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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BT(생명공학기술)·CT(문화기술)·ET(환경기술) 등 국내·외 첨단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이 제주도·도의회의 제동으로 계속 지연되면서 지역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그제 열린 임시회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제주시 아라동에 추진중인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다. 산림 훼손 등으로 인한 입지 적정성과 우수 처리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다. 환경도시위의 심사 보류는 지난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또 계속된 제동으로 제2첨단단지 조성사업은 해를
사설
제민일보
2021.12.2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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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해안은 용암석과 해안사구가 드넓게 펼쳐지면서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함께 해안도로·방파제 등의 개발정책으로 해안 침식이 가속화되면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례가 해수욕장의 모래 유실이다. 본보가 최근 취재한 월정해수욕장은 모래언덕과 해변 사이를 가로지르는 해안도로 개설과 인근 방파제 축조로 북서풍이 부는 겨울철마다 모래날림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기후변화와 개발행위에 따른 해안 다른 해수욕장들의 모래 유실 역시 마찬가지다. 제주 연안의 해안 침식 현상이 개선되기는커녕 점점 더
사설
제민일보
2021.12.2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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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한 탐방과 개발로 훼손이 가속화되는 오름과 습지를 보호하기 위해 '총량제' 도입 의견이 제시됐다. 제주도로부터 학술용역을 의뢰받은 제주대 녹색환경지원센터는 지난 17일 최종보고회에서 '오름탐방 총량제'와 '습지 총량제'를 제안했다. 오름탐방 총량제는 훼손 현상을 조사해 탐방객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사전예약제가 핵심이다. 또한 습지 총량제는 훼손된 만큼 신규 습지를 조성해 총면적을 유지하는 방안이다. 용역진이 여러 가지 오름·습지 보전방안을 제시했지만 관건은 사유지 매입이다. 제주도가 '오름보전관리조례'를 제정했지만 전체의 63
사설
제민일보
2021.12.2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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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규모가 강한 지진이 발생하면서 문화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4일 서귀포시 마라도 주변 해역에서 도내 역대 최대인 진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제주섬이 흔들렸다. 또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3.2의 여진도 발생했다. 한편 이번 지진의 단층이 수평으로 이동하면서 다행히 인명·재산 피해는 없지만 천연기념물인 수월봉 해변 응회암 화산쇄설층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이처럼 지진으로 문화재가 훼손되면서 예방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내에서 1년 이상 여진이 계속
사설
제민일보
2021.12.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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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2012년부터 역점 추진중인 신재생에너지 100% 보급사업이 딜레마에 빠졌다. '2030년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풍력·태양광 등 4085㎿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주력한 결과 보급률은 현재 전국 1위다. 하지만 남는 전력을 수용할 준비에는 소홀함으로써 풍력에 이어 태양광 발전을 강제로 멈추는 출력제어 횟수가 급증하고 있다. 도가 수요는 고려치 않은 채 보급률을 높이는 데만 급급한 결과다.신재생에너지의 과잉생산 문제가 심화되자 결국 도는 보급목표 축소에 착수했다. 도는 제주연구원에 의뢰한 '제주계통 안정화 방안 및 재
사설
제민일보
2021.12.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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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에서 역대 최대인 진도 4.9 규모의 지진을 경험한 것처럼 지진 발생은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하면 최대한 빠르게 재난문자를 전달해 흔들릴 경우 책상 밑으로 대피하고, 흔들림이 멈추면 비상계단을 통해 야외의 넓은 공간로 대피토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 등 재난 발생시 피난통로로 활용되는 도내 건물의 비상구 계단이나 계단과 연결된 피난 통로가 개인 생활용품으로 쌓여 있어 무용지물로 변하고 있다. 본보가 지난 14일 지진 발생을 계기로 최근 제주시내 건물 2곳을 확인한 결과 비상계단으로 향하는
사설
제민일보
2021.12.1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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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역대 최고인 진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도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그제 오후 5시19분14초 서귀포시 마라도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제주섬 전체가 흔들렸다. 또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와 건물 붕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육·해상을 통틀어 1986년 1월 규모 3.0 지진이 첫 관측된 이후 모두 114건이 발생한 가운데 진도 4.9 기록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부근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지만 피해 최소화 대응책은 소걸음이다. 공공·민간건축물의 40%
