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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김광수 교육감 공약 실천 일환으로 지난달부터 도내 중학교 신입생에게 1명당 최신형 노트북 1대씩 6481대를 무상 대여했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사회에 대비한 학생들의 디지털기기 활용력 향상과 자기주도학습 이력 관리를 위해서다. 노트북은 가정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학교에서는 수업에 활용해 디지털 소양을 함양한다. 학생들은 6년간 무상 대여 과정에서 고장·파손시 20%, 분실은 100%를 부담해야 한다.중학교 1학년 노트북 무상 대여 사업은 나의 꿈을 실현할 디지털 학습친구라는 의미에서 '드림노트북'으로 불렸다.
사설
제민일보
2023.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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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지난해까지 '회원제'와 '대중제(비회원제)' 두 가지 분류체계로 운영됐다. 하지만 해외 여행을 사실상 금지한 코로나19 반사이익으로 대중제 골프장이 그린피를 과도하게 징수하자 '요금 횡포'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국회·정부가 지난해 관련법 개정을 통해 골프장을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으로 개편, 올해 1월부터 비회원제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도내에서는 비회원제 25곳 중 22곳이 대중형으로 변경 절차를 진행중이다.대중형 골프장은 종전 비회원제처럼 개별소비세 면제 외에도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면서 그린
사설
제민일보
2023.04.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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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예기치 못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온대에서 아열대 기후로 빠르게 변화하는 제주지역도 슈퍼 태풍, 새로운 병·해충 유입으로 위험에 처했다. 농업분야는 생명산업이나 다름 없는 감귤의 병해충 위험도가 심상치 않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의 2020~2022년 조사 결과 감귤에 피해룰 주는 병해충이 60종에 이르고, 이 가운데 5종은 기후변화로 새롭게 출현해 지속 가능한 감귤산업 육성에 비상이 걸렸다.도농기원은 특히 새롭게 출현한 병해충 5종 가운데 '산등날개매미충'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이 해
사설
제민일보
2023.04.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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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마약 청정지역'으로 평가됐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마약사범이 하나, 둘씩 증가하다가 최근에는 급증세를 보이면서 자칫 '마약의 일상화'가 제주에서도 현실로 나타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실제로 제주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약사범은 124명으로 전년 66명과 비교할 때 1년 새 두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 3월말 기준 마약사범 34명도 전년 동기 24명 대비 41.7% 증가하는 등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 마약사범은 실질적으로 숨어 있는 마약류 범죄까지 고려할 경우 검거 숫자를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약사범
사설
제민일보
2023.04.1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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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법에 따라 위촉·운영중인 보조금심의위원회의 권한이 막강하다. 심의위를 통과하지 못하면 제주도가 민간·사회복지 분야에 지원하는 보조금 편성이 불가능하거나 삭감된다. 여기다 지방자치법에 보장된 도의회의 예산안 의결권까지 무력화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도의회가 도지사의 동의를 얻어 예산서에 신규 편성·증액한 보조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해 '대의기관 무시' 비판론도 제기되고 있다. 보조금 편성과 관련한 심의위의 권한이 막강하지만 운영은 신뢰성을 잃는 등 미덥지 않다. 심의위원 15명이 3개 분과위원회
사설
제민일보
2023.04.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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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2005년 추진했다. 당시 전국 지자체들이 핵심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었고, 지역 장점과 온갖 인센티브를 제시했다. 제주도는 10대에 준하는 공공기관을 서귀포시혁신도시에 유치하겠다고 밝혔고, 유치 1순위가 한국관광공사였다. 제주도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라는 이유로 한국관광공사 유치 논리를 내세웠지만 강원도가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관광개발사업 추진 등을 내세우면서 결국 승자가 됐다.제주도는 당시 9개 공공기관을 유치하면서 10대에 준하는 것이 아니라
사설
제민일보
2023.04.13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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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무사증제도 시행으로 한 해 외국인관광객 300만명이 찾는 국제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여기에는 민선5기 도정부터 공을 들였던 중국 암웨이·바오젠 등 외국기업의 대규모 인센티브(포상) 여행단 유치도 한몫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2020년 상반기부터 무사증이 일시 중단되면서 지난해까지 3년간 외국인 관광객이 자취를 감추자 업계에 지원할 제주관광진흥기금까지 고갈되는 등 지역경제가 홍역을 치렀다.이처럼 해외기업 포상 여행단 유치가 3년 만에 재개돼 발길 끊긴 외국인 단체관광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유타주에
사설
제민일보
