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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최고의 히트곡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지만 효녀 가수 현숙이 부른 '포장마차'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도 "나나 나나나나∼"로 시작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빠져 곧잘 따라 불렀다. 젊어서는 '포장마차'의 멜로디에 끌렸는데, 지금은 가사를 음미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책이 다르게 읽히듯, 나이가 드니 '포장마차'도 다르게 들린다.한성우 교수는 그의 책 '노래의 언어'에서 "노랫말은 부르고 듣는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다"고 한다. '포장마차'는 "부딪치는 술잔 속에 떨어지는 별을 보며 하늘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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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2023.03.0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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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유행했던 젝스키스의 커플이라는 노래가 있다. 노래 가사 중 "예전보다 지금 니가 더욱 괜찮은 거야. 허전했던 나의 빈 곳을 이젠 채워 줬으니"부분이다. 25년 뒤, 당시 노래 제목과 가사내용과 비슷한 단어가 에너지 분야에 많이 쓰이고 있다. 바로 '섹터커플링'이라는 단어이다. 많이 생소할 수 있으나 서로 다른 섹터를 연결해 결합했다고 생각하면 좋을거 같다.전력을 수소가스로 전환하는 것을 Power to Gas(P2G), 열로 전환하는 것을 Power to Heat(P2H)이라고 부른다.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해소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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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헌
2023.03.0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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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 봉오리가 고개를 내밀고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이 어느덧 우리 앞에 다가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는 시기가 찾아왔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집합 제한으로 많은 사람들이 외출 자제뿐만 아니라 여행도 제한이 있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거리 두기 완전 해제로 점차 일상 회복에 가까워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수학여행도 많아지고 있다.2014년 전국에서 처음 도입된 안심수학여행서비스는 여행을 보내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창시절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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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2023.03.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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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는 뜻의 안녕(安寧)은 안부를 묻는 정다운 인사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제주경찰 치안홍보활동은 도민께 전하는 '안부 인사'라고 말하고 싶다.제주는 연간 130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 관광지로 범죄 안전 부담이 많은 곳이다. 또한 관광지 특성상 술에 취한 상태에서의 범행 비율(32.3%)도 타 지역(전국 평균 27.6%)에 비해 높으며, 인구 10만명 당 112 신고율 역시 높다.현재 제주의 체감안전도는 8년 연속 최하위, 도민들의 체감안전도를 높이기 위한 제주경찰의 다양한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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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영
2023.03.06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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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준, 제주도 인구 67만8000여명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1만5800여명으로 약 17%에 달해, 제주지역 고령화 추세가 심각한 실정이다. 제주도는 2017년에 세계보건기구(WHO)의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해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17년에는 제1차 '노인복지 및 고령사회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20년에 고령 친화도시 제2기 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세계보건기구가 지향하는 활기찬 노년(active aging)과 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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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숙
2023.03.0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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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단체에서는 스포츠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도시의 기능 회복과 이미지를 향상시키는 특화된 스포츠 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전지훈련과 각종 스포츠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스포츠 시설을 조성해 스포츠 도시의 위엄을 알리고 있다. 대표적인 대규모 스포츠도시는 남해군으로 2022년 동계전지훈련 3만명 방문, 전남지역은 2020년도 동계전지훈련 40개종목 4332개팀 40만명이 방문해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지역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한 전망과 방향을 수립하는데 있어 수요자를 예측해야 한다. 대한체육회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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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
2023.03.05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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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제로'라는 말을 들으면 언뜻 드는 생각이 "플라스틱을 아예 없애겠다는 것인가.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말도 안 되는 소리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맞는 말이다. 우리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러려면 정말 플라스틱이 발명되기 전인 1800년대의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지난 2월 24일 '플라스틱 제로섬 제주 범도민 추진 위원회'가 출범됐다. 이날 출범식에서도 거론됐지만 '플라스틱 제로'의 의미는 우리가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제로로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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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남