사설
제민일보
2021.12.1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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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을 표방한 제주도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도의회는 그제 본회의를 열어 도가 편성해 제출한 2022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날 가결된 수정예산안은 당초 도가 제출한 6조3922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1조3651억원의 교육청 예산도 확정됐다. 도의회는 제주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버스준공영제·공무원 국내외 여비 등 499억5000만원을 삭감해 주민불편해소 등 다른 사업에 489억2000만원을 증액했다.도의 내년 예산안은 도의회 문턱을 넘기까지 산고를 치렀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당초
사설
제민일보
2021.12.1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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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제주지역 민간업체의 고용력이 하락, 일자리 창출 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통계청이 그제 '제주 일자리등록통계'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전체 일자리는 28만9900개로 전년과 비슷, 1년간 신규 창출이 사실상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신규 일자리만 해도 2018년에 비해 1만700개로 늘어났지만 지난해는 2019년 대비 100개 증가에 불과, 고용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사라진 일자리는 숙박·음식업이 20.4%(9300개)로 가장 많고, 이어 건설
사설
제민일보
2021.12.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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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모든 일상 생활을 바꿔놓았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될 만큼 세상이 멈춰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 역시 사상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교사와 학생이 교실에서 마주보던 대면 수업은 PC 화상을 통해 실시간 쌍방향 소통하는 비대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소득에 상관없이 PC 등 원격수업 기기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하지만 제주의 원격수업은 기본적인 PC 확보부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제주
사설
제민일보
2021.12.1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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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농사에 생업을 의존하는 농촌경제가 정부의 수입량 확대로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정부가 국내산 마늘가격 상승을 이유로 관세를 360%에서 50%로 대폭 낮춘 저율관세할당(TRQ)으로1만t을 수입키로 해 농가의 가슴이 타들고 있다. 농자재 가격 급등, 일손부족 등 재배 과정이 총체적으로 힘들어 국내산 마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정부는 수입을 통해 농가를 희생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마늘농업을 무시하자 농가와 주산지 농협의 반발도 거세다. 농가로 구성된 제주농업인단체협의회는 수확량 감소에 따른 적정가
사설
제민일보
2021.12.1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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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조성할 제주평화대공원조성사업이 첫발을 뗐다. 국방부와 제주도는 지난 3일 '제주평화대공원 조성 실무협의회' 1차 회의를 열었다. 또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향후 알뜨르비행장내 국유지 168만2204㎡의 무상사용 허가기간과 면적, 무상사용 부지내 영구시설물 축조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특히 도의 50년 무상사용 요구에 대해 국방부가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 평화대공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문제는 국유재산을 총괄 관리하는 기획재정부의 부정적 입장이다. 기재부는 현행법상 국유지 사용 기간이 5년으로 제
사설
제민일보
2021.12.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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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제주도의회의 1차 관문을 넘어섰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지난 10일 내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추진할 제3차 종합계획(안)을 수정·의결했다. 수정안은 전략별 사업을 기존 110개에서 120개로 10개 추가, 전체 사업비도 당초 16조25억원에서 20조4165억원으로 증가했다. 추가된 110개 전략별 관리사업은 △상하수도 7개 △체육·스포츠 2개 △축산악취 1개다. 3차 종합계획(안)은 핵심사업으로 영어교육도시, 제주자산신탁관리공사, 제주헬스
사설
제민일보
