상반기 안으로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행정
윤승빈 기자
2024.03.2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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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시갑 예비후보는 통합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문대림 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강창일 전 주일본 특명전권대사가 맡는다.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김태석 전 도의회 의장, 김홍보 전 제주은행 부행장, 이정필 전 YWCA 회장, 박남진 항운노련 제주도항운노조 위원장, 정찬식 재제주호남향우회장이 각각 맡게 됐다.실무를 총괄할 각 본부장은 제주도의회 의원들이 맡는다. 각각 이상봉 상임총괄본부장, 양영식 전략상황본부장, 송창권 정책기획본부장, 양경호 조직총괄본부장, 강철남 대변인, 정민구 대외협력본부장,
4.10 총선 2024 도민의 선택
특별취재팀
2024.03.20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