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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법상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공법인 등의 광고는 문화체육관광부로 광고의뢰를 하도록 됐다. 수탁기관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며, 공공기관 광고비의 10%를 대행수수료로 받고 있다. 제주도를 비롯한 도내 공공법인으로부터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 빠져나가는 금액만 매해 수십억원에 달하고 있다. 정작 언론진흥재단은 지역언론 등에 지원하는 규모는 극히 일부인 상황이고, 대부분 재단 인건비와 중앙언론사 지원에 들어가고 있다. 지역언론사들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하자 시행료를 낮춰달라 요구했지만 한국언론재단은 외면했다.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 의거해
사설
제민일보
2023.05.31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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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전국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는 아동들의 '방과후 돌봄 최전선' 역할을 수행한다. 도내에도 센터 64곳이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아동을 돌보고 가르치면서 올바른 성장을 돕고 있다. 도내 센터 64곳 중 46곳(72%)은 수용 아동이 29명 이하여서 관련법에 따라 법정 종사자를 2명밖에 둘 수 없다. 또 정부·제주도의 센터 지원액도 부족해 주변 도움으로 운영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센터가 넉넉지 않은 살림으로 종사자 2명이 운영하는 가운데 제주도가 지원중인 '통학차량 동승자 보조금'마저 오는 7월부터 중단돼 인력난
사설
제민일보
2023.05.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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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12년부터 저탄소 정책을 주도한 결과, 전국에서 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가장 높다. 기존 화력 등 내연기관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되고 있고, 외부전력망을 통해 타 지역서 전기를 받고 있다. 수년전부터 제주도내 전기과잉생산 문제가 심해졌고, 결국 풍력과 태양광 발전시설에서의 전력생산을 강제 중단시키는 등 출력제어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전기 과다 공급 문제를 해결할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지난 25일 국회본회의에서 통과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
사설
제민일보
2023.05.3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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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관련법에 따라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음향신호기와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있다. 음향신호기는 시각장애인이 혼자서 횡단보도를 안전하게 건널수 있도록 소리로 안내하는 교통안전시설이다. 또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이나 유도를 위해도로·플랫폼 등의 바닥에 까는 요철형 재료다. 하지만 음향신호기와 점자블록이 고장나거나 파손된 채 방치되면서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본보가 직접 시각장애인과 동행하면서 제주시 아라동 사거리를 취재한 결과 음향신호기의 버튼이 고장났을 뿐만 아니라 진행 방향까지 잘못
사설
제민일보
2023.05.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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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사회적 문제가 심각하다. 원아 감소로 어린이집의 폐원사태가 속출하면서 보육교사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다. 초·중·고등학교도 학급수 감소로 교사 감축에 직면했다. 대학들도 마찬가지다. 최근 개교 71주년을 맞은 국립 제주대학교는 학령인구 감소로 입학생들이 줄어들자 유사 학과 통·폐합 및 지역산업 연계 융합 전공 중심의 생존방안 찾기에 나섰다. 이와달리 인구 감소의 마을공동체는 별다른 른대책이 없어 '소멸 시계'에 한발 발더 가까워지고 있다. 제주도가 인구 위기 극복책을 마련했지만 '백약이 무효'다. 지난 2020년만 해도 내년
사설
제민일보
2023.05.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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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지역에 '섬식 정류장'과 지하철처럼 양쪽에서 타고 내릴 수 있는 '양문형 버스'가 도입된다. 제주도는 제주시 서광로에 조성할 중앙버스차로제(BRT) 2단계 조성사업을 변경키로 했다. 1단계 사업처럼 상·하행별 2개 정류장을 설치하는 BRT사업이 인도 축소 및 가로수 제거 등 문제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서광로 3.1㎞를 시작으로 동광·도령·노형로의 중앙차로에 섬식 정류장 1개만 설치해 양문형 버스를 운행키로 했다. 빠르면 2015년부터 선보일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도입은 보행 환경과 가로
사설
제민일보
2023.05.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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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도정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다. 특별자치도 출범이후에 제주도는 기존 4개 시군의 기초단체와 기초의회가 폐지되고, 제주특별자치도라는 단일광역체제로 개편됐다. 2개의 행정시가 있지만 시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고, 기초의회가 없는 등 법인격이 없다.제주도지사의 권력이 막강해지고, 풀뿌리 민주주의 기능이 상실하면서 단일광역 행정체제에 대한 개편 필요성이 제기됐고, 행정시장 직선제 등이 거론됐지만 기초자치단체 부활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에는 시와 군 등 기초지자체를
사설
제민일보
