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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제선 하늘길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국제선 재개를 결정하면서 제주공항에서도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졌다. 도내 관광업계에서도 얼어붙었던 외국인 관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우려도 없지 않다. 해외에서 국내 입국할 때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위한 입국절차가 여전히 복잡한 탓이다.해외입국자는 입국 전 코로나19 PCR 검사 1회,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 1회, 6~7일차 신속항원검사 1회 등 총 3차례 검사를 받아야 한다. 6월부터 검사 절차가 완화되지
사설
제민일보
2022.04.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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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을 겪던 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이 제주시 일도2동 갑·을 2개 선거구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헌법재판소의 인구하한선에 미달,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됐던 서귀포시 중앙·정방·천지동 선거구는 이웃한 서홍동과 합치면서 기사회생했다. 또 헌재의 인구 상한선을 넘은 애월읍과 아라동은 각각 갑·을 2개 선거구로 나눠졌다. 제주도는 도의원선거구획정위의 결정을 토대로 관련 조례안을 수립, 어제 도의회에 심의·의결을 요청했다. 획정위의 결정으로 주민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분명하다. 선거구 존치 주민들이 안도하는 것과 달리 헌재의 인
사설
제민일보
2022.04.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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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가 지난해부터 기획·진행하고 있는 푸르고 깨끗한 제주만들기 청청 프로젝트 사업이 2년차에 들어갔다. 지난 23일 제주한림공원에서 청청패밀리의 반려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심기 시작한 반려나무는 매년 조금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시화 진행으로 나무 심는 경험을 갖지 못한 도민들의 요구를 해소하는 데서 출발해 올해는 꾸준히 공간을 가꿔 산림복지 사각지대를 위해 그늘을 나누자는 의미를 더했다.일반적으로 알려진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은 아니지만 지구의 날과 더불어 숲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한 조림 활동이란 점은 반추해 볼
사설
제민일보
2022.04.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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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 충족 및 농어촌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역구 도의원 2명 증원이 필요함에도 국회가 1명만 허용하자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 통폐합 대상으로 거론되는 선거구민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제주도의회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 조차도 딜레마에 빠졌다. 지난 20일 인구수 기준의 '한경면.추자면선거구+한림읍선거구' '일도2동 갑선거구+을선거구', '정방·중앙·천지동선거구+동홍동선거구' 3개 통폐합안을 논의했지만 위원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오는 29일까지 선거구 획정작업을 도의회에서 최종 처리하지 못하면 중앙선거
사설
제민일보
2022.04.2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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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잔혹한 동물 학대가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제주시 내도동 인근 공터에서 입과 코를 제외한 온몸이 땅속에 파묻혀 있는 개가 시민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개가 묻힌 땅 주변에는 큰 돌덩이까지 얹어져 있었다. 앞서 지난 13일 제주시 한림읍에서도 입과 앞발이 노끈과 테이프 등으로 묶인 채 버려진 개가 유기견 보호시설 봉사자에게 발견되기도 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는지 믿기지 않을 정도다.동물 학대는 매년 끊이지 않는다. 가해자 검거가 쉽지 않은데다 처벌이 약한 이유가 크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사설
제민일보
2022.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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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건설업계가 위기를 호소하고 있다. 인건비 급증에 건설자재와 유류비까지 치솟으며 삼중고에 처하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철근과 시멘트를 중심으로 오르기 시작한 건설자재 가격은 현재 전 품목에 걸쳐 급등세다. 2020년 톤당 60만원대이던 철근은 물류비까지 더해져 톤당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멘트도 지난해 대비 18% 이상 올랐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비까지 30% 이상 급등하면서 비상이다.연초에 발주된 공공 공사 예정가격은 전년 공시자료와 거래실례가격을 토대로 한다. 최근과 같은 단기간의 원자재 가
사설
제민일보
2022.04.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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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은 제주경제의 실핏줄이다. 하지만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020년 3월부터 적용한 영업시간·사적모임 제한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물론 정부가 전국 소상공인에 40조원 내외의 보상금을 지원했지만 손실분 해소에는 역부족이다. 지난해 7월부터는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시행되면서 사각지대도 발생했다. 정부는 재정부담을 이유로 법 시행일 이전인 2020년 3월~2011년 6월까지의 손실분 소급적용에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정부가 소급 적용에 난색을 표하자 소상공인들은 윤석열 새 정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윤 대통령
