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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이들의 우정 어린 무대가 펼쳐진다.제주칸투스합창단(회장 이홍미)의 제10회 정기연주회가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제주대학교 아라뮤즈홀에서 열린다.지난 2002년 2월 창단한 제주칸투스합창단은 직장인, 가정주부, 학생, 음악인 등으로 구성된 혼성합창단이다.이번 연주회에서는 강형권씨(제주시립합창단 상임단원)의 지휘로 연주회에서는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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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잡초는 구분되는 것이 아니다. 잡초란 인간이 붙인 지극히 이기적인 이름일 뿐이다. 인간의 잣대로 해충과 익충을 구분하는 것처럼. 그러나 인간이 뭐라고 하던 제비꽃은 장미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이 세상에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정호승 '이 시를 가슴에 품는다' 중)'꽃'을 피워 내는 손끝은 늘 소담하다. 탐스런 꽃송이를 피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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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힘'이라는 것이 있다. 인생은 될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생각대로 되는 것이고, 자신이 어떤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사실 간절한 생각이 행동을 이끌고 지속적 노력이 큰 꿈을 이루게 만들어주는 일들을 적잖이 봐왔다. 그래서 더 만히 격려하고 응원하다. "다녀왔습니다"하는 흔한 인사 한마디가 던지는 희망 역시 긍정의 힘이다.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송옥희)의 '우리 동네 디딤팡'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동네 디딤팡'는 제주특별자치도공동모금회
지난 연재
고 미 기자
2011.10.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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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진다. 단순히 사는 얘기만이 아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일어나고 자연재해도 끊이지 않는다. 그것도 갈수록 규모가 커진다. 두려울 뿐이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자니 불안감이 커지고, 뭔가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마음만 바빠진다.하얀 반창고를 떡하니 붙인 '빨간' 책 하나가 위기를 구할 영웅처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11.10.2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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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기억돼야 하는 이유, 아직 끝나지 않은 슬픈 역사, 불편하지만 마주해야 할 진실, 살아남은 자의 아픔….제주4·3에 대한 감정이 고스란히 옮겨진 듯 한 낯익은 문구가 스쳐간다. 우리만의 아픔이라 생각했던 것들은 사실 세상 곳곳에서 똬리를 틀고 있다. 비슷한 기억의 공유는 쉽게 치유되지 않을 것 같은 아픔을 치유하는 방법이기도
출판/문학
고 미 기자
2011.10.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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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 학원법 시행령의 시행을 앞두고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이 학원과 교습소의 수강료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각 시도 교육청은 이달 초순부터 교육청 산하 178개 지역 교육지원청을 통해 관할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수강료를 조사하고 있다.지역교육청은 '조정기준'을 정해 수강료 위반 학원 등에 조정명령을 내릴 수 있다.
교육종합
고 미 기자
2011.10.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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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과 몸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것은 긴장을 푸는 명상이나, 기분 좋은 일을 생각하는 것 보다 감사하는 마음이다.민요패 소리왓(대표 안민희)이 올 한해 풍성한 감사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벌써 한참을 파종하고 물을 주고 잡풀을 정리하며 꾹꾹 한해를 채워가는 참에 슬쩍 비료를 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21일과 24일 진행하는 사회복지시설 대상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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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비틀 거리듯, 길을 잃어버린 듯, 화들짝 놀란 듯 갈팡질팡하며 날아다닌다. 이처럼 하늘 하늘거리면서도 순간순간이 치열한 날갯짓을 나는 본 적이 없다. ○○는 언제나 취해 있는 것 같으면서도 누구보다 명징한 의식으로 매 순간 가야 할 방향을 결단 한다"(장현정 '소년의 철학' 중)그 날갯짓이 사뭇 커졌다. 사실 늘 예사롭지도 않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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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변화'를 꿈꾸며 미지의 세계로 떠난 사람들이 두런두런 가슴을 연다. 누군가 한사람이 먼저 자기를 비우면서 하나 둘 많은 사람들이 새 빛을 본, 또 보고 있는 현장에서 특별한 주말을 꾸린다.디자인카페·문화학교·창작지원센터·문화센터까지 다른 마을에는 없는 것이 주렁주렁 잘 여물어 결실을 맺고 있는 가시리로부터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1.10.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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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감귤 빛은 세상 색으로 거저 만들 수 없다. 가을 햇살에 파르르 제 색깔을 끄집어내는 동안 바다와 돌담과 사람들에 부딪혀 부서진 햇빛이 쉴 새 없이 거들어대는 모양새가 일찌감치 섣부른 시도 대신 적당히 거리를 두게 한다.평화로운 황금색에 꽂힌 서양화가의 붓 끝은 여전히 고민 중이다. 색을 만들기 위함은 아니다. 귤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해체와 조립, 절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19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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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속에서 잘 여문 '대추 한 알'을 꼭 손에 쥔다. 