2023.05.2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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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도의회간 갈등으로 민생회복을 담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이 불발로 그치자 도민 피해가 적지 않다. 양측간 소통 부족과 함께 의회의 어정쩡한 '심사보류' 결정으로 100억원의 '탐나는전' 현장 할인 혜택이 중단돼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도·의회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여기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할 공공근로사업 141억원도 집행하지 못해 대상자를 모집하지 못하는 등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문제는 민생 피해를 최소화할 도·의회의 후속 조치가 나오지 않아 실망스럽다. 양측 모두 추경안을 다시 처리
사설
제민일보
2023.05.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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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을 위한 정책과 지원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특히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는 일반 시기업보다 더욱 큰 신뢰성을 요구한다. 제주형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은 지역상권 활성화와 도민혜택을 위해 결제금액의 10%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 11월 탐나는전이 발행되면서 제주형 지역화폐 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하지만 탐나는전이 발행된 이후 3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민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위기에 놓였다. 탐나는전 할인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 국비나 지방비 등 예산투입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국비지원 중단과
사설
제민일보
2023.05.2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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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경제 동향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대폭 완화됐음에도 제주지역경제는 여전히 빨간불이다. 통계청의 올 1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분석 결과 높은 물가로 소비 위축이 심화된 가운데 서비스업을 제외한 관광·건설·수출 등 나머지 경제 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물가가 4.5%로 여전히 높아 슈퍼마켓·잡화점·대형마트·면세점의 소매 판매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감소할 정도다. 제주경제를 떠받치는 관광·건설업 성적표도 저조했다. 건설업 수주액은 민간부문 부진으로 전년 대비 10.
사설
제민일보
2023.05.23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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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마약청정국가였다. 제주도 역시 국제자유도시로써 외국인의 왕래가 왕성했음에도 불구 전국 타 지여과 비교해서도 마약안전지역으로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 마약투약 등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제주지역 역시 마약사범이 늘고 있지만 이에 따른 대책인 미비한 실정이다.제주도내에서 검거된 마약류 사범은 2018년 34명, 2019년 60명, 2020년 96명, 2021년 46명, 지난해 10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고, 올해에도 3월까지 28명이 검거됐다. 더구나 마약은 특정범
사설
제민일보
2023.05.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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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갈등 악화로 민생경제 활력화를 담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이 사상 처음으로 보류되면서 파국을 맞았다. 도·의회는 지난 19일 제416회 임시회 마지막날까지 제1회 추경안 처리를 협의했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예산안 심의·의결권을 쥔 도의회는 집행부(제주도)와의 소통 부족을 문제 삼았다. 민생경제와 밀접한 읍면동 예산과 주민편의 예산 등이 미흡해 세심한 심사가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 이유를 밝혔다. 도·의회 모두 인정하듯이 추경안 심사 보류의 원인은 양측간 소통 부족이다. 모두가 민생예산 처리의 중요성을 인정
사설
제민일보
2023.05.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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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제주도가 2조원대 국비 확보 총력전에 나섰다. 제주도는 내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국비 2조1805억원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 전국 지자체의 국비 신청액에 대한 중앙부처별 예산안 심사가 이달말 마무리되면서 제주도의 중앙절충도 강화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부처별 예산안에 편성되지 않으면 8월까지 진행될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반영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오영훈 도지사 역시 최근 구체화된 사업 당위성과 논리를 토대로 더 많은 중앙정부·국회 절충 노력을 공직사회에
사설
제민일보
2023.05.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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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홀대로 제주지역 농민들의 삶이 버겁다. 매년 열심히 일해도 빚만 증가하면서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도내 농가 소득이 가구당 5284만원으로 전국 최상위를 보였지만 부채 9165만원을 상환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부채가 소득보다 높은 지역은 제주와 경기도가 유일할 만큼 도내 농업경제가 침체일로다. 소득은 제자리인데 반해 비료·농약 등 영농비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적자 농업'을 면치 못하는 게 제주 농촌의 현주소다.농산물 가격이 물가 인상수준에 미치지 못해 부채만 늘고 있음에도 정부 대책은 오리무중이다.
