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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은 걷기는 물론 대부분의 움직임에 관여하므로 연골 소모가 빠르다. 국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약 80%가량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겪을 정도다. 완충 작용을 해주는 연골이 소모되다 보면, 뼈와 뼈가 직접 맞닿는 극심한 통증으로 거동까지 어려워진다.이런 상황에서 선택하는 것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다. 과거에는 '수술을 받으면 무릎을 구부리지 못해 뻗정다리가 된다'라는 등의 인식이 있었다. 또 '무릎을 예전처럼 쓸 수 없다' '70세 이전에 해서는 안 되고, 오래 버티다 수술해야 한다'와 같은 오해를 받아왔다.현재의 무릎
사외 칼럼
김성찬
2023.06.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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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시즌3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공론화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과 함께 올해 안으로 도민 공론화를 통해 행정체제 모형을 도출할 예정이다.지난달에 도민 의견 수렴을 위한 1차 도민 경청회를 마무리한데 이어 300명의 도민 참여단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시계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역의 행정체제 개편의 논의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지 5년 만에 시작됐다. 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김태환 도정이 2010년에 물러나고 우근민 도정이 들어선 후였다. 이후 행정체체 개편 이슈는 늘 지
사외 칼럼
강용희
2023.06.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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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로컬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컬크리에이터, 로컬 미디어, 로컬 비즈니스 등 '로컬'에서 파생된 신조어들이 정책 용어로 등장하면서, 로컬은 중요한 트렌드가 됐다. 한때 물리적 재개발의 대안으로 도시를 살리는 '도시재생'이 화두였다면, 이제는 지역사회 기반의 장소 만들기나 경제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내포하는 '로컬 브랜딩'이 이슈다. 정부의 다양한 정책에서도 로컬을 골자로 한 각종 사업이 추진되면서, 지역재생의 패러다임이 '도시재생'에서 '로컬 브랜딩'으로 전환되고 있다.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사외 칼럼
양민구
2023.06.1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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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경영자문하던 중소기업체의 팀장이 전화가 와서 신입 직원을 채용해 3개월째 교육 등을 하면서 업무를 가르치고 있는데 요령이 없어서 고민이 많다면서 업무를 가르치면서 시켜도 디테일도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더욱이 업무처리 내용을 지적하면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도록 요청을 해도 메모를 하지도 않고 그냥 대충 듣고 반복하는 실수를 했다고 한다. 하루는 수준 미달인 보고 내용을 퇴근 전에 재작업 지시를 했는데 "내일 출근해서 하겠다"며 퇴근 시간만은 칼같이 지키는데 업무 능력이 부족하면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제대로
사외 칼럼
강영수
2023.06.1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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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자 되는 화두 중에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첨단교실, 스마트 교실이라는 말들을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최첨단시설을 갖춘 미래학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급속도로 첨단화되고 있는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IT와 관련해 관심이 가는 미래교육으로는 SW 교육, STEAM 교육, MAKER 교육, AI 교육 등을 들 수 있다. SW(SoftWare) 교육은 코딩을 중심으로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하고 이를 논리적,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기르는 교육이고, STEAM 교육은 융합인재 교육으로 과학(Science), 기술(
사외 칼럼
김승업
2023.06.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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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본향인 충청북도 청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문자예술작품전시회가 국내 순회전으로 확대 됨에 따라 제주에서 처음 막을 열게 돼 전시장을 둘러봤다.초청된 작품의 성격은 고려 1377년에 세계 최초로 인쇄된 백운화상초록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주자인쇄 돼 현재 세계기록문화유산에 등재 됐고 이 기록문에서 한 부을 선택해 각국의 문자로 번역 필사한 서예작품이다. 초청 전시되는 세계문자 서예작품은 흔히 볼 수 없는 작품으로, 한국의 한글서예작품(제주작가 고윤형씨 작품 1점 포함) 4점을 비롯해서
사외 칼럼
현병찬
2023.06.1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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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세대 가운데 '50년대와 60년대' 출생 집단은 급격한 경제성장의 과실을 누린 대표적인 세대로 꼽히는 게 사실이다. 그리고 이들 세대의 은퇴와 노년 맞이가 현실이 되면서 노년 세대의 노후 준비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론 진단과 그에 따른 경고음도 많다. 특히 며칠 전 발표된 관련 통계 논문은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근간 몇 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가장 높다는 사실과 노후 준비의 미비함 및 노인 빈곤의 심각상을 실제 조명한 바 있다.이 논문에 따르면 1991년 기대수명 72세였던 한국은 20
