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촌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소득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17일 통계청의 2013농림어업조사와 국가통계포털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농가는 3만8502가구로 전년(3만8208가구)에 비해 294가구 늘었다. 농가 인구는 그러나 11만1745명(남성 5만6405명·여성 5만5340명)으로 2012년 11만3298명(남성 5만674
도내 조생양파·마늘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유통 처리난에 이은 가격하락에 '산지격리' 마음고생은 물론이고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수확조차 못하는 처지에 놓였다. 현재 한창 수확 작업 중인 조생양파 농가들에 따르면 2·3년 전 만하더라도 5만원 선이던 인건비가 올 들어 7만~1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5월 사정은 더 우울
친환경·GAP·우수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19개 마당이 열렸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제주지원(지원장 김일상)은 제주지역 스타팜을 중심으로 한 연중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스타팜 중 농촌체험행사를 희망하는 농장(업체)들의 신청을 받아 올해 18개 농장·19개 프로그램을 낙점했다. 지난 12일에는 전
농산물 안전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준에 맞춰 농산물 안전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15일 농업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우선 잔류농약 부적합률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전체 농산물의 부적합률은 2010년 2.2%에서 2012년 1.5%, 지난해 1.4%까지 갈수록 감소하고 있지만 시금치·상추&
조생양파와 마늘 유통 처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장격리'효과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농협제주지역본부와 마늘제주협의회(회장 강정준 대정농협 조합장)는 14일 긴급회의를 갖고 저장 마늘 시장격리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지난달 출하창구 일원화 등 수급 조절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표시한데 이어 수출과 가공으로 저장 물량을 사실상 시장에서 분
농업인들이 6·4 지방선거와 관련 '농정 공약'을 제시하는 등 농업 위기 상황을 강조했다. 한국농업경영중앙연합회(회장 김준봉·이하 한농연)는 최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개 과제의 농정 공약안을 발표,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정치권에 요구했다. 민생 공약 등에 밀려 크게 부각되지 않는 사이 시장 개방 압력과
도내 마늘 재배 농업인들이 가격 폭락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상경 투쟁에 나섰다. 대정읍마늘대책위원회 등은 9일 오후 국회에서 마늘 가격 폭락 대책 촉구를 위한 전국 농민대회에 참석하기에 앞서 제주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의 마늘가격 하락은 정부의 수급조절 실패 탓"이라며 "작년산 재고량의 완전한 격리와
전국 농협조합장들에 이어 농협중앙회 품목별 전국협의회 회장단(이하 회장단)이 한·중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농업인들의 부담을 대신해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9일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회장단은 8일 대정부·국회 건의문을 채택하고 "한-중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국내 농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올해 양축농가에 대한 사료구매자금 지원 금리가 3%로 확정됐다. 8일 관련 농가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농가사료구매자금 지원금리를 3%에서 2.5%로 조정하고, 이중 1%를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하는 방법으로 실제 양축농가들의 금리부담을 1.5%까지 낮췄었다. 올해 역시 이자부담을 감안한 금리 인하를 예산부처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3%
올해산 조생양파 가격지지가 농가 의지에 맡겨졌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정부의 양파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시장격리 희망 면적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정부 차원의 수급안정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지만 현재 시세가 1월 수준을 회복하면서 농가 자율 참여 유도가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8
농업인구의 고령화·부녀화 문제를 안고 있는 지역 현실 극복을 위해서는 노동 부담 경감 방안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3 여성농업인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전국 15세 이상 여성농업인의 80.7%가 결혼과 함께 농사일을 시작했으며 평균 영농경력은 32.8년으로 집계됐다. 농사일 비중에 있어서도
특화 친환경농산물 전문 판매장 설치가 용이해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재수)는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전문판매장 시설자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융자지원 규모는 14억원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영농조합법인·농업회사법인·지역조합·협동조합 등 법인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도내 일선 농협들이 조합원들에게 '생색'을 내기 위해 마늘 수매가격을 지나치게 높게 책정, 유통처리난을 자초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때문에 마늘 주산지 농협들이 수매가격을 결정한 만큼 정부·제주도가 부담하는 혈세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도내 11개 지역 농협으로 구성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가 공급과잉과 소비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지역 월동채소 농가와 주산지 농협을 돕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제주농협은 2일 제주시청 어울림마당과 신제주로터리, 한라병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길목에서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과 함께 '우리농산물 소비촉진 캠페인'을 전개했다. 또 농협지역본부와 제주시·서귀포시지
도내 마늘 주산지 농협들이 지난해산 마늘 처리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협 제주본부와 주산지 농협에서는 시장격리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최근 거래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막대한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 1일 농협 제주본부 등에 따르면 2013년산 도내 일선 농협들의 마늘 수매량은 3만5t(계약물량 1만7482t·추가물량 1만2523t)으로
지역 월동채소 생산 농가 지원을 위해 서울과 제주 농협이 손을 잡았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는 농협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최 옥)과 협업을 통해 처리난을 겪고 있는 제주산 채소류 판매 확대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11일간 서울 지역 농·축협 54개 하나로마트에서 제주 농산물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 제주산
과잉생산 후유증으로 지역 차원의 산지격리 대책까지 추진됐던 양배추 처리를 위해 지역 농협이 손을 잡았다. 제주시농협(조합장 양용창)은 지난 26일 일본 최대 외식업 기업인 젠소그룹에 1차 계약물량인 양배추 20t을 선적했다. 이번 선적된 양배추는 주산지 농협인 애월농협으로부터 수급한 것으로 1망(평균 11~13㎏)당 4800원에 수출되는 등 비교적 좋은 가
월동무·양배추·양파에 이어 마늘에 이르기까지 제주 대표 채소류에 대한 농업인들의 심리적 지지선이 무너졌다. 정부 차원의 수급안정대책(월동무·양파)과 생산 농가 반발로 인한 시장격리(양배추)에 이어 주산지 농협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물량 조절 대책(마늘)까지 나오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26일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
올해 제3회 어업인의 날을 맞아 각 부문별 제주특별자치도 어업인상 수상자가 결정됐다.제주도는 어업인상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제주 어업인으로서 최고의 영예인 ‘제주특별자치도 어업인상’수상자가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부문별 수상대상자는 어선어업부문에서 서귀동 고만호(72세)씨, 양식어업부문은 구좌읍 강동은(69세)씨, 마을어업부문은 구좌
한·중 FTA 협상으로 인한 농업인들의 위기감 해소를 위해 농협 조합장들이 나섰다. 1차 산업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 정부간 협상 테이블 밖에서 추이만 지켜보기 보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는 의지다. 24일 농협중앙회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제주를 포함한 전국 농협조합장들이 최근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