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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통학버스 신고의무제가 겉돌고 있다. 지도·관리 기관인 경찰이 대상 차량 현황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면서다. 13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학원 등은 차량을 관할 경찰서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2013년 충북 청주에서 통학버스에 치여 숨진 김세림 어린이(당시 3세)의 사고를 계기로 제도화됐다. 선택사항이었던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절차를 의무화해 아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제주경찰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도내에서 신고된 어린이 통학버스는 1670대다. 문제는 이 중에 교습소와
사설
제민일보
2022.03.2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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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막을 내리면서 제주정가가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됐다. 올 제주지방선거에서는 향후 4년간 정치·행정·교육 등 전 분야에서 지역발전을 이끌 도지사·교육감 각 1명 및 제주도의원·교육의원 등 지방의원 43명을 주민들이 직접 투표로 선출한다. 또 지난 9일 대선이 끝나자 이전 선거의 낙선자와 정치 신인을 중심으로 제8회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잇따라 등록하는 등 출마자들의 표심잡기 경쟁도 본격화됐다. 여·야도 지방선거에 출마할 공천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6일부터 오는 25일까
사설
제민일보
2022.03.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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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섬지역 특성상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타지역에서 혈액을 수급 받기 어렵다. 그래서다른 어느 지역보다 더 많은 양의 혈액을 미리 확보해 놓은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헌혈 인구 감소로 현실은 쉽지 않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제주지역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고등학교·대학교에서 진행됐던 학생 단체 헌혈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되자 헌혈 참여가 위축되고 있다.최근에는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기피까지 나타나면서 헌혈자 수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
사설
제민일보
2022.03.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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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관광객 증가로 물 수요가 늘면서 지하수 이용량이 급증하자 '고갈 위기론'이 제주사회 최대 현안으로 자리한지 오래다. 상수도와 농업용수의 심각한 누수로 물 공급량이 부족한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가뭄과 폭우를 동반한 기후변화 역시 안정적인 지하수 보전체계를 위협하고 있다. 가뭄으로 지하수 함양량이 감소하고, 폭우가 내릴 때는 상당량의 빗물이 바다로 흘러가버리면서 지하수 함양량에 비상이 걸렸다.제주연구원도 그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기후변화로 빗물에 의존하는 지하수 고갈 위기론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연평균 기온 증가에 따른 폭염
사설
제민일보
2022.03.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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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한 여고에서 일부 교사의 학생 인권침해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과 제주학생인권조례TF팀이 15일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제주여고 학생에 대한 인권침해 기초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른다. 이번 조사는 1월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여고 2022년 졸업생 347명 중 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도교육청 학생인권교육센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사 결과는 다분히 충격적이다. 응답 학생의 57.5%는 학교생활 중 교사로부터 폭언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격 모독적이고 위
사설
제민일보
2022.03.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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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로 출범 16년을 맞았다. 2006년 7월1일 출범한 제주특별도는 지금까지 여섯차례의 제도개선을 통해 중앙권한 4660건을 이양 받았다. 하지만 정부가 약속한 실질적인 자치입법권 및 자치재정권·조세자율권 보장이 미흡해 '알맹이 없는 특별도'란 비판이 적지 않다. 자율적으로 조례를 제정해 관광·교육 등 핵심산업을 육성할 자치입법권은 물론 제주지역에서 징수한 국세 이양 등의 자치재정권도 보장하지 않아 도민들의 실망감이 적지 않다. 이처럼 정부의 제주특별도 홀대론이 심화되는 가운데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
사설
제민일보
2022.03.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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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화폐 '탐나는전' 사용처가 도내 모든 하나로마트로 확대된다. 제주 지역화폐 발행 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는 14일 2022년 1차 회의를 열고 '농협하나로마트 가맹점 등록 허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탐나는전 사용이 제한됐던 제주시·서귀포시 동지역 하나로마트 15곳과 애월읍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도 오는 6월1일부터 가맹점에 포함된다. 도내 46개 모든 농축협하나로마트에서 탐나는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탐나는전의 하나로마트 사용 여부는 발행 전부터 찬반 논란이 컸다. 소상공인들은 탐나는전 사용 쏠림 현상으로
사설
제민일보
2022.03.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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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74년전 발생한 4·3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거나 군·경에 끌려가 억울하게 옥살이하는 등 깊은 상처를 안고 있다. 다행히 1999년 4·3특별법이 제정되면서 희생자·유족들의 진상규명 및 명예 회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억울하게 옥살이한 수형인들이 재심 청구로 무죄를 호소할 수 있는 4·3특별법 개정안이 공포되고, 법원과 검찰의 협력으로 잇따라 무죄가 선고되면서 완전한 4·3 해결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제주지검이 제주지법의 일반재판 희생자 14명 재심 결정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 논란이
사설
제민일보
2022.03.1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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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봉농가들의 시름이 깊다. 지난 2년간 대흉작으로 경영이 악화된 가운데 꿀벌까지 집단으로 사라지고 있으면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지역내 165개 양봉농가에서 꿀벌 1만2082군이 사라졌다. 지난달말 제주도 조사에서는 도내 457개 농가 중 143곳에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벌통 기준으로는 1만1531군에서 꿀벌 집단 실종이 확인됐는데 이후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꿀벌 집단 실종은 해충인 응애와 말벌, 이상기후가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면서 농촌진흥청이 피해농가를 대상으로
사설
제민일보
2022.03.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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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5년을 이끌어갈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 윤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밝히면서 '여소야대'의 상황을 고려한 듯 국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윤 당선인이 신임 대통령으로 결정되면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인수위원장에는 당선의 일등공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내정이 유력하면서 인수위 참여 인사의 면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주 출신으로는 국민의힘 선대위원회 정책본부장을 맡았던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합류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새정부
사설
제민일보
