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이 운영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된다.제주도자치경찰단은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도내 5개 학교를 대상으로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설치를 마치고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 설치 사업은 지난해 제주도자치경찰위원회가 행정안전부의 '지역 치안·생활안전 수요 대응 주민 생활 안전 시책' 특별교부세 교부에 선정됨에 따른 것이다.특히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 중 하나인 보행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은 보행 시간 내 횡단보도를
서울 관악구 공원 둘레길 강력 사건 등 연이은 이상 동기 범죄로 지역사회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주경찰이 항공 순찰 등 도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제주경찰청은 오는 24일까지 매주 주말 항공대 경찰 헬기 '참수리'를 이용해 한라산 둘레길·올레길·해안선 등을 대상으로 항공 순찰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이상률 제주경찰청장은 13일 오전 헬기에 탑승해 도내 곳곳을 돌며 항공 순찰에 나섰다. 앞서 이 청장은 한라산 둘레길 1코스 천아숲길과 5코스 수악길 등에서 치안 활동을 펼쳤다.지난달 4일부터 특별 치안 활동을 전개 중인 경찰은 항
인구 10만명당 101.8명 육박 반면 시행률 17.7% 전국 대비↓생존율 갑절 이상 차이…제주도소방안전본부, 교육과정 마련우정직·경찰 등 500여명 대상…"지역사회 안전 증진 등 기여"제주지역 급성 심장정지 발생률은 전국 대비 높지만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전국에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급성 심장정지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10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전국 평균은 64.7명이다.반면 일반인에 의한 심폐소생술 비율은 전체 환자 중 17.7%로 전국 평균 28.8%를
제주 누웨마루거리 등 도심 번화가가 길거리 흡연으로 몸살을 앓으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길 한 가운데에 재떨이가 설치돼 있기도 하면서 길거리 흡연을 유도한다는 지적이다.최근 야간 시간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에는 식당 등에서 나온 사람들이 길 한 가운데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이들은 길 한 가운데 마련된 벤치 인근에 줄지어 선 상태로 흡연을 하면서 거리는 마치 하나의 큰 흡연구역을 방불케 했다.또 벤치 옆 곳곳에 재떨이가 설치돼 있어 흡연자들은 재떨이를 중심으로 모여 있었고 거리는 금방 담배 연기로 자욱해졌다.상
제주지방법원 제4형사부, 12일 직권 재심…청구인 전원 무죄현재 제38차·1091명 수준…합동수행단 변진환 검사 진정성도발언 기회도 이어져…"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해 억울"제주4·3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았던 이들이 추가로 명예를 회복했다. 특히 직권 재심을 청구한 제주4·3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 소속 검사는 공소사실을 말하던 도중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제주지방법원 제4형부사(재판장 강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제주4·3 군사재판 수형인 30명에 대한 제38차 직권 재심 재판을 열고 청구인 전원에 무죄를 선고했다.이로
제주 관광 노동자들이 청년 노동자를 위한 조례 주민 발의를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관광레저산업노동조합은 12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관광이 지속되려면 좋은 일자리, 청년 노동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노조는 "오늘 이곳에 모인 것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산업 청년노동자 지원 조례' 주민발의 청구인 서명 시작을 알리고 도민들의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며 "최근 관광산업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직무 변화와 고용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은 "제주 20대 관광 노동자 월평균 임금은 209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주요 공항에 테러 예고 글을 작성한 30대가 구속됐다.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6일 오후 9시7분부터 이튿날인 7일 오전 12시42분까지 약 3시간 35분 동안 국내 인터넷 뮤니티 게시판에 폭탄테러 및 살인 예고가 결합된 흉악범죄 예고 글을 6회에 걸쳐 작성한 혐의다.특히 A씨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해 김해·대구·인천·김포 등 5개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A씨는 컴
"해양쓰레기를 수거한 후 한 곳에 장기간 야적하면서 마치 매립장을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최근 제주지역 섬 속의 섬 우도가 해양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년 해양쓰레기가 밀려들면서 수거하기도 벅찬데다 이를 처리하는데도 한계를 보이면서다.실제 11일 제주 우도면 담수화시설 인근에는 매립장으로 향해야 할 해양쓰레기가 빼곡하게 쌓여 있다.제주 우도 담수화시설은 2012년 8월 폐쇄돼 현재는 수거한 해양쓰레기의 임시 집하장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건물 내부는 물론 외부에까지 야적된 것이다.해당 해양쓰레기는 바다 환경지킴이가 수거한 것으로
추석 전 본격 벌초철에 접어든 가운데 제주에서 1년치 신고량을 웃도는 사고가 속출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에만 19건의 벌초 관련 신고가 접수돼 지난달부터 누적 신고량은 모두 34건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간 발생한 도내 벌초 안전사고 건수는 모두 100건(부상 1000명)으로 연평균 30여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고려하면 벌써 1년치 평균치를 웃돌고 있는 셈이다.올해 발생한 사고 34건 중 예초기 등에 의한 신체 손상이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부분 다리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주지역 지능형교통체계(ITS) 중 교통 혼잡지점에 적용한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제주도자치경찰단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은 교차로 등 방향별 교통량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해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해 구축됐다.즉 도내 교차로 등 혼잡지점을 감지·해결하는 교통관리시스템으로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총 107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이에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사업의 실효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지난 4개월여간 첨단교통관리시스템에 대한 차량흐름 개선 효과 및 경제성을 분석한 결