사설
제민일보
2022.04.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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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년여간 취했던 영업시간·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내수경기 진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수조원이 증발한 제주지역 경제 침체는 거리두기 해제만으로 풀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지역경제를 떠받쳤던 관광·건설·1차산업 등 전 산업분야가 2018년부터 침체된 가운데 2020년부터는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회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제주지역 경제난은 지역경제 성장률에서 확인된다. 2016년 8.0%로 전국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제주경제는 2017년부터 본격화된 중국
사설
제민일보
2022.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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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면 누구나 안전띠를 매야 한다. 2018년 9월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모든 도로에서 차량은 앞 뒤 좌석 할 것 없이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법 시행 3년이 지나도 제주도내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은 아직 미흡하다. 2021년 시도별 교통문화지수 조사에서 도내 안전띠 착용률은 77.3%로 전국평균(84.8%)보다 7.5%포인트 낮았다. 또 2020년 시행된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는 동승차량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12.6%로 전국 최하위였다.도내 안전띠 착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주도가 나섰다. 올해 안전문화 운동의
사설
제민일보
2022.04.1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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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기준 충족과 농어촌 읍면지역 대표성 강화를 위해 제주도의원 3명의 증원이 필요함에도 국회가 이를 거부, 당혹스럽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지난 15일 제주도의원 정수 3명(지역구2·비례대표1)을 늘리는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심의, 2명(지역구1·비례대표1)으로 축소 조정했다. 이처럼 지역구 1명·비례대표1명의 증원만 허용한 결과 6·1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제주도의원 선거구 획정작업에 비상이 걸렸다국회 정개특위의 1명 증원 결정으로 제주도 선거구획정위원회도 혼란에 빠졌다. 국회 정개특위의 결정 직후 긴급회의를
사설
제민일보
2022.04.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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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통합 주정차 단속 지침'에 따라 다음 달부터 도로 주·정차 단속 유예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지역 경제계가 현장과 현실을 모르는 탁상 행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통합 주정차 단속 지침은 읍면동 단속 유예시간 조정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단속 기준 강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중 논란을 사는 부분은 단속 유예 시간 조정이다. 제주도는 동 지역 단속 유예 시간을 기존 10분에서 5분, 읍면지역은 기존 20분에서 10분으로 변경해다. 어린이보호구역의 경우 모든 지역 5분까지만 허용하기로 했다. 점심시간 예외도 없
사설
제민일보
2022.04.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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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여·야의 제주도지사 경선후보들이 확정되면서 선거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4일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로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을 최종 확정했다. 1차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 김태석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에 승복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은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7명 가운데 문성유·장성철·허향진 예비후보 3명을 경선후보로 확정했다. 정당별 예선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본선 진출을 향한 후보들의 표심잡기 경쟁도 본격화됐다. 도민들의 관심사도 누가 본선 주자로
사설
제민일보
2022.04.1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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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주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쓰레기 처리와 폐자원 재활용이었다. 하지만 쓰레기 처리 및 재활용 인프라 구축은 인구와 관광객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쓰레기 처리난까지 이어졌다.특히 제주시 회천동 쓰레기매립장이 포화가 빨라지면서 쓰레기 처리난이 발등의 불인 상황에 놓였었지만 다행히 구좌읍 동복리의 협조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조성되면서 쓰레기 처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단순히 쓰레기 매립과 소각처리하는 수준을 새로운 산업으로 경제효과를 시도하고 있다. 폐플라스틱과 비닐 등 기존 쓰레기와 자동차배터리와 태양광 패널 등의
사설
제민일보
2022.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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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자치경찰제 이원화에 따른 국가경찰과 제주도 소속 자치경찰간의 업무분담 갈등이 심화되면서 도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제주자치경찰단은 그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최근 제주경찰청이 제시한 업무협약 개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제시했다. 앞서 제주경찰청은 협약 개정안을 통해 자치경찰의 책무로 어린이보호구역과 도시공원·행복센터 등 책임구역 설정, 책임구역내 24시간 근무, 112신고·출동사무 지원을 요구했다.대신 제주자치경찰단은 요구 수용조건으로 국가경찰 인력의 보충을 제시했다. 현행 자치경찰 인력이 167명에 불과해
