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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1일 특별자치도 출범후 설치된 제주시·서귀포시 2개 행정시는 자체 세입 등 종전 4개 시·군 자치단체에 비해 권한이 미약해 일선 행정서비스가 약화, 주민들이 '행정시 무용론'을 제기할 만큼 불만이 팽배하다. 행정시 스스로 주민들의 행정 수요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결과 만족도 하락의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서귀포시의 시민 복리증진 사업들이 성과를 나타내면서 '행정시 무용론을 불식시키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작년 1월부터 운영중인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서귀포인정)이다.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맞춰
사설
제민일보
2022.02.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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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등 통학차량에 의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반복되자 지난 2015년 1월29일 13세 이하 어린이 통학안전 관계법령이 만들어졌다. 이 법은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세림이법'으로 불리는 이 법에 따라 어린이 통학차량은 관할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고, 승·하차를 도울 성인 보호자 1명이 동승해야 한다.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체육시설, 학원 등 모든 어린이 통학차량이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하지만 세림이법이 만들어진 후에도 크고 작은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도내에서도 2017
사설
제민일보
2022.02.07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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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물가가 고공행진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제주지역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5.39로 1년전보다 4.6%나 올랐다. 전국평균 3.6%보다 1.0%포인트나 높다. 도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11월 전년보다 4.5% 상승하면서 2011년 8월(4.9%)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4.3%, 4.6%로 3개월 연속 4% 이상 높은 상승폭을 기록중이다.물가 오름세는 농수축산물 가격의 상승 요인이 컸다. 품목별로는 딸기가 1년전보다 80.7%나 급등했으며 달걀
사설
제민일보
2022.02.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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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만 시행중인 교육의원 선거제도 존폐 논쟁이 지방선거를 치를 때 마다 치열하다. 4년전에 이어 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교육의원 폐지는 무엇보다 교육의원의 '교장 출신 독식 및 무투표 당선'이 촉발시켰다. 또 교육자치 분야와 무관한 사안에 대한 본회의 표결 참여 등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는 모습도 존폐 논란을 초래했다. 최근에는 현행 지역구 도의원 정수를 2명 더 늘리는 '꼼수' 해법으로 교육의원 폐지 주장이 제기됐다.반면 교육계는 교육의원 선거제도 존치 의견이 우세하다. 최근에는 전국 시·도교육감이 교육의원 존치를 주장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2.02.0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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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전국에서 범죄에 가장 취약하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전국의 지역 안전지수를 공개한 결과 제주는 범죄 분야에서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심지어 범죄는 7년 연속 최하위 등급에 머무는 오명을 쓰고 있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제주에서는 살인 17건, 강도 11건, 강간·강제추행 365건, 절도 2815건, 폭력 4581건 등 5대 강력 범죄 7789건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절도·폭력이 7396건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다. 이처럼 도민들이 범죄에 노출된 가운데 제주연구원은 지난 3일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도내 범죄위
사설
제민일보
2022.02.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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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10년 전부터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관광객들이 환경처리시설 비용을 도민들과 함께 부담하는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에 착수했다. 지난 2015년 5단계 제도개선 과제부터는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도입 근거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의 반대로 수년째 표류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특별법 8단계 제도개선 과제의 정부안 반영과 지역 국회의원의 입법 발의를 통해 환경보전기여금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투 트랙' 전략으로 입법 혼선도 발생했다. 도와 위성곤 국회의원의 추진 내용이 차이를 보이
사설
제민일보
2022.02.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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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골프장들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까지 내장객 감소로 경영난에 빠졌다. 하지만 지난 2020년 9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로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해외골프 이용이 불가능한 국내 골퍼들이 제주로 몰려들자 도내 운영중인 29개 골프장 전체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골프장 내장객은 전년 대비 21.6% 늘어난 289만874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도내 골프장들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는 가운데 대중제 골프장 24곳의 도민 홀대가 도를 넘고 있다. 회원제와 달리
사설
제민일보
2022.02.0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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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투명 페트병 재활용 정책이 겉돌고 있다. 지난해 12월25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투명 페트병을 별도 배출해달라고 홍보하지만 정작 일반 주택가의 클린하우스에는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지 않아 도민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동주민센터 재활용도움센터에서 효과가 좋은 투명 페트병 분쇄기 시범사업을 면밀하게 분석하지 않은 채 사실상 사용 중단을 요구함으로써 '탁상 행정'이란 비판도 자초하는 실정이다. 제주시 도두동과 이도2동은 각각 작년 11월, 12월부터 재활용도움센터내에서 투명 페트병 분쇄기 시범사업을 3개월간 시범 운영하고
사설
제민일보
2022.02.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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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들이 닷새간의 설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복귀했다. 올 설 연휴는 지난해처럼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친지·지인들이 모두 모이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6인 이하로 제한한 사적 모임의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잇따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와 제8대 제주지방선거가 설 밥상머리의 단골메뉴로 등장했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로 먹고 사는 문제 역시 설 연휴의 화두로 등장했다. 오는 3월9일 치러질 대선과 관련해서는 설 연휴에 맞춰 실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들의 결과를 놓고 나름대로 판세를 분
사설
제민일보
2022.02.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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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산하 공공기관들의 채용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감사당국이 조사할 때마다 부적격자의 합격 처리 등 부당한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되면서 공정성·객관성이 실종되고 있다. 제주도감사위원회가 행정안전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9월 실시해 그제 발표한 도내 12개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정감사 결과도 마찬가지다. 도감사위는 채용비리가 중한 문책 2건과 기관경고 1건을 비롯해 시정 6건, 주의 17건 등 26건의 조치를 요구했다.이번 감사에서 제주관광공사의 채용비리는 도를 넘었다. 자격미달로 서류전형에서 탈락시켜야 할 부적격자를 일반직 5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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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일보