사외 칼럼
이유영
2023.06.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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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노동자들이 알고 있어야 할 기초 상식을 지난 칼럼에 이어 소개하고자 한다.넷째, 자신과 관련한 인사 평정 내역은 자주 확인해 둔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계약직을 해고하면서 인사 평정 내용을 트집 잡는 경우가 있다. 일부의 경우지만 기업이 특정인을 고의로 해고시키기 위해 평균 이상의 점수를 받아온 사람을 계약만료 직전에 최하위 점수를 줘 평균평점을 낮췄던 사례가 있었다. 이런 경우 해고의 정당성을 인정받을 수 없으므로 본인의 평정 내역은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다섯째, 불이익을 입으면 그 즉시 노동조합이나 적절한 상담창구
사외 칼럼
고경하
2023.06.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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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 년 만에 필자가 근무하는 대학의 캠퍼스에서는 마스크 없는 축제가 열렸다. 지난해 가을에도 때늦은 축제가 열리긴 했지만 봄날 축제다운 축제가 열린 것이 얼마 만인지, 캠퍼스를 오가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그저 평범한 일상이 행복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경험이다. 드디어 우리는 역병을 극복한 모양이다.화제를 바꿔서 어느 마을 얘기를 해보자. 어느 마을에 커다란 공동목장이 있었다. 이 목장에는 100마리 정도의 소를 먹일 수 있는 풀이 있었는데, 영리한 목동이라면 자신이 최대한 많은 숫자의 소를 길러서 뜯어
사외 칼럼
오승은
2023.06.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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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얼마나 늙었는지 나타내는 고령화비율(총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22년 17.5%로, 일본(29.9%)보다는 아직 낮다. 그러나 2045년엔 일본을 추월해 전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된다. 이런 미래를 앞두고, 한국인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2023년 6월1일 조선일보가 SM C&C 설문 조사 플랫폼인 '틸리언 프로'에 의뢰해 성인 남녀 50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60대 성인 남녀 절반이 '100세까지 살고 싶다'고 답했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39%로 주요국가들 중 최저수준인데
사외 칼럼
박차상
2023.06.0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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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 거부를 2회 이상 할 경우 가중처벌하는 이른바 '윤창호 법' 조항은 2022년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했고, 올해 4월 4일부터 개정된 윤창호 법이 시행돼 숙지가 요구된다. 우선 '2진 아웃'은 유지하되 2진의 판단 범위를 축소하는 것이 현행법의 중요한 변경 사항이다.개정 전 법률의 경우 그 사람의 일생을 통틀어 음주운전 또는 음주 측정 거부 위반 사례가 있었다면 즉시 가중처벌 대상이 됐다. 그러나 개정 법에 의하면 '벌금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 형이 확정된 날부터 10년 내에 다시 음주운전 또는 음주 측
사외 칼럼
오군성
2023.06.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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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지난 3월 8일 제주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 계획안을 발표하자 제주도민 사회는 제2공항 찬성과 반대 진영으로 나뉘어 갈등의 골이 깊어만 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늘어나는 제주공항 이용객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성산읍 지역에 제2공항 건립을 발표한 후 7년이 지났으나 합의점은 찾지 못하고 시끄럽기만 한 상황이다.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국책사업 제주제2공항에 대해 도민사회가 갈등유발행위를 이제 중단하고 도민통합과 새로운 제주를 위해 발전적으로 나가야 할 때라고 본다. 제주공항을 이용해 보면 이용객의 가장 많아
사외 칼럼
조승철
2023.06.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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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간다'는 속설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편견 때문에 여름철 한약 복용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 땀이란 우리 몸의 체온조절을 위해 사용되는 체열을 내리기 위한 하나의 냉각장치이며, 노폐물 배출 수단이다.땀의 구성성분은 대부분 물로 나트륨, 염소, 칼륨 등의 이온이 소량 포함된다. 한약의 성분은 여기에 낄 자리가 없다. 오히려 여름철 더위로 갈증이 가시지 않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진액 고갈로 기침이 나는 경우, 기력이 없는 경우, 복통과 설사 등의 위장장애 증상이 있는 경우 등에 한약이 꼭
사외 칼럼
고혜명
2023.06.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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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지구의 평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이로 인한 위험요소가 증가하는 현상을 통틀어 일컫는다. 이는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를 사용하면서 시작됐고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네덜란드 및 중국 상해와 같은 해안 저지대 침수, 남북극 온난화 및 바다 환경오염, 지역의 사막화 등 마치 나비효과처럼 전 세계로 확산되고있다. 특히, 제주처럼 자연환경과 관광, 고유한 전통과 다양한 문화가 미래 먹거리인 지역에서는 ESG경영과 문화예술의 역할과 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사외 칼럼