2021.12.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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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안전 수준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전국 지역 안전지수' 결과에 따르면 제주가 전국 최하위 등급을 받은 것이다. 지역안전지수는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수준을 분야별로 계량화한 수치다. 지난해의 안전관련 지표를 토대로 계산해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로 나눠서 최고 1등급부터 최저 5등급까지 부여한다.올해 안전지수에서 제주는 범죄와 생활안전, 화재 등 3개 분야에서 가장 낮은 5등급을 받았다. 특히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는 2015년 지역안전지수가 처음 공개된
사설
제민일보
2021.12.1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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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4·3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토록 한 4·3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 정의로운 4·3해결의 첫발을 내딛었다.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의 발의안을 중심으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4·3특별법 개정안은 내년 3월부터 5년간 희생자 1명당 보상금 9000만원을 균등 지급하게 된다. 또 후유장애자나 수형인은 장해 정도와 노동력 상실률, 구금일을 고려해 9000만원 이하의 범위에서 지급하는 한편 유족 청구권도 5촌까지 확대했다.다만 법원행정처의 반대로 가족관계를 바로 잡을 특례조항이 제외된 점은 아쉽다. 법원행정
사설
제민일보
2021.1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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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산물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제주해양산업발전포럼이 실시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따른 제주수산물 소비 인식도 조사 연구용역' 결과도 그렇다. 도민과 관광객 2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 따르면 34.4%가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제주 수산물을 소비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종전처럼 소비하겠다는 응답은 5.2%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3일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방침'을 각료회의에서 결
사설
제민일보
2021.12.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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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보훈가족의 숙원사업인 '국립제주호국원'이 그제 제주시 노형동 현충광장 27만㎡에 개원했다. 지난 2012년부터 제주 국립묘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지 9년만에 개원한 국립제주호국원은 우리나라의 여섯 번째 호국원이자 열두 번째 국립묘지다. 이날 개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제주호국원 개원으로 제주의 모든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위해 나라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국원은 일반적으로 전몰·순직군경, 전·공상군경, 무공수훈자, 참전유공자, 장기복무제대군인 등이 안장되는 국립묘
사설
제민일보
2021.12.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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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름이 자연휴식년제에도 훼손이 심각하다. 자연휴식년제는 훼손이 우려되는 국·공립공원 등에 일정기간 사람의 출입을 통제해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제도다. 제주도는 2008년 12월부터 제주오름에도 도입했다. 그런데 ㈔제주오름연구소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자연휴식년제 오름 6곳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무단탐방과 자연침식 등으로 훼손이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단탐방의 흔적은 자연휴식년제 오름 대부분에서 확인됐다. 탐방로 매트가 훼손되고 마스크나 생활 쓰레기 등이 무분별하게 버려져 식생이 파괴되고 있었다.
사설
제민일보
2021.12.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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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모임과 이동 등이 많아지면서 확진자수도 급증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일 도내 신규 확진자수는 61명에 달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8월15일 64명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7일에도 오후 4시 기준 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도내 확진자수는 230여명으로 하루평균 확진자수도 30명을 넘어서고 있다.걱정인 것은 청소년층의 확산세다. 지난달부터 학교 집단감염은 모두 4곳으로 관련 확진자가 160명에 이른다. 이
사설
제민일보
2021.12.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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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마을공동목장은 마을공동체의 구심체이다. 마을공동목장에는 또 소나 말의 농경지 출입을 막기 위해 쌓은 잣성을 비롯해 순환방목과 상산방목, 마령밭 등 제주의 고유한 목축문화를 담겨 있다. 하지만 마을공동목장은 1990년대 농축산물 수입 개방에 따른 축산업 쇠퇴와 중산간지역 골프장 등의 개발 바람으로 급속히 쇠락해 감소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1943년 당시 123개에 달했던 마을공동목장은 현재 51개로 줄었다. 남아 있는 마을공동목장들도 외부에서 가해지는 해체 압박으로 존립 자체가 위태롭다. 그러자 42개 마을공동목장 조합
사설
제민일보
2021.12.08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