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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숲속과 오름 주변은 주민·관광객들이 몰래 버린 쓰레기로 신음…가로청소와 풀베기 등 마을을 함께 가꿨던 예전의 공동체 의식 회복해야""새벽종이 울렸네/새 아침이 밝았네/너도 나도 일어나/새마을을 가꾸세~". 매일 오전 6시가 되면 농촌지역 주민들은 리사무소 확성기를 통해 울려퍼지는 '새마을 노래'에 맞춰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당시 초·중·고등학교에 다니던 학생들도 일요일 아침에는 새마을 노래에 맞춰 기상했다. 밭일과 바닷일로 종일 바쁜 부모님을 대신해 도로변 가로청소와 풀베기 등 환경정비의 마을 가꾸기 활동에 참여하려고 잠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12.1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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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오 마누엘 하와이주 수자원 관리위원회 부위원장하와이의 식수 대부분은 지하수 관정으로부터 취수하고 있다. 하와이의 지하수 관정은 일반적으로 함양, 저류, 운반 기능을 담당하는 지층으로부터 취수하고 있다. 이러한 지층을 대수층이라 부른다. 하와이주의 대수층을 보호하기 위해 위원회의 지하수 및 수자원 계획 부서는 몇 가지 관리방법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허가를 통한 관정 및 수자원 사용 규제, 지하수 모니터링 프로그램, 그리고 하와이 수자원 계획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하와이주의 수자원법은 하와이 보건국와 위원회 간에 수자원 보호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11.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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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전략산업과 지하수 연구를 주도할 지역 인재가 부족하면 '남의 밥상'만 차려줄수 있다. 당장의 수요 충족을 위해, 또한 당장의 수요가 없더라도 긴 안목에서 차세대 성장 동력을 이끌 전문가 육성은 제주도정과 지역대학의 일차적인 몫이다"제주사회는 전통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는 열기가 뜨거웠다. 1945년 8월15일 광복이후만 해도 초등학교 설립이 모든 마을로 확산됐다. 학부모들은 학교설립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십시일반으로 신축 기금을 마련했다. 1999년 발간된 '제주교육사'에 따르면 광복 이전 52개교, 미군정기 42개교 등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11.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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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택 교수(고려대 지구환경과학과)화학·유기비료 사용 증가로수질오염 위협요인 부각돼새로운 질소관리 도입 위해공감대 구축 거버넌스 시급 양적으로 풍부하면서도 청정성과 우수성을 자랑하던 생명의 물 제주 지하수가 최근 인구 증가 및 도시화, 개발행위 등으로 인해 용수 사용량이 급증하였다. 또한 제주 물문화의 자랑이던 용천수의 이용 중단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청정성을 자랑하던 지하수의 수질도 눈에 띄게 나빠졌다.제주도에서의 농업과 축산업 증가는 먹거리 생산이라는 기간산업 기능을 훌륭하게 충족시켜왔다. 하지만 과다한 화학비료 사용과 최근 분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 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11.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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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오염 '심각하다' 도민 56%, 이용자 23.3%, 전문가 70% 응답이용량 문제 50% 51% 65%…해수침투 46% 32% 80%로 나타나하수·축산폐수 문제 86% 54%, 100%…농약비료 76% 50% 95%제민일보사가 미래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23일부터 11월2일까지 이용자(150명), 전문가(20명), 일반도민(30명) 등 20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제주지하수 관리실태 및 개선방안' 의식조사(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하수 관련 심각성에 대한 공동 질문에서 그룹별로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일반도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11.0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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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을 홀대하는 업계의 다양한 행·재정 혜택을 폐지하고, 과도한 입장료 인상을 억제할 '요금심의위원회'를 다시 부활시켜야 한다. 격세지감((隔世之感).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았음에도 마치 다른 세상에서 생활하는 것처럼 많은 변화가 있었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를 이르는 말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성업중인 제주지역 30개 골프장에 어울리는 말인 듯 싶다. 해외로 빠져나갔던 타지역 골프 이용객들이 코로나19 감염 걱정과 자가격리 불편으로 제주로 몰려들자 골프장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도내 골프장을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예약했던 도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11.0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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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 시설용량 6억2800만㎥ 중 지하수 5억6800㎥ 차지용천수 4700만㎥ 저수지 700만㎥에 불과 하수처리수 미미비용 기술적 인식문제 등으로 대체수원 확장 한계 극복해야 제주에서는 상대적으로 개발비용이 적게 들고, 청정한 물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마구잡이식으로 관정을 뚫어 지하수를 뽑아 썼다. 