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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양돈장 피해가 그치지 않자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돈사 무선통보시스템'을 추진했다. '화재안전지킴이'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돈사 내부 온도와 전기 누전 등을 감지해 화재 발생시 비상벨을 울리거나 휴대폰에 미리 입력된 농가에게 알려준 결과 피해 예방 및 최소화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3일 대정읍 양돈장 화재만 해도 화재안전지킴이가 미리 알려준 결과 전체 11개동 중 1개동만 불에 타면서 재산 피해가 최소화됐다. 하지만 화재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할 안전시스템 구축사업이 8년째 중단되면서 도·농가의 반성이
사설
제민일보
2022.01.0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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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산 당근·양배추 등 겨울철 밭작물에 의존하는 제주지역 농촌경제가 가격 하락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작황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부진하면서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하락하자 농가들이 시름에 빠졌다. 심지어 겨울 당근은 제주당근연합회가 자조금을 활용해 시장격리 자율감축에 나섰지만 제주도 농정당국의 선제적 대응 등 위기관리 능력은 부재, 재배농가들의 경제적 고통이 커지고 있다.한국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겨울당근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생산량 증가로 도매시장 출하량도
사설
제민일보
2022.01.0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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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도내 언론사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교육계 현안 해법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학교 등교수업을 오는 3월부터 정상 진행할 수 있도록 방역·안전관리 강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재발방지 약속에도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반복되는 급식실 음식물 감량기는 사용 중지후 후속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교육계 안팎에서 제기하는 '불통' '소통부재' 지적에 대해서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제주고 부지내 일반고 신설 추진 갈등 해소를 위해 제주고 동문들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사설
제민일보
2022.01.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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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수질 보전을 위해 2008년부터 지하수보전 2등급지역 106.6㎢를 곶자왈지대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또 곶자왈내 사유지가 생태계보전 1·2등급에 해당되면 일체의 재산권 행사를 금지하고 있다. 이처럼 사유재산권 침해 민원이 빗발치자 도는 2009년부터 생태 1·2등급 사유지 곶자왈 매수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매수예산 1180억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2020년까지 사유지 매수실적은 2023년 목표 대비 49.3%에 불과하다. 도의 사유지 매수실적이 저조하자 곶자왈내 토지 보유 주민들은 매년 '세금폭탄'까지 맞는 등 불이
사설
제민일보
2022.01.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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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기업들이 올해에도 구인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도내 56곳의 올 상반기 채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62.5%가 채용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구직자들은 낮은 임금·복리후생 등을 이유로 중소기업을 기피하고, 업체들은 적합한 경험자를 구하지 못하면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제주도의 일자리 창출 지원책으로 고용 보조금 확대 및 세제지원 강화, 규제 완화 및 투자 활성화 지원을 요청했다.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창출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신규 대상자로 제한한 정부의 까다로운 신청 요건
사설
제민일보
2022.01.0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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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대중교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버스준공영제 운영을 위해 매년 1000억원의 도민 혈세를 운송업체에 지원한다. 하지만 도가 준공영제에 참여한 7개 버스업체의 경영상황 및 승객 서비스 품질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보다 하락,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는 업체에 보조금 감액 등의 페널티 부여 보다 오히려 인센티브로 모든 업체에 성과 이윤을 차등 지급함으로써 빈축을 사고 있다. 평가 결과 7개 업체 중 지난해보다 유일하게 점수가 상승한 곳은 극동여객 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금남여객·제주여객·동진여객·삼화여객·삼영교통·
사설
제민일보