2023.04.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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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 등에 대한 도민경청회가 진행되고 있다. 당초 경청회 목적은 제2공항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 도민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찬반 갈등 해소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찬반측의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도는 지난달 29일 제2공항 사업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에 이어 지난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각각 도민경청회를 개최했다. 그나마 찬반측의 물리적 충돌을 없었지만 고성이 오가는 등 파행으로 가는 분위기를 연출했다.제주도의원들이 도정질
사설
제민일보
2023.04.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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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재배 농가들이 현실을 외면한 정부의 수입개방 확대로 날벼락을 맞을 위기에 봉착했다. 제주가 전국 주산지인 월동무는 지난 1월말 폭설 등 887㏊ 재배지의 한파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안정세를 보이자 농가들은 오랜만에 소득 보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가 무 가격 오름세를 이유로 올 상반기중 수입산 무에 부과하는 관세 30%를 0%로 완전히 철폐하겠다고 발표한 후 가격 하락 조짐을 보이자 농가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처럼 농식품부의 무관세 수입은 결론부터 현실을 외면한 것이어서 수용이 어렵다. 사실 올해 한파 피해
사설
제민일보
2023.04.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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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세 번째 해외진출 전진기지로 싱가포르를 낙점했다. 국제관광도시인 제주도가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라도, 제주특산물이나 상품 해외수출 등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측면에서도 해외 여러 국가에 제주사무서를 설립·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 해외교류와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대응포 필요하다.단 해외에 제주사무소를 설립할 때에는 타당성 검토를 면밀하게 진행돼야 한다. 현지 시장에 대한 이해 없이 무작정 해외사무소를 늘려서는 예산만 낭비할 우려를 낳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중국
사설
제민일보
2023.04.1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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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10일 치러질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주지역 총선 시계도 빨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지역정가에서는 여·야 출마 후보군 하마평이 무성하다. 더불어민주당은 3개 선거구에 소속 현직 국회의원들의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서귀포시를 제외한 제주시 갑·을 당내 경선 예비후보군들의 도전 기량이 만만치 않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모든 선거구마다 2인 이상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어 본선 후보를 고를 당내 경선이 치열할 전망이다.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지만 제22대 총선 역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3년차에 치러짐으로
사설
제민일보
2023.04.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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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일 첫 시행일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일회용컵 보증금제가 가까스로 봉합됐다. 환경부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 소비자들이 테이크아웃 때 일회용컵에 '자원순환보증금' 300원을 더 내고, 빈 컵을 반납하면 돌려받는 제도를 제주·세종 2곳에서 시범 실시했다. 하지만 일회용품을 더 많이 쓰는 대형 카페들은 제외한 채 영세 프랜차이즈만 적용하자 일부 업주들이 형평성 문제를 이유로 현수막을 내걸고 보증금제를 '보이콧'했다. 결국 제주도가 자체 조례로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상을 도 전역 카페로 확대하고, 회수기의 추가 설치를 추진
사설
제민일보
2023.04.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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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도지사의 국회의원 재직 시설 대표 발의로 여·야가 합의 처리한 4·3특별법 개정법률은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검찰과 법원이 4·3특별법 개정법률의 직권재심 조항에 근거해 70여년전 내란죄·국방경비법 등 위반 혐의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4·3수형인에게 무죄를 구형·판결하면서 명예회복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제는 4·3전담재판부가 바뀌었음에도 수형인 64명이 무죄판결로 명예를 회복했다. 제주4·3전담재판부 2대 재판장을 맡은 강건 부장판사는 이날 무죄 판결후 "긴 고통속에 살아온 희생자·
사설
제민일보
2023.04.0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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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북공업단지는 제주시 화북1동 2130 일원 67만8000㎡로 조성돼 현재 250여 개 업체가 입주한 제주시 도심에 위치한 공업단지다. 삼화지구 등 화북지역내 주택단지가 조성되고, 유입인구가 늘면서 화북공업단지를 도심에서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이전 요구가 오래 전부터 이어져 왔다. 2017년 제주도 도시기본계획에 점진적인 기업 이전을 유도해 주거용지로 변경하는 방안이 제시됐는가 하면 2019년 제주도 산업입지수급계획에도 이전 방향이 제시되는 등 수차례 화북공업단지 계획도 제안되기도 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 제주도가 법정계획인
