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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절차가 올 하반기 시작되면서 전국 자치단체의 경쟁도 닻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제주 등 12개 광역 및 15개 기초자치단체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고 수소특화단지 연구용역 중간결과 설명 후 의견을 청취했다. 수소특화단지는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등 모든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과 지원시설을 집적화한 곳이다. 수소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관련법에 근거해 정부가 자금·설비를 지원할 수 있다. 정부의 수소특화단지 지정 절차가 하반기 시작되면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추진중인 민선8기 오영
사설
제민일보
2023.03.1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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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호황을 누렸던 제주지역 골프장들이 내장객 감소세에 직면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골프장 이용객은 10만487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46%(8만9060명) 감소했다. 이용객별 감소율은 도외 55.7%(7만336명), 도민 27.9%(1만8724명)에 달했다. 이용객 감소는 코로나19 방역지침 강화로 작년 하반기부터 해외여행이 풀리면서 본격화됐다. 실제로 이용객 감소율은 작년 10월 6.7%, 11월 9.5%. 12월 32.2%, 올해 1월 46%로 확대됐다. 이용객 반토막은 전적으로 골프장의 책임이다. 도내 골프장
사설
제민일보
2023.03.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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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섬 특성상 항공기가 육지부의 철도와 같은 대중교통과 다르지 않다. 시간적 편리성으로 도민은 물론 관광객 대다수가 제주를 오갈 때 항공편을 이용한다. 항공교통 의존도가 높다보니 도민·관광객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항공사의 공급 좌석난 및 요금 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최근에도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수익성 높은 국제선에 배정한 결과 요금 인상 및 좌석난으로 도민 불편은 물론 관광산업 타격이 크다. 수익에 급급한 항공사의 횡포로 부작용이 심화되자 제주출신 국회의원들이 해법 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성곤·송재호·김한
사설
제민일보
2023.03.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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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특별법이 전부 개정된 이후에 희생자·유족의 명예회복에 있어 큰 전진이 있었다. 특히 검찰은 광주고등검찰청 산하로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출범시켰고, 사법부 역시 재심사건을 이끌 전담 재판부를 제주지법에 신설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년의 시간동안 4·3관련 재심재판이 정확·신속하게 처리된 것이다. 수행단 출범이후에 군사재판 수형인 1169명에 대한 무죄 선고가 이뤄진 것이다. 지난 1년간 큰 성과를 이뤘지만 과제도 분명히 있었다. 군사재판 특별재심은 한달반 정도 소요되는 반면 일반재판 수형인 재심의 경우
사설
제민일보
2023.03.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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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유치전에 본격 뛰어들었다. 정부는 오는 6월 2차 지방이전 공공기관 선정 기준과 입지원칙 등 기본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다. 정부의 발표가 임박함에 따라 제주도는 그제 우리지역의 경제·산업 발전을 촉진시킬 2차 유치대상 공공기관 24곳과 중점 유치 대상 10곳을 발표했다. 중점 유치기관 10곳은 순위별로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외국인전용카지노 '세븐럭' 운영 그랜드코리아레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이다. 도가 2차 유치 공공기관을 선정했지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한국공항공사·한국마사회·그랜
사설
제민일보
2023.03.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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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선석 포화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다. 제주항은 1개 부두에 25개 선석을 갖췄지만 선박과 물동량이 늘면서 정상적으로 정박하지 못하고, 사고위험도 도사리고 있다. 제주항에 접안하지 못해 항만 외각 해상에 장기간 임시로 대기하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제주항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부터 실제 공사까지 상당기간 필요하지만 제주항 선석문제 부족은 발등의 불인 상황이다. 제주항 이용 선사들은 사실상 비어있는 제주외항 크루즈 전용 선석 이용을 요구해 왔다. 올해부터 크루즈선박이 본격적으로 제주외항에 입항
사설
제민일보
2023.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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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자취를 감췄던 중국인관광객이 3년만에 제주를 찾으면서 관련 업계가 반색하고 있다. 제주도·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국내외 항공사의 제주-상하이 노선을 시작으로 제주국제공항 기점 직항노선과 운항편수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외국인이 주요 고객인 면세점·카지노와 여행업 등 관련 업계의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다만 중국정부가 단체관광 허용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하반기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중국인관광객 방문 재개는 2016년 외국인관광객 360만여명 유치 때처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또 코로
