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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유원지 개발사업 부지에 대한 제주도 매입 결정을 놓고 도민사회에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당초 송악산유원지는 1995년 유원지 지정 이후 신해원 유한회사가 2013년부터 유원지와 주변지역 토지를 매입해 뉴오션타운 개발사업으로 전환, 추진했다. 하지만 2020년 민선 7기 도정 당시 제주도가 송악산 일대 문화재 지정 등 보전을 목적으로 개발사업 제한지역 지정 등의 '송악선언'을 발표하면서 절차가 중단됐다. 사업자측이 법적소송과 국제투자분쟁을 제기한 상황에서 제주도가 상당한 부담을 떠안을 수 있다. 송악산 인근지역 보존이라
사설
제민일보
2023.05.0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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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국가와 지방간의 중복사무 조정을 위해 제주에 설치됐던 국토관리·해양수산·중소기업·보훈·환경·노동 등 7개 특별행정기관(이하 특행기관) 사무 458개를 이관했다. 또 특행기관 소속 국가 인력 137명도 이체됐다. 하지만 특행기관 제주 이관으로 손해가 막심하다. 국가정책 단절, 업무 전문성 부족, 국비 지원 중단으로 특행기관의 행정서비스 품질이 하락하면서 도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 특히 정부가 특행기관 이관 후 국도 확·포장, 항만시설 확충 등 국비사업을 감소·중단시킨 결과 제주도
사설
제민일보
2023.05.02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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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기상관측을 실시하고 정보를 제공한지 올해로 100년을 맞았다. 제주에서의 기상관측은 1923년 제주측후소가 문을 열면서 실시됐다. 2018년 제주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된 후에는 제주와 인접해역의 지상·해상관측 및 감시, 육·해상 단기예보·특보, 중·장기예보 발표, 지역산업 발전 기상정보 제공 업무를 수행중이다. 또 국가태풍센터, 국립기상과학원이 자리하면서 제주는 '기상·기후과학의 메카'로 불린다. 제주기상 100년을 맞이하면서 도민과 국민의 신뢰를 높일 신속하고 정확한 기상정보 제공은 필수다. 지구가 온실가스로 뜨거워지는 기후
사설
제민일보
2023.05.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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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또다시 대형마트가 진출하면서 농축협 및 상권들의 표정이 밝지 않다. 최근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조건부 동의' 결정으로 외국계 기업의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가 입점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화역사공원에는 지난 2021년 대기업 계열의 신세계 프리미엄 전문점 신설에 이어 외국계 대형마트 개설로 어느 정도 피해를 줄지 지역상권이 긴장하고 있다. 신화역사공원내 외국 투자기업인 '람정제주개발'이 부인하고 있지만 도시계획위 결정으로 지역상권에서는 미국의 창고형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
사설
제민일보
2023.05.0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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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정부와 함께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지역 활성화 기대가 자못 크다. 최근 제주도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에 91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5년간 추진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목표는 '메디푸드'(환자를 위한 기능성 식단)와 백신·신약 개발 등 '레드바이오' 역량 강화다. 특히 제주에 의약 기업이 드문 현실을 고려해 '레드바이오' 접목 융복합 기술 개발에 투자액 절반이 넘는 65억원이 쓰여진다.도의 기대처럼 레드바이오 신기술이 개발되면 도내 의약 관련 기업의 역량도 강화, 바이오산
사설
제민일보
2023.04.30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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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제주지역 기업·가계의 자금난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 19당시 도내 예금은행에서 저금리로 빌린 대출금이 미국발 금리 인상 여파로 상환 부담이 2배가량 높아지면서 도민사회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실례로 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2월중 제주지역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을 갚지 못한 기업·가계의 도내 예금은행 연체율이 작년 하반기부터 치솟으면서 신용불량자가 속출하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제주본부 분석 결과 도내 기업·가계의 예금은행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28%에서 올해 1월 0.35%,
사설
제민일보
2023.04.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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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지난 2016년 중국 관광객이 306만명으로 전체 외국 관광객 360만명의 85%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2017년 우리 정부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 정부의 '금한령'으로 급감했다. 또 2020년 2월부터는 코로나19로 무사증 입국이 일시 중단되면서 중국인 등 외국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면서 여행·숙박업 등 관련 업종은 물론 제주관광진흥기금마저 고갈돼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었다.반면 최근 중국 관광시장 재개방 및 제주 직항노선 재개로 중국인 개별관광객이 하루 1000여명씩 방문하자 오영
사설
제민일보
