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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안전! 안전! 안전!"은 매일 소방공무원들의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구호며 '나의 안전' '국민의 안전' '국가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모든 소방공무원의 다짐이다.31년 동안 소방조직에 근무하고 재난·재해 현장에서 활동하며 가장 보람 찼던 순간은 소중한 생명을 구했을 때다. 불이 난 건물에 고립된 구조자의 외침을 듣고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자를 구했던 경험과 사고현장에서 심정지가 온 학생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병원으로 옮기고, 며칠 뒤 건강한 모습으로 고맙다며 다시 찾아와 뿌듯함을 느꼈던 경험 등 평생 잊을 수 없는 보람이었
사외 칼럼
고재우
2023.08.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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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이 사망하면 상속 문제가 발생한다. 상속인은 상속으로 인해 취득할 재산의 한도에서 피상속인(사망자)의 채무와 유증을 변제할 것을 조건으로 상속을 승인할 수 있다. 이것을 한정승인이라고 한다.상속인이 한정승인을 하더라도 피상속인의 채무와 유증에 대한 책임 범위가 한정될 뿐 상속인은 상속이 개시된 때부터 피상속인의 일신에 전속한 것을 제외한 피상속인의 재산에 관한 포괄적인 권리·의무를 승계한다.다만 피상속인의 상속재산을 상속인의 고유재산으로부터 분리해 청산하려는 한정승인 제도의 취지에 따라 상속인의 피상속인에 대한 재산상 권리·의
사외 칼럼
강봉훈
2023.08.1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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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바다가 제주관광의 중심이 되고 있다. 제주에 온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달콤한 음료를 마시면서 쉬는 시간이라고 한다. 일단 바다가 보이면 만족도가 상승한다는 것이고 그만큼 제주바다가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즐거움을 제공해주는 장소라는 것이다.하지만 요즘 들어 제주해안에는 걱정거리가 많이 나타난다. 바로 해양쓰레기다. 해양쓰레기란 사람이 살면서 생긴 모든 부산물로써 바다로 들어가 못쓰게 된 것이다.해양쓰레기는 근본적으로 육지의 쓰레기와 다르지 않다. 사람이 살면서 생긴 모든 부산물이 바다로 들어가
사외 칼럼
현원학
2023.08.1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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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식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식품 나눔 사업'은 제주사회복지협의회의 대표적인 사업 가운데 하나다.200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18년 동안 꾸준히 느는 식품 기부량과 이용자 수 등 객관적 수치들은 식품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증명한다.노력의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들은 나름 노하우가 돼 '제주형 식품 나눔 사업 모델'이 됐다. 편의점 형태의 매장에서 식품을 제공하는 '매장형', 매장을 찾기 힘든 읍·면 지역 이용자를 찾아가는 '이동형', 마을에서 제공한 유휴공간에서 지역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식품을 나누는 '
사외 칼럼
고승화
2023.08.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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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라면 꼭 실천하며 살아가야할 다섯 가지 덕목이 있다.첫 번째는 언제나 공경과 사랑, 너그러운 연민으로 모든 생명을 평등하게 존중해야 할 것이다.두 번째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고 살려는 넉넉한 마음으로 탐욕심을 극복해야 한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처지에 놓이더라도 남의 소유물을 넘보는 사람이 돼서는 안 된다. 청빈과 소욕지족 무소유의 여유로움이 깃들어야 한다.세 번째는 요즘 세간이 겪고 있는 큰 문제점인 성의 윤리와 도덕률이 보수의 벽을 헐고 해이해지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순결한 몸과 마음으로 고귀한 이
사외 칼럼
성웅
2023.08.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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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제주지역경제가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고물가·고금리·고유가로 수년째 불황의 터널에 갇히면서 도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독한 '경제 한파'를 경험하면서 도민 모두가 역량을 모아 탈출구를 마련해야 하는 중차대한 위기에 놓여 있지만 최근 갈등이 심화되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추진상황을 보면서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주특별자치도 안착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던 당시 도의회 의장으로서 최근 시대적 상황을 보면서 긴급제언을 드리고자 합니다.올해로 도민의 큰 기대 속에 특별자치
사외 칼럼
김용하
2023.08.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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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시급 9860원으로 전년도보다 2.5%가 인상된 금액으로서 오늘은 이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2024년 최저임금(시급) 9860원을 1일 8시간, 1주 40시간(월209시간) 근무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월급여액 206만740원 이상 지급해야한다.즉, 기존 2023년의 월급여액에서 최소한 5만160원 인상된 금액을 지급해야 한다.사업주가 근로자와 합의해 최저임금에 미달되게 지급한 경우에도 최저임금위반으로 해당 돼 최저임금이상 추가 산정해서 지급해야 한다.2024년부터는 이전에 일정비율금액이