2022.01.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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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산 노지감귤 상품 가격이 전년 대비 13%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는 생육기 잦은 비날씨로 극대과 비율이 평년보다 7.5% 포인트 증가한 17.6%가 가공용으로 처리되면서 도매시장 출하량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반면 극대과 비율 증가로 가공용 감귤 처리에는 비상이 걸렸다. 감귤주스 사업 부진 및 재고량 누적으로 도내 처리업체의 공장 가동률 하락 및 이로 인한 농협의 수매 중단으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가공용 처리에 비상이 걸리자 도는 뒤늦게나마 최근 도내 3곳의 처리업체에 수매물량 확대 및
사설
제민일보
2022.01.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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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임인년 새해가 열리면서 제주발전의 새 틀 짜기도 시작됐다.올해는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와 6월 1일 실시될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잇따라 열리면서 제주사회도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도민사회를 통합할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 다른 지역에서 부러워하는 새로운 제주,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책무를 부여 받고 있다. 제주발전 기회·위기 공존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 축제가 잇따라 열리면서 도민들이 당당한 주권 행사를 벼르고 있지만 대립과 분열의 정치도 우려된다. 지지후보를 당선시
사설
제민일보
2022.01.0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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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신축년이 오늘로 막을 내린다. 신축년을 맞은 제주는 올 한해 오영훈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4?3특별법 전부 및 일부 개정법률이 시행, 4·3의 완전한 해결에 한발 더 내딛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의 책무로 △희생자·유족 위자료 지급 △추가 진상조사 △불법군사재판 4·3수형인 특별재심 추진 등을 규정한 4·3특별법 전부개정 법률은 희생자 명예회복은 물론 우리나라 과거사 해결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하지만 제주지역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년째 맹위를
사설
제민일보
2021.12.3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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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비, 생활비, 사업자금 마련으로 제주도민의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일자리가 부족한 가운데 근로자 수입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1 제주 사회지표'를 그제 공개했다. 올해 사회지표에는 지난 6월 표본 3000가구 만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만족도와 소득·소비·자산·주거·교통 등 14개 분야 211개 지표의 조사내용이 담겨 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46.5%가 가계부채를 안고 있다. 이는 2018년 41.4% 대비 5.1%포인트 증가
사설
제민일보
2021.12.3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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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경제가 참담하다. 관광·건설 등 주력산업 부진으로 2018년부터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역경제 성장률이 -6.6%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코로나19 2년차인 올해의 경제 회복도 불투명하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의 방역지침이 강화되고, 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으로 기업·소상공인·가계의 살림살이가 악화되고 있다. 제조업 10곳 중 7곳은 불확실성으로 내년 사업계획 조차 수립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내년에도 제주경제가 위기에 놓이자 제주도는 기금을 포함한 지방재정 7조원 가운데 1조원을
사설
제민일보
2021.12.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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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제주는 사자·호랑이와 같은 맹수가 없어 소·말 등 가축을 사육하기에 적정한 곳으로 불린다. 하지만 가축과 야생동물은 물론 인명피해까지 야기하는 제주 들개의 개체 수가 최고 2000여마리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제주도가 그제 '중산간지역 야생화된 들개 서식 실태조사 및 관리방안 용역'을 발표한 결과 해발 300~600m의 산림지와 초지에 1626~2168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주인의 손을 벗어난후 중산간 일대에서 오랫동안 서식하며 야생화 된 들개의 공격으로 인명·가축 피해도 늘고 있다. 들개
사설
제민일보
2021.12.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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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정이 침체된 지역경제의 해법을 마련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성장률이 -6.6%로 2018년 -0.9%에 이어 또다시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7.5%에 이어 22년만에 받은 최악의 경제 성적표다. 통계청이 그제 '2020년 지역소득(잠정)' 발표 결과 제주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9년 보다 6.6%로 감소했다. 전국 평균 -0.8%에 비해 8배 이상 추락하면서 17개 시·도 중 울산(-7.2%)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마이너스 성장률이다.도민 1인당 GRDP도 전국 평균 보다 22
사설
제민일보
