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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허리통증)은 병원을 찾는 가장 많은 원인 중 하나로 감기 다음으로 흔한 증상이다. 유독 사람에게 요통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직립보행이 원인일 것이다. 척추가 수직으로 서 있게 되고, 중력으로 인한 수직적 압력과 허리의 움직임에 의해 척추와 그 주변에는 항상 스트레스와 긴장을 유발하게 된다. 이로 인해 허리질환들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리고 과거에는 과도한 노동이 요통과 허리질환의 주된 원인이었다면, 근래에는 운동부족, 나쁜 자세, 체중의 증가, 혈관의 변화, 고령화 사회 등의 이유로 요통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갑자기 허리
사외 칼럼
현광철
2017.11.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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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하원동 소재 탐라대학교가 부실화로 인해서 현재의 제주국제대학교로 통합된 이후 제주도청에서 대학캠퍼스 부지를 매입한지도 많은 시간이 흘렀다.제주도청은 세계해양대학교 유치 등 여러 방면에서 부지와 건물 활용 방안을 모색했지만 소기의 목적 달성에 실패한 후 거의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현재 탐라대학교는 방치된 건물들은 노후화가 가속화 되고 있고 캠퍼스의 폐허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 전 탐라대학 부지를 활용하고 서귀포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3년 전부터 외국대학과 워싱턴국제학교를 유치 및 설립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는 추진단
사외 칼럼
강용필
2017.11.2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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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의 해는 일 년 내내 혼란스러움의 연속이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겪는 대통령 탄핵으로 비롯된 여파라든지 무지몽매한 북한의 핵위협으로 인한 전쟁 운운 등 국민 모두에게 큼직큼직한 혼란스러움을 줬던 한해가 되었었다. 역사를 되돌려 보면 조선시대 불행의 씨앗을 품고 왕위에 오른 후 조정에서 피바람이 휘몰아치는 폭정으로 인하여 폐위된 연산군이나, 자기가 왕위에 오르기 전에 자신을 반대했던 세력들을 숙청하다가 영창대군을 죽이고 인목왕후를 폐위시키는 등의 폭정으로 인하여 임금의 자리를 지키지 못한 광해군의 사례가
사외 칼럼
현병찬
2017.11.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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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여러분, 올해도 73일간의 뜨거운 나눔 여정이 시작됐습니다.사랑의열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0일 '희망2018나눔캠페인' 출범식을 시작으로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의 연말연시 이웃돕기 범도민 모금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올해 캠페인 슬로건은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입니다. 올해는 나눔의 상징인 사랑의열매를 두 손으로 감싸 안은 형상의 새로운 엠블럼도 도민들에게 선보였습니다.올해 제주의 모금 목표액은 44억1500만 원으로 잡았습니다. 지난해에도 어려운 경제상황과 불안정한 시국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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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화
2017.11.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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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 그날이었죠. 선생님이 어제(11월 19일) 떠나셨다고 지인으로부터 부음을 전해들었습니다. 덜컥 소리가 났습니다. 캄캄하게 얼어붙던 시대, 선생님은 낭인처럼 조선의 근대사상 탐색이란 긴 여정을 떠나셨습니다. 제주시 삼양동을 고향으로 두셨으나 제주4.3과 한국전쟁의 복판에서 이 땅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스물 넷. 겨우 당도한 12월의 그 땅, 청춘의 어둠을 발라야했던 오사카. "이승만을 위해 총 들고 싶지 않고, 그 사람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치고 싶지 않아서" 떠나셨다죠. 생전, 오사카 츠루하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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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선
2017.11.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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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갈등(葛藤)의 굴레에 살고 있다. 물건을 하나 구입할 때나 가부를 결정하게 될 때는 물론 부부 간이나 부모 자식 간에도 갈등이 존재하는데, 하물며 사회라는 조직에서갈등이 없을 수는 없다. 그래서 우리는 갈등을 없앤다는 말보다는 갈등을 관리한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 것이다.최근 제주사회에서 갈등을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랜기간 동안 제주사회를 갈등속으로 몰아넣었던 강정 해군기지의 문제가 구상권철회라는 매개점을 통해 갈등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 또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입지사전타당성 용역에
사외 칼럼
박상수
2017.11.2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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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공약한 '연방제에 버금가는 지방분권'에 대한 자치분권로드맵이 지난 10월 발표되었다.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비전 아래 '연방제에 버금가는 강력한 지방분권'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핵심전략으로는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이양,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 자치단체의 자치역량 제고, 풀뿌리 주민자치 강화, 네트워크형 지방행정체제 구축 등이 제시되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관련해서는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 이양 핵심전략의 중점추진과제로서 제주특별자치도 분권모델 완성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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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순