사외 칼럼
김진세
2023.08.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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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뉴스에서 제주 애월출신 고광림 박사의 자녀에 대한 얘기가 기억 난다. 고된 이민 생활에도 자녀 6명 모두 하버드와 예일대를 보내 세계 최고에 엘리트로 키운 '전혜성'여사는 자녀의 교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아침식사는 반드시 식구들이 함께하며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가슴을 따뜻하게 적시는 식구(食口)라는 정겨운 단어는 어릴 때 차롱 밥에 된장찌개를 끓여 놓고 온 식구들이 함께 먹던 어머니가 차려준 밥상이 생각난다.1970년대에는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아버지나 식구를 위해, 아랫목이나 벽장 이불 속에 밥을 묻
사외 칼럼
고관용
2023.08.1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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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한잔 걸치면 한 사람의 입에서 툭 튀어 나오는 말이 있다."인생이 별거냐, 인생살이 별거 없어! 그냥 즐기며 사는 거지"라면서 시작한다. 그러나 이야기가 어느 정도 흘러가면 인생살이는 별거라는 뜻의 얘기가 저절로 나온다.집안일부터 자식과 부인에 대한 불평, 이웃 사람들과 직장상사의 못마땅한 것까지, 심지어 요즘 정치판이 왜 그렇냐고 투덜대며 좀 별났으면 좋겠다는 말을 토로하기도 한다.인생살이 별거 없다는 사람이 더 별 얘기를 다 한다. 지위가 높고 낮음에 관계없이, 또 빈부에 관계없이 하소연하면서 정신적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에
사외 칼럼
박상수
2023.08.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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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는 것은 인생을 성공적으로 사는데 불가결(不可缺)한 요소다. 이 두 가지를 잘 갖춘 사람들은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지만, 모자라는 사람들은 조그마한 시련에도 쉽게 좌절한다.흔히 경험하는 일이지만 일반적인 성인이라면 선 자리에서 1.5m 정도의 거리는 쉽게 뛸 수 있다. 그러나 1m 정도 떨어진 바위 사이에 깊은 골짜기가 있을 때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뛰어 넘지만, 그렇지 못 한 많은 사람들은 오금이 저려 뛰지를 못 한다. 언젠가 TV 화면에서 공중에 설치된 출렁다리를 건
사외 칼럼
이유근
2023.08.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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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부모님들은 아이들 키성장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성장장애는 연간 평균 성장 속도가 또래에 비해 25% 이상 낮거나 4㎝ 미만으로 성장할 때를 말한다. 그리고 성장이 더딘 이유는 성장판의 결함이나 만성질환 또는 내분비질환에 의한 경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등 다양하다.한의학에서도 몇 가지 유형을 분류하는데 비상부족(脾常不足), 폐상부족(肺常不足), 신상허(腎常虛)의 특성을 가진다.비상부족은 비위기능이 약한 아이를 말하고 폐상부족은 호흡기계와 면역기능이 약한 아이
사외 칼럼
진승현
2023.08.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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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우리가 나라를 되찾고, 한민족이 해방된 지 78주년을 맞이하는 해다.감격스러운 광복절을 맞아 온 겨레가 가슴 벅찼던 기쁨을 생각해 본다.제국주의의 침탈 속에서도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항일독립운동을 고군분투했으나 일제에 침탈당했다.군사력에 의한 강압에도 불구하고 우리 겨레는 1919년 자주독립의 의지를 스스로 천명하는 삼일만세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기초하고 민의에 따른 임시정부를 수립하면서, 일제에 대한 항쟁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나갔다.1945년 광복이 되기까지 삼백만이나 되는 독립운동가들이 생명을 초개와 같이 버리며
사외 칼럼
강혜선
2023.08.0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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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무릎에 통증과 부기가 있어 펴고 구부리기가 어렵고, 무릎을 만졌을 때 말랑한 느낌이 드는 것을 '무릎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이 '무릎 활액막염'이다.무릎 관절에는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 있다. 활막은 활액을 분비해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무릎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외상을 입거나, 염증성 질환이 생기거나, 관절 마찰에 의해 불순물이 생기는 등의 경우에 활액이 과도하게 분비돼 무릎에 물이 찬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심해지면 무릎을 구부릴 때나 체중을 실을 때는
사외 칼럼
김성찬
2023.08.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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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행동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상관이 부하들을 평가하는 현상에 관해 실험했다. 장교들에게 부하들의 성격, 지능, 체력, 리더십 등 다양한 면모를 평가해 보라고 주문했고 그 결과는 극명했다.이른바 '모범 병사'로 인식되는 병사들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항목에서 높이 평가한 반면, 다른 병사들에 대해서는 모든 항목에서 평균 이하로 평가했다. 장교들은 인상좋고 품행 바른 병사가 사격 실력도 좋고, 군화도 잘 닦고, 하모니카도 잘 분다고 여겼다. 반면, 못생긴 병사들은 매사 실수하고 그르친다며 못마땅하게 평가했다.손다이크는 이처럼