사설
제민일보
2023.05.2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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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고품질'을 앞세워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제주도와 유관기관, 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연구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5차 경제산업정책회의에서 지속적인 관광시장 성장을 위해 '제값 받는 고품질 제주관광'을 강조했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고선영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제주관광정책 패러다임으로 품질인증제 도입, 제주관광 물가지수 개발, 차별화된 서비스 적극 홍보 및 자정 노력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들은 수용태세 개선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콘텐츠 개발, 항공수요 대응, 가격·서비스 기준 제시를
사설
제민일보
2023.05.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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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 전기를 자체적으로 거래하면서 과다 공급 문제를 해결할 제주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이 가시화돼 다행스럽다. 국회 법사위원회가 그제 통과시킨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이변이 없는 한 이달말 본회의 처리가 유력시된다.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하면 정부 공포 후 1년이 지나 시행토록 한 규정에 따라 빠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제주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이달 말 법 통과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제주도의 특구 지정을 위한 선제 대응도 요구되고 있다. 특구 지정에 따른 제주의 이득이 적지 않
사설
제민일보
2023.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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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올해 4128억원 증액 규모의 1차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편성했다. 도는 민생안정을 기조로 1차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강조했지만 도의회 생각은 달랐다. 제주도시자 공약사업이나 선심성 사업 중심으로 편성됐고, 민생안정은 뒷전으로 밀렸다는 것이다. 결국 도의회 상임위는 10% 가량인 430억원을 삭감하면서 증액 없이 감액 의견만 제출했다. 올해년도 1회 추경안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1차산업은 홀대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타도 나왔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추경안 예산을 심사하면서 양 행정시 농업분야 예산은 제주시
사설
제민일보
2023.05.1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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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부분의 골프장들은 국공유지 등 가격이 저렴해 사업부지 매입 부담이 낮은 중산간지역에 집중돼 있다. 하지만 빗물을 지하수로 함양시키는 중산간지역 특성상 골프장 인허가 단계에서 환경 훼손과 지하수 오염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았다. 골프장 잔디 관리를 위한 농약 살포, 생활용 하수 배출 등의 문제점이 제기되자 골프장과 제주도정은 오염방지시설 설치와 농약 사용량 저감책 등 철저한 관리방안을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도민사회가 골프장측의 철저한 오염방지 약속을 믿고 자치단체의 인허가에 동의하거나 묵인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쳐 실망스럽다
사설
제민일보
2023.05.1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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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모든 중앙정부 권한을 이양받아 고도의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2006년 출범했다. 제주특별도 정착을 위한 각종 업무지원과 권한이양 등의 정부부처간 협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특별자치도지원단이 구성·운영중이다. 제주특별도는 출범직후부터 현재까지 6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4693건의 정부권한을 이양받았으며, 제주지원단의 역할이 컸다.지난해 7월 제주와 세종시지원단이 국무조정실 산하 특별자치시도지원단으로 통합되면서 기능과 위상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이전까지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지원단
사설
제민일보
2023.05.1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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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해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을 포함하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하면서 연구용역 및 숙의여론수렴 등의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제주도가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기존 4개 시·군의 기초자치단체와 기초의회가 폐지된 이후에 풀뿌리 민주주의 기능이 약화됐고, 제왕적 도지사 등 부작용이 커지면서 새로운 행정체제 개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기 때문이다.도의회 행정자치위 소속 의원들은 현재 도가 추진중인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 추진과정에 대해 객관적 분석이 부족해 정부 설득논리가 미흡하다고 맹비난했
사설
제민일보
2023.05.16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