사설
제민일보
2023.03.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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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 전국 의장단으로 구성된 대한문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역소멸에 공동으로 나서기로 했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 지방소멸 위기에 놓였고, 가장 시급하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저출산에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해지면서 지방의 위기는 눈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우리나라는 지난해 합계출산율 0.78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15~49세 여성이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합계출산율이 1을 넘지 못하는 것은 전쟁이나 심각한 재난
사설
제민일보
2023.03.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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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경제가 올해에도 불황의 터널에 갇히면서 도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가 지난 10일 도내 경제전문가들과 함께 현안을 진단한 결과 부정적 전망이 제시됐다. 이날 고봉현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이 전망한 올해 지역경제 성장률은 1.6%로 지난해 2.7%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제주경제의 악재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함께 고물가·고금리·고유가의 생산·소비·투자·고용 하락에 의한 국내 경기 둔화세다. 관광산업이 전체 지역경제의 21%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할 때 내국인 관광객 감소는 치명적이다. 실
사설
제민일보
2023.03.1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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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축제다. 북제주군 당시인 1997년 우리지역의 전통목축문화인 들불놓기 '방애'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문화관광축제다. 들불축제는 올해까지 스물 다섯번 열리면서 제주도 지정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등 대내외적인 평가도 긍정적이다. 또 비수기에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문제는 날씨다. 야외 축제 특성상 날씨에 따라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날씨가 좋으면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가 진행되면서 호응도가 높지만 반대의 경우는 부정적인 의견이 우세하다. 지난해
사설
제민일보
2023.03.1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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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성산읍지역에 짓기로 한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지난 9일 공개했다.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제2공항은 성산읍 온평·신산·난산·수산·고성리 5개 마을 일대의 550.6만㎡ 부지에 6조6743억원을 투입해 여객 1992만명·화물 12만t 수용 규모로 조성된다. 국토부는 또 제2공항 건설·운영과 관련한 제주지역의 적극적인 참여 및 공항 운영 수익의 일부 도민 환원, 철저한 환경영향평가 이행을 제주도에 약속했다. 국토부가 제2공항 기본계획안을 공개하면서 제주사회의 검증도 시작됐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오는 5월8일까지 실시될
사설
제민일보
2023.03.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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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지난 8일 당선인이 결정되면서 마무리됐지만 '현직 프리미엄' '깜깜이 선거' 등 제도개선 과제를 또다시 남겼다. 선거 결과 제주지역 32개 조합 중 무투표 당선 6명을 포함한 21곳(65.6%)에서 현직 조합장이 재선은 물론 3선·4선까지 연임에 성공했다. 반면 현직 불출마 3곳을 제외하면 8곳(25%)에서만 신인들이 당선됐을 뿐이다. 현직의 절반 이상이 연임에 성공한 것은 유리한 선거제도가 한몫했다. 현직은 결산보고 등 조합원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성과를 알릴 수 있을뿐더러 조합원 연락처 확보 역시 어렵지
사설
제민일보
2023.03.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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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하게 경쟁했던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승자와 패자를 가리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먼저 당선인들에게는 축하를, 분루를 삼킨 낙선인들에게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도내에서 32명을 선출한 제3회 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 유권자들은 변화보다 안정을 선택했다. 무투표 당선 6명을 포함한 21곳에서 현직 조합장이 연임에 성공했고, 현직 불출마 3곳을 포함한 11곳은 수장이 교체됐다. 제3회 조합장선거를 통해 당선인 32명이 결정됐지만 조합원 실익 증진과 농어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농어촌이
사설
제민일보