2017.11.2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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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되고 있다. 예기치 못하게 다가 온 재난이었기에 많은 국민들이 안타까워하며 상처가 빨리 치유되기를 바라고 있다. 포항은 필자에게 있어서 낯선 경상도의 어느 땅이 아니다. 2002년 서귀포시연합청년회장으로 일할 당시 포항시청년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금까지 좋은 인연을 간직한 친구들이 많은 곳이다. 그러기에 지진 발생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나 놀란 마음으로 포항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경상도 사내 특유의 활달함을 자랑하던 친구의 목소리는 낮은 떨림으로 들려왔다. "이런 아수라도 따로 없다. 땅이
사외 칼럼
김용범
2017.11.2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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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가워지고 한라산에 눈이 내렸다. 환절기에는 별일 없어도 몸이 쳐지는 일이 잦아진다. 갑작스런 기온과 습도의 변화는 신체에 부담이 된다. 특히 사람은 항온동물이기 때문에 급작스런 외부온도의 변화는 몸의 기혈(氣血)을 소모한다. 장마철이 되면 제습기를 돌리고 겨울이 되면 보일러를 트는 것과 같다. 이처럼 기존에 사용하던 에너지 소비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기에 인체 역시 몸에 저장된 기혈(氣血)을 사용하는 것이다.외부온도가 차가워지면 인체는 보온을 위해 체표 혈액순환에 집중한다. 전쟁이 일어나면 군인들을 전선(戰線)으로
사외 칼럼
박정욱
2017.11.2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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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할 것인가 아니면 사라질 것인가(Change or Perish)?' 글로벌 신용평가사 S&P에 따르면 1950년대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은 45년이었지만 2015년에는 15년으로 줄어들었다고 한다. 무리한 투자, 비용증대, 경쟁과열 등 회사가 망하는 이유야 수십 가지지만 공통된 이유는 변화에 적응 못하는 환경과의 부조화에 기인한다. 한국경영학회에서는 2013년부터 CSV(공유가치창출, Creating Shared Value)를 한국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 수단이자 한국이 처한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함께
사외 칼럼
김화경
2017.11.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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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법 제46조의3 등은 혼인기간(배우자가 공무원으로서 재직한 기간 중의 혼인기간만 해당)이 5년 이상인 사람이 ①배우자와 이혼하고 ②배우자였던 사람이 퇴직연금·조기퇴직연금 수급권자이면서 ③60세가 되었을 것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추면 그때부터 배우자였던 사람의 퇴직연금 또는 조기퇴직연금을 분할한 일정한 금액(분할연금)을받을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다.그런데 60세가 되지 않으면 공무원연금공단은 지급할 의무가 전혀 없는지 의문이 생길 수 있다.실제로 A씨는 지난해 공무원이던 남편 이모씨(62)와 이혼소송을 벌였다. 법원은 두 사람
사외 칼럼
장석우
2017.11.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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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또는 자녀의 이가 가지런하지 못하거나 덧니가 있다든지 또는 입이 나와 보여 교정치료를 받아야 할지 고민 중인 분들을 주위에서 보게 된다. 즉 치아 개수가 정상보다 많거나 적은 경우, 치아가 비뚤어져 겹쳐 있거나 치아 사이에 공간이 있는 경우, 위아래 치아가 잘 맞지 않아 씹는 기능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위턱과 아래턱이 무턱이나 주걱턱, 안면비대칭과 같이 올바르지 않은 관계를 이루는 경우 교정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이가 비뚤고 많이 겹쳐진 경우는 칫솔질을 열심히 해도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세균
사외 칼럼
장원석
2017.11.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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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자락이 붉게 물들어 알록달록 색동옷을 입은 듯 설문대 할머니 얼굴인 백록담의 홍조가 돋보이는 11월이 지나는 즈음 새해 아침에 가슴 속 깊게 웅크렸던 설레임의 이야기들을 초감제, 본풀이, 뒤풀이까지 만들어내느라 열달을 숨 가쁘게 내달려 왔던 것 같다. 필자는 가을과 겨울이 맞닿은 지점이 오면, 도드라지게 문화예술의 향기를 느끼게 된다. 최근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분야의 하드웨어들이 들어서면서 여기에 제주의 색을 입힐 수 있도록 생각들을 모아 한해 살림살이를 준비해왔다. 황금빛 초겨울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했던 일들을
사외 칼럼
고경실
2017.11.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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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조례에 의거한 청년인구(만 19∼34세)는 2017년 6월 기준 제주도는 19.1%로 나타났다. 19%의 인구로 구성된 청년을 정책 수혜자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34개로 104억5,253만5천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어 2017년 제주도 예산 4조4493억원의 0.24%이다. 다른 지방정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청년들의 사회적 역할 유예에 따른 삶의 단계에서 사회에 편입되지 못하는 '사회 밖의 청년(disconnected youth)'들이 증가하고 있다. 예컨대 미취업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사외 칼럼
박차상
2017.11.2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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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4대 사장으로 취임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다. 비슷한 시기에 한-중 관계가 해빙모드로 전환되면서 관광업계의 발길이 더 분주해졌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원칙에 대해 다시 고민해본다. 2016년부터 변화를 시도해온 질적 관광에 대한 원칙과 기준얘기다. 올해 3월, 한국의 사드(THAAD :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문제로 인해 한-중 관계에 냉각기류가 형성됐다. 이로 인해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물론, 중국과의 무역과 민간교류가 확 줄었고, 중국을 주축으로 사업했던 관광업계 역시 매우 힘들었다.