2023.03.02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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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인턴으로 지원할 때만 하더라도 제주 개발공사하면 떠오르는 것은 제주삼다수를 만들고 판매하는 회사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지난 2달간 인턴 생활을 하면서 제주삼다수 사업 외에도 제주의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비롯해 제주 지하수를 연구하고 도민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개발 사업 등을 진행하며 제주 도민들에게 필요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생각보다 공공임대주택이 필요한 이들이 많았고 입주를 원하는 사람들에 비해 공급하는 주택 수가 부족한 현실을 직접 보고 나니 더 많은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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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주
2023.03.0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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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4·3 75주년을 맞아 세계를 향한 첫걸음이 시작됐다.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 장소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김광수 교육감,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4·3유족회원,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기록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김명립 연세대 교수의 4·3기록물 가치 설명, 허영선 시인의 진아영 할머니 시 낭송, 문혜영 유족 슬픈 사연 발표, 공동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주목할 사항은 오영훈 도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진행한 4·3특별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희생자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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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연
2023.03.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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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시 내 차를 지켜주는 소방관이 있다. 바로 내 차 안의 119, 차량용 소화기이다. 차량용 소화기는 7인승 이상 승용차량에 반드시 설치해야 하며 2024년 1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소방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5인승 이상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비치해야만 한다. 즉, 차량용 소화기 비치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된 것이다.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하루에 13건 정도 차량 화재 사고가 발생하며 그중 5인승 차량이 전체 차량 화재 사고의 50%에 육박한다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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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훈
2023.03.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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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본부는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분기별로 직원 대상 인문학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작가님을 모시고 '글쓰기와 소통'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교육을 진행했고, 작가님의 '소통을 위한 5가지 말'을 소개하고자 한다.첫 번째 '할 수 있는 말' 각자 개인이 할 수 있는 말의 용량을 키워야 하며, 읽고 듣고 생각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면 가능하다. 두 번째 '해야 하는 말' 조직 혹은 가정에서 맡은 역할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좋든 싫든 반드시 해야 하는 말을 말한다. 세 번째 '듣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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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진산
2023.02.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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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오넬라균은 물, 토양 등 자연환경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의 일종으로 보통 하절기에 주의를 요하는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균 최적의 온도는 25∼45도로 따뜻한 물에서 잘 번식하며 호텔, 병원 등 대형건물의 냉각탑, 수도배관, 배수관뿐만 아니라 가정의 에어컨, 가습기 등의 오염된 물속 미세한 물 입자가 에어로졸을 통해해 호흡기로 흡입돼 질병을 유발한다. 이들 입자는 바람을 타고 수 ㎞ 날아갈 수 있어 실내 일상 속 다양한 환경에서 감염될 수가 있다.최근 '레지오넬라증' 감염병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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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2023.02.27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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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대기오염이라는 키워드가 이슈되고 있다. 우리 도에서는 경유차에서 발생되는 매연을 줄이기 위해 노후된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비 지원과 함께 LPG 1t 화물차 신차 구입과 LPG 어린이 통학차량 신차 구입 등을 지원한다. 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지원은 2017년도부터 올해로 7년째 시행됐으며, 올해부터는 4등급 차량이 지원 대상에 추가되면서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5등급 차량에 대한 지원을 서서히 중단하고자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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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23.02.26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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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및 가뭄, 태풍, 한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 설 연휴부터 시작된 연이은 한파로 4월까지 수확해야 할 월동무를 폐기해야 할 처지다. 당근은 재배면적이 크게 줄면서 가격이 높게 형성됐지만 생육 부진으로 잘 자라지 못해 평년대비 수확량이 절반 이하 수준이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농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작은 바람을 일으켜 보고자 한다.첫째,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노동력 절감 기술보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파종 기계화, 최소경운 재배 등 파종 방법을 개선해 농작업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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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민