사외 칼럼
김태관
2023.08.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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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자 연일 폭염경보가 내리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대학은 이제 개강을 한 달 앞두고 수강신청 기간이 돌아왔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한 반이 20~30명에 불과했던 학생들은 대학에 오면서 곱절이 넘는 대형강의를 듣게 되고, 그나마 수강신청은 인원 제한으로 항상 전쟁을 방불케 한다. 고등교육의 질과 대학등록금 동결을 여기서 논하고자 하는 바는 아니나, 매 학기 겪게 되는 해결돼야 할 고질적인 문제다.필자는 한 학기 동안 담당하는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소위 '팀플(team play: 조별과제)'을 반드시 과제로 내준다. 다수의 학생
사외 칼럼
오승은
2023.08.0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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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에게 운동은 재활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장애인은 체육시설을 자주 찾을 수밖에 없다.만약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체육시설에서 화재 등 재난이 발생한다면 장애인들은 얼마나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까.이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해서 우선, 재난 발생 시 장애인 대피에 따른 매뉴얼은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매뉴얼을 얼마나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시설 재난대비 안전, 위생 매뉴얼'을 비롯해 다양한 매뉴얼이 마련됐다. 하지만 이런 매뉴얼이 실제 체육시설에서 장애인 대
사외 칼럼
김도영
2023.08.0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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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주 사회는 찌는듯한 폭염만큼이나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이런저런 논란으로 시중이 뜨겁다.특히, 도민사회에 공감대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도민들의 의견 청취를 위해 여기저기서 경청회를 개최하고 있고 필자 역시 어떤 이유로 행정체제 개편을 하려는지 의문이 있어서 참석한 바 있다. 그런데 경청회는 도민들이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깊은 식견이 있는 것을 전제로 왜 행정체제 개편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도 없이 기초자치제의 부활과 관련한 3가지 안건과, 지금 시행하고 있는 시장임명제와 관련하여 보완하는 방안 3가지 안건을 설명하고
사외 칼럼
고경실
2023.08.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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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창작공동체 '우리'와 전주의 '우진청년작가회'의 교류전이 7월 12일부터 8월 7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리고 있다. 창작공동체 회원으로서 전시 참여차 전주를 방문해서 전주 작가들과 작품을 교류하고 작가의 작업실 방문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첫날 우진문화공간에 도착해 전시공간을 둘러본 후 우진문화재단을 설립한 김경곤 회장님과 인사를 나눴는데 소박한 이웃집 아저씨 모습이었다. 내킨 김에 공연장과 연습실 등 공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공간에서 전주지역의 예술가들이 저만큼 활동들을 능력껏 펼쳐가고
사외 칼럼
김연숙
2023.08.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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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자 관광 성수기로 제주가 가장 활황이어야 할 시기이다. 하지만 제주경제의 표정은 어둡다.올여름 제주 관광객 수는 지난해 대비 10%, 매달 13만 명씩 줄어들고 있고, 내국인만 보면 14%가 감소했다는데 코로나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던 지난해를 감안하고 묶였던 여행 수요를 생각하면 우리는 뭘 하고 있는지 자문하지 않을 수 없다.필자는 근래 후쿠오카, 치앙마이, 다낭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여기가 외국인지 한국의 어느 도시인지 구분 안될 정도로 동남아 지역 관광객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던 것을 보면 관광으로 먹고 사는 제주
사외 칼럼
변장선
2023.08.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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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8월이면 무궁화 만발한 거리를 거닐며 환희의 숨결 속에서 애국이라는 낱말을 연상케 한다.일제강점기의 쓰라린 세월이 길고 긴 어둠의 터널을 살아온 세월, 광복이라는 해방의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감격의 시간을 되뇌이게 한다.1919년 3·1만세운동이 일어난 해, 중국 상해에 자리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는 임정 수립 연도인 1919년을 '대한민국 원년'으로 정해 '대한민국' 연호를 사용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군주의 나라'에서 '민주의 나라'로 항해가 시작된 계기라고 본다.지난 6월 22일 대한민국 광복회에서도 새 광복회장 취임
사외 칼럼
현병찬
2023.08.06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