2023.03.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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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 출범 당시 7대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첨단과학기술단지와 영어교육도시, 신화역사공원 등 상당수 사업은 1단계 사업이 완료돼 상당 부분 성과를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2단계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예래휴양형주거단지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법적 문제 등으로 인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예래단지는 대법원의 인허가 무효판결로 사실상 좌초됐고, 헬스케어타운은 영리병원 허가무효 이후로 갈피를 잡지 못한채 장기간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제주국자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올해 두 사업에 대해 정상화를 추진한다고
사설
제민일보
2023.03.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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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감소로 경영난이 심화된 제주지역 건설업계가 설상가상으로 '공동주택 하자 기획 소송'에 시달리면서 피해가 적지 않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는 지난 7일 공동주택 하자 기획소송과 관련한 피해 경보령을 내렸다. 타지역 일부 법무법인이 과대 포장된 경제적 이익 보장을 미끼로 공동주택 입주민을 선동하는 '하자 기획소송'이 빈번하다는 것이다. 제주도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5곳 업체가 타지역 법무법인의 하자 기획소송으로 피해를 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 하자 기획 소송은 업체와 입주자간 협의로 해결할 수 있는 사소한 문제까지도 변
사설
제민일보
2023.03.0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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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7일 열린 413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도시계획 조례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고, 사실상 부결시켰다. 제주도가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을 마련한 후 제주도의회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많았던 만큼 환도위의 부결 결정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제주도가 제출한 개정안은 하수처리구역외 지역 개인오수처리시설을 허용하는 대신 표고 300m 이상 중산간 지역 공공주택 등 건축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난개발 방지와 하수처리문제 해결이라는 개정 취지를 강조했지
사설
제민일보
2023.03.0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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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이 세 번째 도전 끝에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어섰다. 환경부는 그제 국토교통부의 제2공항 기본계획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조건부 협의(동의)했다. 환경부의 조건부 동의로 성산읍 온평·난산·신산·수산·고성리 등 5개 마을에 지을 제2공항 건설 예정지의 입지 타당성은 인정됐다. 국토부는 2015년 11월 갑작스럽게 제2공항 건설예정지를 발표했지만 입지선정 용역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추진이 중단됐다.제2공항 건설이 7년여 만에 재개됐지만 과제도 산적하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환경부가 동의 조건으로 제시한
사설
제민일보
2023.03.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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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코로나19 유행 기간 원격수업으로 학교폭력이 주춤했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교폭력 민원 및 신고가 늘어나는 것이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4~5월 도내 초4~고3 학생 6만283명을 대상으로 학폭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 '학폭 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률은 2.6%다. 이는 원격수업이 본격화 됐던 2020년 1.6%까지 내려갔다가 대면수업이 단계적으로 정상화된 2021년 2.1%에 이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올해 도내 대부분
사설
제민일보
2023.03.0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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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가 저출산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어린이집의 생존 위기다. 저출산으로 영유아가 수가 줄다보니 문을 닫는 어린이집도 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출생아 수는 2015년 5600명을 기점으로 8년째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해 3600명(잠정)으로 무려 55.5%인 2000명 줄었다. 영유아 수가 감소하면서 지난달 기준 어린이집은 451곳으로 8년 전인 2015년보다 123곳 감소했다. 저출산에 따른 어린이집 줄폐업으로 '도미노식'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어린이집이 묻을 닫거나 경영
사설
제민일보
2023.03.0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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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사동에서 작년 3월 개관한 '제주갤러리'는 도내 작가들의 중앙무대 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종전에는 도내 작가들이 서울에서 개인·기획전을 여는 게 쉽지 않았다. 섬의 지리적 특성으로 편도 운송비가 300만~400만원 소요되는 등 뭍 지역보다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해 임차료·운영비 등 예산 3억여원을 들여 인사동 제주갤러리를 개관한 후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회에 위탁·운영중이다. 외형적이지만 성과도 창출했다. 지난 1년간 제주갤러리는 도내 작가 개인·기획전 17회를 여는 등 활동영역 확대
사설
제민일보
2023.03.06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