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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제주 이석창 대표가 자연에서 배우며 새롭게 생각한다는 철학을 갖고 현장에서 환경문화 분야에 30여년간 마주했던 일들을 담아낸 '서귀포의 작은 기록들'을 출간했다.기록물에는 자칫하면 매립될 위기에 처했던 서귀포 워터프런트 계획에서 야구전지훈련장으로 사라질 5만년 극동아시아의 생명정보가 들어있는 국내 유일의 마르분화구인 하논의 가치를 정립하고, 서귀포의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인 석주명기념관과 에밀타케 정원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조명한데 이어 한반도에서 봄이 먼저 오고 꽃이 피는 서귀포의 기후에 착안해 서귀포봄맞이축제로 발전시키는 등 환경
출판/문학
김법수 기자
2023.12.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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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준 명지대 석좌교수가 각 시디별 지역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국토박물관 순례1·2」를 펴냈다. 이번 저서는 선사시대와 고대사를 다루며 구석기·신석기·청동기 등 핵심 유적 이야기가 담겼다. 이와 함께 고구려사와 백제 통일 전 신라의 역사, 그리고 가야의 일부였던 비화가야의 이야기를 실었다. 출판사는 "역사와 문화, 유물과 현장을 아우르며 수십 년간 우리 역사의 현장을 두루 순례하고 소개해온 유흥준의 글에서만 느낄 수 있는 통찰과 매력이 가득하다"며 "역사에 관심을 두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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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하고 불교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제주 출신 부복정 작가가 최근 제주의 전통 노동복인 갈옷을 소재로 한 그림책 「색 나와라, 뚝딱!」을 펴냈다.저자는 동물 친구들과 함께 갈천으로 갈옷을 만드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려낸다.그리고 이해를 돕기 위해 부록으로 제주 갈옷 이야기를 들려준다. 질기면서도 시원하고 더러움도 잘 타지 않아 최고의 노동복으로 이용되던 제주의 갈옷은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아토피에도 좋다. 지금도 제주에서는 옷뿐만 아니라 여러 소품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제주 사람들의 지혜가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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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대표하는 특산물 중의 하나인 감귤이 쓸모가 많은 약용식물이라는 점을 많은 사람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 우리가 제대로 활용을 못 해서 그렇지 감귤류의 나무에서는 무척이나 쓸모 있는 약재가 생산된다"현재 제주도한의사회 회장과 제주한의약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태윤 원장이 최근 저서 「박람귤기」발간 소식을 알렸다.이번 저서는 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총서 68번째 책으로 발간된 저서로 한의사이자 약재로서의 귤을 연구한 김태윤 원장의 결과물의 하나라 할 수 있다.저서는 △감귤의 유래와 제주의 감귤△감귤의 분류 방법 △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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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련 작가의 여섯 번째 동시집이 발간됐다. 1부 '나무야, 미안해'는 우리 주변의 동식물, 자연을 소재로 한 생태 동시들을 모았다.2부 '사춘기가 오나 봐'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부 '스마트폰의 하소연'은 학교 생활과 친구들을 비롯한 일상에서 만난 동시들이다. 4부 '가리비 응원단'은 이웃과 사물들을 동심의 마음으로 관찰하고 있다.특히 이번 동시집은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입말들을 많이 살리고 있다. 작가는 아이들과 조카들과의 추억 속에서 사랑스러운 입말들을 건져올려 가슴 뭉클하고 따뜻하고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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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사회를 분석하는 홍지오 작가는 「청소년이 세상을 바꾼다: 청소년 연구 프로젝트 글쓰기」를 펴내고 청소년 글쓰기에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한다.저서에서는 연구 방법만을 설명하는것이 아닌 현상과 주제를 분석적으로 접근해 설명한다.저자에 따르면 '글쓰기'란 독자가 발견하는 관심사와 사회 현상, 주제, 해결 방안 등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연구 프로젝트 글쓰기'는 '도구'라고 말한다. 청소년이 글쓰기를 활용해 사회참여 활동을 하고, 변화의 과정 속에서 리더 역할을 하기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개인적 차원에서는, 청소년이 연구 프로젝트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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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선량한 차별주의자」의 저자 김지혜 교수(강릉원주대학교 다문화학과)의 두번째 저서가 출간됐다. 전작에서 일상 속의 차별과 혐오를 날카롭게 들여다본 저자는 4년 만에 내놓는 저서 「가족각본」 에서 우리가 너무나 '당연한' 듯이 받아들여온 가족제도에 숨은 차별과 그에서 비롯되는 불평등을 추적한다. 