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한복판 빈 건물에 주민과 상인들이 내다 버린 비양심적인 쓰레기 투기로 인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더구나 인근 학교를 등하교하는 초등학생들 마저 곤욕을 치르며 논란이 커져가고 있다.최근 서귀포시 서귀동 중앙초등학교 인근 행인이 오가는 인도와 바로 맞닿아있는 A빌딩의 기계식 주차장에 버려진 온갖 생활쓰레기들이 인도에까지 넘쳐나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저해하고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6년전 준공된 이 A빌딩은 일반상업지역에 지어진 면적 317.7㎡의 8층 대형건물로 건축주와 시공사, 하청 업체간의 분쟁으로 유
사회종합
김법수 기자
2024.04.04 23:11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소방본부 제주소방지부는 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및 근속 승진 기간 단축을 촉구했다.이날 노조는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지난달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승진임용 배수범위 제한 면제, 근속승진 기간 1년 단축 등이 명시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며 "하지만 발표안에는 소방·경찰공무원이 제외됐다"고 주장했다.이에 이들은 "정부가 내놓은 발표안에 소방공무원과 경찰공무원이 배제된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정부와 국회를 향해 소방·경찰공무원의 처우를 개
사회종합
송민재 기자
2024.04.04 18:43
-
봄 행락철 제주 해상에서 레저활동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해경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봄철(3~5월) 봄철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수상 레저 사고는 모두 39건이다.지난해 10월에는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모터보트를 타고 낚시를 하던 레저객이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다.사고 유형별로는 기관 고장·연료 고갈로 인한 단순 표류 사고가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복 3건, 좌초 2건, 충돌 1건, 침수 1건이 뒤를 이었다.이에 해경은 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수상 레저사업장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4 16:40
-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3일 열린 제76주년 4·3희생자추념식에서 "역사를 왜곡하는 민족에게는 그 어떤 미래도 없을 것"이라며 "4·3 왜곡 처벌에 관한 4·3특별법 개정을 대한민국 정치권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4.3특별법이 개정돼 희생자에게 보상금이 지급되고, 직권재심을 통한 명예회복과 뒤틀린 가족 관계도 폭넓게 해결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이 과정에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정부와 정치권,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하지만 국가공권력에 의해 부모·형제들이 이유 없이 죽임을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3 18:40
-
제주의 4월은 샛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유채꽃과 새하얀 속살을 드러낸 벚꽃으로 별천지가 된다. 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섬 제주는 4월이 되면 저마다 가슴 속 깊은 곳에 응어리진 한으로 몸살을 앓는다. 제76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4·3 영령들을 위무하려는 유족과 도민들의 발걸음은 4·3평화공원으로 향했다. 특히 이번 추념식에는 대학살의 아픔을 공유한 중국 난징 지역 학생들이 참석했다.△중국 난징 학생·교사 평화 교류○…올해 4·3희생자추념식에는 중국 난징지역 학생들과 교사들이
사회종합
고기욱·송민재 기자
2024.04.03 18:31
-
제주지역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에 드론을 활용한 범죄 예방 등 지역안전망이 구축된다.제주경찰청은 3일 '안심 드론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드론 활용 시범 운영은 전국 시·도청 단위로는 처음이다.앞서 드론은 인명구조 수색에 한정됐기 때문이다. 이후 관련법 개정으로 드론 장비 운용이 범죄 예방과 교통단속 등으로 확대된 것이다.현재 제주 올레길과 한라산 둘레길은 연간 80만명이 넘는 도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지만 넓은 관할구역에 비해 기존 경찰 인력과 장비 운용에 한계를 보여왔다.이에 경찰은 보유 드론 총 20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4.03 17:32
-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후 위조 신분증을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불법 출도를 시도한 중국인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일)는 공문서위조 및 제주특별자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중국인 8명을 구속해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이들은 육지로 불법취업을 할 목적으로 위조한 외국인등록증과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행사해 지난 2월 22일 제주항에서 목포 및 완도행 여객선에 탑승하려다 적발됐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SNS를 통해 브로커에게 1인당 한화 약 186만원에서 744만원의 대가를 지불하고 신분증 위조를 의뢰한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4.03 16:41
-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중국 자체 휴어기를 앞두고 제주해경이 불법 침범 대응 강화에 나섰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월 한 달간 항공기 2대와 대형함정 6척을 동원해 우리 수역 내측으로 접근한 중국어선 79척을 차단, 52척을 검문검색했다고 2일 밝혔다.검문검색한 어선 중 조업일지 부실기재 4척과 어구실명제 일련번호 누락 1척에는 경고장을 발부했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중국어선은 우리 어족자원을 치어까지 싹쓸이해 어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또 어획량을 축소하는 형태에서 비밀 어창을 만들어 어획물을 은닉하고, 변형 이중자루그물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2 18:23
-
제주지역 만화카페에서 미성년자들이 성인만화 등 청소년 유해물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다. 초등학생을 비롯한 모든 연령층이 쉽게 드나들 수 있지만 성인물에 대한 제재가 없어 미성년자의 접근이 쉽기 때문이다.1일 오후 제주시 내 한 만화카페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책과 음식이 준비돼 남녀노소 손님들로 북적였다.해당 만화카페는 입구에 들어서 요금제를 선택하고 나면 어떤 책을 누가 얼마나 보는지 등은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구조였다.구석에 있는 한 책장에는 '19세 미만 구독 불가'라는 문구가 붙었는데도 중학생으로 보이는 한 청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2 18:03
-
제주도내 장애아통합 담당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성 제고 및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분야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제주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고경희) 장애아통합보육지원센터는 이달 9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교사역량강화 프로그램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실시되며, 교육내용은 △반응성 상호작용(RT)의 이해와 적용 △감각통합치료의 이론과 실제 △어린이집 교구 제작에 활용하는 그림책 북아트 △어린이집 환경 구성을 위한 손글씨 캘리그라피 등으로 이뤄졌다.자세한 내용은 아동교육지원팀(0
사회종합
송민재 기자
