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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說得). 상대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따르도록 여러 가지로 깨우쳐 말한다는 의미다. 설득의 대표적인 예는 중국 촉한 임금 유비가 제갈량을 군대의 우두머리인 군사로 맞아들이는 과정에서 나온 삼고초려(三顧草廬)가 대표적이다. 유비가 와룡강에 숨어 지내는 제갈공명을 불러내기 위해 3번이나 찾아가 제갈공명을 감동시켰다는 내용이다.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 동홍동 지역 주민들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서귀포학생문화원 앞 잔디광장에 지하차도를 개설해 달라는 교육청의 요구를 제주도가 수용하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이다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04.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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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충격적인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이웃 주민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주민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 범행은 잔혹했다. 숨진 사람은 12세 여자 어린이 등 5명이며 남성은 70대 노인 1명뿐으로 약한 사람들을 골라 살해했다. 안타까운 점은 범인이 이미 1년전부터 수차례 난동을 부리고 주민을 위협·폭행했는데도 경찰이 별다른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범인은 과거 폭력행위 등 혐의로 구속됐으나 조현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04.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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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범죄 피해 사실을 밝히며 심각성을 알리는 캠페인 운동인 '미투'에 이어 일명 '약투'로 사회가 시끄럽다. 마약류 등 불법약물의 투약에 대한 폭로전이다.발단은 올 초 국민적 충격을 안겼던 '버닝썬 스캔들'로 시작됐다. 클럽 버닝썬의 지분을 소유한 가수 승리는 현재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한 때는 대중들의 사랑을 모았던 스타가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한 데는 '성매매 의혹'과 함께 밝혀진 '약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04.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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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상징으로 최대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역사적인 장소 노트르담 대성당이 16일 저녁 화재로 지붕과 첨탑이 붕괴되는 큰 피해가 발생해 전 세계가 애도의 메시지를 쏟아냈다.교황청은 슬픔을 전했고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안타까움과 애도를 표했다. 경찰은 화재가 발생하자 대성당 주변 시민과 관광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고 소방대 400여명은 사투 끝에 8시간 만에 화마를 물리쳤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850년 역사의 노트르담 대성당은 지붕과 첨탑,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소실돼 적지 않은 피해를
사내 칼럼
김대생 기자
2019.04.1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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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강원도 일대를 덮친 초대형 산불로 '지방직'인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당시 산불 진압을 위해 전국에서 800대가 넘는 소방차들이 강원도로 이동하는 장면은 국민에게 안도감을 줬다. 전국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 편지가 이어지고, 산불 현장 곳곳에서 소방관들의 활약상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소방공무원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온 지 사흘 만인 지난 8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04.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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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세월호 참사 5주기다. 적지 않은 시간이 흘러 유가족들이 "아이들이 왜 그렇게 사라져야 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며 세웠던 광화문 광장의 천막들도 철거되고, 추모시설이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하지만 무심히 흐르는 세월도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외침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유가족들에게는 2019년의 오늘이 5년 전의 4월 16일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등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책임자 처벌이 가능한 공소시효는 7년인데, 남은 시간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04.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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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19년 중국 상해에서 한국독립운동가들이 수립했던 임시정부의 명칭이다. 1919년 4월 10일 국내·외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 29명으로 구성된 임시의정원 제헌의원이 모여 논의를 벌였다. 이들은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결정하고 국무총리 등 정부 각료 선출을 마친 뒤 4월 11일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임시정부는 외교활동이나 독립전쟁 등을 지도, 통할하는 데 주력했다. 임시정부의 설립 초기에는 연통부와 교통국 등 비밀조직을 운영, 외교활동에 전념했다.