김태관
2023.06.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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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제주 감귤농가들은 수확 일손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폭등한 인건비도 문제였지만 코로나19로 기존 수확시 큰 역할을 해준 외국인 인부들의 급감과 출입국이 원활치 못해 일손 구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그동안 외국 인부들은 저렴한 인건비와 말없이 열심히 일 한다는 장점으로 어느 농가나 인력 부족시 외국인 인부들의 활용도는 높았었다. 최근 농촌의 고령화로 21년도 기준 전체 농가 인구가운데 65세 이상 고령농이 104만명으로 46%를 차지하고 40세 미만 청년농은 20만명으로 9%에 불과하다. 이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촌일손 부족
사외 칼럼
김종우
2023.06.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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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4개 시군이 2개 시로 통합돼 행정시 체계로 운영한 지 17년이 됐다. 제왕적 도지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 체계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실속 있는 행정체계로의 전환을 꾀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향후 제주형 행정체계 도입을 위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정을 돌아보려고 한다.제주도에서는 올해 초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성과분석 및 새로운 행정체계 도입의 필요성과 행정체계 모형 구조 설계를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연계해 계층구조의 대안을 마련하고 최종 실행방안을 제시할 예정에 있는데 일반
사외 칼럼
변장선
2023.06.0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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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21세기의 감염병이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2018년부터 '외로움부'라는 정부부처를 만들었다. 민간 차원에서도 '외로움 종결 캠페인'이란 단체를 만들어 외로움과 고독의 문제에 관한 매뉴얼과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 외로움은 더 이상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차원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외로움을 비만이나 약물중독 같은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다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비베크 머시 미국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 겸 의무총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 '외로움과 고립감이라는 유행병'에서 "최근 몇 년 사
사외 칼럼
양창식
2023.06.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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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최근 한중관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책임은 자국에 있지 않다고 얘기했다. 지난 22일 열린 한중 외교부 국장급 협의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핵심사에 대해 한국 쪽에 엄숙하고 전면적으로 엄정한 입장을 표명했다"고 강조했다.그리고 우리 정부를 향해 (타이완문제 등)중국의 핵심이익을 침해하거나, 한국이 친미·친일 외교 일변도 정책을 계속할 경우 협력이 불가하며, 시진핑 주석의 방한 등 고위급 교류 및 한국의 대북 주도권 행사가 불가하다고 했다. 외교적 결례를 넘어 매우 고압적이고 일방적이며 무례한 말이다.중
사외 칼럼
전가림
2023.06.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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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원 전역에 온통 감귤 꽃이 만발해 가지만 있으면 꽃이 피고, 해거리 할 줄 알았던 나무에도 늦게나마 꽃봉오리가 보인다. 그렇지만 현장에서는 반갑지가 않다. 과잉생산이 되면 가격 형성이 낮을 게 뻔하고, 인건비가 높아 적과하기도 만만치 않다는 반응이다. 하우스 밀감도 착화량 많아 생산 예상량이 증가됐다고 한다. 한때 겨울이 추워야 화아분화가 순조롭게 진행돼 해거거리를 하지 않는다는 게 중론이었고, 겨울이 따뜻하면 해거리가 된다고 주장하곤 했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가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져 감귤의 당도는 높아지고, 또한
사외 칼럼
김용호
2023.05.3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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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난임부부가 매해 증가하고 있다. 아기를 갖는 것은 부부에게 가장 큰 축복이기도 하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대사이기도 하다. 난임의 원인은 다양하다. 보통 여성 인자가 37~50%, 남성 인자가 8~25% 정도이고 양쪽 인자가 18~35%로 보고되고 있다. 여성의 경우 배란장애(다낭성난소증후군), 난관 인자(난관폐쇄, 골반 내 염증), 자궁내막증, 자궁/경관 인자, 난소 예비력 저하(고령화) 등이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고 원인불명인 경우도 적지 않다. 남성 인자의 경우는 정자 생산기능장애, 성 기능장애 및 정계정맥류가 있다.한의
사외 칼럼
진승현
2023.05.31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