2023.04.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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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광역도+4개 기초시군' 체계에서 광역도에 법인격이 없는 행정시로 이뤄진 단일행정체제로 전환됐다. 단일행정체제로 핵심정책 등에 대한 결정이 빨라지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기초자치단체가 없어지면서 도민밀착형 행정서비스가 약화되고, 제주도지사에 대한 권한만 쏠리는 등 상당한 부작용을 낳은 것도 사실이다.이 때문에 역대 도정에서는 현재의 행정체제를 개선하겠다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각종 용역이 난무했고, 행정시장 직선제부터 기초자치단체 부활, 대동제, 내각
사설
제민일보
2023.04.2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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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방재정은 정부가 교부하는 국세와 자체 세입으로 조성한 지방세로 충당한다. 하지만 국내·외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국세·지방세 징수 여건이 악화, 내년 제주특별자치도의 살림살이에 비상등이 켜졌다. 올해 1∼2월 국세 수입이 전년 대비 16조원 감소해 정부가 제주도에 지원할 지방교부세액이 줄어들고, 지방세 역시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취득세가 감소한 가운데 지방소득세·재산세 징수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세 세입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정부의 감세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지방재정 악화가 불가피하다. 제주도의회의 분석 결과
사설
제민일보
2023.04.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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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가장 민감한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해수면 상승률이 가장 높고, 해수온 상승폭도 크다. 이 때문에 제주인근 해역의 해양생태계가 아열대로 변하고 있다. 제주지역 육상 역시 기온상승으로 온대기후에서 아열대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 현재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는는 온대에서 아열대와 열대로 전환되고 있고, 한라산 구상나무 등 고산지역 생태계가 소멸될 위기에 놓였다.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배출과 온실가스 저감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사설
제민일보
2023.04.2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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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오영훈 도정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국내 기업 유치에 나섰다. 오 지사는 그제 실·국장 회의에서 산업기반과 기업 유치, 투자계획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 구성을 주문했다. 기업을 유치할 사업부지 확보는 물론 행·재정 인센티브를 다시 점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라는 취지로 읽힌다. 실제로 제주지역 기업 유치는 기존에 조성된 산업단지가 포화, 투자기업에 제공할 마땅한 부지가 없는 실정이다. 오영훈 도정이 투자유치 새판짜기에 나선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다른 경쟁지역보다 한발 앞서 기업을 유치할 행·재정 인센티브
사설
제민일보
2023.04.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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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은 청년들의 장기간 근속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중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중소기업에 취업한 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과 기업, 정부가 2년간 일정 금액을 공동 적립해 2년후 만기공제금 1200만원을 돌려받는 사업이다. 도내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에 허덕이고, 어렵게 채용을 해도 1년도 근무하지 않은채 그만두는 사례가 빈번해해 장기간 근로를 유도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또 청년들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중소기업에 일하면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됐다.하지만 청년내
사설
제민일보
2023.04.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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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 등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대규모 점포 신설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제주지역경제 실핏줄인 소상공인들이 벼랑 끝에 놓여 있다. 코로나19 전후로 금융권에서 빌린 대출금 상환 능력이 없자 도산 업체가 속출하는 실정이다. 최근에도 대출금리 인상과 소비 위축을 견디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폐업시 사업재기와 생활안정의 마지막 보루인 '노란우산공제'까지 중도 해지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소상공인들의 삶이 절박하지만 제주시·서귀포시 행정시의 피해 최소화 대책은 미덥지 않다. 양 행정시가 관련법과 조례에 따라 대규모 점포 신설시 지
사설
제민일보
2023.04.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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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빠르면 오는 7월 여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이면서 제주지역 어업인 생존 불안감이 적지 않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 제거설비로 정화 처리하면 세슘 등 방사능 물질 대부분이 제거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 설비를 이용해도 DNA 변형을 일으키는 삼중수소(트리튬)가 걸러지지 않아 한국·중국을 비롯한 태평양 섬나라, 일본 어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후 7개월만에 제주연안에 도착한다는 국내외 전문기관의 분석 보고후 어업인