제주지역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품 감귤을 유통하려던 선과장이 적발됐다.제주도자치경찰단은 극조생 미숙과 비상품 감귤을 수확한 후 유통을 시도한 A선과장을 현장 적발하고 해당 비상품 감귤을 전량 폐기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제주도자치경찰단은 관련 내용의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9일 서귀포시와 합동으로 현장을 확인한 것이다.현장 확인 결과 해당 선과장은 사전 출하 신고가 되지 않은 착색 미달의 미숙과 비상품 감귤 6.6t을 유통 목적으로 사업장 내 보관하는 등 출하를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서귀포시는 위반 업체에 과태료
제주지역에서 이른바 '게임텔(게임과 모텔의 합성어)'의 불법 PC 영업 행위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지만 단속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최근 제주시내 한 숙박업소에는 방마다 고사양 게임이 가능한 게이밍 컴퓨터가 2대에서 많게는 4대까지 설치돼 있었다.해당 숙박업소 업주는 PC의 모니터 크기와 이용 가능한 게임들을 손님에게 설명하며 방의 특징을 안내하기도 했다.인터넷 여행 플랫폼에서도 도내 일부 숙박업소가 '고사양 PC' '배틀그라운드 가능' '커플 PC' 등을 강조하며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었다.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의해 PC방 영업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모두 공식 폐장했지만 피서객들로 여전히 북적이면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최근 제주시 한림읍 금능·협재 해수욕장은 폐장한 상태였지만 늦더위에 막바지 물놀이를 즐기려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었다.해수욕장 앞에는 '2023년 8월 31일자로 해수욕장 개장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수상안전요원 철수로 인해 수영 및 입수자제를 요청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또 현수막에는 '물놀이 사고 발생시 당사자에게 모든 책임이 있음을 알려드린다'고 적혀 있었다. 이 같은 내용은 상황실 안내방송을 통해서도 반복 전달되고 있
제주 검은오름을 오르던 60대가 정상에서 쓰러져 숨졌다.8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5시54분께 제주시 연동 검은오름 정상에 60대 남성 A씨가 쓰러졌다는 일행의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한라매'를 급파,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구조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7일 신임 노만석 제주지검장 취임식…막중한 책임감 느껴석가모니 7대 가르침 강조…"기대 부응 베풀며 직장 생활"신임 노만석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53·사법연수원 29기)은 7일 "사소한 사건이라도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한다면 검찰 신뢰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노 지검장은 제주지방검찰청 4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통해 '신뢰 회복'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노 지검장은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평화와 치유의 섬으로 최근 관광 산업 발전에 힘입어 눈부신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와
최근 제주 황우치해변에서 붉은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되는 등 바다거북 좌초 사례가 늘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7일 제주자연의벗에 따르면 지난 4일 서귀포시 안덕면 황우치해변에서 붉은바다거북 성체 암컷 사체가 발견됐다.붉은바다거북은 제주 중문 해안에서 1988~2007년 4차례 산란을 했던 종으로, 푸른 바다거북과 함께 제주 해안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제주자연의벗은 지난 4월에도 이호해수욕장에서 붉은바다거북 사체를, 6월에는 황우치해변과 가까운 설쿰바당 해안에서도 어린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발견했다.또 지난 3일에
제주지역 올해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역대 세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7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여름철(6~8월)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올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평년 대비 1.2도 높은 25.7도로 역대 3위를 기록했다.해당 기간 폭염과 열대야 일수의 경우 각각 6.3일과 35.8일로 평년(폭염 3.8일·열대야 일수 23.8일)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제주도 북부지역이 폭염일수 21일을 보이며 역대 4위였으며 열대야의 경우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3일까지 33
제주 누웨마루거리 등 도심 번화가에서 유흥업소 호객행위가 성행하며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특히 일부 업소들은 호객행위와 함께 성매매를 암시하는 내용까지 제시하는 데도 행정의 단속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최근 심야 시간대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거리에는 길 가운데 한 호객꾼이 주의를 두리번거리며 서성이고 있었다.해당 호객꾼은 일행 중 여성이 없거나 홀로 걷는 남성들에게 접근해 "아가씨 만나실래요?"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있었다.인근 다른 골목에서도 호객꾼 2명이 거부하는 남성 1명을 따라다니며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었다.심지어 "
6일 제주도지사 '선거법 위반' 혐의 제11차 공판 진행이날 증인 '정치적'으로 판단…"다만 선거운동은 아냐"지지 선언·공약 홍보 등은 없어…오는 20일 12차 공판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열한 번째 공판이 진행된 가운데 '제주지역 상장기업 20개 만들기 협력 업무협약식'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주최한 것으로 생각했다는 내용의 증언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진재경 부장판사)는 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정원태 제주도 서울본부장과 김태형 제주도 대외협력 특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 참여한 뒤 제주를 찾았다가 오토바이 사로 중상을 입은 독일 쌍둥이 자매가 수술을 마치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다.4일 제주한라병원에 따르면 독일 쌍둥이 자매 A양(18)과 B양(18)은 지난달 17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연석을 들이받고 늑골 골절과 복부 장기 손상 판정을 받았다.이들은 잼버리 대회가 끝나고 여행차 다른 독일 대원들과 오토바이를 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당시 언니 A양은 비장과 췌장이 동시에 파열되는 중증외상을 입었다. A양은 사고 후 2차례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