「가족각본」은 성소수자 이슈가 기존의 가족에 만들어내는 이러한 균열들을 쫓아 우리 삶에 깊숙이 파고들어 있는 가족각본을 드러낸다. 1장에서는가족각본에서 부여한 며느리의 역할이 무엇이고, 왜 하필 여성에게 그 역할을 안겼는지 질문한다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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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가 해외 언론에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영한시집 「대나무 숲의 소리」를 출간했다.강 연구이사는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문단에 데뷔했으며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저자가 창작한 시집을 예로 들면, 「대나무 숲 소리」시집 첫 번째 구절에는 바람이 대나무숲을 스쳐 지나가는 실제적인 상황을 묘사한다.그런 다음, 상황은 점차 자연에서 인간 세계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설명한다.두 번째 구절에서는 "대나무 숲의 소리, 나무들을 타고 울려 퍼져 / 지혜와 평화의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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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오등동에서 나고자란 고운진 작가가 30여 년간 아동문학의 길을 걸으며 경험한 이야기를 저서 「「아버지로 산다는 것」를 통해 담아냈다.저자는 아동문학가이기에 앞서 40여년간 교사로 재직했으며 퇴임 후에는 여러 문학회 외에도 대한민국독서대전 추진위원, 제주문학관 건립 추진위원, 제주문학의집 운영위원장 등 제주문학의 현장에서 일하며 경험을 축적해왔다.50여 편의 글 속에는 저자가 바라본 세상의 불편한 진실, 변하는 세태에 대한 소회, 수많은 만남과 이별 속에서 얻게 된 깨달음과 잊지 말아야 할 덕목, 지혜 등이 담겨 있다. 한탄하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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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들 가까이에서 지켜봐온 어른이자 아름다운재단 '열여덟 어른 캠페인' 김성식 팀장이 「안녕, 열여덟 어른」 으로 찾아왔다. 이 책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어린 시절과 퇴소 후 삶 등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여 준다. 동시에 저자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보통의 청춘으로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그동안의 고민을 풀어냈다.자립준비청년들은 한순간 어른이 돼 홀로 집을 구하고 공과금을 내며 살아간다. 저자에 따르면 자립청년을 위한 지원 정책이 마련돼 있지만 아직까지 미비한 수준이라고 전한다. 저자는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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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금 제주아라행복강연센터장이 「1인기업:지식과 경험으로 나를 브랜딩하라」을 펴내고 퇴직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용기를 선사한다.「1인기업:지식과 경험으로 나를 브랜딩하라」는 오순금 작가를 비롯해 안현숙, 김윤희, 김진홍, 오정민, 이우자, 이화순, 장예진, 정영택 9명의 작가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오순금 작가의 목차는 11개로 △제 1장 여정의 시작: 정년퇴임 전 인생 탐색 △어린 시절과 직업 선택 △일과 개인 개발의 성장 추구 △정년퇴임 후 새로운 인생 시작 △열정추구:숨겨진 재능과 관심사 발굴 △정년퇴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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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아이들과 만나왔던 박희순 작가가 네번째 동시집을 펴냈다. 「나는 꽃이야, 너는?」는 제주의 꽃 이야기를 제주어로 지은 동시 그림책으로 민화 작가인 신기영 작가가 꽃 그림을 맡았다.저자에 따르면 꽃의 이야기를 들으며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세상의 다른 존재들과 따뜻하게 어울려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함께 담았다고 전한다.저서에는 소멸 위기 언어가 된 제주어를 살려 쓰기 위해 제주어로 동시를 지었고, 표준어 대역을 함께 달아놓았다. 책의 말미에는 꽃말에 얽힌 이야기와 흥미로운 식물 이야기를 실었다. 박희순 작가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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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의 작가 김경용이 저서「시험의 나라, 조선」을 펴냈다.저자는 조선시대 과거제의 성격과 실제 운용 사례, 개인의 공부 사례 등을 통해 과거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오늘날 한국의 입시제도를 꼬집고 나선다.최근 한국국학진흥원이 우리 사회 문제의 해답을 고전에서 찾자는 취지로 출간한 「시험의 나라, 조선」은 부모 찬스에 따라 시험 합격 가능성과 한계가 정해지고, 각종 부정행위 등이 연달아 발생하는 한국 사회의 시험 폐단을 고칠 답이 과거 시험에 있다고 설명한다.저자는 '헬조선'이 상투적인 말이 되고 부모의 경제력, 사회적 지위 등에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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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람들의 테우문화 보고서인 '제주테우문화'가 발간됐다.