사외 칼럼
박홍배
2017.1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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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이라고 제목을 달았으니 만용인가. 사실 외람되긴 하다. 인문학도 학자 전용 용어가 아닌, 누구나 유용하게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제목으로 차용하였다. 사람 사는일을 말과 글로 표현하는 것이 인문학이므로 깔끔하게 제주어에 대한 이야기로 서두를 꾸며야 함에도 잡동사니를 더러 섞는 횡설수설로 글감을 찾는 길이다.사람을 한 자로 줄이면 삶이 되는 이치가 기가 막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말이 그럴 듯하다. 비록 호적에는 붉은 줄이 그어지지만 자자손손 계보를 위하여 선인의 이름이 있어야 하는 거다. 그러나 호랑이는 죽어서 가
사외 칼럼
고훈식
2017.11.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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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은 1996년 법으로 제정된 '농업인의 날'이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은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전통적 농업 철학을 바탕으로 '흙 토'자가 겹치는 11월 11일로 지정되었다. '흙 토(土)'를 풀어쓰면 십일(十一)이 된다.11월11일은 십일(十一)이 두 개 겹쳐서 흙에서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렇게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농업과 농촌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려는 취지에서 제정된 날인데도 불구
사외 칼럼
김세우
2017.11.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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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산동사무소가 추진하는 '송산동문화홍보지'를 위해 서귀포 원도심을 답사했다. 1980년대 초 천지연 폭포에서 출발해 서귀포항을 거쳐 동명백화점까지 걸었던 기억이 있어 원도심은 생소한 공간이 아니었으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원도심 곳곳에 담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곳을 매력적인 장소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나아가 서귀포 원도심 재생사업은 제주시와 서귀포 간 지역격차 해소 차원에서 제주도청이 적극 추진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도 들었다. 두 지역 간 발전격차는 최근 제주도청이 발
사외 칼럼
강만익
2017.11.1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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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중국과의 관계가 진정 국면으로 전환되는 추세이다. 역사적으로 대중 관계는 협력과 지배 종속 관계가 공존했다. 한국은 중국과 교류 협력으로 선진 문물을 수용해 전통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또한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원군은 조선이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중요 역할을 했다. 그러나 한국 최초 국가인 고조선은 한나라 침략으로 역사를 마감했다. 한국사에서 중국과 나름의 대등한 관계를 형성했던 고구려는 중국에 위협적 존재로 부각되자 수나라는 대규모 침략으로 고구려를 약화시켰고
사외 칼럼
이용길
2017.11.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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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은 아이들이 엄마아빠를 가장 힘들게 하는 때가 있다. 바로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때이다. 내일도 육아는 이어지고 집안일과 바깥일도 해야되는데 아이까지 잠을자지 못하고 밤새 보채면 부모님들은 그야말로 난감해진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다. 아이가 잘 자는 것 못지않게 부모님도 잘 자고 컨디션이 좋아야 육아도 스트레스가 안 되고 아이와 정서적 교감도 잘 될 수 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직 어른과 같이 수면패턴이 일정하지가 않다. 특히나 신생아나 영유아는 말을 하지 못하고 알아들을 수가 없어 아무리 잘 달
사외 칼럼
문종은
2017.11.15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