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대 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장에 이덕진(54) 회장이 선출됐다. 한농연 제주도연합회는 지난 19일 제주도농업인회관 별관 2층 강당에서 '2014년도 임시대의원총회'을 개최하고 제14대 선거직 임원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제14대 신임회장에 당선된 이덕진 회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위기와 열악한 농업의 현실 속에서 농업을 사
한·베트남FTA 타결로 인한 제주 1차 산업 위기가 사실상 시작됐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미 지난 2010년부터 무관세로 시장에 진입한 베트남산 당근이 매년 물량을 확대하며 제주 당근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 등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국내에 반입된 베트남산 신선당근은 4660t(농림축산검역본부
귀농인 등 신규농의 직불금 수령 자격 기준이 완화된다. 16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농업 소득의 보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ㆍ시행규칙 제정안을 국무회의에 상정, 이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제정안에 따르면 귀농인 등 신규농의 경우 '직불금 지급 대상 농지에서 2년 이상, 1만㎡(3030평)
길게는 3년째 이어진 월동채소 수급 불안정 상황이 지역 농업 경쟁력을 흔들고 있다. 반복되는 '빚농사'로 농업후계자와 '젊은' 귀농인들의 이탈 조짐까지 나오는 등 농심(農心)이 흉흉하다.농업경영인(영농후계자)인 A씨(45·제주시)는 최근 끊었던 담배를 다시 물었다. 1만6528㎡ 남짓한 땅에 농사를 짓는 그는 벌써 3년째 이어진 악재에
풍년 제주 당근 처리를 위한 수급 관리 시스템이 재가동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와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는 4일 제주산 세척 당근 유통처리 확대를 내용으로 가락시장 내 도매법인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사전 출하자와 구매자가 협상을 통해 일정 가격을 결정, 수급을 조절하는 것으로 시장 상황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는 '정
올해 하우스 딸기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김규형씨는 지난달 15일 올해산 하우스 딸기를 처음으로 출하했으며 현재 1㎏당 1만4000원 내외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원과 비교해 4000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특히 김씨가 생산한 딸기는 지
올해산 콩 처리에 대한 불안감이 현실이 되고 있다. 수확기 주산지 콩 값이 폭락하면서 그 여파가 고스란히 제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수매물량을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기는 하지만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기대감이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3일 농협제주지역본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에 따르면 국내산 콩(이하 백태 상품 1㎏ 기
지역 대표 작목들의 가격 하락 도미노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특히 길게는 3년째 이어지고 있는 '풍년의 역설'로 인한 농업인들의 학습 효과가 지역 1차 산업 자생력으로 정착할지 여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14일 구좌당근생산자협회(회장 김은석·농업인)를 주축으로 한 자발적 '산지 버리기'가 시작된데 이어 제주 월동
제주 지역 11월 소비자 물가가 전달 대비 0.5% 하락하는 등 최근 3년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07.89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도 올 들어 처음으로 1%대 이하로 내려갔다. 이런 흐름은 그러나 외부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농산물과 석
제주 월동무 비상대책위원회(회장 정길남)는 3일 성산일출봉농협에서 '제주산 비상품 월동무 출하 근절 결의대회'를 갖고 가격 지지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산 월동무는 작황이 양호해 생산 예상량은 31만4000t으로 지난해 29만7400t보다 5.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격은 상품기준 18㎏ 1가마 당 평균 손익분기점 8000원을
배추·무에 이어 마늘과 양파 등 양념채소류 수급조절 기준이 도매가격에서 산지가격으로 바뀐다. 28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수급조절 매뉴얼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현재는 도매가격을 기준으로 주의·경계·심각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심각단
제주도 양배추 산지폐기 사업(본보 1월 15일·21일자 2면)이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28일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복안이지만 농가 신청량이 목표량을 2배나 웃돌면서 대상자 선정 등에 따른 반발 최소화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18~20일 양배추 산지폐기 신청을 받은 결과 목표량(300㏊)의 갑절이 넘는 618㏊(807농
도내 축산농가의 방역의식이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중국 등 인접국은 물론 올해 경북·경남 등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구제역이 발병하고 있지만 도내 축산농가들의 구제역 백신 구입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도내 축산농가의 구제역 백신 공급 상황은 소 사육농가 88%, 돼지 사육
내년 제주 지역 마늘·양파 재배면적이 올해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두 작목 모두 과잉 생산으로 인해 '시장격리'몸살을 앓았던 학습 효과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21일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2015년산 마늘·양파 재배 의향면적'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마늘은 올해 보다 4%, 양파는 8% 정도 재배면적이 감소할
과잉 출하가 우려됐던 제주산 양배추 처리가 선제적 시장 격리로 조정 양상을 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대체작목 관리에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는 등 풍선효과가 우려되고 있다. 애월 등 주산지 농협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양배추 시장 격리 결정에 따라 20일까지 희망 물량을 신청 받은 결과 당초 계획량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파
한국·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지난 15일 타결됨에 따라 제주 1차산업 가운데 키위와 조기·고등어 등의 품목에서 중·장기적인 피해가 예상된다. 17일 제주도 FTA 대응팀에 따르면 한·뉴질랜드 FTA 협상결과 분석결과 감귤과 마늘(신선·냉장·건조) 등 제주 농산물이 양허제외
홍수 출하와 산지 폐기 악순환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동적 대응이 우려를 사고 있는 가운데 지역 주산지 농협을 중심으로 한 자발적 '산지 버리기'가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우리나라 최대 당근 생산지인 구좌농협(조합장 부인하)은 14일 '제주 당근 저급품 유통 근절'결의대회를 갖고 올해 생산예산량의 10% 수준인 6000t 상당을 자율 감축한다.영농회
인력난에 허덕이는 감귤 수확 현장에 '어르신'이 구원투수로 나섰다.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수확기 농촌 인력 수급을 위해 11일 대한노인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실버 인력 중개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그동안은 대한 노인회가 복지부지정 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일자리를 의뢰하는 형태였다면 올해부터는 지속적인 인력 지원을 위한 협조 체제를 구축
2010년 그리스에서 도입된 극대과 그린키위 품종인 ‘메가그린키위’가 11일 첫 수확을 시작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에 따르면 농가실증시험으로 추진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현대농원(대표 송명규)이 11일 메가그린키위를 첫 수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키위를 제주 제2소득 과수로 정착시키기 위해 품종 다양화의 일환으로 201
도내 월동채소를 영남권에 수송하기 위한 항공화물편이 급감하면서 화물업계가 물류난을 호소하고 있다.제주-김포 노선이 최근의 극심한 좌석난을 반영해 올해 국내노선 중 가장 큰 폭(705→803회)으로 확대되면서 항공화물수송도 20% 가량의 수혜를 본 반면, 영남권 노선의 경우 시간대 변경에 따라 오히려 수송폭이 좁아지고 있다는 의견이다. 각 항공사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