임시정부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있기까지 상하이, 광저우 등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04.1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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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짜뉴스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허위사실이 유포되면서 생명까지 앗아가는 사건도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멕시코에서 벌어진 비극이다. 지난해 8월 29일 멕시코 중부 푸에블라주 아카틀란에서 두 사람이 경찰에 연행돼 경찰서로 들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당시 살라파에 살던 리카르도 플로레스(21)가 삼촌 알베르토(43)를 만나려고 아카틀란을 찾았다가 일부 주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에 연행됐다.하지만 경찰에 연행된 이들이 아동유괴범이라는 가짜뉴스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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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필 기자
2019.04.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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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프랑스와 미국 등 자본주의 나라들이 조선에 통상무역을 요구했지만 당시 정권을 장악한 흥선대원군은 두 차례 전투를 벌이면서까지 완강한 쇄국정책을 실시했다.흥선대원군은 중국이 아편전쟁과 태평천국 봉기 또는 영국 프랑스 연합군의 북경 침공 등으로 나라가 위태롭게 된 것은 문호를 개방했기 때문이라 믿었다. 조선을 수호하는 방법은 민초에 대한 외부의 영향을 막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주변국과의 대외관계를 차단했다.대원군은 1866년 우리나라에 활동중인 프랑스 선교사를 처형한 사건으로 프랑스와 전쟁했고, 1871년에는 제너럴셔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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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기자
2019.04.0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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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은 국가재난사태로 이어졌다. 그러나 건조특보에 강풍특보까지 만난 불길이 삽시간에 속초까지 집어 삼켰으나 적절한 대응으로 피해를 줄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강원도 고성 산불은 하룻밤 사이에 축구장(7140㎡) 742개에 달하는 산림을 잿더미로 만들었다. 4일 오후 7시15분께 시작된 고성 산불은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인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다. 처음 불이 난지 1시간 만에 5㎞까지 번지며 고성군과 속초시 주민들이 긴급 대피를 하기도 했다. 그만큼 위기 상황이었다.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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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주 기자
2019.04.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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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무효(百藥無效). 백약무효는 모든 약 또는 여러 가지 약을 다 써봤지만 효과가 없다는 뜻이다. 서귀포 시민들은 제주도내 산·남북 의료 불균형이 심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서귀포 지역에 서귀포의료원을 제외하고는 종합병원다운 종합병원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 2017년에는 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 전문의 4명이 다른 병원으로 이동하면서 응급실 공백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반외과 전문의까지 공석이 되면서 맹장수술도 하지 못하는 종합병원이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후 일반외과 전문의, 정신건강의학과, 신장내과, 비뇨의학과 전문
사내 칼럼
윤주형 기자
2019.04.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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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5년 발생한 강원도 양양 산불. 식목일 하루 전날인 4월 4일 밤 11시50분께 강현면 일대 야산에서 시작된 이 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당시 초속 10~20m, 순간 최대풍속 초속 32m 강풍이 불었고 불길은 삽시간에 번졌다. 야간이라 헬기 투입이 쉽지 않았고 강풍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었다. 4일 밤 시작된 산불은 6일까지 이어졌고 900㏊가 넘는 산림을 불태웠다.식목일의 악몽일까. 지난 4일 저녁 고성군 미시령 주유소 맞은편 전신주의 개폐기에 전기불꽃이 일면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은 밤사이
사내 칼럼
김정희 기자
2019.04.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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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3일. 4월 그리고 봄. 추운 겨울 얼어붙은 땅을 내밀고 새싹이 피어오르듯 포근함과 따뜻함을 연상케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이 있다, 제주4·3희생자 및 유가족이다. 1948년 4월 3일, 그날도 봄이란 계절을 만끽하기 충분했을 테지만, 이들은 그날 이후 71년이란 세월동안 완연한 봄을 만끽하지 못했다. 국가 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당하면서도, 영문도 모른 채 수용소에 끌려가서 억울한 옥살이를 하면서도 '빨갱이'라는 누명아래 상처를 움켜쥐어야 했던 과거 때문이다. 71년이 지난 지금, 형제·부모·자식
사내 칼럼
김하나 기자