꼭 그 느낌이다. 어느 시인의 노래한 것처럼 저절로 붉어질 리 없는 그것에는 태풍이 몇 개, 천둥이 몇 개, 벼락이 몇 개 켜켜이 자리를 잡았다. 저 혼자 둥글어질 리 없는 그 것은 무서리 내리는 몇 밤, 땡볕 두어 달, 초승달 몇 날이 포개져 있다.동굴소리연구회(대표 현행복 제주소리연구회장)가 올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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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향토적인 것들에서 빛과의 대화를 엿듣고, 그 안에 감춰진 치열한 삶을 더듬었던 작가에게 한라산은 말 그대로 '축제'였다.서양화가 고민철씨(41)가 2004년 첫 개인전 이후 꼬박 7년 만에 두 번째 개인전을 연다.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을 채워내는 작가의 시선은 이전보다 확장된 듯 보인다.첫 전시에서 옛 것을 찾아 흔적으로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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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입양아 출신 덴마크 작가의 시선을 붙든 제주 4·3이 유럽을 자극했다.지난 겨울부터 올 봄까지지 제주에 머물며 4·3과 해녀 항쟁, 강정마을 등 섬 안의 슬픔에 몰입했던 시각예술가인 제인 진 카이젠(Jane Jin Kaisen·31)이 '덴마크의 역량 있는 20인의 젊은 예술가'에 선정됐다. 특히 그녀의 영상은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1.10.1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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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이국적인, 그래서 특별한 관현악 성찬이 차려진다.20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제주특별자치도립제주교향악단의 제95회 정기연주회는 관현악에서 울리는 천상의 선율로 깊어가는 계절에 빠져들게 한다.관현악 성찬을 위한 애피타이저로 북유럽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E. 그리그의 '페르 귄트'모음곡 제1번 작품 46이 올려 진다.눈과 귀가 행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1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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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획기적이고 감동적인 자기계발서'를 쓰는 기타가와 야스시의 '편지가게'에 이런 글이 나온다. "인간은 뛰어넘은 역경의 숫자만큼 강해진다. 그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지 않는 강한 사람이 된다. 그러니까 인생에서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역경을 많이 극복한다는 것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 불쑥 제대로 사는 법
오피니언
고 미 기자
2011.10.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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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소리에 ‘얼쑤’, 더덩 소리에 ‘절쑤’.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저절로 장단을 맞춘다. 바다 건너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마술 같은 일이다.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 도톰보리 자자 하우스&포케츠 등지에서 열린 일한연극제 도톰보리 하나 마당(ハナ マダン)이 성황 속에 막을 내렸다.재일제주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1.10.1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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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길. 오랜 시간 더디고 무거운 걸음을 걸어 찾아간 곳은 창살은 없으나 마음이 갇히고 생각이 머물러 흐르지 않는 ‘늪’만 같았다. 그렇기만 했을까. 한적한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적 완성을 이뤄내기도 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역사를 보는 창구를 만들기고 했다. 경쟁적인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들은 대개 ‘고난&r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1.10.1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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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해녀문화’의 유네스코무형문화유산 등재 작업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를 중추적으로 추진할 ‘세계화위원회(가칭)’구성을 서두를 것이 제안됐다.17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화 의원)의 ‘해녀문화의 유네스코 등재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세미나에서 기조강
문화뉴스
고 미 기자
2011.10.1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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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폴 포츠와 수잔 보일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무대가 열린다.㈔제주특별자치도성악협회(회장 김정희)와 KCTV제주방송(사장 오창수·이하 KCTV)이 함께 마련한 특별기획 '당신의 꿈을 노래하라 2011 제주아마추어 성악 콩쿠르 THE DREAM'이다.오는 11월 5일 제주대 아라뮤즈홀에서 열릴 예정인 이 행사는 순수예술 활성화와 성악 대중
공연/전시
고 미 기자
2011.10.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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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면 어디서든 원하는 지리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좋은 세상이라고는 하지만 '옛 길'은 그 방대한 정보 속에서도 찾을 방법이 없다. 마냥 망설여지던 '옛 지도' 대신 훨씬 말쑥하게 정리된 지도 하나를 챙겼다. 그래도 눈앞이 '캄캄'이다. 이럴 때는 아날로그식이 최선이다. 짐은 가능한 가볍게, 편안 신발과 얼굴을 조금 두껍게 만들고 길을 나선다. 발바닥에 스믈스믈 동통이 올라올 즈음, 멀게 느껴졌던 길이 가깝게 다가온다. # 제주성을 즈려밟고…
지난 연재
고 미 기자
2011.10.17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