2023.02.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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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쇠를 앞세워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나고 농사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도 지나 어느덧 3월의 문턱에 접어들고 있다. 매년 이맘때의 농촌은 농경지를 정리하거나 과수원의 방풍수 정리, 감귤나무 가지치기에 바쁘다.이런 영농활동 중에 발생하는 영농폐기물이나 부산물을 올바로 처리하지 않고 농경지 주변에서 소각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제주의 봄 날씨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자주 불어 소각 행위에 의한 화재가 빈번하다. 이러한 불법 소각은 직접적인 인명, 재산피해뿐만 아니라 미세먼지의 발생으로 이어진다.미세먼지는 황사를 포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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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철
2023.02.2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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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경기 침체와 저출산·고령화 등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면서 해결 방안으로 사회적 경제가 주목을 받게 됐다. 대표적 사회적 경제로 우리나라에서는 2011년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도입하게 됐고 이는 지역 주민의 공동체 이익 실현은 물론 지역내 자원을 활용해 소득과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마을단위의 기업이 탄생된 계기가 됐다고 할 수 있다.행정안전부는 해마다 마을기업 참여 확대를 위해 연초에 예비기업, 신규 기업, 재지정 기업, 고도화 기업을 선정하고, 5월에는 모두 애(愛) 기업, 우수기업 등을 지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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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3.02.2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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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 제주 측후소로 설립한 제주지방기상청이 올해 100년을 맞는다고 한다. 세계기상기구(WMO) 지정 '100년 관측소'는 전 세계 291곳, 아시아는 64곳, 우리나라는 3곳(서울, 부산, 제주) 뿐이다. 우리는 지금 태풍, 집중호우, 폭염, 가뭄 등 기상이변이라는 변수를 만나 대응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통해 최대한 이상기후 변화를 늦추려고 한다.이에 제주도에서는 노후된 경유차량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 산화물 등 대기 오염원을 줄이기 위해 2023년 상반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사업을 6월 30일까지 '한국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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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욱
2023.02.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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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도 아름답다. 기름진 터전∼여기서 나고 자란 정든 내 고장∼ (중략) 농촌이 살아야만 나라가 산다". '농협의 노래' 가사 중 일부다. 우문일 수도 있지만 그 중요성을 되새겨 보자는 의미에서 제시해 본다. 왜 농촌이 살아야만 나라가 살까.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 인해 에너지안보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 시절이다. 줄줄이 오르는 에너지가격 폭등에 서민들 가슴이 졸여지는 추운 겨울을 우리는 보내고 있다. 생존에 있어 필수 3대 요소는 체온 유지, 물, 식량이다. 아무리 ChatGPT 등 인공지능이 인간영역을 대체하는 시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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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식
2023.02.2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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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라는 신종 감염병이 생겼지만 사람들은 마스크와 손 씻기 등 유해인자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 인구 대비 사망자 수가 1%대로 관리됐고, 빠른 시일 내에 정상으로 회복해 유해인자로부터의 예방과 보호가 건강에 직결되는 사항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최근 각자 개인들의 건강하고 깨끗하고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천식 등 폐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 곰팡이, 진드기 등 환경유해인자들에 노출되고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내환경 개선이 쉽지 않은 어르신분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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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철
2023.02.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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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앞두고 매년 이맘때쯤이면 아이들은 설렘과 함께 걱정을 하기도 한다. "엄마, 친한 친구랑 한 명도 같은 반이 안 되면 어쩌지? 친구 잘 사귈 수 있을까?" 어쩌면, 우리 아이들은 해마다 바뀌는 선생님과 교우관계를 포함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심리적 부담과 부모에게도 말하지 못할 두려움을 안고 있을지도 모른다. 학교폭력을 당하는 많은 아이들이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부모님이 걱정하시거나 실망하실까 봐'라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처럼 말이다.우리 아이들은 혼자서 아픔을 삭히고 있는지도 모른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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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화
2023.02.21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