2021.12.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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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 제주 사회상을 알 수 있는 '탐라순력도'(보물 제652-6호) 국보 지정이 지지부진하다. '탐라순력도'는 1702년(숙종 28년) 제주목사 겸 병마수군절제사로 부임한 이형상이 제주를 돌면서 화공 김남길에게 그리도록 한 화첩이다. 지방관의 순력을 그린 국내 유일의 기록화첩이라는 희귀성 뿐 아니라 당시 제주의 지리와 지형, 군사 방어시설, 물산, 의례 등을 한장의 사진처럼 보여주고 있어 역사·예술적 가치도 높이 평가받는다. 제주도는 2019년 11월 문화재청에 도내 문화재 중에서는 처음 '탐라순력도'의 국보 지정 신청서를
사설
제민일보
2021.12.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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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제주도 정책 가운데 하나가 곶자왈 환경자산 보전이다. 하지만 사유지 매수사업 예산이 태부족, 재산권만 침해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예산부족을 이유로 4개 곶자왈지대 중 조천·선흘과 한경 2개지대내의 사유지만 우선 매수하고 있음에도 실적은 저조하다. 2023년까지 15년간 1180억원 9.5㎢ 매수계획을 수립했지만 2018년까지 10년간 추진 실적은 445억원 4.62㎢에 불과했다. 2019?2020년 역시 0.062㎢로 저조하다.예산부족으로 곶자왈 매수사업이 지지부진하자 사유지 매입기금 2000억원 확보 방안이
사설
제민일보
2021.12.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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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역사로만 인식됐던 4·3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한걸음씩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각계 인사·단체로 구성된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제주 역사의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전국화 운동이 본격화됐다. 또 올해는 희생자·유족 보상금 지급, 추가 진상조사, 불법군사재판 4·3수형인 특별재심 추진 등을 담은 4·3특별법 전부 및 일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우리나라 과거사 해결의 모델까지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제주역사의 전국화 일환으로 제주도교육청과 ㈔제주4·3범국민위원회가 전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4
사설
제민일보
2021.12.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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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가 한라산 고지대의 청정 지하수자원을 이용해 판매중인 제주삼다수가 출시 23년만에 매출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998년 시판된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시장 점유율 1위, 선호도 1위,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국내 먹는 샘물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다수 매출액이 증가하는 동안 국내 먹는 샘물시장 역시 1998년 112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원대로 크게 성장했다.삼다수 매출액 3000억원 달성은 목표 보다 2년 앞당겨 실현됐다. 개발공사는 지난해 6월 김
사설
제민일보
2021.12.2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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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으로 노인층의 걱정이 크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주택·토지의 공시가 적용 요율을 시세의 90%까지 순차적으로 올리는 것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상속·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준조세의 산정기준이 되는 것은 물론 기초연금 수급 등 사회복지 혜택에도 영향을 미친다. 공시가격이 오르면 소득이 늘지 않아도 노인들이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제주지역 공시가격 상승률은 전국 상위권이다. 내년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8.15%로, 서울(10.56%), 부산(8.96%)에 이어
사설
제민일보
2021.12.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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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특별법 개정 법률에서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 잡을 특례 조항이 삭제되자 관련 유족들의 설움이 적지 않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법률은 국가가 내년 3월부터 희생자 1명당 보상금 9000만원을 균등 지급토록 했다. 하지만 법원행정처의 반대로 가족관계를 정정할 친부모-친생자 효력 인정 및 혼인신고 특례조항이 삭제되면서 후유증도 심하다. 4·3 혼란기에 어쩔 수 없이 친족 등에 입양된 호적을 정정할 수 없어 유족으로 인정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4·3희생자유족회가 그제 마련한 호적 불일치 실태조사 보고회에서도 유족으로
사설
제민일보
2021.12.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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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올 한해 사업과 예산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도의회의 심의를 받고 있다. 제3회 추경안에는 올해 본예산에 반영됐지만 부득이한 사유로 마무리 짓지 못하거나 증액·삭감 등 변경이 필요한 사업이 편성됐다. 도 역시 제3회 추경안에 대해 국고보조금 등 추가 내시분 조정, 불용 예산액 삭감, 연내 집행이 어려운 명시이월 및 계속비 사업 이월 등 올해를 마무리하는 정리예산이라고 도의회에 설명했다.하지만 올해 사업추진 기간이 10일에 불과, 마무리가 불가능한 신규 사업을 마지막 추경에 편성하는 그릇된 행태가
사설
제민일보
2021.12.23 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