사설
제민일보
2023.04.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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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돌을 맞은 제주4·3 국가추념식이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주최로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이날 정부 대표로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정치인들은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대통령 선거 당시 완전한 4·3 해결을 약속한 윤석열 대통령은 한 총리가 대신 읽은 추념사에서 "무고한 희생자의 넋을 보듬겠다는 저의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희생자·유족의 명예회복 의지를 재차 강조했지만 극우단체의 추념식 모독 사건으로 빛이 바랬다. 극
사설
제민일보
2023.04.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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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떠한 차별을 두지 않고 평등하게 교육의 기회와 환경을 마련해 주는 것은 당연한 의무인 것이다. 특히 시각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지체장애, 정서·행동장애 등에 대해 비장애인과 동등한 교육기회와 여건을 마련해주고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특수교육 대상자들이 초중고의 의무교육을 받은 후 대학진학이나 취업 등 진로를 선택하고 기회를 주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지난해말 기준 제주도내 특수교육 대상자수는 2018년 1456명에서 2019년 1536명. 2020년 1656명, 2021년 1733
사설
제민일보
2023.04.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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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고집하면서 어촌 소멸 위험도 증가해 걱정스럽다. 그래서 도내 어촌은 물론 수산물에 생업을 의존하는 상인들까지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방류를 규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의 대응 입장이 애매모호할뿐더러 수산업 피해 대응책 역시 미흡해 제주 수산업의 생존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국회도 정부의 미흡한 대응을 질책하고 나섰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지난달 31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연간 제주 수산물 소비액 4483억원 감소 및 제주 관광 소비 29% 감소를 추정했다. 반
사설
제민일보
2023.04.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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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대학이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천원의 아침밥'이 대학가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는 대학생에게 양질의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젊은층의 아침 식사 습관화 및 쌀 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됐다.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한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제주한라대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저렴한 가격에 아침밥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고물가로 식비 부담이 커지자 대학가의 신청도 늘었고, 정부 역시 작년 28곳에서 올해 41곳으로 확대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3.04.03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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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주관하는 제75주년 제주4·3 국가추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제주시 4·3평화공원에서 봉행된다. 먼저 75년전 억울하게 희생된 4·3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유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75주년 추념식을 앞두고 도내·외에서는 화해·상생의 4·3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면서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4·3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아 더 긍정적인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보수 정부가 출범할 때마다 준동했던 극우성향 정치인과 정당·단체의 4·3 왜곡행위가 또다시 도를 넘고 있다.
사설
제민일보
2023.04.0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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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관광산업이 전체 지역경제의 21.8%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다.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지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규제 완화 이후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지역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로 내국인 관광객들이 항공료 등 비용이 저렴한 해외로 발길을 돌리면서 제주관광산업 위기론도 커지고 있다. 올해 1·2월 부가가치가 높은 내국인 개별 여행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8.5% 줄었다.개별 관광객이 감소하자 한국은행 제주본부도 대응책 마련을 제주도·관광업계에 주문했다. 이에 제주도는 최근 내국인 관광객
사설
제민일보
2023.04.02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