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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에 맞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일본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자발적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가 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NO!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국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최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약 70%가 불매운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07.1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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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400만명에 불과한 뉴질랜드는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부각되면서 엄청난 경제효과를 누렸다. 관광객수가 연평균 5.6%씩 증가해 관광산업 파급효과는 38억 달러에 달했고 직접 고용 효과 3억6000만 달러, 국가 브랜드 상승 4800만 달러의 효과도 거뒀다.이같은 현상을 목도한 경제학자들이 영화 주인공의 이름을 딴 '프로도 경제효과(Frodo Economy Effect)'라는 경제용어를 만들어낼 정도로 '잘 만든 작품 한편'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공연작품의 파급효과도 만만치 않다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07.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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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수년째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은 20년이 넘은 제주사회 숙원사업이다. 범도민추진협의회가 구성돼 도민들의 의견을 결집하고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했다. 논의만 진행되던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은 2014년 12월 국토교통부가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며 시작됐다.당시 도가 도민설명회 등을 통해 의견을 들은 결과 현 공항 확장보다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 지역에 신공항을 건설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는 2015년 11월 10일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사내 칼럼
김석주 기자
2019.07.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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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민 정책'이란 서민을 따뜻하게, 서민의 아픔을 보듬는 작지만 가치 있는 정책이 바로 친서민 정책의 근본 취지다.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친서민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공공임대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이나 주택도시기금을 지원받아 건설, 매입 또는 임차해 공급하는 주택을 말한다.또 공공임대주택은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건설하여 공급하는 공공건설임대주택과 공공주택사업자가 직접 건설하지 않고 매매 등으로 취득해 공급하는 공공매입임대주택으로 나누어진다.원 도정의 대표 친서민 정책 중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07.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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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을 기르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동물 1000만 마리 시대를 맞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에게 귀여움을 받고 즐거움을 준다는 의미에서 애완동물로 불렀으나 동물이 장난감 같은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로 부르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이 늘어난 만큼 버려지거나 방치되는 유기동물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사설 동물보호소 실태조사 및 관리 방안 마련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사설 동물보호소는 서울과 인천, 경기, 대구, 울산 등 전국 82곳으로 전해졌다. 이곳에서 보호되는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07.0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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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용어 중 '노림수'가 있다. 노림수는 다른 목적을 위해 일부러 엉뚱한 곳에 두는 수 또는 상대의 말을 잡고자 하는 의도를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하거나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기회를 노리고 두는 수를 말한다. 지금은 승부에서 이기거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쓰는 수완을 비유적 표현으로 쓰인다.일본아베 총리는 '한국은 약속을 안 지키는 나라'라는 이유를 들어 한국에 대해 보복적인 내용을 담은 수출 규제조치를 발표했다. 일본이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리지스트와 고순도불화수소(애칭가스)에 대해 한국으로 수출을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07.0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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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戰爭). 전쟁의 사전적 의미는 국가와 국가 등이 무력을 사용해 싸우는 것이다. 인류가 역사가 시작된 이후 전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부족간 전쟁에서 나라간 싸움, 나라 안에서 정치적 신념 차이 등으로 인해 벌이는 내전 등 전쟁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현대 사회에 들어서는 탱크와 전투기 등 무력을 사용해 다른 나라를 파괴하고 굴복시키는 전쟁이외에도 무역전쟁 등 자신들이 가진 우월적 지위 등을 활용해 다른 나라를 곤경에 처하도록 하는 전쟁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방부가 사드 1개 포대의 한반도 배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07.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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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태극전사들이 우리에게 보여준 교훈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한국축구는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여민지를 앞세워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남자축구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이 최고 성적이다. 2010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FIFA U-17 월드컵에서 태극낭자들은 한국축구 사상 128년 만에 FIFA대회 첫 우승이라는 기념비적인 역사를 썼다. 당시 한국여자축구는 숙적 일본과의 결승
사내 칼럼
김대생 기자
2019.07.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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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자신감이라 불리는 하이힐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배우 마릴린 먼로도 "여성은 하이힐을 발명한 자에게 빚을 졌다"며 칭송했다. 하지만 전문모델들조차 굽이 높은 킬 힐을 신고 넘어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킬 힐 바이러스(kill heel virus)'라는 말이 퍼졌다. 실제 하이힐을 오래 착용하면 발에 극심한 통증을 주고 심하면 체형의 변형까지 가져올 수 있다고 한다. 최근 일본 여성들 사이에서 하이힐을 거부하는 운동이 전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모델이자 작가인 이시카와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07.0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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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은 한 민족을 반으로 갈라놓은 우리의 아픈 역사다. 1953년 7월 '한국군사정전에 관한 협정'에 의해 중단됐지만, 전쟁으로 인해 부모 형제를 잃은 그 아픔은 66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지속되고 있다.하루하루 기록되는 대한민국의 역사, 지난달 30일 한반도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대통령,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날 일정에 DMZ방문을 포함시켰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07.