사설
제민일보
2023.04.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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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제주도의회는 제주지방자치의 양대 수레바퀴다. 도와 도의회는 지난해 7월1일 민선 8기 출범 당시 서로 소통·협력하면서 제주지방자치의 주인인 도민을 행복한 땅으로 안내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민선8기 출범후 처음 진행된 올해 본예산 처리과정에서 도의 예산 편성·집행권과 도의회의 심의·의결권을 둘러싼 갈등은 역대 도정·의정과 다르지 않아 실망스럽다. 민선8기 예산 갈등은 도의회가 작년말 본회의에서 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증액 의결한 보조금을 도가 올해 집행과정에서 보조금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를 열고 삭감한 것이 화근이 됐다.
사설
제민일보
2023.04.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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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은 타인의 소중한 생명을 빼앗는 범죄행위다. 지난 8일 대전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는 한낮에 만취 음주운전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길을 걷던 어린이가 참변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제주지역 스쿨존에서의 음준운전도 위험수위에 이르렀다. 제주경찰이 지난 20일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과 2시간만에 면허 취소 2명, 정지 2명 등 8명이 덜미를 잡혔다.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이 2019년부터 4년째 시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어 걱정이다. 지난 14일에도 제
사설
제민일보
2023.04.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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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갈등의 섬'으로 불린다. 특히 주민 의견 및 참여가 배제된 채 공직사회 위주로 정책이 입안되고 결정됨으로써 추진과정에서 행정 불신을 낳는 공공분야의 갈등이 적지 않다. 이처럼 공공분야 갈등이 발생후 악화되는 가운데 문화예술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 주민을 직접 참여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주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그제 마련한 '우리가 만드는 문화정책, 제1회 문화자치 생생 한마당' 행사다. 이날 행사의 주제발표자 윤소영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문화자치'는 문화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문화를 향
사설
제민일보
2023.04.2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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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로 지정됐다. 이날은 국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기념일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주는 것이 '장애인의 날' 취지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장애인 인권 헌장'을 통해 장애인의 권리와 인권에 대해 각인시켜주고 있다. 장애인 편의와 권익을 위해 많은 정책과 활동이 펼쳐졌지만 현재까지도 부족한 점이 많다.장애인이 가장 불편해하고, 차별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동권에 대한 제약 이다. 본지 기자가 직접 휠체
사설
제민일보
2023.04.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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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 화합과 건강 증진의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올해로 57돌을 맞는다. 도체육회와 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할 올해 대회는 오는 21~23일 한림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제주시 일원에서 스포츠 경기 50종목과 문화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50종목 경기에 출전할 선수단들은 선전을 위해 훈련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올해 도민체전이 임박한 가운데 경기 운영지침이 여러 차례 변경돼 선수단 불만이 속출, 본대회 시작부터 오점을 남기고 있다. 본보가 학교 스포츠클럽 지도교사 등을 취재한 결과 도체육회의 '도민체전 종목별 경기
사설
제민일보
2023.04.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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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시설이 들어서면서 제주시 도두동 주민들은 상당한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제주국제공항 소음과 함께 하수처리시설로 인한 악취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잊을만 하면 하수유출사고가 터지거나 방류수로 인한 어장황폐화 등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입었던 것이다. 제주도심 확장으로 제주하수러치리설 확충이 필요했고, 도두동 지역주민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제주특별자치도는 도두동 하수처리시설 확장 및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처리시설을 대폭 확장하는 대신 지하에 조성하고, 지상에는 공원시설을 갖추
사설
제민일보
2023.04.1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