2022.01.2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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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거나 허위로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속이는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심지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명 맛집으로 소개되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일부 식당들은 부적절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팔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다른 곳보다 음식 가격이 비싼 유명 호텔과 골프장도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탈바꿈시키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하는 등 제주관광 이미지를 먹칠하기는 매한가지다.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설 명절을 앞두고 골프장과 유명 식당·호텔을 중심으로 식자재 원산지 표시, 부정식품 유통행위 특별 단속
사설
제민일보
2022.01.2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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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1일 지역 일꾼을 선출할 제주지방선거가 실종됐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일 도지사·도교육감에 이어 18일부터는 도의원?교육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도 12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여·야 유력정당의 '대통령선거 올인' 전략에 따라 지방선거 일정이 강제로 멈춰 섰다. 이로 인해 도민 유권자들의 후보 검증도 중단되는 등 지방선거가 '깜깜이'로 전락하고 있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은 오는 3월9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마무리될 때 까지 자치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원 등을
사설
제민일보
2022.01.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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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중산간지역 공동목장을 중심으로 분포한 초지의 공익적 기능은 매우 높다. 초지는 축산업은 물론 생물 다양성 보전과 개발의 완충지대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도내 유일한 수자원인 지하수 함양과 토양침식 방지, 홍수 방지, 대기 정화,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 저장 등 환경적 기능도 크다. 또 탁 트인 푸른 초지가 주는 관광, 휴양, 정서함양 등과 같은 사회·문화 및 경관적 기능 등 초지의 공익적 가치는 결코 적다고 할 수 없다.반면 현행 초지법과 제주도 조례는 초지의 공익적 기능을 홀대,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제주지역이 국내 초
사설
제민일보
2022.01.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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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을 시작으로 시행된다. 여기에는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제주도와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사업장도 적용을 받는다. 사업주나 자치단체장 등 경영책임자가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히 해 사망사고를 유발하면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부상자나 질병자가 다수 발생하면 7년 이하 징역형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이 내려진다.중대재해법 시행으로 도내 사업장의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내에서도 중대재해에 해당하는 안전사고가 건설·
사설
제민일보
2022.01.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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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상수도와 생활·산업·농업 등 모든 용수의 98%를 용천수를 포함한 지하수에 의존한다. 지하수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사용량이 급증하자 지하수위가 하강하는 고갈 현상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따로 따로 관리했던 상수도와 농업용수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또 지하수에 대한 농업용수 의존도를 현행 96%에서 84%까지 낮추는 '농업용수 통합 광역화사업'에도 착수했다.제주도가 지속 이용 가능한 지하수 관리·보전 정책에 나선 가운데 정수시설 확충 및 급수체계 개선 의견이 제시됐다. 대통령직속 영산강·
사설
제민일보
2022.01.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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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남 해저터널 및 제주-서울 KTX(고속철도)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부상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23일 부동산공약 발표 후 김포공항 존치를 언급하면서 해저터널 건설 및 전국 KTX 연결 구상을 제시했다. 해저터널 연결시 KTX로 제주에서 서울까지 2시간 반에 갈 수 있어 항공노선 이용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다만 제주 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해저터널 계속 검토 의견을 내비쳤다. 이 후보 주장으로 다시 거론됐지만 해저터널사업은 제주사회의 해묵은 현안이다. 선거 단골
사설
제민일보
2022.01.2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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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섬 속의 섬' 우도는 한해 200만명이 찾을 만큼 매력적인 관광지다.하지만 비좁은 도로에 이륜?삼륜차 등 차량이 넘치면서 교통난이 극심하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지난 2017년 8월부터 1년간 '우도면내 일부 자동차 운행제한 정책'을 시행했다. 전세버스·렌터카·이륜차 등의 우도지역 반입 및 신규 등록 억제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정책은 올해까지 두 차례 연장 실시되면서 오는 7월말 종료된다.자동차 운행제한이 올해로 시행 5년차를 맞은 가운데 긍정적 평가도 높게 나타났다. 도가 작년 10~12월
사설
제민일보
2022.01.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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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자동차와 승용차 등 차량 통행 증가에 의한 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7년 대중교통체계 개편, 2019년 교통유발부담금 제도, 2017년과 2019년 차고지증명제 확대를 각각 시행했다. 또 공영주차장 유료화로 승용차의 도심지 차량 진입 억제도 추진됐다. 특히 2017년 시행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는 매년 1000억원 이상의 혈세가 투입되는 준공영제가 시행중이다. 하지만 승용차가 되레 증가, 도시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했던 정책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제주연구원의
사설
제민일보
2022.01.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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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자연적인 노화 현상으로 신체 기능과 함께 인지능력 역시 떨어진다. 이는 고령 운전자들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교통사고에 더 노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제주지역에서도 고령 운전자들의 교통사고가 매년 수백건씩 발생한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65세 이상 고령자 교통사고는 2018년 733건, 2019년 753건, 2020년 624건 등 2110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1만2681건의 16.6%를 차지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65세 이상의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정부는 운전
사설
제민일보
2022.01.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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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국 자본 중심의 관광개발사업을 지양, 해외 첨단산업을 겨냥한 투자유치에 또다시 나섰다. 도는 올해 투자정책으로 생명공학기술(BT), 정보통신기술(ICT) 등 신성장산업을 유치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투자유치 대상 국가도 미국·유럽·신남방 지역으로 확대했다. 도는 이를 위해 신성장 산업단지 조성 및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 투자기업에 대한 시설·물류비와 직원 거주비 지원 등 제주형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도가 첨단산업 유치 중심의 신성장 사업 육성에 나섰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투자기업에 부지를 제공할 신성장 산업단
사설
제민일보
2022.01.20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