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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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수수료 종량제는 1980년대 이후 폭증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1년 폐기물관리법 개정과 1995년 쓰레기 종량제 명문화로 출발한 제도다.쓰레기 발생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고 재활용품을 최대한 분리배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종량제 도입은 경제적 측면에서 여러가지 원칙을 따른다.먼저 오염자 부담원칙은 환경파괴·오염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와 그 피해의 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을 오염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세계 각국이 채택하고 있다.사용자 부담원칙은 자원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06.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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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61년 도로교통법 제정 이후 58년 만에 음주 단속 기준이 변경, 시행됐다.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한 이른바 '제2 윤창호법'이 이달 25일부터 시행되면서 면허정지 기준은 기존 혈중알코올농도 0.05%에서 0.03% 이상, 면허취소 기준은 0.1%에서 0.08% 이상으로 강화됐다. 혈중알코올농도 0.03%는 보통 소주 1잔을 마시고 1시간 가량 지났을 때 측정되는 수치인 점을 감안하면 안이한 인식의 잣대와도 같았던 '딱 한 잔은 괜찮겠지'라는 말은 더이상 통하지 않게 된 셈이다.지난해 9월 군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06.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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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최하위권이다. 인구 10만명당 교통사고와 사망률 모두 OECD 회원국 평균보다 2~6배나 높다. 한해 평균 4000여명이 교통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는다. 이런 까닭에 정부와 지자체는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지속적인 캠페인과 교통 안전시설 확충 등의 효과로 여전히 OECD 기준에 못미치는 수준이기는 해도 최근 몇년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감소하고 있다. 올들어서도 전국적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가 성과를 이어가고 있지만 제주는 거꾸로 가고 있다니 안타까
사내 칼럼
강경희
2019.06.2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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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痲藥)은 모르핀·코카인·아편 등과 그 유도체로서 미량으로 강력한 진통작용과 마취작용을 지니며 계속 사용하면 습관성과 탐닉성(耽溺性)이 생기게 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사용을 중단하면 격렬한 금단증세(禁斷症勢)를 일으켜 마약을 사용하지 않고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며, 종국에 가서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폐인이 되게 하는 물질이다. 이외에도 남용에 의해 습관성이 생겨 정신적 및 육체적 금단현상이 생길 수 있는 향정신성의약품, 마취작용 및 환각작용이 있어 사회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는 대마초(大麻草) 등이 있다. 마약은 전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06.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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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이 과수 화상병으로 비상이다. 주로 사과나무와 배나무 등에 피해를 주는 세균병으로 세계 여러 지역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충북지역을 중심으로 화상병이 확산되고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북에서 과수 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지난 23일까지 충주 44곳, 제천 34곳, 음성 4곳 등 총 82곳으로 집계됐다. 피해 면적은 충주 29.9㏊, 제천 26.7㏊, 음성 1.7㏊ 등 58.3㏊다.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정밀 검사 중인 충북지역 과수 화상병 의심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06.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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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6월이 되면 우리나라 경제계와 노동계가 촉각을 곤두선다. 이시기에 정부와 노사단체 대표들이 최저임금 결정 협의에 돌입하며, 매해 큰 진통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결정되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사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해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헌법 제32조제1항에는 '국가는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최저임금제를 시행하여야 한다고 규정' 명시되는 등 헌법으로 보장된 제도다.최저임금제는 당초 1953년에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06.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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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 경제 관련 지표들에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했다. '위기'라는 단어를 애써 사용하지 않았을 뿐 지역 경제 곳곳에서 힘들다는 소리가 들린다. 엄밀히 따지면 '저(低)성장' 충격 상황이다. 그동안 '이상 열풍' 평가를 받았던 상황들이 한꺼번에 식으면서 현재 온도를 가늠하기 힘들어졌다. 제주는 2010년부터 관광과 건설 등 주력 산업이 호조를 보이며 높은 성장세를 지속했다.2015년을 기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급등한데다 순유입 인구까지 늘어나면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2017년 중국발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19.06.1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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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지칭하는 용어다. 사람을 뜻하는 호모(Homo)와 숫자 100(Hundred)이 합쳐진 신조어다. 유엔이 지난 2009년 작성한 세계인구고령화 보고서에서 처음 등장했다. 유엔은 2009년 발표한 '세계인구 고령화 보고서'를 통해 '평균수명 80세 이상 국가가 2000년 6개에서 2020년에는 31개국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호모 헌드레드'로 설명했다.현재의 신중년은 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부머&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06.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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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도 질병인가.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이용장애(게임중독)를 질병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WHO는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총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제11차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안을 최종 의결했다.'6C51'이라는 코드가 부여된 게임중독은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 장애 영역에 하위 항목으로 포함돼 있다. 질병코드가 부여되면 각국 보건당국은 질병 관련 보건 통계를 작성해 발표하게 되며 질병 예방과 치료를 위한 예산을 배정할 수 있게 된다.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06.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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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으로 소문난 식당도 일정시간 문을 열지 않으면 사람의 발길이 끊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2달 반 동안 휴업으로 배짱 장사를 하는 곳이 있다. 문을 열지 않아도 일정 수익이 보장되는 곳 대한민국 국회다. 패스트트랙 으로 시작된 장기 휴업은 국민들에게 ‘추가경정예산안‘을 쥐고 있는 ’입법부’를 앗아갔다. 특히 경제가 어려운 요즘, 식당을 운영하고 싶어도 문을 닫아야 하는 상인, 각종 재해로 보금자리며 생계수단을 잃은 재해민들에게는 오히려 국회가 ‘걸림돌’이다. 여·야 갈등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야 대표 회동 제안마저 불발된 채 좀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06.17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