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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던 2021년 8월 제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후에 20대 여대생인 이유빈씨가 안타깝게 숨졌다. 평소 건강하던 이씨가 모더나 백신 1차 접종을 한 후 12일만에 숨지자 백신과 사망원인간 연관성을 강하게 제기했지만 당시 질병관리청은 이씨의 사인과 백신과 관계 없다고 판단해 공분을 샀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이씨가 백신에 의한 사망을 배제할 수 없다는 자문 결과를 내놨다. 제주도 신속대응팀도 백신에 의해 혈전증이 증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건국대학교병원도 "백신접종후 부작용으로 인해 다발성 색전증이 발생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3.06.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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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회복을 핵심으로 편성된 제1회 제주도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다. 도의회가 지난 5일 제417회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고 수정 의결한 1회 추경은 당초보다 세출분야에서 189억원 감액됐다. 감액 규모는 직전 회기의 430억원 대비 절반가량 줄었다. 도의회는 삭감액 중 일부를 민생경제 회복과 거리가 먼 지역구 민원 해결을 위한 소모성 행사경비로 편성해 타당성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1회 추경 처리는 도와 의회의 힘겨루기로 17일 늦어져 도민 피해가 적지 않다. 민생회복을 위한 지역화폐 '탐나는전' 할인
사설
제민일보
2023.06.0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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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2006년 7월 출범할 당시 국토관리·해양수산·중소기업·보훈·환경·노동 등 7개 특별행정기관(이하 특행기관) 사무 458개를 함께 이관했다. 특행기관 소속 국가 인력 137명도 이체됐다. 정부의 업무와 책임을 제주특별도가 떠안으면서 당연히 정부가 이에 합당한 인적·재정적인 지원을 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 손해가 막심하다. 더구나 국가정책 단절, 업무 전문성 부족, 국비 지원 중단으로 특행기관의 행정서비스 품질이 하락하면서 실상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오는 11일 출범하는 강원특별자치도나 내년 1월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
사설
제민일보
2023.06.0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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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은 국가와 미래를 일굴 핵심 자원이다. 청년들의 주거·일자리 문제로 저출산·고령화, 지역소멸 등 사회문제가 심화되면서 정부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청년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제주지역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9년 민선 7기 도정은 만18세~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중 중위소득 120% 이하를 대상으로 월 50만 원씩 6개월간 지원했다. 민선8기 도정은 117개 과제를 담은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추진중이다. 청년 지원정책이 바람직하지만 정부·지자체의 '현금성 지원'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도 적지 않다. 도가 내년부터 도
사설
제민일보
2023.06.0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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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온대지역에서 아열대 지역으로 기후가 변화하면서 봄와 가을, 겨울이 짧아지고 특히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기에 해수온 역시 상승하면서 제주해양생태계는 아열대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이처럼 제주지역 여름이 길어지면서 피서와 물놀이 여행 시즌 역시 빨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6월말 또는 7월초께 해수욕장에 물놀이 방문객이 많았지만 수년전부터는 빠르면 5월말 늦어도 6월초부터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주지역 해수욕장 개장
사설
제민일보
2023.06.0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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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는 다양한 생물종을 유지하는 '생태계의 보고'다. 또 내륙에서 유입된 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정화시키고, 홍수·가뭄을 조절하면서 기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인간 생활은 물론 생태계 유지에도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이러한 중요성으로 전 세계가 1971년 2월2일 '습지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적인 보호 노력이 본격화됐다. 우리 정부와 전국 자치단체들도 습지보전법과 관련 조례를 제정해 효율적인 보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습지가 인간 생활과 생태계 유지에 매우 중요함에도 제주도의 보전·관리 노력은 소극적이다. 제주도 환경자원총량
사설
제민일보
2023.06.0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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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면 큰일 날 정도로 농어촌지역의 의료 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제주지역도 읍·면 농어촌의 의료 여건이 취약해 주민 불편이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가 서부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위해 41억여원을 들여 대정읍 상모리 4885㎡에 의원과 약국을 갖춘 '365일 민간협력의원'을 조성했다. 공공이 투자하고 민간이 장기 임대해 휴일·야간 밤 10시까지 운영될 '365일 민간협력의원'은 국내 첫 사례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진료와 건강검진까지 가능한 전국 첫 민관협력의원이 농어천 의료취약지역 해소의 대안 모델로 부상했지만 의
사설
제민일보
2023.06.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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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가 1990년 6월2일 '인간중시'와 '정론구현'을 사시로 한국언론사에 첫발을 내딛었고, 오늘(2일) 창간 33주년을 맞았다. 제민일보는 3500여 도민주로 탄생해 창간부터 현재까지 '제주도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멈추지 않고 정진해 왔다. 다양한 기획과 심층취재를 통해 부당한 권력과 불의에 맞서고, 항상 정론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제민일보는 지난 30여년간 사회적 공기로서 제주의 물줄기를 바꾸고, 제주 가치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자부한다. 또 창간 33주년을 맞아 완전한 4·3해결의 동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세계
사설
제민일보
2023.06.01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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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수렴 절차가 마무리됐다. 제주도가 경청회와 서면·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도민 의견은 총 2만5729건이다. 도민 의견은 2015년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후 악화된 것처럼 찬·반 대립이 뚜렷했다. 또 찬·반측이 오영훈 도지사의 명확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제주도는 도민 의견을 도내 전문기관에 의뢰해 유형화한 후 이달말까지 국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제주특별법에 따라 갈등 해소에 나선 제8기 사회협약위원회도 오 지사에게 제2공항 기본계획안 공개검증 필요성을 제안했다. 도민이 이해하
사설
제민일보
2023.06.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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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1주년을 맞은 제주대학교가 최근 잇따라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지속 가능한 생존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일환 총장은 지난달 23일 유사학과 통폐합과 단과대학 수 감축, 지역산업 발전을 이끌 학생역량 강화 등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역량 강화에 나섰다. 그제는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전국 지방대학 30곳을 선정해 1곳당 1000원씩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유치에도 제주도와 함께 도전장을 던졌다. 제주대가 혁신을 무기로 새판짜기에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고, 대내외 위기 극복을 위한 생존책
사설
제민일보