사설
제민일보
2022.04.1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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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하천의 수질 관리가 뒷전이다. 건천의 난개발과 훼손 방지, 재난 방재 등에 관리 초점이 맞춰지면서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1분기 도내 12개 주요 유수 하천의 수질 조사 결과 생활환경기준 1~3등급(좋음~보통)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등급을 받은 하천은 제주시 산지천과 옹포천, 서귀포시 연외천과 동홍천 등 4곳이다. 이들 하천에서는 총대장군균과 분변성 대장군균, 인 성분 등 유해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대책 마련은 요원하다. 행정의 하천 수질 관리 주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제주도 사무위임 조례상 현재 지방 하천의
사설
제민일보
2022.04.1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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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과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정부가 내일(15일) 발표하는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체계에서 거리두기 지침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17일까지 시행되고 있는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자정 제한'은 물론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될 수 있다. 코로나19를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관리하기 위한 감염병 등급 조정도 검토되고 있다. 엔데믹과 일상회복 추진은 최근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정점시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데다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역시 감소하는 추세에 따른
사설
제민일보
2022.04.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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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은 전국 1위다. 하지만 남는 전력을 수용하거나 처리하지 못해 풍력·태양광 발전기를 강제로 멈추는 출력제어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 출력제어를 하지 않으면 전력계통 과부화로 대규모 정전사태 '블랙아웃'이 발생, 도민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한전이 독점한 현행 전력거래구조를 신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전국 1호 분산에너지 특구'로 지정해주도록 정부에 요청했다.제주도가 요청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은 국회에서 관련 법률이 계류, 난항을 겪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에
사설
제민일보
2022.04.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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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제주지역에서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시행된지 10년째를 맞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2006년 7월1일 시행된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도입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정책 참여를 유도하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추구하려는 참여자치권 확대의 일환이다. 하지만 주민참여예산제도와 관련한 조례가 2012년 8월에야 제정되는 등 제주도의 후속조치가 늦어지면서 제도 도입 6년만에 시행, 2013년 132억원이 처음으로 배정됐다.주민참여예산제의 시행 10년간 배정된 예산규모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7년 170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2018년부
사설
제민일보
2022.04.1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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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야간시간대 과속운전이 심각하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과속운전 교통사고는 145건이다. 이로 인해 33명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는 특히 야간에 집중되고 있다. 전체 사망자 33명 중 81.8%인 27명이 오후 6시부터 오전 8시 사이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발생 지역은 시내(13명)보다 시외(20명)가 더 많았다. 또 시외지역 역시 15명은 야간사고였다.야간 과속 사망사고가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단속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동
사설
제민일보
2022.04.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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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농어업이 또다시 수입개방의 시련에 직면했다.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관광 등 서비스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우리정부가 이달중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추진하면서 농어민의 피해가 우려된다. 일본·호주·멕시코·칠레·베트남·캐나다 등 11개국이 가입한 CPTPP는 회원국간 상품무역 분야에서 농산물과 수산물 관세 철폐율이 각각 96%, 100%로 높아 농어업의 희생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CPTPP 가입에 따른 우리 농어업의 피해도 구체화되고 있다. 회원국 중 칠레·캐나다·멕시코·베트남 등은
사설
제민일보
2022.04.11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