2022.03.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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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만감류 가격이 좀체 회복되지 않아 걱정이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현재 출하중인 한라봉과 천혜향이 가격이 설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9대 도매시장에서 제주산 한라봉 평균가격(3㎏)은 3월7일 현재 1만141원으로 전년(1만1273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설을 앞둔 1월 1만4966원으로 전년(1만2089원)보다 높았지만 2월에는 9946원으로 뚝 떨어졌다. 천혜향도 1월 1만8757원에 거래됐지만 2월 1만3183원, 3월 1만4421원으로 전년보다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제주산 만감류 가격이 고
사설
제민일보
2022.03.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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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이끌 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당선이 10일 새벽 4시 현재 확실시되고 있다. 초박빙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방송사의 출구조사까지 오차범위내 혼전 양상을 보이면서 승부 예측이 힘들었다. 특히 출구조사에서는 대한민국이 현재 당면한 성별·세대·지역별 갈등과 모순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보수와 진보세력이 대결하면서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지는 뿌리 깊은 대결양상도 다시 나타났다. 새로운 대통령은 경제·안보 등 나라 안팎의 위기를 극복해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들의 삶을 살찌울 책
사설
제민일보
2022.03.10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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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명문가는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가족을 발굴하고 선양하기 위한 제도다. 병역명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3대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버지의 형제들, 자신과 사촌 형제들까지 모두 포함된다. 제주지방병무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내 병역명문가는 169가문(917명)이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되면 증서 수여 등과 함께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기관의 이용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받게 된다. 문제는 병역명문가들이 주어진 혜택을 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병무청은 지자체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사설
제민일보
2022.03.1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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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향후 5년간의 미래를 좌우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오늘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또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30분까지 투표장에 도착하면 일반 유권자와 같은 방법으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만 18세 이상의 국민이라면 대통령 선출의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제주지역은 230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양측이 서로의 승리를 자신하지만 이번 대선은 이재명·윤석열 후보와 가족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이 선거 내
사설
제민일보
2022.03.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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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매년 해양쓰레기 처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계절풍을 타고 연중 해안가로 밀려들거나 하천에 버려진 플라스틱 등이 집중호우 때마다 바다로 유입되면서 청정 이미지를 훼손하고 있다. 물론 수산당국이 '바다환경지킴이'를 통해 처리에 나서지만 해양쓰레기가 수시로 유입되고, 발생량도 증가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2020년 도내 해양쓰레기 발생량만 해도 2만1489t으로 2019년 1만1760t보다 82.7%(9729t) 증가했다.이처럼 해양쓰레기 처리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재활용 의견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설
제민일보
2022.03.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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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의 사전 투표율이 전국은 물론 제주에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5일 실시된 전국 사전투표율은 36.93%로 역대 선거 사상 가장 높았다. 특히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로 첫 적용된 2014년 이후 투표율이 30%를 돌파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 역시 33.78%로 전국 평균보다는 낮지만 역대 최고 수준이고, 19대 대선 22.4%와 비교해도 11.35%포인트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참정권 행사 열기가 높았지만 '옥의 티'도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에
사설
제민일보
2022.03.0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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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숲속과 오름 주변 등 청정 제주 산야가 주민·관광객들이 무단 투기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생활 쓰레기를 비롯해 각종 지정 장소에서 처리해야 할 건축 폐자재·폐기물을 인적이 뜸한 숲속에 몰래 버리는 비양심이 청정제주를 훼손하고 있다. 행정당국이 주민들이 신고를 받고 단속에 나서지만 근절은 요원하다. 폐쇄회로(CC)TV 등 감시 장비가 없는 곳을 중심으로 무단 투기가 반복되면서 단속이 한계를 보이고 있다.본보가 지난 5일 서귀포시 표선면지역의 한 공한지를 찾은 결과 해당 생활·산업쓰레기가 무단 투기후 방치되고 있다. 이곳
사설
제민일보
2022.03.0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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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74주년을 맞는 제주4·3이 지난해부터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기대하는 도민사회의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의 대표 발의로 보상·추가 진상조사·4·3수형인 특별재심 등을 담은 4·3특별법 개정안이 문재인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시행되면서 완전한 해결에 한발씩 다가서고 있다. 여기다 검찰·법원 등 사법부는 4·3수형인 재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판결하면서 희생자·유족들의 명예를 회복시키고 있다. 제주시와 제주도 역시 4·3의 아픈 기억을 치유하고, 화해·상생의 미래를 여는 데 한발 더 내딛었다
사설
제민일보
2022.03.0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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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신고도 하지 않고 영업하는 불법숙박업이 여전히 기승이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지난해 전담수사반을 편성해 수사를 벌인 결과 297건을 적발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에서 208건으로 전체의 70%가 적발돼 서귀포시(89건)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불법 숙박시설 운영을 통해 얻은 수익금도 적지 않다. 1000만원 미만이 41%로 가장 많았지만 5000만원 이상도 10% 가량이었다.불법숙박 영업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막히고 제주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는 영향이 크다. 여기에 개별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숙박예약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사설
제민일보
2022.03.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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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 지속되는 추세다. 여기다 제주 43곳 등 전국적으로 오늘·내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양측 모두 지지층 결집에 나서는 등 20대 대선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코로나19 대유행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확진자·격리자도 5일 하루에 한해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소에 도착하면 참정권 행사가 가능하다. 사전투표 독려 열기는 제주에서도 확인된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예년과 달리 후보 현수막 외에도 소속 후보의
사설
제민일보
2022.03.0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