2023.05.3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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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공법인 등의 광고는 문화체육관광부로 광고의뢰를 하도록 됐다. 수탁기관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며, 공공기관 광고비의 10%를 대행수수료로 받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도내 공공법인으로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 빠져나가는 금액만 매해 수십억원에 달하고 있다. 정작 언론진흥재단은 지역언론 등에 지원하는 규모는 극히 일부인 상황이고, 대부분 재단 인건비와 중앙언론사 지원에 들어가고 있다. 지역언론사들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하자 시행료를 낮춰달라 요구했지만 한국언론재단은 외면했다.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거해
사설
제민일보
2023.05.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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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전국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는 아동들의 '방과후 돌봄 최전선' 역할을 수행한다. 도내에도 센터 64곳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아동을 돌보고 가르치면서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도내 센터 64곳 중 46곳(72%)은 수용 아동이 29명 이하여서 관련법에 따라 법정 종사자를 2명밖에 둘 수 없다. 또 정부·제주도의 센터 지원액도 부족해 주변 도움으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센터가 넉넉지 않은 살림으로 종사자 2명이 운영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원중인 '통학차량 동승자 보조금'마저 오는 7월부터 중단돼 인력난
사설
제민일보
2023.05.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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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12년부터 저탄소 정책을 주도한 결과, 전국에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가장 높다. 기존 화력 등 내연기관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고 있고, 외부전력망을 통해 타 지역서 전기를 받고 있다. 수년전부터 제주도내 전기과잉생산 문제가 심해졌고, 결국 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설에서의 전력생산을 강제 중단시키는 등 출력제어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전기 과다 공급 문제를 해결할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
사설
제민일보
2023.05.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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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련법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음향신호기와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있다.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수 있도록 소리로 안내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또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이나 유도를 위해도로·플랫폼 등의 바닥에 까는 요철형 재료다. 하지만 음향신호기와 점자블록이 고장나거나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본보가 직접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면서 제주시 아라동 사거리를 취재한 결과 음향신호기의 버튼이 고장났을 뿐만 아니라 진행 방향까지 잘못
사설
제민일보
2023.05.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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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원아 감소로 어린이집의 폐원사태가 속출하면서 보육교사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도 학급수 감소로 교사 감축에 직면했다.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개교 71주년을 맞은 국립 제주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생들이 줄어들자 유사 학과 통·폐합 및 지역산업 연계 융합 전공 중심의 생존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와달리 인구 감소의 마을공동체는 별다른 른대책이 없어 '소멸 시계'에 한발 발더 가까워지고 있다. 제주도가 인구 위기 극복책을 마련했지만 '백약이 무효'다. 지난 2020년만 해도 내년
사설
제민일보
2023.05.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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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지역에 '섬식 정류장'과 지하철처럼 양쪽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양문형 버스'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서광로에 조성할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조성사업을 변경키로 했다. 1단계 사업처럼 상·하행별 2개 정류장을 설치하는 BRT사업이 인도 축소 및 가로수 제거 등 문제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서광로 3.1㎞를 시작으로 동광·도령·노형로의 중앙차로에 섬식 정류장 1개만 설치해 양문형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빠르면 2015년부터 선보일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은 보행 환경과 가로
사설
제민일보
2023.05.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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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도정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이후에 제주도는 기존 4개 시군의 기초단체와 기초의회가 폐지되고, 제주특별자치도라는 단일광역체제로 개편됐다. 2개의 행정시가 있지만 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고, 기초의회가 없는 등 법인격이 없다.제주도지사의 권력이 막강해지고, 풀뿌리 민주주의 기능이 상실하면서 단일광역 행정체제에 대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고, 행정시장 직선제 등이 거론됐지만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는 시와 군 등 기초지자체를
사설
제민일보
2023.05.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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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도의회간 갈등으로 민생회복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불발로 그치자 도민 피해가 적지 않다. 양측간 소통 부족과 함께 의회의 어정쩡한 '심사보류' 결정으로 100억원의 '탐나는전' 현장 할인 혜택이 중단돼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도·의회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할 공공근로사업 141억원도 집행하지 못해 대상자를 모집하지 못하는 등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민생 피해를 최소화할 도·의회의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 양측 모두 추경안을 다시 처리
사설
제민일보
2023.05.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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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는 일반 시기업보다 더욱 큰 신뢰성을 요구한다.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민혜택을 위해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1월 탐나는전이 발행되면서 제주형 지역화폐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하지만 탐나는전이 발행된 이후 3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민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위기에 놓였다. 탐나는전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국비나 지방비 등 예산투입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국비지원 중단과
사설
제민일보
2023.05.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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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경제 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됐음에도 제주지역경제는 여전히 빨간불이다. 통계청의 올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분석 결과 높은 물가로 소비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서비스업을 제외한 관광·건설·수출 등 나머지 경제 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가 4.5%로 여전히 높아 슈퍼마켓·잡화점·대형마트·면세점의 소매 판매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할 정도다. 제주경제를 떠받치는 관광·건설업 성적표도 저조했다. 건설업 수주액은 민간부문 부진으로 전년 대비 10.
사설
제민일보
2023.05.23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