도는 지하수의 청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제주도 수자원 공급체계의 고질적 문제인 지하수 의존도를 낮추면서 대체수원(水原)의 비중을 높여야 근본문제를 해결할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11.0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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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용수 지하수 취수허용량 과다 양식장 등 염지하수도 남용지하수 남용에 가뭄까지 겹치며 고염분 지하수 취수지역 늘어재처리수 등 다양한 수자원 활용 인공함양 늘리는 등 대책 필요제주도 대정·한경 등 서부지역 중심으로 지하수 해수침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수 염분 문제는 지질적인 특성도 있지만 지하수 난개발에 따른 함양량 감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서부지역이외에 동부와 북부, 남부까지 도전역으로 염분농도 높아지거나 지하수 해수침투 우려가 있어 지하수 해수침투 방지 대책이 시급하다.△서부지역 3차례 해수침투 발생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기자
2020.10.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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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업 중심 제주서부 유기물 오염 타 지역 2~3배 달해농업 액비·비료 영향도…특정 오염원 집중관리 효과적살모넬라균 등 병원성세균도 검출 관정·오염 관리 시급지하수는 안전한 수자원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 번 오염되면 원상복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염이 발견된 시점에서는 이미 심각하게 진행된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정 지점의 오염원은 지하수가 저장된 대수층 전체를 오염시킨다. 제주 지하수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원인은 농업활동에 쓰이는 화학·유기비료와 액비, 축산시설에서 나오는 폐기물이 대부분이며 일부에서는 해수침투도 발생하고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10.1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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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를 감시하되, 협력하는 성숙한 의정으로 도민들의 삶 제대로 꾸려야날줄과 씨줄처럼 서로 제압하되 상호신뢰로 지역경제 극복 역량 발휘 필수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예전 같으면 오곡백과가 무르익고 농민들의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가득했을 시간이다. 하지만 농산물 수입개방과 소비자들의 구매 취향 변화로 가격이 하락하자 농촌은 청년들이 떠나면서 노인들만 외로이 지키는 '공동화' 지대로 변했다.제주농촌 역시 감귤을 비롯한 채소작물의 소득 감소로 시름이 적지 않다. 조수입보다 높은 인건비 등 경영비 부담 증가로 "일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10.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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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공급량 증가 체계적인 공급 인프라ㆍ관리 부족 과학적 조사ㆍ연구 역량 미흡으로 대응책 제시 한계대학 인력양성 사실상 전무…지하수대학원 설립해야 제주에서 지하수개발이 1961년 12월 첫 성공한후 보존 관리 대책 없이 물을 뽑아쓰는 데에만 관심을 가진 결과 1980년대의 난개발에 따른 고갈 위기에 직면했다. 그러자 제주도는 1991년 12월 제주도개발특별법을 제정하면서 지하수 개발ㆍ이용을 규제할 법적ㆍ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는 지하수를 공공자원으로 규정함으로써 관리 장치를 대폭 강화했다. 이처럼 제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10.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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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애월읍 수산리서 관정 첫 개발하자 '물 가난' 해방편리함 제공했지만 무계획 남발로 1991년 법ㆍ제도 첫 마련 2020년 인구ㆍ관광객 증가…관리는 허술해 적정량 초과 개발'고갈' '오염' '해수침투' 3대 위기 해결 정책 패러다임 시급제주가 지하수 관정을 개발해 음용수 문제를 해결하지 60년을 맞았다. 다공암질의 지질학적 특성상 물이 흐르는 강이나 하천이 없는 제주는 1961년부터 지하수를 시대를 열었다. 지하수 시대는 도민을 '물 가난'에서 해방시킬만큼 편리함과 이익을 제공했지만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결국은 도민의
진행 연재
박훈석 선임기자ㆍ김용현ㆍ김봉철 기자
2020.09.2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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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공무원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쓰일 재원을 공직사회가 잠식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도청 조직관리팀장이 항변을 해왔다. 본보 9월7일자에 실린 독자기고란을 통해서다. '공무원 인건비 바로 알기' 제목의 기고를 요약하면 공무원은 2006년 특별도 출범후 14년간 909명(17.6%)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의 다른 시·도 23.8%에 비해 공무원 증가율이 6.2% 낮다고 설명했다. 공무원 인건비 비중도 11.6%로 전국 평균 8.1%보다 높아 보이지만 제주의 예산편성체계와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9.1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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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용 저효율' 특별도 전락올해로 출범 14년을 맞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공무원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쓰일 재원을 공직사회가 잠식하는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심각하다. 