2019.04.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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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로 사회공헌 참여를 인증하거나 기부를 독려하는 챌린지 열풍은 2014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시작됐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얼음물 샤워를 수행한 뒤 다른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기부 방식이다. 근육이 수축하는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에 동참한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챌린지 열풍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급격히 퍼져나가면서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최근에는 플라스틱 줄이기 챌린지가 인기를 끌었다. 플라스틱컵 대신 휴대용 보온병인 텀블러를 들고 인증샷을 찍는 '플라스틱 프리
사내 칼럼
한 권 기자
2019.04.0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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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봄, 제주는 다시 4·3을 맞았다. 해마다 돌아오는 봄이지만 제주4·3은 70년의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봄을 이야기할 수 있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추념식에 참석해 제주의 봄을 약속하면서 70년 전 잘못된 국가공권력으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빼앗겼던 생존희생자와 유족들 마음속에 얼어붙었던 한과 아픔도 조금이나마 녹아들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대통령이 4·3의 봄을 화두로 던졌지만 올해도 묵은 숙제가 해결되지 못한 채 진행형이다. 심지어 올해 행사를 보면 정부와 국회가 야속할 따름이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대폭 줄면
사내 칼럼
강경희
2019.04.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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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K리그 경남FC의 안방인 창원축구센터가 뜨거운 축구 열기로 뒤덮였다. 볼리비아·콜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 2경기를 가득 채운 열기를 이어 이날도 축구팬 5873명이 경남FC와 대구FC의 K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보러 경기장을 찾았다.최근 리그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선전하면서 K리그 초반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대구FC와의 라이벌전인데다 콜롬비아전에서 맹활약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를 볼 수 있어 기대감을 키웠다.팬들의 기대에 두 팀은 화끈하게 치고 받으며 90분간 한시도 눈을 뗄 수없는 팽팽한 긴장감으로 보답했다
사내 칼럼
김봉철 기자
2019.04.01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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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 萬愚節)이다.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비롯된 이색적인 날이다.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만우절에 대한 기원은 프랑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옛날의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부터 시작됐고, 그 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제가 열렸다.1564년 프
사내 칼럼
김지석 기자
2019.04.0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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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목구어(緣木求魚).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정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답한 사자성어다. 반 전 총장은 지난 21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위원장을 수락한 뒤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반 전 총장은 "국가적 중책 제의를 받았고, 필생의 과제를 다시 한 번 전면에서 실천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수락하게 됐다"며 "국내·외적 배출 원인의 과학적인 규명이 중요하고 같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동북아 국가와의 협력 및 공동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리핑 현장에서 "범사회적
사내 칼럼
김경필 기자
2019.03.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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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한테 당연한 게 우리한테 감사한 거야" 인생 드라마 하나가 종방 이후에도 회자되고 있다. 시작은 가슴 설레는 로맨스에 '시간을 되돌리는 시계'가 나오는 타입 슬립 판타지의 느낌이었지만 어느 순간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녹여내며 공감을 이끌었다.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젊음을 내놓은 딸이 알고 보니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였다는 설정은 지극히 현실적이다. 알츠하이머 같은 노인성 질환이 가족의 붕괴로 이어지는 일은 드물지 않다. 그럼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눈물 역시 짜다는 것을 드라마를
사내 칼럼
고 미 기자
2019.03.26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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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상징하는 꽃들은 많다. 노란색의 유채꽃에 연분홍색 왕벚꽃, 그리고 선홍색의 동백꽃. 제주의 꽃들은 각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고, 제주도민은 물론 국민들도 제주의 상징 꽃으로 여기고 있다. 3월이 되면 제주전역은 만발하는 유채꽃으로 물결을 이룬다. 유채꽃은 제주의 고유수종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피기 시작했고, 십수년전만해도 제주에서만 볼 수 있어 제주의 상징이 됐다. 유채꽃은 유채기름을 만들기 위한 경제작물로 재배가 이뤄졌지만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한때 재배면적이 급감하기도 했다. 제주도가 경관작물로 유채재배를 지원하
사내 칼럼
김용현 기자
2019.03.26 1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