제주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양종렬, 장혜련 위원과 김순이 시인 등 3명이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2022년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제주테우문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과제에 대해 담고 있다.인류의 가장 원시적인 선박 형태라 할 수 있는 통나무배 테우는 천년의 세월을 가뿐히 뛰어넘어 우리 제주도에 끈질기게 살아남아 1980년대까지도 마을 앞 바다에서 자리돔을 잡았다. 이 풍경은 제주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립고 아쉬운 한 장면으로 남아있다. 테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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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작가 손민석은 최근장편 소설 '들개의 숲'을 발간했다.이 책은 인간에 의해 버려진 개, 일명 들개를 주인공으로 한다. 주인공 '밭'은 노루 사냥으로 무리를 유지하며 살아간다. 그는 숲이 내어준 만큼, 자신의 삶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에 대항하는 '곰'의 무리는 다소 폭력적이고 욕망에 물들어 있다.인간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은 모든 들개에게 마찬가지인 듯하지만, 이들은 반감을 넘어서 복수를, 전복을 꾀한다. 어느 날, 소중한 가족을 잃게 된 '밭'은 분노에 찬 채 인간의 공간으로 들어가 "우리에게 왜 그런 거냐"고 묻는다. "개도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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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남쪽 아래 첫 마을/안개가 귀띔해준 얘기 때문에 옷깃을 여미고 있다/이윽고 무리 지어 올라오는 광기의 눈빛에도/머릿속은 말라버린 층계 밭에 갇혀 멈칫멈칫 헤매는데/악몽처럼 올레는 아찔한 소란에 어둑해지고/고막을 때리듯 문짝이 부서지더니 지붕이 활활 타올랐다 /와들와들 울부짖는 불기둥, 신들린 것 같았다" (2023 제11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 부문 수상작, 한승엽 '염남동')출판사 한그루는 최근 '제주4.3 평화문학상 수상시집'을 발간했다.이 시집에는 제1회(2013)부터 제11회(2023)까지 4.3평화문학상 시 부문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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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몸빛 하얀 숲을 보았는가/역사의 안쪽 덜커덩거리던 보릿고개 건너/ 어머니의 통점들 희미해져간 세월 지나는 길/겹겹이 얇은 껍질 사이/바람이 설운 사연 재우고 달래는 소리/슬픈 죄를 고백하듯 자작자작/허물 벗기듯 남루를 벗는 고뇌의 저 숱한 시간들/세월의 더께 얼마나 벗겨내야 참 내 모습은 나올까"아동문학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소영 작가의 신작 「기억의 숲으로 들어가다」가 출간됐다.제주 에서 나고 자란 이소영 작가는 1984년 '교육자료'에 고 박재삼 시인의 초회 추천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이번 작품은 △창 밖으로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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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리학적 관점에서 제주 곶자왈의 존재방식, 곶자왈 내 생활문화자원의 다양성, 곶자왈 경관의 특성과 학습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제주의 용암 숲, 곶자왈의 인문지리」가 발간됐다.제주학연구센터의 제주학총서 69번째 책으로 △곶자왈의 이해 △곶자왈 내 다양한 자원 특성과 활용 △곶자왈의 경관과 학습 △결론 총 4부로 나눠 구성됐다.곶자왈은 제주의 허파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식생과 경관적 가치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상의 소중한 공간이었다. 이 책은 곶자왈에 대한 제주도민들의 삶의 궤적을 좇아가는 타임머신과 같은 성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2.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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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 모습, 신분제 닮아 "주범은 공정성 잃은 입시제도" 제주 출신인 김경용 한국교원대 교수가 저서「시험의 나라, 조선」을 펴냈다.저자는 조선시대 과거제의 성격과 실제 운용 사례, 개인의 공부 사례 등을 통해 과거제를 다각도로 살펴보고 오늘날 한국의 입시제도를 꼬집고 나선다.최근 한국국학진흥원이 우리 사회 문제의 해답을 고전에서 찾자는 취지로 출간한 「시험의 나라, 조선」은 부모 찬스에 따라 시험 합격 가능성과 한계가 정해지고, 각종 부정행위 등이 연달아 발생하는 한국 사회의 시험 폐단을 고칠 답이 과거 시험에 있다고 설명한다
출판/문학
전예린 기자
2023.10.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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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자 시인이 두 번째 제주어 수필집 「보리밥 곤밥 반지기밥」을 출간했다.이번 수필집은 어린시절 어머니와의 추억을 제주어로 풀어냈다. 양전형 시인은 책에 대해 "김 시인은 제주어 문학을 선도하고 있다. 수필집 속 제주 전통생활의 이야기는 제주어의 묘미인 '흥미롭고 푸짐한 은유의 어휘와 문장'을 담아내고 있다"고 소개했다.김 시인은 2004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했다. 시집 「용수리, 슬지 않는 산호초 기억 같은」을 비롯해 제주어 수필집 「그릇제도 매기독닥」 등을 집필했다. 오감도. 1만2000원.
출판/문학
김은수 기자
2023.06.25 1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