2024.04.02 17:29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주4·3 추념식 불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규탄하고 나섰다.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4·3 추념식마저 외면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도민들은 이번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 정치지도자들이 참석해 4·3의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길 희망해왔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동훈 위원장의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이번 추념식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2 15:48
-
총 1만2046명 참여…제주도혈액원 창립 이래 최다개인 11.0%·단체 40.3%↑…헌혈 버스 운영 등 성과고교생·대학생·군부대서 잇따라…"가장 고귀한 행동"제주지역 올해 1분기 헌혈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원장 김영섭)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헌혈 목표는 개인 8690명과 단체 3300명 등 모두 1만1990명이다. 전년도 1만1350명 대비 5.6% 증가했다.이에 해당 기간 도내 헌혈 참여자는 1만2046명에 이른다. 제주도혈액원 창립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4.02 15:12
-
제주4·3 76주년을 맞아 희생자와 유족 등 명예 회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제주4·3 합동수행단(단장 강종헌)의 재심 청구에 이어 무죄판결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1일 제주4·3 합동수행단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모두 군사재판 수형인 제50차 1452명(박화춘 할머니 등 포함)의 직권 재심이 청구됐다.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2530명 중 절반을 넘어선 셈이다.또한 일반재판 수형인의 경우 제10차 91명의 직권 재심 청구가 이뤄졌다. 앞서 지난해 3월 제주4·3 합동수행단이 군사재판 수형인에 더해 일반재판 수형인까지 재심 청구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4.01 19:28
-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제주의 땅으로 스며들어 자연을 망칠까 걱정입니다"최근 제주시 애월읍 주민 A씨(77)는 최근 애월읍 내 숲과 들판을 돌아다니다 경악했다. 온갖 종류의 쓰레기가 얽힌 채 쌓여 있는 쓰레기 더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1일 오전 해당 장소를 확인한 결과 건축 폐기물로 보이는 쓰레기들이 산처럼 쌓여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쓰레기들은 페인트통과 변기통, 가전제품, 책꽂이, 음료 캔 등 종류도 다양했다.인근에는 '쓰레기 불법 투기는 폐기물관리법에 의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라는 내용의 안내판이 설치됐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1 18:49
-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제76주년 기념 사업 성공을 기원하기 위한 '4·3해원방사탑제'가 1일 오전 10시 제주시 신산공원 내 4·3해원방사탑에서 거행됐다.제주4·3도민연대(대표 양동윤) 주최로 열린 이번 4·3해원방사탑제에는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강병삼 제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4·3영령에 대한 묵념, 경과보고, 추도사, 제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제주4·3도민연대는 경과보고를 통해 "이번 총선 이후 국회는 반드시 유가족에게도 보상이 지급되는 4·3특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4.01 18:04
-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정치권은 4·3정책과 공약을 이행하고, 이승만 기념관과 동상 설립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위원회는 "4·3은 질곡의 역사를 지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새로운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하지만 4·3에 대한 왜곡과 폄훼 대응, 4·3 당시 미군정에 대한 진실규명, 제대로 된 추가 진상조사, 4·3 정명 문제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정파를 떠나 온 도민이 참석을 요구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도 4·3 추념식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1 17:45
-
제주여민회와 제주여성인권연대 구성원으로 이뤄진 제주지역 '어퍼(이하 제주지역 어퍼)'가 성평등정책 제안서를 제22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전달한 결과 일부 과제에 대해 여·야 후보자들의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제주지역 '어퍼'는 1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지역 국회의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성평등정책 수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앞서 어퍼는 △평등한 시민적 삶 보장 △돌봄·기후정의 실현 △3대 젠더폭력 관련 법·제도 개선 △젠더폭력 피해자의 존엄한 일상과 권리 보장 △모두가 평등하게 일할 권리 보장 △모두의 기본권
사회종합
송민재 기자
2024.04.01 17:01
-
제주지역에서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제주소방이 총력 대응에 나선다.제주소방안전본부는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119구조견 수색 구조체계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소방은 최근 3년간 도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중 68%가 발생한 동부지역(김녕)을 중심으로 고사리 채취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119구조견을 전진 배치해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을 확보할 방침이다.또 119구조견의 수색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오름 등 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현지 적응도를 높이기 위한 훈련도 병행한다.이와 함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1 16:54
-
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는 1일 대한적십자봉사회 제주시지구협의회(회장 양진석) 봉사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만든 마늘장아찌를 희망풍차 결연 400가구에 전달했다.이번 나눔은 이동한 춘강 이사장이 기탁한 오보수월 적십자봉사기금에서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된 1000만원으로 진행됐다.이동한 이사장은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며 "오보수월 기금을 확대해 이웃을 후원함으로써 지역 나눔문화가 지속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기욱 기자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4.01 15:45
-
제주도내 도심에 늘어나고 있는 '도막형 포장 공사'를 두고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도막형 포장 공사는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도로 위에 3~5㎜ 두께의 페인트를 덧칠하는 방식으로, 최근 제주도내 읍면동에서 포장 노후화로 인한 통행불편이나 진출입로 구간 차량통행에 따른 파손을 해결하기 위해 속속 도입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올해 3월 현재까지 제주시내에 도입된 도막형 포장 공사 사례만 해도 28건·2만5595㎡ 가량에 이른다.제주시에 따르면 아라동에서 포장 노후화 및 차량으로 인한 파손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판석을 아스콘 도막 포장으로 바꾸는
사회종합
김봉철 기자
2024.03.31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