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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고가의 시계를 사겠다고 접근한 뒤 상태를 확인하는 척하면서 그대로 도주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씨(20)를 구속하고 공범인 고등학교 선후배 B씨(20)와 C씨(21)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15분께 제주시 한 주택가에서 1900만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들고 그대로 달아난 뒤 이를 전당포에 처분하려 했다.당시 A씨는 중고 물품 거래 플랫폼을 통해 마치 해당 시계를 구입할 것처럼 직거래를 빙자해 접근한 뒤 "상태를 확인하겠다"며 이 같은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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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대 여성의 취업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자녀가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이 발간한 '2023 통계로 보는제주 여성 가족의 삶'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 남녀 고용이 35~39세까지 큰 격차를 보인 가운데, 여성들의 주된 경력단절 사유는 육아 문제(65.3%)인 것으로 나타났다.2022년 기준 제주 경제활동인구는 41만명(여성 19만명, 남성 22만명)으로 여성 경제활동인구는 남성보다 3만명 적었다.경제활동참가율은 71.4%(여성 65.7, 남성77.3%)로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4.03.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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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3년도 더 지났지만 시민들의 생활화는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다.5일 제주도에 따르면 공동주택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은 환경부의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 따라 2020년 12월 25일부터 의무화됐다.이후 1년 뒤인 2021년 12월 25일부터 단독주택(1년간 계도기간 운영)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됐다.투명페트병은 라벨을 먼저 떼고 내용물을 깨끗이 씻어내 물기를 털어 찌그러트린 후 뚜껑을 닫아 분리배출하면 된다. 단속 적발시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가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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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료원(원장 이상훈)은 5일 의료원 회의실에서 승진자 총 27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이번 인사는 간호직·보건직 등 27명에 대한 승진과 26명의 전보 등 총 53명 규모다.이상훈 제주의료원장은 "각자 직책에 맞는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병원 발전과 도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경익 기자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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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경찰청은 A씨가 인터넷 블로그에 방문 운전 연수 후기 글과 함께 도로 운전 연수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을 모집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에 나섰다.해당 도로 연수는 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만 받을 수 있지만 A씨는 저렴한 비용 등을 미끼로 연수생을 모집했던 것이다.이 과정에서 A씨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4월까지 290여회에 걸쳐 약 430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무등록 운전 교육을 실시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이처럼 제주에서 불법 도로 연수 모집·알선 행위 대부분이 온라인 중심으로 성행하는 등 갈수록 음성
사회종합
양경익 기자
2024.03.0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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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전기스쿠터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5일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6분께 제주시 삼양동의 한 전기스쿠터 창고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30여분만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창고 내부와 전기스쿠터 1대, 전기자전거 4대 등이 불에 타는 등 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배터리 충전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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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집단행동 전공의 복귀시한이 지났음에도 대다수가 미복귀한 상황에 대응해 6일부터 제주·서귀포의료원, 제주권역재활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비상진료를 실시한다.아울러 도내 보건소 등 보건기관은 개원가 집단휴진 시점에 맞춰 평일 연장진료 등 단계별 비상진료를 확대할 방침이다.공공·보건기관별 비상진료 추진계획은 △제주의료원 1단계 평일 2시간 연장진료(4개과 참여, 1개과 순환진료), 2단계 토·일 공휴일 오전 진료 △서귀포의료원 1단계 평일 2시간 연장진료(3개과 연장진료), 2단계 주말 응급실 운영 △권역재활병원 1단계 평일 2시간
사회
김수환 기자
2024.03.0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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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리조트 투숙객 방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중국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나달 27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애월읍의 한 리조트에서 투숙 중 윗층 층간소음에 화가 나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A씨는 객실 내 흉기를 든 채 윗층 객실을 찾아가 소리를 지르고. 문을 수차례 발로 찬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제주에 장기 체류 중인 중국인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를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고기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0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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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제주시 용담동의 한 주택으로 이사한 A씨(28)는 집 창문 앞 간판 네온사인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네온사인이 점멸을 반복하면서 숙면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밤새 반짝이는 빛을 가리기 위해 암막 커튼을 설치하고 침대 위치를 바꿔보기도 했지만 큰 소용이 없었다.A씨는 "커튼 틈새로도 강한 빛이 들어와 눈이 피로하고 신경 쓰인다"며 "찾아가 항의도 해봤지만 잠시 꺼둘 뿐 소용이 없었다"고 토로했다.#2. 제주시 애월읍의 한 펜션 옆에서 농사를 짓는 B씨(50)는 최근 펜션 마당에 야외 조명이 설치되면서 농작물 피
사회
고기욱 기자