특별자치도 출범 과정에서 행정자치부장관이 갖고 있는 지방공무원의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책정 권한을 제주도에 이양하자 제주도 공무원이 증가하고, 승진잔치가 반복되는 부작용이 적지 않다. 다른 지자체는 공무원들이 승진할 수 있는 행정기구와 정원을 늘리고 싶어도 정부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제주도는 자치조직권이 도지사로 이양, 도의회의 의결만 받으면 마음껏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8.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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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협약위의 권고안을 도지사가 수용하지 않으면 위원들의 전체 사퇴는 물론 원 지사 스스로 약속한 사회협약위의 역할 기능이 축소되고, 협치도 사문화될 수 있다올해로 출범 15년을 맞은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을 선도하는 시금석이다. 중앙권한을 제주에 이양해 도민사회가 스스로 먹고 사는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합의 역시 스스로 만드는 '자율과 책임'이 동시에 주어졌다. 그래서 2006년 시행된 제주특별도 특별법에는 갈등을 도민 스스로 조정·합의하도록 전국 최초로 사회협약위원회 구성이 법률로 규정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8.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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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전 1년부터 시행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연간 최고 9000만원을 받는 예산낭비와 함께 고급 행정력 낭비를 초래하기에 6개월 적용하겠다는 원 지사의 2년전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공무원의 꽃'은 사무관(5급)이다. 제주도가 민선시대 개막후 관선시대의 시험제를 심사제(근무성적평가 80%·면접 20%)로 변경했지만 사무관 승진은 '좁은 문'이었다. 그래서 사무관 이상으로 승진한 해당 가족들은 '가문의 영광'으로 여겼다. 사무관 이상 승진이 힘들던 공직사회의 현실은 2018년 7월1일 민선7기 출범 으로 상황이 반전됐다. 베이비부머 세대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7.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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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다른 지역과 같은 지방자치제를 넘어 중앙정부와 협력관계를 맺고 국가의 권한과 책임을 지방에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지방분권 선도모델이다. 1995년부터 지방자치가 본격 부활됐지만 중앙이 지방을 지배하는 방식이 여전해 국가의 미래와 발전을 기대할 수 없게되자 참여정부는 2006년 7월 1일 제주도의 위상을 특별자치도로 격상했다. 제주를 외교 국방 등 국가존립 사무를 제외한 자치입법 자치재정 등 전 분야에 걸쳐 획기적인 지방분권을 실현토록 한 책무는 제주특별법 제1조에 규정돼 있다.올해로 출범 15년차를 맞은 제주특별자치도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7.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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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소속 원희룡 도지사가 2년후 치러질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제주 정가가 시끌벅적하다. 원 지사의 대권 도전 선언은 2년전 민선7기 출범 전·후부터 지속적으로 밝혔던 "도민만 바라보겠다"는 공언(公言)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어서 도민사회의 의견도 분분한 모습이다.지난 4월15일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미래통합당이 참패하자 최고위원을 맡고 있는 원 지사의 중앙정치 재개에 대한 관심이 도민사회에서 제기됐다. 범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분류됐던 황교안 전 대표가 선거 패배로 물러나면서 중앙언론에서는 원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6.0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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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갈등으로 도민역량 고갈제21대 4·15 국회의원선거가 마무리된지 오늘로써 보름이 지났다. 전국에서 300석을 선출하는 4·15 총선은 여당의 압승과 야당의 참패로 끝났다. 제주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당 후보들이 3석을 모두 석권하면서 지역 일꾼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하는 총선도 마무리됐다.4·15 총선이 끝났지만 제주는 총선 이후 해야할 일이 산적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비롯해 2015년 11월 정부에서 발표한후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2공항건설사업 찬·반 갈등 해소, 제주4·3특별법 개정안
사내 칼럼
박훈석 기자
2020.04.2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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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 부족 대응 IoT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주민 등 이용자도 실시한 이용량 정보 확인 절약 참여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하수 공공자원 관리 시스템이 구축, 운영된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는 다른 지역과 달리 생활·산업·농업 등 모든 용수를 대부분 지하수에 의존하면서 물 부족 위기에 직면했다.지하수자원은 한정돼 있지만 기후변화로 지하수를 함양시키는 강수량 부족, 인구 증가에 따른 물 수요도 동반 상승하면서 가뭄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도는 이에따라 첨단 사물인터넷(IoT)을 활용
행정
박훈석 기자
2020.04.05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