2024.03.0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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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을 걷다 바닥이 뚫려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큰 사고라도 날까 불안합니다"최근 제주시 삼양동 주민 A씨(52)는 야간시간대 한 다세대주택 앞 인도를 걷다 화들짝 놀랐다. 인도 바닥에 뚫려 있는 구멍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기 때문이다.해당 인도를 확인한 결과 성인 남성 주먹 2개 크기의 구멍이 뚫려 있었고, 안을 들여다 보자 우물처럼 넓은 공간에 물이 반쯤 차 있었다. 내부에 고여 있는 물에서는 악취까지 나는 상황이었다.A씨는 "과거 폐쇄된 정화조와 연결된 구멍"이라며 "10여년 전 주택 정화조를 폐쇄하면서 제대로 메꾸지 않았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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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주요 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정부가 공표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29일 이후에도 대부분 출근하지 않아 의료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3일 제주도와 의료계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집단행동에 나섰던 전공의 110명 중 7명만 복귀해 103명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병원별로는 제주대학교병원에서 2명, 제주한라병원 4명, S중앙병원에서 1명이 복귀했다.전공의가 가장 많은 제주대병원은 95명 중 현재까지 68명이 복귀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기존 3교대로 운영하던 당직 근무를 전문의로 2교대 12시간씩 운영하고 있다.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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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상에서 어족자원을 노리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달 경비 세력을 총동원해 우리 수역 내로 접근한 중국어선 35척을 차단하고, 2척을 검문검색했다고 2일 밝혔다.또 제주해경청은 범장망 3틀에 경고장을 부착하고, 이 중 1틀에 갇힌 어획물 500㎏을 방류했다.제주해경청에 따르면 과거 무허가 중국어선은 우리 해역 경계선을 크게 침범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19일에는 우리 해역 내측 20㎞ 안까지 들어와 조업을 시도하는 등 불법조업 행위가 갈수록 대범해지고 있다.이에 제주해경청은 위성영상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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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만 제주지역 양돈장에서 4건의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3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도내 양돈장 화재 건수는 23건 발생했으며, 이 중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가 8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특히 지난달에만 양돈장 화재 4건이 발생해 약 1000마리의 돼지가 폐사했고, 소방서 추산 7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이에 제주동부소방서는 지난달 29일 서귀포시와 제주시, 전기안전공사, 양돈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돈장 화재예방협의체 구성 회의를 열었다.회의에서는 △최근 양돈장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3.0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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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3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6시55분께 제주시 한림읍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출동한 119에 의해 15분만에 진화됐다.이 화재로 음식점 15㎡와 수족관 2대가 불에 타고, 30㎡가 그을리는 등 소방서 추산 61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시즈히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고기욱 기자
사건/사고
고기욱 기자
2024.03.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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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된 수탈과 침략을 경험한 이 땅 제주. 105년 전 일제의 총칼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조국 독립을 외쳤던 그날의 그 함성이 재현됐다.힘차게 울려 퍼지는 "대한 독립 만세" 소리는 시민들의 빛나는 자주정신과 불굴의 의지를 재천명했다.1일 오전 8시 서제를 시작으로 3.1절 기념행사가 조천만세동산 인근에서 열렸다.제주시 함덕초등학교와 신촌초등학교에서 시작된 만세대행진에는 어린 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노인 등 수백여명이 참가해 105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다.조천에서 이뤄지는 만세대행진은 올해로 29회째다. 참가자들은 손에 작은
사회종합
전예린 기자
2024.03.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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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24분께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20㎞ 해상에서 근해 연승어선 A호(33t)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즉시 헬기 2대와 경비함정 3000톤 급과 500톤 급 각각 1대씩 등 구조대 등을 급파했다. 인근에서 어선 4척도 구조에 나섰다. A호에는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 국적 선원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8명은 인근 어선 2척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 중 한국인 선
사건/사고
김법수 기자
2024.03.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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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고성림)는 제주도 전 해상에 12~20m/s의 강풍과 함께 최고 5m의 파도가 예상돼 29일부터 기상 3월 1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한다고 29일 밝혔다.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는 연안해역의 위험구역에서의 특정시기에 기상악화, 자연재난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반복 및 지속적으로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발생하고 있어 피해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 그 위험성을 국민에게 미리 알려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발령한다.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번 위험예보제 발령기간에 공휴일이 포함돼
환경/날씨
김법수 기자
2024.02.29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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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악천후 속에서도 침수 화물선 선원 11명을 전원 구조한 서귀포 해양경찰관을 특진 임용했다.김 청장은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선박 선원구조에 활약한 5002함 소속 조호준 경사를 직접 특별승진 임용하고 이민재 순경에 특별승급을 김재영 경사, 고만석 경장, 홍길성 순경에 표창을 전달했다.서귀포해양경찰서 5002함 소속 조호준 경사는 지난 15일 서귀포 남서쪽 61km 해상에서 발생한 침몰선박 사고 당시 풍랑특보가 발효돼 5m가 넘는 파도와 악천후 속에 단정이 사고선박 접근에 많은
사회종합
김법수 기자
2024.02.2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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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당시 조국을 위해 항일 운동을 전개한 제주 출신 비행사가 여전히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그의 후손들은 일본과 중국 등 해외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수집, 제출하고 있지만 20년이 넘도록 정부로부터 '퇴짜'를 맞는 등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28일 임도현항일비행사기념관에서 만난 임정범씨(69)에 따르면 그의 백부인 故 임도현 선생은 지난 1909년 3월(호적상 1911년 3월) 신좌면 와현리(현 조천읍 와흘리)에서 태어났다.임 선생은 조천 공립소학교와 만주 봉천 신민 소만중학교를 거쳐 서울 경성중동학교에서
사회종합
고기욱 기자
2024.02.2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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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최근 잇따르는 양돈장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합동점검반을 구성하고 28일부터 3월 8일까지 화재 고위험 양돈장 50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제주도는 양돈장내 습도, 분진, 가스로 인한 전기설비 발화 등 전기적인 요인이 겨울철 양돈장 화재의 주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도는 전기설비 안전 점검에 중점을 두고 민간전문가인 도 안전관리자문단과 소방안전본부, 안전·축산분야 공무원 등 15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번 점검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관련 제주도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협업해 도내 양돈
사회
김수환 기자
2024.02.28 17:43